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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관련 질문 하나

프레쉬 조회수 : 898
작성일 : 2009-05-03 00:14:03
만일에 교사가 알림장에 스승의 날 선물을 거절하겠다고 보내오면 어떤 생각이 들 것 같으세요?

선물 줄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더 부담스럽게 느끼거나 좀 오바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을까요?

스승의 날이 도대체 왜 존재하는 걸까요...

IP : 118.176.xxx.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09.5.3 12:22 AM (218.209.xxx.186)

    선물을 드려야 하는건가, 말아야 하나 갈등하다가 그런 공지 오면 선물 안드리고도 맘이 편할 것 같은데요.
    작년에 저희 아이 담임 선생님께서도 스승의 날에 선물 절대 가져오지 마라, 가져와도 다 돌려보낼거라고 했다고 하시길래 맘편히 선물 준비 안하고 편지만 드린 기억이 있네요.
    오히려 공지가 없으면 드려야 하는 건가? 라고 고민이 생길 듯해요

  • 2. 카드 조차도
    '09.5.3 1:46 AM (124.179.xxx.107)

    그날엔 보내지 마세요.
    모든 고마움들
    한 학년 마무리 하는날 보내세요.

  • 3. 천생연분
    '09.5.3 4:03 AM (58.72.xxx.155)

    진심으로 선물을 보내지 말라는 말일거예요.

  • 4. 저도
    '09.5.3 7:41 AM (211.109.xxx.206)

    고마울거같은데요
    요즘 촌지바라시는 교사분 적어요...
    오히려 학부모님들이 더 설치며 가져다 주시는건 아닐런지요...
    전 제 아이 키우면서 오히려 더 그렇게 느꼈어요..좋은 교사분들이 훨씬 더 많다는것을요...
    초코렛하나에도 감동이라고 하시면서 기쁘게 받아주시는 분이 얼마나 많으신데요~~~~
    다시 생각해봐도 그런 교사분들 너무 제게 행복을 가져다 주신답니다 ^^

  • 5. 저도
    '09.5.3 7:42 AM (211.109.xxx.206)

    여기서 초코렛은 정말 싸구려 초코렛입니다
    값으로 따지면 500원쯤 하는...

  • 6. ........
    '09.5.3 10:16 AM (116.126.xxx.102)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
    그런데 왜 잔소리들이 많은지요
    알 수가 없네요
    안주면 될것을
    한가지
    대통령은 억짜리 시계 받는 세상에
    촌지가 없어지리라 생각하십니까?
    그러시는 님의 남편들
    정말이지 단 1원도 촌지 선물 받어오신지 없는지
    가슴에 손을 얻고 생각해보심이
    왜 선생들한테만 청교도적인 생활을 요구는지요
    스승의날 그냥 무시하면 될것을
    1억원짜리 시계는 될라나요
    슬픈 현실입니다
    하기야 어디 갓더니
    요즈음은 학원에는 선물해도 학교에는 선물 안한다더라고요
    학원 선생들은 받어도 안걸리나 보네 하고 웃었지요 다들 씁쓸

  • 7. ^^
    '09.5.3 12:44 PM (121.165.xxx.16)

    중등 교사였던 사람이에요.
    저는 스승의 날이 들어있는 주 바로 직전 주말에 종례하면서 아이들에게 말했어요.
    "자, 다음주면 스승의 날이야. 그런데, 스승은 선생님을 말하는게 아니고, 정말 내 마음에 깊은 가르침을 주신분을 말하는거란다. 아직 만나지 못했을수도 있고, 학교 선생님이 아닐수도 있어.
    혹시나 해서 미리 하는 말인데, 주말동안 나를 위해 선물을 사거나 편지를 쓰지 말길 바란다.
    나는 편지도, 꽃한송이도 지금은 받지 않을거란다. 부모님께도 선생님의 뜻을 꼭 전해주길 바란다. 또, 파티 준비한다고 돈 모으는것 절대 금지다. 알겠지? " 라고 얘기 했어요. 매년.
    그런데 한해 그러고 나면, 소문이 쫙 나서 그 학교 있을 동안엔 마음편히 지냈답니다.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 8. 박연차
    '09.5.3 6:25 PM (211.108.xxx.72)

    정도의 재력가가
    자신의 수준에 맞춰 1억짜리 시계를 건넨 것을
    스승의 날 촌지에 비유하시면 안 되죠.
    박연차의 1억원은 일반 서민들의 10만원 수준일지도 모르니..

    그리고 주지도 받지도 말자시더니
    늬들 남편들은 촌지 받아온 적 한 번도 없냐, 늬들은 그리 떳떳하냐..하고 추궁하심은
    결국 우리 모두 받고 살아도 된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선생들에게 청교도적 생활 강요한 적 없습니다.
    누가 선생들에게 청빈, 정결, 순명의 삶을 요구하던가요?
    그저 아이들 차별 없이 바르게 가르쳐 주십사 부탁합니다.
    하지만 촌지에 기대는 마음 품지 마시고..심적인 청빈을 지켜주셨으면 해요.
    그게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받는 쪽보다 주는 쪽이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고마운 마음에 성의표시하고 싶을 때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마음의 선물은 학기말에!!!! 이게 제 신조예요.

  • 9. ...
    '09.5.4 1:28 PM (211.44.xxx.61)

    저도 알림장에 저런 것 좀 적어왔으면 좋겠네요...
    그럼 한결 맘이 편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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