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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당해보시거나 가해자가 되보신적있는지...
아주어릴떄라도 당해보시거나 가해자가 되보신적있는분이 여기 계실까요...
어떤사람들은 따돌림 당하는 애들이나 사람들은 그럴만해서 라고도하지만...
그게 그 사람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까지는 생각못하는거같아요.
그냥 거기에 동조안하면 나도 왕따가 될까봐 혹은 그냥 우루루 몰려다니는 심리(호기심에 재미에)
저 솔직히 고등학교떄 잠깐 왕따 당한적있었어요.잠깐이었지만...(저와 가장 친했던 친구가 제앞에서는 웃고 뒤에서 학교 친구들에게 이간질해서 저는 전교에서 아주 이상한 학생이 되어있었죠.왕따를 주동한것도 그 친구...나중에 그 친구가없는말 지어내서 그런거 알고 다들 사과하고 잘지내게됐지만...)
그치만 그 잠깐이 지금까지 영향을 끼치네요.
저 정말 밝고 누구와도 금새 친해지고 처음만나는 사람과도 대화도 잘하고...아무튼 정말 활달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대인공포증 비슷한거 (확실히 이건아닌거같구요) 걸린거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자리같은데 가면 주눅부터 들고 혼자 움츠려들어요.대화에 끼지도 못해요.
그리고 늘 사람들이 많은데가면 늘 저를 따돌림하는거같고...
제게 맘먼저 열고 편하게 다가오는 소수의 사람에게만 마음을 열게되요.
이렇게 소극적인 사람이아니었는데....어릴떄 제친구는 제가 변한걸 보면서 안타까워했지요..
저도 동호회나 모임같은데 활동도하고싶고 정모 이런데도 나가보고싶은데...자신이없어요...
혹 내 아이가 저같은일 당할까 걱정도되구요....
어릴적 안좋은 경험들이 제 인생을 이렇게 바꾸게 될지 몰랐네요...저 정말 바뀌고싶어요...예전의 저를 되찾고싶어요...
1. 왕따
'09.5.2 12:13 AM (115.136.xxx.174)나중에 아이 커서 학교 다닐떄 학부모 모임 그런거...벌써부터 걱정 하고있어요 ㅠㅠ
제가 다 못난 탓이겠죠...고치고싶어요 이런 제 못난점 ㅠㅠ
병원이라도 가야할까요....2. ..
'09.5.2 12:16 AM (117.20.xxx.52)아이고...이 깊은 밤에 지나칠 수가 없는 글이군요.
왕따 피해자. 여기 있어요. 그 여파가 정말 고등학교때까지 가드만요..
아니 어쩌먼 대학교때까지..^^
왕따 당하는 애들은 그럴 이유가 있다..그런 글들 보면 정말 참 착잡하고 슬픕니다.
원글님처럼요....
제가 왕따를 당한 이유는....엄마의 돈봉투 때문이었어요.
제가 자란 곳은 서울이 아닌 지방의 도시였고 또 그 동네 자체가 지금처럼 촌지가
활발하거나 그렇지 못 했어요.
근데 엄마는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초등학교때 담임에게 촌지를 줬고 그게 소문이 나서
제가 전학을 갔는데..그 전학 간 학교에서도 소문이 다 났어요.
하기사, 학교만 달랐지 같은 동네였으니까요..^^
어쨌든 아이들 모두 제 행동을 고깝게 봤고 매우 심한 왕따를 당하고 여자 아이들에게
맞기도 했어요.
엄마는..아직 몰라요. 엄마의 그런 행동 때문에 제가 왕따를 당한건지..
그 소문..정말 딱 고등학교때까지 가드만요..^^
제가 좀 안 좋은 동네에서 컸는데...공부 안 하고 불량한 아이들이 많았어요.
전 그런대로 공부도 잘 했고 성격도 얌전하고 참한 편이라고 해야 될까요?
