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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이런손님 어떻게.. (후기입니다)

위로좀 해주세요 조회수 : 2,156
작성일 : 2009-05-03 13:39:31
안녕하세요.

몇일전 외국서 옷가게하는데 가게에 들락달락한다고 괴롭다고 쓴이입니다.

생각을 하고 또해도 뾰족한수가 없더라고요. 어느분말씀처럼 뜨거운거 먹고 뱉을수도 삼킬수도 없으니까요.

수십번 눈치를 줬는데도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제 남편에게 그 말했더니 눈치가 없는게 아니고 없는척 하는거라

고 그러더라고요. 진짜 눈치가 없다면 제 남편이 제가게에 오면 왜 자기가게로 가냐구 눈치 뻔한여자라고요

그래서 그다음날 맘편하게 내가 참자라고 생각을 돌려먹었지요 손님은 왕이라니까.

하지만 그 이웃이 너무 심하게 하네요. 하루종일 제가게에서 손님들하고 자기네 나라말로 떠들고 쌩쑈를 합니다.

그리고 제가 끼어들 틈을 주지않네요.(옷팔아야는데). 진짜 이상한 상황 맞지요? 황당 시츄에이션을 이럴때 쓰는

건가봐요.

그 이웃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았더니 어제는 자다가 너무 괴로워서 벌떡 일어나서 엉엉울었습니다. 정말 저절

로 눈물이 나더라

고요. 이렇게는 못살겠다 정면 돌파를 해보자.

그래서 오늘 드디어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제 손님들이 거짓말했다는군요.영어로 말할땐 저도 들었는데 거짓말한다네요. 그래서 저는이렇게 말했

습니다. 난 누가 거짓말했는지 궁금하지 않다.

다만 손님들이 오면 너는 우리 가게에서 나가줬으면 좋겠다. 니가 내 옷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환영한다라고요.

내가 이럼말 꺼네서 유감이다라고요. 자기는 이해 한다고 하면서 가는데... 자기 변명만 실컷하고 갑니다. 난 아직

도 내말을 다하지 못했는데... 난 이제 그여자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여자 돈도 다 싫습니다.

정말 제가 잘한걸까요, 잘못건들인걸까요. 가슴이 너무 뜁니다. 오늘은 가게문 일찍닫고 시원한 바다구경 가고 싶네요.

정말 위로좀 해주세요. 지금 손이 마구 떨려서 힘드네요. 제가 한 소심합니다
IP : 115.129.xxx.2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풍크
    '09.5.3 1:42 PM (117.53.xxx.65)

    손님은 왕이 아니죠..
    손님도 기본 에티켓을 지킬때 그만한 대우를 받을수 있는겁니다..
    격양된 어조는 삼가하고 진중하게 개인대 개인으로 말씀해보세요..

  • 2. 원글
    '09.5.3 1:47 PM (115.129.xxx.206)

    슈풍크님 정말 고맙습니다. 저 지금요 정말로 눈밑에 눈물데롱데롱거리고요. 뒷목이 마구 땡겨요. 진짜 소심하죠? 돈 버는게 장난아니네요.
    ...님 cctv있긴한데 왜 그레 위로가 되나요? 정말 몰르겠는데. 혹시 아시는분 가르쳐주세요

  • 3. .
    '09.5.3 1:59 PM (121.148.xxx.90)

    가게 하시는데, 저 처럼 소심하신거 같아요..
    잘 하셨어요..전에도 글 보고 너무 한다 생각했는데, 손님도 아니라면서요. 옆에서 가게하고
    영탐하듯이 그렇다면서요..걱정마세요...어짜피..안볼사람 이었어요
    저도 ..요새. 빨리 잊는 방법을 모색 중이네요
    조그마한 일에도 밤에 다시 생각 다시 생각
    그사람이 어떻게 생각했을까 잘못했을까..저도 잠 설치고.
    더 강해지세요
    그리고 잘하셨어요.
    걱정마시고요.

  • 4. 힘내세요
    '09.5.3 2:01 PM (125.177.xxx.79)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장사 아무나 하는 것 아니라면서요,,,
    저도 이런 쪽은 잘 몰라서 뭐라고 말씀 드려야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울고있는 원글님에게 뭐라도 힘내시게 해드리고싶어서,,^^
    돈 벌어보니까,,저도^^ ,,쉬운 일이 없더군요^^
    냉정할 때는 아주 냉정하게 얼굴에 철판 깔고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래야 원글님이 편하시죠,,
    첨에는 힘들어도 금방 잘 해나가실거예요,,^^

  • 5. 소심
    '09.5.3 5:41 PM (123.215.xxx.90)

    어차피 엎질러진 물인데 뭘 그리 소심하게 생각하세요!
    잘하셨네요.
    남의돈 벌기가 그리 쉽지가 않아요. 그리고 진실은 밝혀지게 마련이구요.
    며칠 여행이라도 다녀오심이 좋을것 같아요.
    내가 스트레스가 없어야지 오시는 손님 반갑게 맞게 된답니다.
    다시 시작한다 생각하시고
    열심히 하신다면 손님들도 알아 줄거에요.
    소심은
    개나 물어가라 하고 맘 다지세요.

  • 6. ...
    '09.5.4 10:21 AM (118.217.xxx.92)

    잘하셨어요
    뭐든지 처음거절이 어렵지 다음부터는 쉬워요

    저도 다른경우긴하지만 끙끙거리다가 나중에 거절했는데
    결과는같았어요 그동안 고민한 시간과 고통이 아까울뿐이죠

    잘하셨어요

    소비자거부권이라는게있습니다
    고객은 모두 왕이 아니죠
    나에게나 다른 고객에게 피해를 주면 그사람에게 물건을 안 팔권리가 있는거요
    왜?
    내 가게니까

    내가 스트레스받으면서 그사람에게 물건팔고말고는 내맘이죠
    님가게를 심심풀이장소로 생각하는사람에게는
    당당하게 노우라고 해줘야합니다

    잘하셨어요
    제가 다후련합니다

  • 7. 원글
    '09.5.5 3:37 PM (115.129.xxx.136)

    이예요. 오늘 들어와서 보았어요.
    윗님들 너무 고맙습니다. 진심입니다. 돈 많이 벌께요. 호호호/
    저 오늘 "소비자거부권이 있다는거 처음 알았어요.
    그래요 ,같이 소심하게 장사하시는분들 맘 추수리고 화이팅합시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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