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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형인간.... 심리학 전공이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요즘읽고 있는 심리학 책에 저와 꼭 같은 유형의 인간이 있다고 하면서.... 대항형인간이라고 하네요.
순간 저는 헉....
제가 알고 있는 대항형인간은 어릴적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들이 나타내는 신경증적인 증세?
중 하나로 쉽게 말하면 남에게, 특히 권력 등에 끊임 없이 딴지를 걸면서 성취감? 활력을 느끼는 인간형이라고
알고 있어서....
그래서 어떤 의미냐고 물으니, 이 분, 제가 아는 거와 비슷하지만 약간 포장? 해서
끊임 없이 권력에 저항하는데.... 결국 권력을 쥐었을 때 딜레마에 빠져 무너진다나 뭐라나....
저, 미국소 반대 현수막 아직 걸어놨는데 이사람은 이웃들 앞에서 떼라고 가끔 조언합니다. 아파트에 유일하다고...
실은 두 집이었는데 저만 아직 걸고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소와 입주자 대표들이 부조리하게 일을 하는 것 같아 선동은 아니지만 입주자 대표회의에 가서 의견 제시 했습니다.
MB 싫어합니다.
새로 입주한 아파트 이제 1년도 않되었는데.... 저를 이런 모습만 가지고 그런 평가를? 헉해서
혹시 잘 모르고 하는 말인것 같아서 누가 쓴 어떤 책이냐고 물었는데 순간 얼버무리고 피하더군요.
다음날 다시 물어보니 도서관에서 빌렸는지 그 날 아침에 반납했다고 (아마 빌려달라고 하는 줄 알았는지)
좀 회피하네요.
심리학 전공이신 분들,
제가 오버하는 것인지.... 대항형인간이 제가 아는 것과 다른지.... 아... 좀 복잡하네요.
좀 착잡하고.... 무엇보다 저 인간관계.... 아파트에서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 사람이 이런식으로 사람들 앞에서 계속 황당한 소리를 하는 것 같아요....
우선 대항형인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습니다.
1. jk
'09.5.1 11:18 PM (115.138.xxx.245)제 전공입니다. 공부는 쫌 안하긴 했지만.. ㅎㅎㅎ
우선요.. 학문은 배울수록 무언가에 대해서 알아갈수록 좀 더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말은요 겸손을 말하는게 아니라 학문이라는게 100% 정답을 알려주는 학문도 있긴 하지만(수학처럼.. 수학은 절대적이지요) 오히려 배워갈수록 정말 50%이상의 정답만 알려줘도 감사한 학문도 있습니다.
이러하기에 심리학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울수록 말을 쉽게 못하게 됩니다. 왜냐면 워낙에 다양한 이론과 다양한 사례와 다양한 경험을 보기 때문입니다.
제가 심리학 전공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그럼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겠네요?" 라고 물어보는데
그때 제가 하는 답은
"심리학에서는 그런걸 가르쳐 주지도 않을 뿐더러 더군다나 사람을 그렇게 함부로 판단내릴수 없다고 가르쳐줍니다." 라고 대답해줍니다.
책 한권 읽고 거기에 나온 표현을 가지고 써먹는건 정말 책 한두권 읽고서나 하는겁니다.
전문적인 심리학 용어에 대항형 인간같은건 사실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그것에 대해서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사람의 성격을 "어떠어떠하다"라고 쉽게 정의내리지만
막상 심리학에서는 사람의 성격에 대해서도 정의내리는걸 참 힘들어합니다.
왜냐면 실제로 사람은 일관성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격이라는건 지속적으로 나타나야 하는 기질인데 많은 사람에게는 그게 지속적으로 안나타납니다. 상황에 따라서 그리고 상대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납니다.
다시 말해서 아들에게는 한없이 인자하고 다 퍼줄것같은 어머니가
며느리에게는 정말 지독한 시어머니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이 어머니의 성격을 지독한 시어머니라고 말해야 할지 아니면 인자한 어머니라고 말해야 할지.. 이걸 어떻게 정의내리겠습니까?
책 한권에 적혀있는 그냥 분류하기 쉽도록 만든 유형을 가지고 그걸 사람 하나하나에 맞춰서 적용하는것 자체가
한마디로 말해서 "빈수레가 요란하다" 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그렇게 쉽게 정의내릴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2. 이웃
'09.5.1 11:20 PM (118.216.xxx.58)감사합니다. 그 말 듣는 순간 제 어떤 행동이 그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었기에 사람들 앞에서 '함부로' 저를 정의하나 싶었고... 게다가 제가 오버하나 하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일단 기분이 나빴고 jk님의 말씀처럼 사람이 한가지 성격이나 기질을 가진 것이 아니거늘.... 하며 황당했습니다. 에구... 문제의 본질은 그 이웃과 어떻게 관게를 잘 풀어가야 하나인 것 같습니다.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3. 강선생님
'09.5.1 11:40 PM (121.161.xxx.236)그 여자는...
지적형 인간이군요.
분리와 독립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사회적 인지가 부족한 인간들이 표출하는 히스테리군요.
ㅋㅋ... 대개 인간 유형을 분류해봐야 몇 가지 되지 않죠.
그걸 타인을 규정하는 대화법으로 삼는 건 옳지 않죠. 좌빨이나 사탄이란 말처럼요.
독실한 제 친구 경우엔 이웃이 모두 사탄에 시달리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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