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머니가 동네노인정분들과 소갈비를 드시고 오셨는데...

[소갈비]

스무분이 가셔서 갈비랑 냉면드셨는데, 124만원 나왔다하셔서, 전 좀 놀랐네요.
노인네들끼리가서 바가지를 씌운건지 워낙 갈비값이 그래하는지. 그리고 행여나 노인분들 원산지 확인도 안하셨을텐데, 미국산 쇠고기 드신 건 아닌지...

[.]

그 정도 하죠...

[..]

헉 ㅠㅠ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세상이 참 무섭단 생각이 드네요.
언제부터 식사 값으로 백만원을 훌쩍 넘기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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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다르네요..
노인정에서 가셨다면 연세있으신 분들이실텐데..
자식들을 위해선 아낌없이 주시지만 자신을 위해서 저렇게 큰돈을 내면서 음식을 드셨다는 게 믿기질 않네요..

[ㅎㅎㅎ]

윗님 말씀에 우리 시엄니 생각이 나네요.
울 시엄니 말씀 - 난 살 날 얼마 안 남았으니 맛난 것 많이 먹어야 한다.
고기 구우면 살점 두둑하고 잘 익은 등심은 다 어머니 입으로...
까맣게 태운 고기. 냉장고에서 꺼낸 일주일 넘은 반찬들은 다 손주들 입으로...
어른들 입으로 좋은 거 들어가야지. 애들까지 멕일 수 있냐.... 하시는데...

[한명당]

한명당 6만원꼴인데 배부르게 드신다면 그정도 하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