근데 그런 아이들이 매번 저에게 와서 "야, 너네 엄마 선생님한테 돈 줬다며??"하면서
매번 거친 욕설과 싸움을 걸어왔어요. 눈물 왈칵 쏟은적도 많구요.
혼자 너무 분해서 벌벌 떨면서 화를 삭혔던적도 많아요.
다행히 근데 친한 친구들이 몇명씩 생겼어요.
제가 그림을 잘 그려서..그거 보고 친해진 친구들이 있거든요.
그 친구들이 아직까지 친한 친구들이랍니다..
아무튼 그 친구들 마저 없었으면 전 정말 제대로 못 살았을거 같아요.
고등학교 올라오니까 그래도 그 소문은 많이 없어지고 또 아이들도 철이 들어서
그런걸로 놀리거나 괴롭히지 않았구요.
가끔 수근거리는 아이들은 있었지만 저도 더 이상 그런거에 연연하거나
괴로워할만큼 어린 나이는 아니었고 오히려 어릴적 그런 왕따를 당한 경험들이 절 더 단단하고
튼튼하게 만들었더군요.
나이 30이 가까워진 지금은...동호회에서 친한 언니 동생들도 많고 친한 친구도 여럿이에요.
딴건 몰라도 제가 성격은 좀 좋은 편이라고 자부하거든요..ㅎ_ㅎ;;
원글님! 너무 두려워마시고 조금씩 나아가보세요.
원글님 잘못이 아니에요. 그 사람들 잘못이에요. 자기 탓만 해서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단지 상황이 안 좋았고 또 만났던 사람들이 안 좋았을 뿐..
원글님 탓은 아~~무것도 없답니다.
마음의 짐을 내려 놓으세요.
이제 사람들 많이 만나고 명랑하고 즐거운 인연 많이 만드셨음 좋겠네요.
힘내세요..^^3. 왕따
'09.5.2 12:23 AM (115.136.xxx.174)님 정말 좋은댓글 감사합니다.저도 이제 마음을 열고 즐겁게 지낼만도한데 왜그런지....
시댁 식구들 단체로 모일떄도 늘 저는 조용히있어요..거기 끼지도 못하고...
저를 챙겨주시고 말도 걸어주시는데 거기에 대답만 할뿐 막 같이 기어서 즐겁데 대화를 주도하거나 못해요...
내일도 시댁식구들끼리 모임있는데 그땐 즐겁게 보내봐야겠네요...정말 감사합니다^^4. 릴랡스
'09.5.2 12:27 AM (61.102.xxx.28)님.그냐 맘을 편하게 먹으세요.
긴장하지 마시구요,조용히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버리시고
조용히 있으면 어때, 누구랑 잘 못사귀면 어때,이러다 좋아지겠지, 난 점점 좋아지고 있어,
안좋아지면 또 어때, 이런식으로 자꾸만 자신을 위로하고 문제를 문제로 삼지말고 단순화시켜버리고 자신에게 주문을 거세요.
말은 능력이 있어서 자꾸 긍정적인 말로 자신의 쇄뇌시키면 그렇게된데요.5. ..
'09.5.2 12:30 AM (117.20.xxx.52)원글님~우선 마음을 가볍게 가지시구요. 언젠가 마음의 준비가 되는 날이..
꼭 올거에요. 그게 언제인지는 저도 모르고 원글님도 모르고 아무도 모를겁니다.^^
내 마음의 짐을 덜어버릴 수 있는 날...이젠 사람들 앞에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고
또 용기가 생기는 그런 날이 올겁니다. 그런 날이 오면 자연스레 마음을 열고 한발짝
앞으로 걸어나가세요. 억지로 마음의 문을 열 필요는 없어요.
억지로 남들의 마음이 들기 위해 내가 아닌 가짜의 나를 보여줄 필요는 없는거에요.
그냥 날 믿으세요. 내 마음이 언젠가는 알아서 스스로 열릴거에요.
