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화가나서..잠이 다 안옵니다.
좀 늦게 가서 음식 나오는 동안 DMB가 있는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더라구요..뭐 음식 나오기 전이니까..아무말 없이 제 핸드폰을 켜줬습니다.
몇분 흘렀을까..식당에서 9시 넘은 시각에도 사람들이 좀 들어오고 음악도 나오고 있고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는데..그럼 보고있던 거 꺼야하는거 아닌가요?
밥 먹기 시작하는데도 작은 소리로 켜놓은체 계속 듣고 보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아무말 없이 전 아이수발 들고 저 먹느라고 바쁘고..남편은 보면서 먹고 보면서 먹고..전 이제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먹는동안 주고 받는 대화는 단한마디도.....당연히 없죠.
제가 아무말이 없자..한수저 먹어보라면서 음식그릇을 건네주는데 한수저 먹고 매워서 "으~~시원하네" 했는데
여전히 티비삼매경~~~한소리 했죠.
언제까지 볼꺼냐고..내가 제일 싫어하는거 알면서 왜그러냐고.. 사람이 무슨 소리했는지 아느냐고
했더니..다 듣고 있는데 왜 그러냐고 합니다.
전 아무말없이 더 이상 안먹고 본인이 시킨 음식그릇을 남편 먹어야 하니까 앞에 가져다 놓아두었습니다.
그랬더니 한참을 절 노려 봅니다.
그순간~~~~~ 전 아이에게 밥먹인다고 정신이 없는데 화가난다고 젓가락을 확~ 놓더라구요.
그걸본 제 딸아이 울먹 울먹~~~~~ 전 너무 놀라 깜짞이야!! 이러고..
아......정말...갈 곳이라도 있으면 아이 데리고 확~ 나가고 싶었습니다.
욱 하는 저 성질머리 대체 언제까지 당해야 하는지 미칠것 같아요.
전 살면서 화가나도 단 한번도 젓가락같은거 던져본 일이 없어요. 욱하는 성질에 제가 당한거 수없이 많지만 그래도 많이 도와주고 밖에서 힘들게 고생하기에 그냥 싸우면서도 얘기하고 이해하고 그랬었는데..오늘은 이시간까지 부들부들 떨리면서 기가 막혀 잠도 안옵니다.
아이라도 없으면 그나마 화를 냈을텐데..평소 소리 높여 싸울것도 없고 아빠가 잘 대해주니까 아이가 그 모습보면서 많이 놀랬나봐요..순간 흑흑~하면서 우는걸 보니까....제가 더이상 화를 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미칠것 같아요. 그냥 어디 갈수있는곳 이라도 있으면 정말 스르르~ 사라져 버리고 싶은 맘이 간절합니다. 가슴에 차곡 차곡 쌓이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뭘 잘못한겁니까?? 집에서도 TV보면서 먹는걸 싫어하는걸 알면서도 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어디다 애기할데가 없어서...속이 다 ..상하네요.
1. 욱 싫어
'09.5.1 4:05 AM (64.242.xxx.9)욱하는 게 얼마나 당하는 사람 상처가 되고 피폐하게 만드는 건지 하는 사람들은 모르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자들이 작은 거에 욱하고 해도 "성질이 급하다" 또는 "성질 더럽다". "다혈질이다"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향이 많은데요, 이거 경계성 인격장애인 경우 많습니다. 저도 옆지기때문에 정말 우울증까지 오려다가 인터넷 검색, 정신과 상담 해보고 알았네요. 감정 조절 제대로 안되는 거, 병이에요 병. 같이 사는 사람 죽습니다, 감정적으로.
도움도 안되고, 그냥 저도 묻어서 하소연하고 갑니다.2. 펜
'09.5.1 4:19 AM (121.139.xxx.220)제 사견입니다만.. 두가지 중 하나의 방법을 쓰셨다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네요;
첫째는, 애초에 님의 화가 쌓이게끔 기다리지 말고,
밥 나왔을때 바로 디엠비 꺼달라 라고 좋게 말하는 거에요.
알아서 꺼주면 오죽 좋겠습니까만은... 보통 남자들이 안그렇잖아요 -_-;;
울 남편은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곳에 가서 거기 달려 있는 티비 보면서 밥 먹곤 했죠.
