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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아름답고 세련되며 우아한 고품격 그자체인 사람을 봤네요

금침묵 조회수 : 7,457
작성일 : 2009-05-03 07:25:13
어제 포항 홈플러스에 갔어요.
화장실 거울을 보는데
정말 "아름답다"라는 말이 너무도 제격인,
무척이나 예쁘시고 세련된 인상에 온화하고 우아하며 고상하고
미에 관한 어떤 수식어를  다 갖다 붙여놔도 소화 시킬 것만 같은
모습의 40대이신 분을 봤어요.

아가씨 시선으로 이렇게 까지 수려하신 중년의 미모의 여성분은
처음이네요.

저도 이본 닮았다는 말좀 들어서 나름  못생기진
않았나보다 만족하며 살았는데(ㅋㅋ 죄송)
이 만족이 어젠 초라해질 정도여버렸어요.

얼굴만 예쁘신 게 아니라 헤어스타일, 몸매, 걸음걸이, 옷차림까지....

단순히 이목구비가 예쁜 걸 떠나서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이라는 거가 있죠?
이 인상이 너무도 아름답고 우아한 카리스마를 뿜어내서
이 카리스마에 현혹되어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집에와서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고 있네요.





IP : 121.180.xxx.14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깍두기
    '09.5.3 9:28 AM (114.108.xxx.47)

    저 잠깐 그 동네 들렀었는데....
    그렇게 노골적으로 쳐다보면 곤란하죠...
    어쨌든 고마워요..ㅋㅋㅋㅋ

    제가 좀 그래요....호호호!!!!




    어쨌든 닮고 싶네.....ㅠㅠ

  • 2. ㅎㅎ
    '09.5.3 9:41 AM (211.215.xxx.120)

    깍두기님 ㅎㅎㅎㅎ

  • 3. ^*^
    '09.5.3 10:29 AM (220.85.xxx.190)

    깍두기님은 미모뿐아니라 순발력까지 갖추셨네요 ~~

    미인도 좋지만 그런 지적인 온화한 분위기를 풍기는 분이 더 좋더라구요
    나이를 들어보니 아름답게 늙는다는게 얼마나 부러운지..
    거기다 우아한 카리스마까지 더이상 말이 필요없겠네요

  • 4. ㅎㅎ
    '09.5.3 11:15 AM (121.190.xxx.86)

    그래서 내뒤통수가 따가왔구나....

  • 5. 그런분
    '09.5.3 11:39 AM (218.153.xxx.214)

    정도의 차이지만 아름다운 중년 여인의 아름다움은
    젊은 처자의 아름다움이 못 따라갈 경지이지요.
    오랜된 와인처럼....

  • 6. ^^
    '09.5.3 12:35 PM (121.181.xxx.123)

    맞아요
    그런 분들 있지요

    근데 예전엔 그냥 마냥 나도 저렇게 늙어야지했다면
    요즘은 얼마나 관리를 할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 7. ....
    '09.5.3 1:51 PM (122.46.xxx.62)

    제가 안 봐서 모르지만 아마 그 미인의 남편분은

    그저 평범한 보통 외모에 보통 직장의 남자일 확율이 거의

    90 % 일 겁니다. 아마 .

    그렇게 아름답고, 우아하고 , 고상한 사람들의 남편은 대개

    보통사람.

    전에 저도 젊은 20 대 초반의 젊은 새댁이 원글님의 그 찬사를

    그대로 빌려 써야 겨우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여성을 봤는데 알고보니

    그 남편은 그저 평범한 외모의 군청 말단 공무원이었어요.


    그런 최고 외모의 여성는 가꿔서 되는 것도 아니고 본래 타고나야 되는 것,

    안 가꿔도 , 화장 안 해도, 아무 옷이나 훌렁 걸쳐도 빛이 나니

    지나가다 그런 사람을 보는 사람들은 목이 자연스럽게 해바라기처럼

    태양을 좇아 회전하게 되지요.

  • 8. 끼밍이
    '09.5.3 2:31 PM (124.56.xxx.36)

    아마 보이는게 다가 아닐꺼에요................그 정도의 포스를 나타내려면 외모만 가꿔서 될까요?^^.................물론 그 분이 말을 하는 걸 들으셨는지는 모르지만....대화가운데서도 그 포스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내공이 장난 아닌겁니다.........내면을 가꾸면서 외모를 가꿧을 때 가장 빛을 발하지요~~~

  • 9. 같은 경험
    '09.5.3 3:55 PM (120.29.xxx.52)

    저도 그런 분 본 적 있어요. 너무 아름다워서 넋 놓고 몇 분을 쳐다 보고 있었지요. 아! 나도 저렇게 나이들고 싶다... 하는 느낌! 역시나 백화점 1층 밖으로 나오니 발레파킹실에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역시 뭔가 달라도 다르구나! 부럽다 하면서 왔어요.

    댓글 중
    그런 사람 남편분은 90%가 그저그런 사람이다 라고 평가를 하시는지.. 왜 그런식으로 자기 위안을 하시는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네요.
    예를 든 그 말단 공무원도 앞날이 구만리인데 귀티나는 부인과 살면 안되는건가요?

