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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한 느낌은 부모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요?

애견인 조회수 : 1,090
작성일 : 2009-05-02 02:40:29
우리가 아이들을 상대로 조기교육이란걸 시킬때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잖아요..

예를 들면 호랑이 사진이 있으면 호랑이야, 어흥~~아이 무서워~~~

이렇게 얘길 해주겠죠.. 무서운 목소리를 내며..

두손을 올리고 손가락을 내밀며 잡아먹을 포즈로 얼굴은 무서운 표정으로요..

병아리다 그러면 삐약삐약~~노란 병아리 너무 귀엽지??

마구마구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목소리도 애교가 철철 흐르는 ~~~

그 애기가 호랑이를 겪어봤나요?  병아리를 봤나요?

그냥 부모의 설명이 그래서 그런줄 아는거죠..

근데 그 부모가 개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그러면..

개그림을 보면서 아이 무서워...뭐 이렇게 설명하겠죠..

길에서 개를 봤다,,,무서우니까 조심해라 옆에 가지마라 더럽다...뭐 이렇게 얘길 해주겠죠..

그럼 그 아이는 계속 개를 무서워하고 더러운거니까 옆에 오면 큰일 나는거죠..


제가 친정서 개를 키웠었고 한번 집에 들여놓으면 그 개의 일생을 책임져야 한다는걸 알기에

감히 직접 키우진 않지만 좋아하긴 해요..

그래서 애들한테 그림책을 보며 귀엽운 동물이라고 설명을 했었죠..

큰애가 5살때 공원에 갔는데 커다란개 (어른인 내가 봐도 헉 ~ 할만한 ,,무섭게 느껴지는개) 가 목줄을 하고

기둥에 묶여 있었는데 좋아라 하면서 달려가더군요,,

그 개 주인이 이런애 첨 봤다구 하던데요..

작은 애도 지금 4살인데 개만 보면 좋아 어쩔줄을 모릅니다..

큰오빠 집에 개가 두마리 있는데 우리 애들은 가면 잘 놀고 ( 왜 개들도 지들 이뻐하는거 알잖아요)

올때 한마리 데리고 오자고 조르는데 비해 작은 오빠네 애들은 개가 무서워 침대서 내려오지도 못해요.

작은 올케언니가 개를 무지 싫어 하는데 애들이 세뇌된건 아닌가 생각되요.

제 생각이 꼭 맞지는 않겠지만 터무니 없는 소리는 아닌거 같은데...

큰 올케언니가 아가씨네 애들은 어째 이렇게 개를 좋아해? 그것도 유전되나? 하는데

유전은 아니겠죠..
IP : 211.223.xxx.19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5.2 2:48 AM (115.136.xxx.174)

    저도 강아지 고양이 좋아합니다.솔직히 뱀이나 전갈 이런건 좀 안좋아하구요;

    특별히 부모님께서 강아지 귀여워 고양이 귀여워 뱀은 징그러워 등등을 말씀하신건아닌데도 스스로 그렇게 느끼고컸습니다.

    그치만 부모님의 영향도 크다 생각되요.어릴때부터 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아이들은 세뇌가 되죠.

    스스로 느낄수있게 해주는게 중요하다 생각해요.만약 아이가 강아지에게 물리거나 너무 무섭게 짖는걸 봐서 무섭게 느낀다면 부모님이 아무리 이뻐 괜찮아 해도 쉽게 바뀌지않겠죠.
    부모님이 강아지를 이뻐한다해서 아이들도 무조건 이뻐해야하는건 아니니까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아이들이 직접 스스로 느끼게 해주는거고 강아지같은 경우는 강아지를 키울때나 대할떄의 자세나 방법들을제대로 익히게 해주는거라 생각해요.
    무조건 이뻐해라 피해라가 아닌...강아지를 밖으로 데리고 나올떈 목줄을 해야하고 안아야할떈 안고 다녀야하고 배설물은 스스로 치워야하는것 그리고 강아지가 다른사람에게 위협적으로 다가갈수도있으니 그런사람들을 위해 배려할줄 알아야한다는것들이요.

