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시누의 시누가 자살했다는 글 올린이예요.
제초제 먹고 자살했다는.....................
어제 시댁에 시아버님제사 있어 다녀 왔습니다.
시누가 본인 아버지제사니 저녘 늦게 올릴때 쯤 왔어요.
울 애 고모부(시누남편이죠)는 자신의 동생이 자살했으니 기운이 없어 보였고(아마 한달 안된듯) 시누는 얼굴이 좋더군요. 고모 얼굴이 좋아 보여요 했더니 시누 왈, 살 쪘나봐. 아이러니...
그리고 자살한 시누 얘기했더랬죠. 본인은 얼마나 괴롭길래 자살했을까 하고...
(일전의 글 에서 간질로 친정와 있다가 자살했다고 했었죠)
그 때 시어머니 주방에 들어 오시는데 손위형님(맏동서)이 작년 여름에 놀러 갔을때 그 사돈댁아가씨(죽은이) 괜찮아 보였는데... 이 말에 시누가 그러게 말이야 우울증이래.... 제가 한마디 거들기를... 시어머님 가리키며 어머님이 아무개 고모를(죽은이) 자꾸 먹기만 해서 살이 엄청 쪘다고 뭐라 하셨잖아요. 그 분이 식탐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삶의 의욕이 없어 스트레스해소로 자꾸 먹었을거라고...
제 말에 시어머님 계면쩍은지 웃으면서 그래 하시고 머뭇머뭇 거리다 나가 버리시더군요.
본인은 당신딸이 사돈어른(시누의 시어머니)한테 시집살이하는게 못마땅하고 그 시누까지 책임져야 할 상황이 올지 모르니(시누가 맏며느리) 미워서 그 사돈 아가씨를 흉본것 같은데(제 생각) 그 말 있은뒤 1년 정도돼서 자살햇으니 미안함에 얼른 자리를 떠 버린것 같아요.
제가 너무 정곡을 찔러 버렸나봐요.사실 저도 시어머님을 싫어라 하거든요.
저희 시어머님도 당신 아들 하나 데리고 사시거든요. 그러면서 사돈댁에서 몸 아픈 자식 데리고 사시는거 뭐라 하니 남의 말 할 입장은 아니거든요.
내 피붙이 잃은건 역시 큰 아픔이고 한 다리 건넌 법적인 관계는 다르네요.
누구나 이런 입장에 서면 다 그렇겠지만....
신랑은 누나가 아프지 않아서 혈색이 좋은거라 변명을 하는데 속내가 보이는건 웬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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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줄은 다르니라.
애정 조회수 : 497
작성일 : 2009-05-01 18:12:43
IP : 115.86.xxx.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5.1 6:18 PM (221.140.xxx.138)지난 번 글도 그렇고 이번 글도 그렇고...
원글님이 시댁 싫어하는 건 알겠는데요... 읽기에 편치는 않네요.
어떤 사유로 자살을 했건 간에 자살한 분 오빠가 있는 자리에서 저런 말이 쉽게 나오던가요?2. 핏줄은 다르지요
'09.5.2 12:09 PM (221.146.xxx.99)혈연은 원래 다른 거지요
누구나 그 입장이 되면 또 다른 것도 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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