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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바보래요 ㅠ.ㅠ

난 바보?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09-05-02 14:31:15
지난주에 감기몰에서 백화점상품으로 아이 크록스 메리제인을 구입하고 배송받았어요.
아이가 좋아하며 집안에서만 잠깐 신었는데 뒷끈이 끊어졌어요.(동그란 악어그림있는 부분 플라스틱끈요..)
감기몰 고객센터에서 목동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이라고 해서 일부러 직접 찾아가서 A/S해달라고 했어요.
아이가 주문하고 배송되기까지 오래 기다리며 빨리 신고싶어했거든요.
근데 매니저란 사람이 이거 어디 걸려서 찢어진거 아니냐고 하길래
그건 잘 모르겠지만 신발이란게 신다가 걸릴수도 있고 넘어질 수도 있는건데
그렇다고 이렇게 힘없이 끊어지냐고 했더니
신발끈을 힘껏 잡아당기면서, 걸리면 이런 힘이 가해지는건데 어떤 신발이라고 찢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전 갑자기 그런 행동을 보여주길래 깜짝 놀라서
그냥 끈만 갈아끼우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렇게 찢어버려도 되냐고 했더니
어차피 이 신발을 못쓰는거고 고객님께 알려드리려고 그랬다며서
이런경우는 처음이고 고객님도 한번도 안신은거라고 하니까 이번만 새신발로 교환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감기몰때문에 귀찮다는듯이 어쩌고 저쩌고...
또 저한테 3-4일후 물건 찾으러 오라고 교환증을 써주면서 전화가 왔는데(매장에 전화가 없어서 핸펀으로 전화옴) 핸펀화면을 보더니 아~또 감기몰에서 전화왔다면서 구시렁구시렁~~

여기까진 최대한 제 감정을 섞지 않고 쓴 글이고
제가 느낀점을 말하자면
그런 과격한 행동으로 신발을 찢어버린건 제게 대놓고 화를 못내니까
저보고 보란듯이 신발에 화풀이를 한게 아닌가...
제가 뻔히 감기몰에서 물건을 산 손님인줄 알면서
제 앞에서 감기몰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제가 백화점에서 직접 산거나 감기몰에서 백화점 상품을 구입한거나 어차피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 직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건지...

이런일을 저녁에 남편한테 말했더니 그걸 가만히 참고 있었냐고 하더라구요...
어느 백화점에서 고객한테 그따위로 행동하냐구...

제가 화를내야 당연한 상황이었을까요?
남편말을 들으니 제가 바보같기도 하구요..

저도 화가 났지만 꾹 참고 왔거든요.
일부러 가서 A/S해달라고 했는데 A/S도 안되는 신발이라고 하고
집으로 배송도 안되고 나중에 찾으러 오란것도 화나고...
무슨 신발이 사고 한시간도 안되서 찢어지는 신발이 있나...하는 생각...
IP : 125.176.xxx.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5.2 2:46 PM (71.245.xxx.101)

    직원의 어떤 점이 맘에 안 든다는건지 이해가 안 가서요.
    우리 말 독해력이 떨어지는건지,님이 글을 어렵게 쓰신건지 가끔 헷갈려서요.

    전 별 문제될게 없다고 보이는데요.
    새것으로 교환해 준다고 했고, 신발은 그렇다고 직접 보여준것도 그렇고요.
    아님 직원이 무조건 잘못했다, 미안하다며 교환해 주길 바라셨는건지....

  • 2. 이해
    '09.5.2 2:50 PM (121.165.xxx.16)

    저는 원글님 마음 이해됩니다.
    뭐 직원입장에서는 자기에게 당장 이득도 없는 일이니 싫겠지만, 그래서 백화점 아닌가요.
    이 일은 백화점보다는 감기몰에다 항의를 하셔야 할것 같아요.
    그런 대접 받게 하려면 조인을 왜 해놓냐고..

  • 3. ...
    '09.5.2 2:50 PM (114.205.xxx.230)

    감기몰이이요.... Hmall인가요?ㅠㅠ

  • 4. ...
    '09.5.2 2:58 PM (211.49.xxx.110)

    그 대리점에서 홈쇼핑인터넷에 물건을 대나봅니다. 수입품이니 당연히 수리를 하려면 해외로 보내야하니 불가능할테고 망가진걸 교환해주면 그대로 물건값을 손해보는 상황이네요

    그래서 그 직원을 속이 상했을테지만 그렇다고 손님앞에서 그렇게 겁주면서까지 화를 내면 안되죠 원글님도 집안에서 잠깐 신은게 다 라고 확실히 얘기하셨어야 하구요
    그 점원 말대로 어디 걸려서 넘어졌다면 교환안되는게 당연한거지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교환환불이 잘 되고 친절한거는 당연하지만 명백한 고객의 실수로 파손된거 까지 책임질 수는 없는거니 "신발이 걸릴 수도 있고 넘어질 수도 있다는 " 얘기를 하신건
    그 직원이 화날만 했다고 봐요 크록스 자체가 걸리면 찢어지는 재질이니까요

  • 5. 글쎄요
    '09.5.2 3:59 PM (123.204.xxx.157)

    신발 끊을때 직원 표정이 아주 험악했다면 문제겠지만,
    그게 아니라면...어차피 못신고,못파는 신발 그렇게라도 해서
    고객에게 끊어지는거니까 주의해서 신으라고 알려준거 같은데요.
    별로 문제 될 거 없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고객이 웬만해서는 안끊어지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그렇게 했겠죠.
    조폭처럼 험악하게 말하면서 그랬다면 원글님께서 언급하셨을텐데
    그런 말은 없는거 보니까 글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그 직원이 잘 못한건 없어보이네요.

    화 안내시길 잘하셨습니다.

  • 6. ..
    '09.5.2 5:11 PM (116.37.xxx.90)

    저게 문제없는행동인가요??
    손으로 찢어버리고(험악한분위기아닌가요?)
    옆에서 H몰이 문제라는둥....--; 들으라고 한 얘기겠죠.
    바닥보면 신은건지 안신은건지 확인할수있을거구요..
    한번도 안신은 신발이 끊어진건 당연히 교환해줘야할 사안인것 같은데요..

    쇼핑몰구입아니고 그분에게 직접샀으면 어땠을까요?
    H몰에 연락하시는게 나을뻔했네요. 괜히 직접찾아가고 험한소리만 듣고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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