    개인적으로 어릴때부터 함께 동물들과 커가는건 좋은것같아요.건강상에 문제만 되지않는다면요.생명의 소중함도 스스로 느낄수있고 키우던 동물이 집을 나가거나 죽었을때의 슬픔을 느끼는것도 좋은 인생 공부가 된다 생각해요.

  • 2.
    '09.5.2 2:50 AM (115.136.xxx.174)

    아 생각나서 한마디 적는데요...저는 다른것보다 배설물 문제와...음식을 파는 가게에 동물을 안고 들어오는건 정말로 무개념이라 생각해요.특별히 털 알레르기가있는분들이 계실수도있고 아무리 난 꺠끗이 키운다하지만 음식이있는곳에는 좀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생각해요.

  • 3. 저도
    '09.5.2 3:13 AM (58.230.xxx.162)

    우리 개를 산책시키다보면 개에 대해서 반응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되는데요,
    82에서 워낙 비 애견인의 이야기를 읽은 터라
    전 지나가는 아이가 먼저 만질려해도 걍 제 길을 가는 편입니다.ㅠㅠ

    공원엘 가면 가끔 어르신들이 손주를 봐주시며 나와계신데
    참 많은 분들이 손주를 안고 우리개에게 다가와서는
    "어흥! 웡! 무서워라~"
    이러시면서 놀.자.고. 접근을 하세요.
    그 연세분들의 동물에 대한 표현법인 것 같아요.
    그렇게 표현을 하시니 아이는 할머니 목에 찰싹 달라붙어 강아지에 대한 경계를 가지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아이 특유의 움직이는 장난감으로 인식되는 강아지에게 손을 뻗쳐요.
    이런 것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개를 키우지만 덩치가 큰 개는 처음에는 살짝 무서워요.
    그런데 우리 애는 어려서부터 덩치가 산만한 개를 만나도 쓰다듬으려하지 전혀 무서워하지 않더라구요. 5살 무렵인가 만지려다 물린 적이 있는데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요.
    애들은 다 그런가보다하고 살았는데 요즘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보면 개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많아
    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을 했더랬어요.

    가끔 여기 보면 남에게 피해를 준다안준다는 논리로 너무 이기적인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워요.

    밑에 또 한글자 한글자 씹는 댓글 달리겠네요.ㅎㅎ

  • 4. ㅎㄷ
    '09.5.2 3:14 AM (123.109.xxx.165)

    흠.. 뭐 글쎄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글치만 수많은 경우 중에 한가지겠지요..
    저희 부모님 성향과 저도 너무 달라서요. 굳이 최면을 걸어 내가 왜 싫어하는지 근원을 찾아들어가지 않고서야 저도 원인은 딱 모르겠으나 싫습니다. 싫더라구요. 맨첨 댓글 다신 분 하시는 말씀 같이 개념있게 개를 키우신다면야.. 별로 놀랄 일도 없겠고 하겠습니다.

  • 5. .
    '09.5.2 3:35 AM (222.107.xxx.206)

    근데 음, 개가 엄연히 동물(짐승)이고 사람을 물기도 해요.
    인간의 베스트프렌드 역할도 하지만 위험할 수도 있고
    애한테 이 두 가지 면을 다 알게 해야지

    개는 사람을 해친다 절대 가까이 해서는 안돼 이것도 아니고
    무조건 개는 우리의 친구야 무서워하지 말고 다가가렴 이것도 아닌듯 해요.

  • 6.
    '09.5.2 3:58 AM (115.136.xxx.174)

    나의 이익을 위해 나만을 위해 남에게 피해주는건 이기적인거구요.

