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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지만 힘이 된 ‘우리들의 행복한 촛불’ - 은석형맘 이야기도 있네요^^
힘겹지만 힘이 된 ‘우리들의 행복한 촛불’
‘촛불 1년’ 어제와 오늘
촛불스타 4명의 변화
송경화 기자
» ①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서울광장에서 밝힌 촛불 사이로 장미 한송이가 꽂혀 있다.(왼쪽 위), ② 한 가족이 비를 맞으며 서울 을지로1가를 지나며 행진하고 있다.(오른쪽 위), ③ ‘촛불소녀’들이 손에 든 촛불과 장미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왼쪽 아래), ④ 유모차에 아기를 태운 어머니들이 고시철회와 재협상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겨레 사진부
요즘도 ‘현장’ 나갈땐 가끔 커피 끓여
‘촛불다방’ 운영했던 이정우씨
지난해 여름 촛불집회 현장에서 커피·녹차 등을 무료로 나눠줘 ‘촛불 다방’의 사장님이라 불렸던 이정우(31)씨는 다시 본업으로 돌아갔다. 그는 광고·이벤트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러나 ‘현장’이 있을 땐 요즘도 가끔 커피를 끓인다. 지난해 10월 ‘지역 촛불’을 순회할 때는 각 지역에서, 지난 2월 ‘언론 탄압 반대 집회’가 있을 때는 여의도에서 찻물을 끓였다.
촛불과 함께한 1년 동안 그는 고되지만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창 때는 새벽 5~6시에 집에 들어갔고, 한 번은 36시간 연속으로 일한 적도 했어요.” 그는 “우리가 바로 세상을 바꾸진 못했지만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잘못된 것을 스스로 고쳐보고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온 거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봅니다.”
이씨의 촛불 다방은 지금도 ‘상시 대기’ 상태다. “연락이 오면 언제든 나갈 겁니다. 주전자는 항상 준비가 돼 있거든요!”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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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대표 맡아 급식 등 직접 챙겨요
‘유모차 부대’ 참여 은석형맘
슈퍼에서 파는 세제 대신 소다와 과탄산을 섞어 빨래를 하고, 헹굴 때는 구연산을 넣는다. 비닐봉지를 쓰지 않으려 가방에는 장바구니가 준비돼 있다. 세제로 빨래를 하고 생활협동조합이 뭔지 잘 몰랐던 평범한 주부 석형맘(37·인터넷 아이디)은 촛불집회 뒤 이렇게 변해 있었다.
다섯 살, 초등학교 2·6학년 세 자녀를 둔 그는 지난해 촛불집회에 ‘유모차 부대’에 참여했었다. 평소 활동하던 요리정보 인터넷 사이트 ‘82쿡’에서 집회 공지를 보고 촛불을 처음 들었다. “평소 아이들 아토피가 심해 건강에 대해 걱정이 많던 차에 그냥 있을 수가 없었던 거죠.”
그는 올해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의 학부모 대표를 맡았다. 급식 문제 등을 직접 감시하기 위해서다. 반찬거리는 생협을 통해 구입하고 있는데, 주변사람들에게 더 알릴 예정이다. “바뀐 게 없다 없다 하는데, 우리가 그때 나섰기 때문에 그나마 이 정도 유지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나요?” 송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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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서…원하는 삶 살 용기 얻어
‘양심적 병역거부’ 이길준 의경
» SANYO DIGITAL CAMERA
지난해 7월 “촛불 진압의 도구로 쓰일 수 없다”며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했던 서울 중랑경찰서 소속 이길준(24) 의경은 철장 너머에서 건강한 얼굴로 손을 흔들어 보였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3번 면회실. 지난해 8월 경찰에 자진출두하면서 “이기고 돌아올게”라고 멋적에 웃었던 스물세 살 청년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수형번호 ‘서울2467’로 수감중이다.
그는 지난해 촛불을 경찰의 진압 방패 뒤에서 지켜봐야 했다. “저한테는 그냥 촛불이 각성제였어요. 그 각성제를 통해 저도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된 것 같아요.”
그는 “촛불을 ‘성공’과 ‘실패’라는 두 가지 잣대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촛불의 정신이 성공과 실패로 갈리는 삶을 거부한 데 있다고 보니까요. 한계를 인정하는 건 좋지만 한정 짓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10분 밖에 허락되지 않은 시간. 이씨는 그를 면회 온 친구들한테 “편지 좀 쓰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의왕/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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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넓어져…‘용산참사’ 시민기자 활동
다음 아고라 ‘안단테’ 황아무개
“저도 이제 고3인데, 공부 좀 해야죠. 하하.”
지난해 4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이명박 대통령 탄핵 청원’ 글을 올려 촛불의 불씨를 당겼던 아이디 ‘안단테’의 황아무개(18)군은 수능을 200여일 남긴 고3 수험생이 됐다. “촛불 때보다 ‘야자’(야간자율학습)는 덜 빠지게 됐지만, 관심사는 더 넓어졌어요. 언론소비자 운동이나 청소년 인권 운동도 하고 있어요.”