너무 깊은 상처를 받으면..특히 사람에게서..그 다음은 힘든거에요. 당연한거구요..
자책할 필요도 없고 자신을 미워할 필요도 없답니다..
저도 어릴때 한동안은 그 원인을 저 스스로에게서 찾을려고 노력했어요.
아마도 내가 못나서..아마 내가 모자란 사람이어서..내가 밉상이어서..등등..
그게 사실이 아닌건 원글님도 잘 알고 계시죠? 그 상대방들이 참 나쁜 사람이랍니다.
경쟁이 치열한 현대사회에서는...누군가가 꼭 희생양이 되어야 그 희생양이 아닌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사는거 같아요.
그 다음 희생양들이 자신들이 될 수도 있다는걸 모른채.....
혹 "퀸카로 살아남는 법(mean girls)"이라는 영화를 보신적 있나요?
몇년전에 개봉한 린제이 로한 주연의 영화인데..이 영화를 보면 여학생들끼리
왕따를 시키고 또 우위를 차지하는 방법에 대해 아주 사실적이고 또 유쾌하게
그리고 있답니다. 안 보셨으면 한번 보세요.
하하하 웃어 버리시고 아~저런거였구나! 하고 한번 흘려버리세요.
사실 어린 여자아이들의 심리는 알고보면 참 유치하거든요..^^
아무튼..남 일 같지 않아서 계속 주저리주저리네요...
편히 주무시길.....6. 저도
'09.5.2 12:33 AM (121.176.xxx.40)은근 왕따였더랬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도 은근...
그런거 있잖아요 대놓고 못살게 굴거나 따돌린게 아니구요.
교실에서 혼자만 친한친구가 없는...뭐 그런...
왕따이유는 저한테 있었던거 같아요.
소심한 성격, 그리고 가난한 집안환경
집안이 어려우니 친구들과 돈쓰는것도 못해봤고 그렇다고 나서서 친한척 구는것은 못하겠고
그깟 자존심이 뭐 사춘기 시절에는 꽤 컸나봐요.
저한테 다가온 친구는 꽤 있었는데 제가 그걸 이어나가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점도 있구요.지금은 엄청 후회하지만요.
학창시절 만나서 지금까지 이어진 친구는 아무도 없어요.
다만 직장에서 만난 친구하고 동네 친구 몇명이 있는데 손가락에 꼽을 정도 지만
친하게 잘 지냅니다.
나이가 드니 성격이 조금씩 변하더라구요.
그래도 소수의 사람들에게라도 맘을 여는게 어디에요.
그리 친하지도 않은데 사람만 주위에 많은거 보다야
소수 친한사람끼리만 긴밀한 관계 유지하는것도 좋은거 같은데요.
저 그것도 잘 못했었거든요. 예전엔요.7. 왕따
'09.5.2 12:38 AM (115.136.xxx.174)좋은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님들의 따뜻한 댓글로 제 맘도 많이 따뜻해졌네요.
정말 나쁜 짓이죠...알지만 자꾸 저에게서 원인을 찾으려고하고있었네요...