    남에게도 피해안주고 나도 피해받길 원하지않는건 개인주의적인것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살면서 한번도 남에게 피해 안끼치고 사는 분들 몇 안되시리라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남에게 피해주는일은 해서는 안될일이고 그러지않도록 하는게 당연한거고 맞는거죠.

  • 7. 에구
    '09.5.2 4:01 AM (59.22.xxx.33)

    문제의 강아지 글 쓰셨다는 분, 상대방이 님이 개 알러지에도 불구하고 안으려고 달려가는
    속사정을 모르듯 놀라서 소리치던 그 분도 님이 모르는 속사정이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님이 주인이 아니시라면 그 개주인을 비난할 문제이지 개때문에 놀라 소리치는 그분을
    책망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삼자인 제가 봐도 개 주인이 미안하기만 한 일
    맞는것 같습니다.

    개 키우는 분들은 별 일 아니네 부모가 영향을 주네 이런 태평한 소리하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도 생각하셔야죠.
    한번은 제가 집(아파트 저층)에서 내려다보고 있는데 길에서 조그만 강아지가
    유모차에 앉아있는 아기를 보고 약간 짖으며 달려갔습니다. 아이는 자지러지게 울고요.
    그 엄마, 얼마나 놀라고 화나겠습니까.
    그런데 나이 좀 지긋하신 개주인, 안물어요.
    좋아서 그러는거예요. 이러고 있습니다. 제발 개줄 좀 잡고 다닙시다.

  • 8.
    '09.5.2 4:02 AM (115.136.xxx.174)

    그리고 음님 저도 그 글에 댓글 달았었는데요 ^^;

    그 상대방 여자분께서 님과 님의 친척분이 민망할정도로 리액션을 하셔서 그게 약간은 좀 그랬다...이정도의 글을 올리신걸로 아는데 댓글이 많이 달렸었죠?^^:

    근데요 그때도 언급되었지만 강아지를 무서운 존재로 인식하는 사람들은(단순히 싫어해서 막 짜증낸거면 좀 그렇지만) 강아지가 달려들면 순간적으로 오버리액션을 할수있습니다.
    우리가 무언가에 거부반응을 일으킬때 무의식적으로 많이 놀래잖아요..그렇게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앞으로 무조건 강아지를 이뻐만 하는사람들만 있는게 아니구나....그리고 그런분들을 위해 강아지와 외출을할떄는 목줄 꼭 해서 그런분들이 놀래지않게 해야하는구나...그정도로 받아드리시면 될것같아요...

  • 9. ...
    '09.5.2 4:21 AM (218.156.xxx.229)

    제발 오바액션이란 단어 쓰지 마세요.
    순간적으로 너무 징그럽고, 공포스럽고, 소름끼칩니다.
    태어난 지 몇 일 안된 아기 강아지라고요?
    품종이 순하디 순한 개라구요?
    아니요.
    개가, 강아지가 싫은 무서운 사람에게는 다 똑같은 무서운 개일 뿐입니다.
    제발.
    제발.
    사람이 먼저지 개가 먼저입니까?
    사람하는 가족과 다름없는 개가 소중하고 상처받는 게 먼저고
    모르는, 가족이 아닌, 남인 사람의 데미지는 오버고 이해가 안되고, 무례고 개가 받을 상처가 염려되나요???
    제발....제발요...
    님들이 "가족"이라고 여길만큼 사랑하는 그 개를 같은 크기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이해? 아니 인정하고 키우시길 바랍니다.
    제발 부탁 드립니다...제발.

