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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택배

나나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09-05-03 16:01:05
제가 정기구독하는 잡지가 있습니다.
근데 그 잡지를 다달이 배송해주는 택배회사가 우체국택배거든요.
택배사 이름 말해도 되는거겠죠....??
두번째 배송받을때부터 이 택배기사분이 경비실에 그냥 맡기고 가버리는겁니다.
전 집에 있었는데 띡 문자하나 보내더군요. 경비실에 택배왔으니 찿아가라고.///
그래서 잡지사와 택배사 둘다 전화해서 항의했어요.
택배란 집 바로 앞까지 배송해주는게 원칙아니냐. 근데 왜 집에 멀쩡히 있는데도 들르지도않고
곧바로 경비실에 맡기느냐고 화를 냈습니다.
저의 아파트가 택배분실사고가 잦아서 신경이 쓰이거든요.
분실사고나면 경비아저씨는 절대 책임 않질라고 하시더라구요.
택배사에서 기사분한테 제 전화번호를 알려줬는지 택배기사 저한테 사과한다고 몇번 전화도하고
문자를 두통인가 세통이나 보냈는데 전 더 기분나빴습니다.
택배기사한테 저를 알리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택배회사에  직접 항의전화를 한건데
왜 내 정보를 기사한테 줘서 굳이 연락하게 하는지 더 싫었습니다.
그러고 그 다음달엔 제가 집에 없었으니 잘 모르겠고 세번째달에 또 똑같은 일이 반복됐습니다.
저 또 전화해서 항의했어요. 어떻게 같은일을 두번씩이나 반복하냐고.
그 택배기사 다시 갖다드리겠다며 또 죄송하단말 저번처럼 반복반복 하더군요.
그리고나서 잡지사와 상의끝에  택배사를 바꿨습니다.(잡지사에서 권하더군요.)

그리고 또 두 달후에,,
어떤 인터넷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했어요.
근데 거기서 거래하는 택배사가 우체국택배더라구요.
약간 신경쓰였지만 그거 무서워서 할거 못할수도 없는일이고.. 그냥 주문했어요.
드디어 배송받는날.
오전에 집에 있는데 문자를 받았습니다.
경비실에 택배왔으니 찿아가시라고.//
곧바로 전화번호찍힌대로 연락했어요.
왜 집까지 올라오지 않고 경비실에 맡기느냐고 항의했습니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그 잡지배송하던 그 기사가 맡는거 같더군요.
또 죄송하다며 다시 갖다드리겠다고  같은 레파토리를 반복하더군요.
저는 절대 다시 오지말라했습니다.
얼굴 알고싶지도 않고 나에대한 정보도 확인시켜주기 싫었거든요.
근데 한 30분후에 벨을 누르더군요. 전 문열지않고 그냥 놓고가라 했어요.
이번에도 택배사랑 사이트에 전화해서 항의하려했는데...
자꾸 반복하다보니 그 택배기사가 나중에 저한테 나쁜맘 먹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참았습니다.

똑같은 일을 세번이나  연거푸 겪으니 불쾌한건 말할것도 없고
어째 일을 이딴식으로 하나... 택배사한테 화가납니다.
헤코지가 무서워서 제대로 강력한 항의를 하는것도 망설여지구요.
택배 많이 받아봤지만 우체국택배처럼 이런거 정말 처음이예요.


IP : 125.176.xxx.9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풍크
    '09.5.3 4:06 PM (117.53.xxx.65)

    우체국택배는 보통 친절한데...
    한진택배나 경동택배는 진상치죠..
    사람이 이상한가 봅니다..

  • 2. 시제이
    '09.5.3 4:11 PM (124.51.xxx.174)

    아예 물건이 안옵니다.
    조회하면 동네에 있는데 전화도 아예 안받고..
    휴일이 겹쳐서 아주 마음 놓고 푸욱 쉬실려고 그러시나.
    어떤 택배원은 보일러실에 던져 놓고 전화도 없고 문자도 없고
    조회 해보고 배달완료 뜨길래 혹시나 하고 보일러실 열어보니
    있더군요. 요새 택배로 불쾌한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 3. 나나
    '09.5.3 4:17 PM (125.176.xxx.92)

    아, 맞어, 한 2년전엔가... 로젠택배 기사분도 황당했던일이 있었네요.
    외출뒤 집에 돌아오다가 택배기사를 만났어요.
    그때 제가 이케아에서 나무로 조립하는 식탁인가.. 좀 많이 무거운걸 주문했었거든요.
    근데 그 택배기사가 경비실앞에서 만나니 그냥 혼자 들고가라고 하는거예요.
    아니, 그냥 가벼운 물건 하나도 아니고,, 이렇게 무게가 나가니까 집앞까지 택배를 시키는건데
    경비실앞에서 만났으니 본인이 들고가라니.....
    제가 무거우니까 집까지 좀 올려달라고 했더니 되려 뭐라하기까지 하더군요.
    그때 너무 어처구니없어서 로젠택배 절대 이용안하리라... 다짐했던 기억이 또 나네요.