지금 제 주위의 친구들 (그중엔 제가 왕따 당할때도 끝까지 제편이었던 친구 둘이있지요) 정말 좋고 속얘기 다 털어놓고 자주만나도 또 보고싶은 그런친구랍니다.힘들땐 제일먼저 손걷고 달려가고싶고 달려와줄...그치만 그런 친구가 딱 3명이라는거 ㅠㅠ
하지만 저 조금씩 마음 잡고 기쁘게 사람들 대하고 즐겁게 만나도록 노력해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8. 왕따의 기억
'09.5.2 12:40 AM (119.149.xxx.105)참 오래가긴 해요. 얼마나 충격적이었으면(40평생을 들어 딱 2주동안이었는대도) 애낳고 얼마까지도 악몽하면, 늘 두 종류예요. 대입관련꿈(입학하고 한참 지난뒤였는데, 꿈에는 입학이 오류였다고 다시 대입보라고...), 하고 초딩시절 왕따의 기억, 그리고 도둑맞는 꿈 정도? 이유도 아주 웃겼어요. 전학온게 잘난척한다고. 딱 2주만에 사과하고 끝낼거면서. 나름... 그때는 1년쯤 지난 뒤에 학교에서 나름 세력도 많이 생기고, 고대로 가해자한테 복수해주고 졸업하고 사과편지 다시 받고 그랬지만... 그게 임팩트가 상당하긴 한가봐요. 왕따 당해봤던 게 초딩 5학년때 일인데, 40가까운 지금 다시 그 친구를 만날 일이 있었는데.... 반가운 친구들 다 보고 싶지만 그애 나온다는 거때매 안나가게 되던대요. 그냥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알고보니 그 친구도 안 나오고. 가해자, 피해자 모두에게 좋은 기억일수가 없어요.
9. 음...
'09.5.2 12:50 AM (211.229.xxx.188)전 세상을 왕따 시켰던거 같아요. 왕따라기보다는 아웃사이더형?
중고등학교때 같이 밥먹는거 싫어해서 혼자 먹었거든요. 같이 먹자고 학기초에 애들이 말걸어도 "난 원래 혼자 밥먹는거 좋아해.." 라면서 혼자 먹었죠.
(생각해보니 도시락 반찬, 국 나눠먹는거 싫어하는 이기적인 인간이었음..;)
담임이 점심시간에 교실 들러서 저 혼자 먹는거 보고 마음에 걸렸는지 주변 애들보고 같이 안먹느냐고 구박했는데 그때 괜히 구박받는 애들에게 미안한 마음 들었네요.
내가 거부하는거랑 상대방쪽에서 이유없이 거부하는거랑은 좀 느낌이 다르겠지만...
그냥 훌훌 털어버리세요.10. 왕따
'09.5.2 12:54 AM (115.136.xxx.174)네 맞아요...저는 누구와도 어느집단에서도 잘 적응하고 잘지내는 사람들보면 정말 노하우라도있나 배우고싶다 그생각까지해요.정말 부럽구요...
제가 사람들이 싫어할만한점이있어서일까 생각해보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겟구요...이기적이거나 경우없게 살지않으려 늘신경쓰고있거든요.
근데 제가 좀 인상이 부리부리하거든요 눈이 좀 크고..인상이 진한편인데(쎈건아니고 진하다고하데요-_-)글구 제 첫인상이 좀 차가워보인데요...그래서 사람들이 더 기피하는건 아닐까 생각도들고....잠못이루는밤이네요 ㅠ11. 왕따2
'09.5.2 1:16 AM (125.176.xxx.147)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 다고 하잖아요 극복 한 사람들도 보면 대게 생글생글 웃었다고 하네요..
님이 잘못한 건 하나도 없어요..12. 저요
'09.5.2 2:41 AM (211.192.xxx.23)학예회때 낭독하기로 된 편지 도난사건부터,,눈싸움할때(지나가기만 했는데)돌덩어리 넣어서 코피 한바가지 흘리고 ,,,
근데 전혀 무감각하게 무대응으로 일관해서 극복(?)했어요,,
지금처럼 왕따라는 개념 자체가 덜 민감햇던 시절이어서 그랬을까...
근데 지금도 그 영향인지,,내가 낄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안가요,,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혼자서 잘 놀기때문에 전혀 아쉽지도 않답니다,
뭐든 스스로 극복하는게 중요해요,,13. 저요!
'09.5.2 11:02 AM (118.221.xxx.55)저 초딩때 그야말로 당하기도하고 시키기도하고..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기지만 그땐 심각했겠죠?
월글님..가볍게 넘기세요.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 없거든요.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50%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세요.
우리도 싫어하는 사람 많잖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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