  • 10.
    '09.5.2 4:25 AM (115.136.xxx.174)

    제가 표현한 오바액션이란건 무언가에거부반응을 보일때 그게 강아지던 다른 무엇이던 똑같이 오바액션 할수있다는 의미였어요^^:
    사람이 본능적으로 놀래면 당연히 오바액션하게되는거잖아요.
    그게 내눈에 너무 이쁜 강아지라도 아닌사람에게는 다른 무언가에 거부반응이 일어나서 나타나는 오바액션과 다를게없다는 말이었어요^^:

  • 11. ...
    '09.5.2 4:43 AM (218.156.xxx.229)

    아래 글에 열받은 상태여서 그랬습니다...
    아랫글은 이미 많은 댓글이 달려서 넘어가려고 했는데 첫 페이지에 님 글을 보고 결국 한마디 했네요.
    님글에 먼저 댓글을 달게되어 욱! 했습니다.
    "애견인"의 입장이라는 것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오버액션"을 하고...개 주인에게 최대한 순한 표정을 지으며...
    "...제가 개를 많이 무서워해요..."라고 말은 합니다.
    그 반응에 개 주인들 아주 제 각각이지요.
    가끔...진짜 개같은...개주인 만나면...욱! 01초 정도...살인충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개가 너무 싫어요...ㅠㅠ

  • 12.
    '09.5.2 5:00 AM (61.255.xxx.56)

    저는 개를 안키우는데
    길에서 개만 보면 개 마구 안고 궁디팡팡도 해주고 싶고 만지고 싶어요
    전 개가 나한테 확 안겼음 좋겠는데 ㅎㅎㅎ
    만약 제가 그 상황이었다면 얼씨구나 좋다 했을 거에요
    그냥 전 그렇다구요
    그저 개만 보면 좋아서 ㅠㅠ

  • 13. 저 진짜
    '09.5.2 5:18 AM (220.80.xxx.55)

    웬만하면 리플 안달려고 했는데.
    이전에 강아지일로 글쓰신분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 씁니다.

    님은 그 상대방의 행동이 이해가 안가신다고 하시지만.
    저는 만약 그 상대방 같은 입장, 그러니까 강아지가 내 쪽으로 뛰어오는 상황이었다면 저는 보호본능으로 손에 있는 물건을 던졌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행동은 동물이라서 하찮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살고자하는 보호본능으로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적는 겁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절에다녀서 스님들이 항상 세상의 모든 생명있는 것들이 소중하다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강아지나 동물에 혐오가 있다거나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저 같은 사람에게는 절박한 일입니다.
    님은 저 사람 오바아니야 하고 넘길 수 있지만.

    저 같이 털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잠깐 부딪힌 것 때문에 2주 내지 한달은 고생합니다.
    그리고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서 몸에 심지어 얼굴에도 붉은 것이 커다랗게 생기기 때문에 사회생활 할때도 정말 죽고 싶었던 적 있습니다. 밑에 알레르기 글 쓰신분처럼 저도 원인을 몰라서 여러병원을 다녀봐도 딱히 처방은 없고 조심해야한다고 만 합니다. 그때그때 약먹고요..
    저는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정말 심한데, 조심한다고 해도 제가 통제 할 수 없는 일일 가끔있는데.

    예전에 연구실에 고양이를 가지고 온 후배가 있었습니다.
    제가 나 알레르기있으니 조심해줘..라고 웃으며 말했는데. 잠깐 다른 연구실 다녀온 동안 고양이가 답답해해서 풀어줘서 제 자리까지 왔다갔다해서 털을 날려서 결국 그자리에 약도 없는데,
    당장 수업들어가야해서 들어갓는데..정말 피가 나올때 까지 긁는건 아닌가할 정도로 심하게 긁었습니다. 너무너무 간지러워서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저는 강아지가 길에서 제게 돌진해 오면 정말 무섭습니다.
    이건 그 강아지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강아지 털 때문에 알레르기 일어서 제 몸에 반응이 나타나면 정말 스트레스 받고 밖에 나가기도 싫어질정도라 피하고 싶어서입니다.
    가끔은 정말 생명의 위협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한번쯤은 생가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가끔 개나 고양이를 풀어놓거나 사람들 많은 장소에서 부딪히게 되면.
    신고하고 싶어집니다. 그 동물들이 아니라 개념없는 반려인을요...