  • 4. 저도
    '09.5.3 4:26 PM (220.80.xxx.124)

    물품구입하였다 맘이 바빠 조회하다보니 배송되었다길래
    전화했더니 오늘 안되고 내일된데요
    배송은 되었다 해놓고ㅜㅜ

  • 5. 우체국
    '09.5.3 4:49 PM (59.23.xxx.216)

    택배 대체로 괜찮은데요.
    수 많은 택배-수많은 사람 그 정도의 사건사고 없겠어요.

  • 6. ㅎㅎㅎ
    '09.5.3 4:51 PM (121.180.xxx.124)

    한진 삼성 대한 기타 큰 택배들은 월급제 입니다
    그래서 불친절의 빈도가 높은거 같습니다 ............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 7. ...
    '09.5.3 4:58 PM (119.149.xxx.170)

    해당우체국에 민원넣으시면 금방 해결됩니다. 그냥 볼멘소리로 전화하시면 돼요.

  • 8. 택배
    '09.5.3 5:39 PM (203.142.xxx.82)

    울집오는 기사님들은 다행이도 다들 좋으신데...님 운이 않좋네요..
    전 집에 없으면 우체국택배 기사님은 비밀장소에 알아서 놓고가십니다...^^

    경비실까지 안가두 되서 너무 편리해요,.,님도 부재시 비밀장소하나 만들어서 거기 놓고가시라구 하세요..^^

  • 9. ..
    '09.5.3 6:33 PM (121.88.xxx.149)

    우체국 택배는 친절한데 어떤 회사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한분은 늘 경비실에 맡기고 찾아 가라고 전화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다행히 무거운 물건은 그동안 걸리질 않아서 뭐라 하지 않았네요.

  • 10. ^^
    '09.5.3 7:16 PM (124.199.xxx.138)

    택배기사님에 따라 다른듯해요~ 저희동네는 대체로 택배기사분들이 넘좋으세요.^^

  • 11. ...
    '09.5.3 7:31 PM (119.149.xxx.170)

    저희집에도 택배 많이 옵니다.
    우체국총각, 어찌나 친절하고 훤칠하고 인사도 깍듯이 잘 하는지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몇 시부터 몇 시 사이에 방문한다고 꼭 문자도 옵니다.
    대한통운 총각, 참 싹싹합니다. 젊은사람이 열심히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자주 보니 파마했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현대택배아저씨, 처음엔 좀 무뚝뚝했는데 얼굴이 익으니 편합니다.
    한진택배아저씨, 조용하고 점잖습니다.
    아직까지 문제있는 택배기사 본 적이 없는 사람으로 그 점 감사히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밑에서 올라온다고 인터폰 오면 문 열어놓고 기다려줍니다.
    음료수도 한 병씩 드리고 가끔 양말이나 뭐 그런 소소한 선물을 하기도 합니다.
    쇼핑을 거의 인터넷으로 해결해서 택배가 끊일 날이 없으니 그게 괜히 민망하기도 합니다.

  • 12. ..
    '09.5.3 8:29 PM (218.232.xxx.39)

    우체국 택배. 택배기사랑 괜히 전화해서 신경쓰지 마시고 이글 그대로 인터넷우체국에 민원올리세요. 바로해결됩니다.

  • 13. 양호
    '09.5.3 8:55 PM (125.181.xxx.22)

    저희집은 대부분 양호하신분들만 오세요 ^^
    제일 친절하신분은 cj아저씨 집에 사람없을때 무거운거 오면 먼저 걱정해주십니다. 저희 아파트가 특이하게 반계단이라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계단을 내려와야 하거든요.
    다음이 우체국 아저씨..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한달에 3번정도 오시는 한진아저씨.. 항상 이분이 물을 들고오시기에 제일 힘드십니다... 그래서 밝은 표정은 아니시지요.. 근데 우낀건 저희집은 항상 집까지 가져다 주시는데 바로 위층에 사시는분도 같은물을 주문하시는데 그분댁은 집에있어도 계속 경비실에 맡겨놓고 가서 전화로 싸우시더라고요.

  • 14. 제일
    '09.5.3 9:54 PM (222.106.xxx.43)

    안심되고 친절한 택배가 우체국택배라고 생각하는데.....
    그 분이 좀 ....

  • 15. 택배기사이상해요
    '09.5.3 11:11 PM (218.233.xxx.130)

    저희동네 기사분들은 한번도 그냥 놓고 간일없는데......
    더구나 우체국 기사님들은 더 친절하시던데요.

    항상 박카스라던가 챙겨놓고 드리는데 어떤 기사님은 넘 황송하게 인사를 하셔서 제가 다 민망했어요.

    저라도 원글님 상황이면 강력하게 얘기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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