  • 10. 저두...
    '09.5.3 7:17 PM (211.208.xxx.147)

    요즘 저의 관심이 그러한데... 제가 내년이면 마흔이 되는지라...
    근데,, 그런 아름다움은 타고난 수려한 외모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대학졸업장이 좋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늘 열심히 뭔가 배운다는 거죠), 상당한 사회적 경험도 쌓고, 내면으로부터 꼭꼭 채워져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두... 그렇게 나이들고 싶어요.

  • 11. 소박한 밥상
    '09.5.3 7:47 PM (58.225.xxx.94)

    나 !!
    증거를 대라면 ??
    여기는 포항이다
    나는 5학년이지만 남들은 4학년으로 본다
    .
    .
    .
    .
    고백컨데 나는 이마트 단골이다 ㅠㅠ

  • 12. ^*^
    '09.5.3 8:30 PM (118.41.xxx.72)

    소박한 밥상님 포항 사신다니 반가워요. 거기다 울남푠 회사 이마트 단골이시라니 더욱더........^*^

  • 13. 평범한 사람부인
    '09.5.3 8:35 PM (110.9.xxx.126)

    말도 안되요.
    그 평범한 군청 말단 공무원이 사실 알고보니 군수의 아들이었다거나 아닐까요?
    우선 원글은 예쁘고, 세련되고, 온화하고, 우아하고, 고상하다고 했는데
    세련되려면 기본 돈이 있어야 하고요.
    고상하기 위해선 보고, 듣고, 배운 것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난하다고 왜 그럴 수 없느냐고 할 수 있지만
    90%라는 것은 전혀 근거를 찾을 수가 없네요.
    제가 본 우아하고 세련되고, 고상한 사람들은 대체로 유복한 집에서 그늘없이 자라고
    가정교육과 사회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 이어서.

  • 14. 원글이
    '09.5.3 9:48 PM (122.252.xxx.65)

    끼밍이님 댓글 빙고!
    그분이 딸과 대화하는 얘기를 살짝들으니 말투도 조근조근, 아삭아삭한 말투 있죠?
    딱 그 외모와 어울릴 법한 우아하면서도 경건한 말투였어요.
    정말 닮고 싶은 분. 그 분....

  • 15. ....
    '09.5.3 10:04 PM (122.46.xxx.62)

    그동안 살면서 뛰어난 외모, 품위를 갖추고 있어서 염치 불구하고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였던 부인들을 좀 봤지요. 그런 여성을 보면 그 여성에 걸맞게 남편의 외모나

    풍기는 품위도 그 미녀에 걸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되죠.

    그런데 내가 목격한 그 남편들은 하나같이 그저 평범한 보통 외모에 속을 안들여다

    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겉보기에는 그리 품위가 높아 보이는 남편들이 아니었단

    말씀이죠. 거기서 느낀 것이 남녀간이 맺어지는 것은 무슨 공식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아무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90 % .. 통계를 내 본 것은 아니죠

    제가 본 바는 다 그렇더란 얘기죠.

    그리고 발레 파킹 그거 별거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발레 파킹하는 사람들은 발레 파킹하지 않는 사람들과 급이 다른, 무슨 귀족 비슷한

    부류 절대 아니고요. 다만 백화점 출입을 심하게 좋아해서 백화점 매출 엄청

    올려주면 자동으로 나오는 특혜라고 알고 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10 년 넘어 보이는 * 나타 타는 사람도 발레 파킹하는 사람도 있고요

    2억 6천만원 넘는 벤츠 최고급 타는 사람도 백화점 자주 안 오면 자기가 몰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 16. 원글님도
    '09.5.3 10:34 PM (124.60.xxx.81)

    마음씨가 예뻐요. 우아하고, 품격있고, 세련되고 아름답다는 찬사를 그렇게 하시는 분일 걸 보면, 원글님도 그렇게 되실 거예요. 성공학 책 보고, 그러면 항상 그렇던데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은 행운도 많이 온다구요.. 우리 모두,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들로 나이먹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 서로 좋은 얘기, 도움되는 얘기 나누면서 잘 지내요... 사이버상에서요..^^

  • 17. 잡담
    '09.5.4 1:18 AM (218.153.xxx.244)

    백화점 발레파킹이 백화점 출입을 심하게 좋아하면 아무나 될까요? 1년에 3500 이상이던가를 백화점서만 써야하는데.. 이걸 보통사람이 할수있을까요? 그 발레파킹 기다리는 사람들 유심히 보세요.. 차림새를 떠나서 솔직히 부티납니다.. 못생겨도 부티는 나요.. 예쁜 이목구비지만 고생한 얼굴도 있는거구요..

    타고난 외모와 상관없이.. 그 사람 인생이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나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돈도 그중의 하나고.. 인생의 굴곡이 있고없고.. 그런거 다 드러나더이다.. 좀 잔인하지만 어린 애들 얼굴도 동네에 따라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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