  • 14.
    '09.5.2 5:31 AM (115.136.xxx.174)

    제가 드리고싶었던말이 그거예요.

    살고자하는 본능으로 오바스러운 액션이 본능적으로 나오게 된다는거...

    달려오는 강아지보고 그런 본능이 나오시는분 많아요..

  • 15.
    '09.5.2 8:31 AM (125.177.xxx.201)

    마당만 있으면 큰 개들 막 기르고 싶을 뿐이고..
    이상하게 개들이 나만보면 막 쫓아올 뿐이고...


    그러나 뭐 개 무섭다는 분들도 이해할 수 있고.

    특히 어린 애들한테는 진짜 조심해줘야 하고.

    뻘댓글 달고 싶을 뿐이고.

  • 16. 이전
    '09.5.2 9:31 AM (70.170.xxx.169)

    글이 뭔지는 모르지만...

    개키우는 분들은 본인의 눈에 귀엽고 사랑스러울뿐이니 그 감정을 남에게 강요만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허락도 없이 남의 집에 개데리고 오거나 초대할경우에는 개가 있는정도는 미리 얘기해주면 좋죠.
    알러지때문에 힘든 사람도 정말로 무서운 사람도 있거든요.

  • 17. 아이 셋중에
    '09.5.2 9:36 AM (220.75.xxx.180)

    1명은 개 너무 귀여워 합니다. 개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 만지고 싶어하고
    미꾸라지도 쓰다듬어(?)놉니다. 뱀도 스스럼없이 목에 걸더라구요
    1명은 동물에 관심도 없습니다. 그냥 쳐다만 보고 옆에 있으면 툭 만져주고
    1명은 겁냅니다. 첨엔 도망갑니다. 엄마가 괜챦다 괜챦다 몇번 이야기하고 엄마가 만지만 그때야 와서 만져보며 귀여워 합니다.
    저희 집에서 개 3년정도 키워도봤답니다.
    근데 아이마다 성향이 다 다르더라구요.

  • 18. ^^
    '09.5.2 9:49 AM (122.43.xxx.9)

    지나가는 강아지보면 예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또 그 강아지가 저에게 돌진했을 때 순간 공포로
    뒤로 벌렁 넘어진(엉덩방아) 경험까지 있어서요.
    아무리 작은 거라도 무서워하는 사람도 이해합니다. ^^

    아, 근데....목숨있는 건 기르면 다 가족같긴 해요.
    경험상, 강아지, 병아리 다 그렇더라구요.
    지금 전 게을러서 엄두를 못내지만 어렸을 때 집에서 기른적이 있거든요.

  • 19. 이뻐요
    '09.5.2 10:20 AM (121.162.xxx.53)

    원글님 말이 맞아요.
    무엇이든 부모로부터 받은 선입견이 아이들을 많이 지내하죠.
    전 부모님한테서 개에 대해 무섭다는 인식을 받아보지 않아서인지 개가 싫었던 적이 없어요.
    남의 집에 갔다가 한번 물린적이 있어서 놀랜적은 있지만 그렇다고 개가 싫거나 무섭진 않네요.

    그래선지 길에서 개들이 나 좋다고 따르는것 보면 저는 참 기분좋아요.
    내가 좋은가보다하는 맘이 들어서 그 개가 더 사랑스럽고 이쁘네요.

