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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이 체벌 110대 맞고 집에와서 ....

뉴스에서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09-05-03 02:17:16
이 기사를 읽고 문득 저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무슨 잘못을  저질러서 그런 상황이 벌어졌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납니다
그 날..선생님이 저를 반 아이들 앞에다 무릎 꿇리고 손 들고 있게 하셨으며 일장연설(니가 전에는 어떻게 했으며  지금은 뭐를 어떻게 잘못 했으며 등등등....) 그 선생님이 제게 하신 말씀들....생각하면 지금도 마음 아픕니다...
그 자리에서 아무말도 못 하고 눈물만 뚝뚝....그런 저를 보면서 선생님 왈...너 뭘 잘했다고 울어~~!!!!
잘했다고 운것이 아니고 반아이들 앞에서 그렇게 공개로 꾸지람을 받으니까 창피도하고 서럽기도하고...
그때의 상처가 너무나 커서....
제가 잘 했는데 선생님이 괜히 야단치셨다는 말이 아니구요...그 때 제가 뭘 많이 잘못한 것 같습니다
그 선생님의 교육방식이 어린 저에게는 참으로 큰 상처였어요...
우울증이 생겨서 나중에......에휴......
김xx 선생님 그 때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ㅠㅠ
그냥 제 생각이나서 그리고 자살한 그 아이가 가엾어서 쓴 글이니까 많이 뭐라하지는 말아주세요....

그 기사를 읽으니까 갑자기 그 때 생각이 나며 자살한 그 학생의 마음이 헤아려져서 몇자 적어봅니다....  
IP : 98.166.xxx.18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5.3 2:22 AM (121.151.xxx.149)

    저도 그런 경험이있네요
    저는 매를 많이 맞아서가 아니라
    제법 살았던 저희 부모님은 절약이 미덕인 분들이여서
    양말도 기었어요
    저도 당연하다고 생각했구요

    고등학교때 미술선생님이 발바닥을 때렸습니다
    그런데 그런양말을 신고온 저를 보면서 너희부모님은
    그런양말을 신게하나고하고 저를 때렸지요

    제가 공부를 못해서 맞는것은 이해하겟는데
    우리부모님까지 욕보이는 선생님은 용서하기가 힘들더군요

    몇년지난뒤 우리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에오신 그선생님
    제가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란지 알고는
    저희가게에 세를 살고계시면서 우리부모님에게 잘했다는것 알지만
    저는 지금도 아픕니다
    고등학교때 한창예민할때 했던일이라서 잊어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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