황군한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누가 뭐래도 교육이다. 황군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국민들을 힘들게 한 이명박 정부가 교육에서 매우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소통을 거부하는 정부의 태도가 촛불을 키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단다. “결국 촛불은 제발 소통 좀 하자, 대화 좀 하자는 건데 듣질 않으니까 폭발한 거죠. 그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경제문제든 교육문제든 폭발할 가능성은 충분히 크다고 봐요.” 그는 ‘용산 참사’ 때 시민기자로 현장을 누비기도 했다. 송경화 기자
1. ..
'09.5.2 12:15 AM (122.43.xxx.123)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52861.html
2. 일루
'09.5.2 12:51 AM (222.235.xxx.120)오오 은석형맘님.. 링크 보고 감동하여 리플을..
사진.. 아름다우십니다!!3. 누구게?^^;;
'09.5.2 1:02 AM (118.217.xxx.114)은석형맘님~
늘 보고싶어했더니 오늘 꿈을 이뤘네요 ^^
진정 아름다우세요 ^^
일루님~
안주무시고 뭐하세요?
어여 주무세야지요.
낼도 바쁘실꺼면서 ㅋㅋㅋ4. 일루
'09.5.2 1:12 AM (222.235.xxx.120)그러게요 아까 세우실님 링크하신 기사들보고
너무 흥분하였더니.. 정작 9시 좀 넘어 잠들었었는데(전화에 깸 ㅠㅠ)
피곤한데 잠은 안오네요 흑흑5. 질문??
'09.5.2 1:18 AM (124.49.xxx.78)지난여름... 기억이 나네요... 암것도 몰랐던 저도... 무엇인지 모를힘에 이끌려 아이유모차태우고 참석했다죠...^^ 마땅히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 용감하게...ㅠ.ㅠ.... 꿈만같아요...이제는 벽보고 계란던지는 느낌이라 ... 그냥 묵묵히 가정일에 올인하고 있지만 아직도 마음은 촛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4살 울딸.. 작년에 촛불집회기억이 너무 강렬했는지..오늘 뉴스에 촛불이야기가 나오자 갑자기... "고시철회 협상무효~~ 이멍박은 너나먹어~~ ㅋㅋㅋ"를 외치네요~~
6. 은석형맘
'09.5.2 1:18 AM (210.97.xxx.40)허걱 이...--;;;
으....자려다 왠지 뒷통수가 근질거려 들어왔더니만요...어흑...........
글고 개굴님....저도 개굴님 넘 보고 싶다오....................7. 허거걱
'09.5.2 1:23 AM (118.217.xxx.114)ㅠ.ㅠ
제 글 어디에....제가 묻어 있나요? ^^;;
어쩜 그리 빨리 아셨을까나? ㅋㅋㅋ
언제 함 진짜..뵜음 좋겠어요 ^^8. ..
'09.5.2 1:28 AM (122.43.xxx.123)히야... 고정닉도 안쓰는데 어케들 아실까?? ㅎㅎㅎ
그람 저는 누구게요??
오밤중에 무슨놀이람...ㅋㅋㅋ9. 은석형맘
'09.5.2 1:37 AM (210.97.xxx.40)ㅋ 개굴님 글엔 개굴이요~~~라고 묻어있는데 안보이시남요....? ㅋㅋㅋ
윗님은 뉘실까...
지역촛불의 어느님?10. ..
'09.5.2 1:55 AM (122.43.xxx.123)은석형맘님 일찍 주무셔야 내일 나가지요...ㅎㅎㅎ
모르시는구나.. 재밌네요..ㅎㅎㅎ
일찍 주무시고.. 낼 뵐수 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11. ^^
'09.5.2 3:51 AM (58.230.xxx.162)나도 내일 가고싶은데요, MB 너무 싫은데요, 집도 가까운데요, 작년 쓰다 남은 초도 있는데요,
그런데도 왜 발길이 안떨어지는지...12. 구름이
'09.5.2 6:54 AM (147.47.xxx.131)은석형맘님 오늘 저녁 촛불들러 오실거죠?
13. phua
'09.5.2 10:09 AM (218.237.xxx.119)옴마야~~ 지금에서야 봤네요.
실물이 훨~~ 났답니당^^
이따가 만나요~~~14. 끼밍이
'09.5.2 12:57 PM (124.56.xxx.36)오늘 아침 신문 보다가 깜놀 ㅎㅎㅎ 은석형맘님 얼굴만큼이나 마음도 아름다우시네요....동참하고 싶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응원만 보냅니다...ㅠ.ㅠ
15. 저두
'09.5.2 9:28 PM (59.31.xxx.183)오늘 신문 봤어요~ 은석형맘님 신문에서 보니 더 반갑더라구요.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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