  • 20. ㅎㅎ
    '09.5.2 10:21 AM (61.102.xxx.122)

    부모의 영향이 있다라는 건
    개를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일 뿐이죠.
    어제 글쓰신분은 그렇게 댓글이 많이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이해를 못하시는 듯 하네요.
    원글님도 마찬가지고....이런 저런 이유를 대시는 거부터가 ...ㅎㅎㅎ

  • 21. 글쎄요,,
    '09.5.2 10:28 AM (221.146.xxx.99)


    개나 고양이를 좋아하고
    어려서부터 계속 길렀습니다.
    지금은 제가 살림을 하니 깔끔히 관리할 자신이 없어
    남의 개를 이뻐하는 거지만,
    꼭 그런 거 같진 않던데요

    제 친구도 부모님이 애견인이시지만
    개를 싫어합니다. 무서워하는 건 아니고요
    또 다른 친구는 어려서 놀란 적이 있어서 절대 안 기른다고 하고요

    한 사람의 호불호는
    굉장히 많은 것들에 영향을 받는 거지요

    전 비싼 가방이 없습니다(그러고 보니 싼 가방조차 거의 없군요 ㅎㅎ)
    그렇다고 그게 사치라고도 생각 않하고
    세뇌 효과로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도 아닙니다.
    제 눈에 그게 그러게 이쁜지 모르겠는거 뿐이죠
    다른 아이템 모두 그러는 것도 아니고요

    근데
    개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한마디 하자면

    흔히 공공장소에서 실례가 되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보면
    '애가 아니라 부모가 문제다'
    '내 애 나나 이쁘지 남이 이쁘겠냐'
    고들 하시는데
    왜 개는
    좋아하지 않는 쪽에 촛점을 맞추시는 건지.

  • 22. 푸른바다
    '09.5.2 10:29 AM (211.104.xxx.144)

    윗글에 정말 공감해서 덧붙여요..

    문제의 강아지 글 쓰셨다는 분, 상대방이 님이 개 알러지에도 불구하고 안으려고 달려가는
    속사정을 모르듯 놀라서 소리치던 그 분도 님이 모르는 속사정이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님이 주인이 아니시라면 그 개주인을 비난할 문제이지 개때문에 놀라 소리치는 그분을
    책망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삼자인 제가 봐도 개 주인이 미안하기만 한 일
    맞는것 같습니다.

    개 키우는 분들은 별 일 아니네 부모가 영향을 주네 이런 태평한 소리하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도 생각하셔야죠.
    한번은 제가 집(아파트 저층)에서 내려다보고 있는데 길에서 조그만 강아지가
    유모차에 앉아있는 아기를 보고 약간 짖으며 달려갔습니다. 아이는 자지러지게 울고요.
    그 엄마, 얼마나 놀라고 화나겠습니까.
    그런데 나이 좀 지긋하신 개주인, 안물어요.
    좋아서 그러는거예요. 이러고 있습니다. 제발 개줄 좀 잡고 다닙시다.

    윗글에 정말 공감해서 덧붙여요..

  • 23. 고양이맘
    '09.5.2 10:31 AM (122.37.xxx.177)

    원글님 말씀에 동의해요.
    전 고양이를 키우는데 어쩔때 안고 슬슬 아파트 정원을 걸으면 아이들이 막 쳐다보고 만질려고 하고 그래요. 그런데 어떤애들은 그저 눈에 하트 뿅뿅 띄우면서 바라보고

    어떤 애들은 "고양이 키우면 안되요. 고양이는 나쁜 동물이에요. 고양이는 무서워요. 그런말을 하면서도 막 만지고 싶어하고 보고 싶어해요.

    아파트 살면서 그 아이들이 어디서 고양이를 많이 봤고 나쁜 동물이라고 생각할 경험이 많겠어요? 부모가 한말을 그대로 따라하거나 영향을 받은거라고 봐요.

    저도 어렸을때 돼지고기 심부름을 하다가 큰 도사견 같은 개에 쫒겨서 거의 혼절할뻔 한 적이 있어서 큰 개는 정말 너무 끔찍하게 무서워하는데 생후 50일 정도 주먹만한 개들은 완전 하트 뿅뿅하면서 처다봐요.. 어린 강아지들 마저도 그렇게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 24. 어휴
    '09.5.2 10:35 AM (61.102.xxx.122)

    고양이맘님~
    어린 강아지들 마저도 싫어하는 사람 있다니까요~~~~
    참 애견인들 너무들 하신다 ....ㅎㅎㅎㅎㅎ

  • 25. 고양이맘
    '09.5.2 10:41 AM (122.37.xxx.177)

    전 애견인 아니에요. 개 무서워요. ㅋ 키울 생각도 없구요.

