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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모레 제주가족여행인데.. 남편이 꼴보기 싫으니 어쩌죠?

여행 조회수 : 919
작성일 : 2009-05-02 22:02:41
짐쌀준비도 않고,
마음은 어수선하고,
이틀전에 몸살이 와서 몸도 안좋고, 목도 아프고..

어린 아이들 있어서 쌀 짐도 많건만,, 그 인간도 갈마음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이미 지불한 호텔, 렌ㅌ트카 등등의 여행경비를 이제와서 취소하자니 손해가 크고..
일정을 연기하려고 항공편 알아보니 갈수록 항공편 시간잡기는 더 어려워진다고 하니..

이 마음으로 여행을 간들 재미나 있겠나요..

이럴땐 그래도 가야하나요?

동네 공원가려고 했던거먼 안가면 그만인데..

시엄니와 연관되어 별것도 아닌걸로 자주 싸우게 되네요.

신혼여행서 도라오던 날부터 시작된 지긋지긋한 전화.
참는게 미덕인줄 알고 5년을 그리 살았고, 첫째아이는 그 미운 시엄니를 빼닮아 조급하기가 짝이 없어 사람 정신없게 만들며 저를 힘들게 하네요.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전화목소리만 들으면....
전화에 찍힌 번호만 봐도 싫으네요. 정말..
남편은 시어머니에 대한 자격지심에 저에게 화를 내고..
(남편도 결혼전까지 어머니전화받기 너무 싫었다 하던데..)
왜 제맘은 이해하지 못하는건지..
이상한 목소리로 별참견 다하고, 남들 다 아는것 혼자 아는척 설치시는거보면 정말 힘듭니다.

그러니 남편까지 꼴보기 싫어지네요.
얼마전까진 어머니와 남편은 별개라고 생각되었는데.. 이젠 다 미워지니
저 어머니께 이런 맘 가지고 계속 살 수 있을까요?

게다가 불뚝성질 장난 아닌 남편과 살 자신이 없어요.
화난다고 달라붙는 딸내미를 확 밀쳐대는 꼴 보고 정나미 뚝 떨어졌어요..
IP : 222.238.xxx.1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09.5.2 10:15 PM (115.94.xxx.43)

    쉽진 않겠지만 여행가셔서 맘푸시고 대화좀 나눠보시고 서로 풀어보시는 기회로 삼아보세요.

  • 2. 토닥토닥
    '09.5.2 10:31 PM (121.181.xxx.123)

    그래도 집에서 꿍하게 서로있다보면 풀 기회가 더 없는데
    가셔서 바람 쐬면서 다니다 보면 풀 기회가 올듯한데요
    여행지에서 밤에 술한잔하면서 남편하고 한번 말해보세요

    토닥토닥 힘내시고요
    "시"자 들어간 분들은 좋으나 나쁘나 다 어렵고 그렇네요

  • 3. 원글
    '09.5.2 10:36 PM (222.238.xxx.106)

    전화로 설치고 앞서가는것좀 안하심 정말 소원이 없겠어요.. 흑

  • 4. 에효~
    '09.5.3 12:03 AM (211.63.xxx.200)

    저도 사소한 말 한마디에 남편이 삐져서 오늘 하루종일 뚱하네요.
    울부부끼리는 별로 싸울일 별로 없는데, 원인 제공은 시어머니인 경우엔 서로에게 상처가 오래가네요.
    에효~~ 저라도 가고 싶지 않을것 같아요.
    그래도 이미 예약과 결제 마치신거라면 맘 푸시고 다녀오세요. 일단 떠나시면 멋진 경치에 맘 좀 풀리실거예요.

  • 5. ..
    '09.5.3 4:08 AM (58.72.xxx.155)

    전 안가요

  • 6.
    '09.5.3 10:14 AM (71.245.xxx.195)

    다른건 모르겠고,
    님이 싫다는 시어머니 빼다 박은 큰애, 님 배속에서 나왔지 시어머니가 낳은거 아닙니다.
    님 부부가 좋아 만든 아이를 핑계 어거지로 시어머니한테 갖다 붙이는거 보기 좋지 않아요.
    결국 큰애도 시어머니 닮은 꼴이라 지독이 꼴뵈기 싫다 소리잖아요.
    누워서 침 뺕으면 내 얼굴에 떨어지지, 그거 남의 얼굴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 7. 안가요..
    '09.5.3 11:48 AM (121.88.xxx.152)

    저도 비슷한 기분으로 어제 1박으로 서해안갔다왔는데...기분 더 꽝됐어요...

  • 8. 위로해드리죠
    '09.5.4 12:07 AM (124.254.xxx.253)

    저 낼모레 시어머니모시고 호텔한방서 자고옵니다. 저희 형편 어려운것도 아닌데, 콘도가 아닌 호텔로 잡았다고 아버님, 어머님 아주 심기 불편해하십니다.(아버님은 여느때처럼 안따라가요)
    우리도 준비 암것도 안했는데, 오늘은 시조카까지 아예 맡기고 가셨네요. (원래 2박3일 맡기실 예정이였으나, 제가 거절하는 뉘앙스를 보였더니 1박 2일만 맡기십디다... 이럴땐 시누가 괜찮겠냐고 양해전활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미리??) 아무리 신혼도 아니지만, 한방서 시어머니와 애들 남편까지 다 잡니다. 에휴..말하면 뭐할까요.... 이번기회에 저는 호텔에서 묵고, 밥을 다 사먹은 막되먹은 사치스런 며느리 되었어요

  • 9. 맘은
    '09.5.4 10:18 AM (203.142.xxx.231)

    그렇더라도...좀더 참으시고... 아이 봐서 좋은 기분으로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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