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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연휴가 즐거우신가요...
저희 남편은 이번 연휴 단 하루도 쉬질못하네요...
결혼해서 10년동안 생일, 결혼기념일...뭐 이런날들 밥한번 같이 먹은적없어요...
남편이 너무 바빠서...
애들 돌백일 사진찍을때도 입학 졸업식때도 늘 나혼자가고...
몇년전까지만해도 이런일 때문에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우울증 치료까지 받았어요...
지금은 내 운명이려니 하고 포기하고 잊고 살려하는데
이번 연휴는 너무 길어 우울하네요...
1. ..
'09.5.2 4:16 PM (218.52.xxx.12)우리집 남자는 내일 하루 쉬어요.
오늘도 일하러 나가고 집에 없어요.
저도 애들 돌백일 사진찍을때도 입학 졸업식때도 늘 나혼자갔어요.
내일은 시어머니댁에 가기로 했어요.
원래 일요일엔 둘이 운동 나가는데 내일은 시댁에 가느라 운동도 못가네요.2. 자유
'09.5.2 4:18 PM (110.47.xxx.89)우리 남편도 오늘 출근했어요. 조금 일찍 오구요...
공휴일 없이 지내는 일이 익숙해져서,(13년 중 12년이 그러해서요)
이제 저는 좀 덤덤해졌는데...아이들은 좀 심심해 하지요.
심지어, 어린이날, 시어머님 칠순잔치날 출근한 적도 있어요.ㅠㅠ::
그래도 이번엔 어린이날은 쉰다 해서 불행중 다행.^^::
이런 날 일하는 아빠도, 마음이 적잖게 무겁겠지요.
그러니 너무 우울해 마시고, 즐거운 방도를 찾으시길...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는다던가...
내일은 아이들이랑 엄마랑 같이 나들이라도 다녀오시지요.^^
저는 어제 저녁 외식하고,
오늘은 가족 모임 있어서 남편 퇴근하면 같이 나가요.
연휴에 같이 노는 기쁨은 없이 애들 도맡아 봐도,
하루에 한끼라도 즐겁게 먹는 마음은 있어야겠다...
그것이 즐거우려면, 나도 한끼쯤은 남이 한 밥 먹겠다..했더니
남편이 그러자~ 하네요.ㅎㅎ
연휴 기간 동안, 친정부모님 모시고 한번, 시어머님과 한번
뭐 그렇게 나가서 저녁 해결하고 오면, 겸사 겸사 좋지요.
저는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합니다.
가족여행 간 님들 부러워 하다가 우울한 연휴 보내는 것보다는 좋잖아요?3. 원글님...
'09.5.2 4:44 PM (211.243.xxx.231)휴일날 남편 집에 있으면서
하루종일 소파에 늘어붙어서 꼼짝 않고 시체놀이 하는거 보면서
삼시 세끼 밥 꼬박꼬박 해받쳐야 하는것보다 바빠서 출근하는게 훨씬 나은거 같아요. ^^;4. 일하느라
'09.5.2 5:11 PM (121.143.xxx.36)일하느라 휴일에 출근하는 남편은 안쓰럽기라도 하죠.
아는 엄마들이나 나 혼자라도 아이들 데리고 놀러가면 되고..
윗분 말대로 휴일이면 꼼짝 안하고 시체놀이하고 어디 나가자고해도 싫어하는 남편.. 휴일이 스트레스예요.
저도 너무 스트레스라서 남편 출장간 사이에 미리 아이들 데리고 바람쐬고 왔네요.
아무계획도 없고, 놀러가자면 돈 깨지는것도 무섭고..겸사겸사..걍 집에 있습니다.
애들이 좀 안됐지요..어린이날도 아무 계획없고, 선물사주자는 말도 없구요.5. ㅎㅎ
'09.5.2 5:15 PM (211.55.xxx.30)현명한 82님들....
우울해 하는거 나만 손해인거 같아요.
저도 어떻게든 떨쳐내려고 하는데 뼈속까지 스며들었는지
날씨탓인지 좀 힘드네요.
댓글들 읽고 좋은쪽으로 생각하려고 노력 중입니다.6. ...
'09.5.2 5:47 PM (220.116.xxx.5)전 지금 일하고 있어요.
남들 다 놀러갔는데, 지키고 있는데, 아주 온몸이 뒤틀린답니다.
오늘은 10시까지 있지 말고 6시쯤 도망가리라 생각하고 꾹꾹 참고 있어요.
남들 노는 날 일하는 사람도 있으려니 생각하고 즐거운 일 만들어서 남은 연휴를 즐기세요.7. 저위에
'09.5.2 5:53 PM (117.53.xxx.42)누군가의 의견에 공감...삼시세끼 일주일만 챙겨주며 좁은 아파트에 같이 있으면 ....징글징글 징글징글 하답니다 ...님 기운내세요!!!
8. 나도근무
'09.5.2 6:52 PM (218.38.xxx.130)저도 남편도 연휴가 없답니다 왠 황금연휴라는지.. 방송 볼때마다 짜증나네요
그나마 하루씩 쉬는 것도 엇갈려서 전 오늘 일하고 낼 쉬고
남편은 낼 일하고 오늘 쉬고 어린이날 그런 거 일절 없고.......
이런 저를 보며 위안하시지요 ㅠㅠ9. 젊어서부터
'09.5.2 6:55 PM (121.147.xxx.151)일하느라 바쁜 남편 좋아하네요.
소파에 딱 붙어서 야구와 컴 오가는 남편과 함께 있어보십시오.
게다가 세끼니 챙겨줘도 틈틈이 뭐 간식거리없나 찾아대니
밉상입니다.
아쉬운듯 그리운듯 불철주야 일하는 남편
얼굴보기 힘든 거 고마운겁니다.10. 저도
'09.5.2 9:03 PM (59.17.xxx.138)연휴가 싫어요. 하루종일 소파옵션처럼 소파에 누워서 잠자고 티비보고 으...
11. 저도
'09.5.2 9:59 PM (115.136.xxx.24)남편하고 붙어있을 수 있는 시간만 생기면 문제가 발생하더라구요
오늘도 보기싫어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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