    그리고 어린 강아지들마저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 줄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알았다. 라는 뜻이에요.

  • 26. 전혀요
    '09.5.2 10:59 AM (211.32.xxx.7)

    저 개 무서워하고 그래서 싫어합니다. 특히 목줄안달린개들.
    어렸을때 물린적도 없고. 개따위 무서워하지말라고 격려해주시던 아빠도 계셨었어요.
    그래도 무섭습니다. 무서운걸 어찌하나요? 그렇게 안배웠어도 무서운건 무서운겁니다.

  • 27. 우리집개도
    '09.5.2 11:20 AM (75.183.xxx.239)

    5살짜리 요크셔테리어에요 근데 얘도 목줄 풀린 개 무서워해요. 개가 개를
    나도 개 키우지만 목 줄없이 다니는 개는 무서워요. 언제 무슨 짓을 할지 몰라서요
    나 닮아서 그런가봐요 정말 전 개를 키우면서 우리 강쥐와 옆 집 버디 빼고 다 무서워요.

  • 28. ^^
    '09.5.2 11:26 AM (122.43.xxx.9)

    애견인들을 이해하고 있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 기르던 개가 병으로 죽었던 경험이 있어서요.
    그때 기분은 정말 가족을 잃었을 때의 느낌이더군요.
    양희은의 백구노래 들으면 지금도 눈물납니다.

    근데 그래도 나랑 친해지지 않은
    강아지가 뛰어다닐때 무섭긴 해요.
    어려도요.^^ 전에 딸 친구가 강아지를 안고 놀러온적이 있는데
    요것들이 강아지를 저에게 맡기고 둘이 안에 들어가 놀더라구요.
    근데
    강아지가 리본도 달았고 눈고 땡글땡글하고 예쁘게 생긴건 맞는데...
    그래도 뛰어다닐때 무서운것도 사실이예요.

    또 전에 이웃에서 키우던 강아지 예쁘다고 웃어줬는데,
    그게 저에게 돌진하는 순간
    뒤로 벌렁 넘어졌어요. 그 순간 공포를 느껴요.

    왜 저를 할퀼지도 모르고 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기 때문이예요.

  • 29. 사람마다
    '09.5.2 11:56 AM (121.135.xxx.35)

    "어떤 것"(동,식물,무생물 할 것없이)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저도 개 싫어합니다.
    부모님의 영향이나 교육, 뭐 그런거 때문은 아닌것 같아요.
    그냥 개가 무서워요.
    제가 어릴적(중,고등시절) 저희집에서도 개를 키웠었는데,(마당에 개집이 있었지요)
    근처에 간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반면에 동생은 꽤 큰 개인데도 물고 빨고 했지요.
    강아지를 처음 데리고 왔을때(생후 몇일된거)도 장갑끼고 쓰다듬어줬어요.물론 동생이 잘 안고 있는 상태에서요.

    오히려 전 혐오동물이라고 하는 쥐나 바퀴벌레, 뱀등은 안무서워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물론 죽은 고기(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등)을 처음 만질땐 무서워서 벌벌 떨었구요.---날 공격할 가능성때문에 무서웠던게 아니라는 말씀이예요.

    그냥,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는 것 아니겠어요?

    내가 좋아한다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강요하는거야말로 잘못된 것 아닌가요?

    강아지를 안 좋아한다고 해서 정이 없는 것도, 사랑이 메마른 것도,감수성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취향일뿐이예요.
    개를 안좋아하는 취향...
    다른 사람에게 내 취향을 강요하는 게 이상할뿐이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내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보다 앞섰으면 하네요.

  • 30. 사람마다
    '09.5.2 12:12 PM (121.135.xxx.35)

    중고딩 아들 둘이 있는데,
    큰애는 모든 동물들..가까이 오는거 싫어하고 무서워해요..작은 곤충도요.
    작은 애는 모든 동물들을 만지고 싶어하고 좋아해요..
    부모,교육탓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취향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물론 긍정적인 교육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겠지요.

    애견인들이 자기 강아지를 좀 더 관리 잘하고,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지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이야말로,
    다른사람들에게 개에 대한 좋은 (긍정적) 사고--호감--를 갖게끔하는 지름길인것 같아요.

  • 31. 부모의
    '09.5.2 12:49 PM (211.192.xxx.23)

    영향으로 싫어하건,무슨 트라우마가 잇었건,
    싫어하는건 싫어하는거니 자기 감정 남에게 강요말고 귀여운 강아지 천덕꾸러기 안되게 알아서 단속 잘합시다..

  • 32. ...
    '09.5.2 1:12 PM (220.116.xxx.5)

    저도 한때는 집에서 개를 길렀고 싫어하지는 않지만, 애견인들은 이렇게 이기적이었나요?
    자기 강아지 예뻐하는만큼 개를 싫어하는 다른 분들을 배려해야한다는 건 잊으신 건가요?
    작은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구요?
    애먼 강아지들 욕먹이지 마시고, 양심적인 애견인들 욕먹이지 마세요.
    강아지도 공존하고 살아야 하는 세상에서 어찌 강아지 싫어하시는 분들께 일방적으로 이해해달라고 하십니까? 무섭다는데요, 싫다는데요. 안물어서 괜찮다는 말씀을 어찌 그런 말씀들을 천연덕스럽게 하십니까?
    저희집에도 20년넘게 큰개 작은개 다 있었지만, 저희집 개가 아닌 다른집 개가 저한테 다가오는 거 싫어합니다.
    개 싫어하는게 부모의 영향이라니요? 일부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런 '일반화의 오류'를 정답처럼 말씀하시면 안되지요.

  • 33. 개주인
    '09.5.2 2:25 PM (121.165.xxx.16)

    개주인이 더 싫다니까요. 이래서...

  • 34. 어이쿠
    '09.5.2 2:26 PM (114.150.xxx.37)

    이젠 개 싫어하는 사람들은 부모가 교육 잘못 시킨 게 되는 겁니까
    강아지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니 세상이 내 기준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에요.
    사람 자식도 식당에서 뛰어다니면 싫어하는데 동물자식은 항상 이뻐보이란 법이 어디 있나요.
    내 자식도 남에게 피해 안되게하도록 애써야할 판에 동물 키우면서 사람보다 더한 대접 기대하지 맙시다 제발.
    자식같은 반려동물은 이해하지만 사람 자식보다 더할 수는 없는 거죠.

  • 35. 근데
    '09.5.2 4:50 PM (221.146.xxx.99)

    개 그림 보여주면서
    아이 무서워 아이 더러워
    이러는 엄마도 있나요?

    전 주변에서 한 번도 못봐서요...

    제가 귀여워하는 이웃집 애기는
    털 달린 인형도 싫어합니다.
    이제 돐쟁이죠

    걔도 엄마가 인형 주면서
    아이 무서워, 아이 더러워
    이랬을라나?

  • 36. 으음..
    '09.5.2 9:50 PM (116.212.xxx.53)

    한부모에서 태어난 자식들이라도 동물들에 대한 느낌이 제각각 다르지 않나요?
    저희 친정 부모님들은 애완견을 비롯한 동물들 별로 좋아 하시지 않으셨는데
    전 동물들을 아~주 좋아 하거든요.
    친정언니중 한명은 동물을 아~주 싫어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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