당연 전 잔소리꾼 되는 거고.. 몇번 말하니 그 담부턴 안보던데
(아예 자리를 못보는 자리로 앉혀 버림 ㅎ 사전 차단.)
꼭 그때마다 말을 해야 알아듣는 생물이 남자더군요. -_-;;
암튼, 님이 님의 화를 쌓은 상태에서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을 해서
남편도 순간 발끈한것 아닐까 해요.
둘째로, 남편분이 약간 다혈질이신 모양인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불이 났을땐 맞불을 놓는게 한 방법이기도 하죠.
님도 같이 성질 부려 버리세요.
한두번 같이 하면 오히려 사그라듭니다.
아이도 있고 남들 눈도 있고 해서 참아줘 버릇하면, 계속 자기 성질대로 화를 냅니다.
오늘 저녁 망친다는 각오로 같이 화를 내버리세요.
언성 높이면 더 큰 목소리로, 젓가락 던지면 젓가락+숟가락 던지면서,
확 나가버리고 싶다 싶으면, 아이도 남겨놓고 그냥 혼자 나와버리세요. (미안하다 아가야;)
본인도 상대가 그렇게 화를 냈을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당해봐야 조심한답니다.
어디서 본 얘긴데요,
주사가 심한 남편이 있었답니다.
술만 마시고 오면 잡기들(그릇같은 이런 자질구레한것들) 때려 부수고 소리 지르고, 마눌 달달 볶고.
참다 못한 마눌이, 새로 산 값비싼 대형 LCD 티비를 한방에 박살을 내버렸답니다.
소심했던(?) 남편은 감히(?) 손도 대지 않았던 그 비싼(그집에서 제일 비싼 ㅎ) 티비를
그동안 조용했던 마눌이 몽땅 부셔버리니,
그담부턴 술 마시고 들어와도 뭐 던지고 때려 부수는 일이 없었다 하죠.
더 세게 나가세요.
그런 공공 장소에서 모처럼 외식 하러 나와서 아이까지 보는 앞에서 화를 낼때
배우자 기분이 어떤지를 직접 느껴봐야 깨닫습니다.
님 성격에 맞지 않는 대응이라 하더라도 하세요.
님이 참고 받아 주셔서 더 하시는 건지도 모릅니다.3. 버릇.
'09.5.1 4:29 AM (116.123.xxx.190)그 버릇 나이들어도 못고쳐요.
욱 하는 성질은 본인이 고치려 노력하지 않는 이상 나이 들으면 더하면 했지 고쳐지지 않아요.
팬님 말씀 처럼 아이 없을때 분위기 잘봐서 한두번 대판 하세요.4. 잠이 안와요.열불나서
'09.5.1 4:33 AM (121.150.xxx.74)평소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말을 주저리 주저리 하면 그 말 대답을 받는게 한참 걸리고 제가 응? 응? 응? 응? 한 네번 물어야 그제서야 대답을 합니다.분통 터지죠.
그래서 차타고 가면서 제가 말을 안하면 이상한지 말을 또 시켜요.참나~~
화가났었지만 ..삭히고 ~~음식 한입 먹고 ~으...시원하다 했을때....뭔 대꾸라도 했으면..그래..응..절 쳐다본다던지..등등 반응이 있었다면 덜했을텐데 계속 티비..순간 제 핸드폰 부셔버리고 싶었습니다.
폭발할것 같아요. 정말..4박5일의 긴 휴가기간동안 혼자 보내고 싶네요.
10년 세월동안 티비보는 거랑 욱하는 거는 잘 고쳐지지 않네요.5. 펜
'09.5.1 4:43 AM (121.139.xxx.220)와.. 어쩜 울 남편과 판박이세요? ㅋㅋ
울 남편은 욱하는 건 없어요.
근데, 티비나 컴 하면서 거기에 빠져 옆에서 생난리를 쳐도 꿈쩍도 하지 않는건 똑같은것 같네요.
이것땜에 참 지겹게도 싸웠어요.
아무리 뭐라 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대꾸도 안하고 무슨 말 해도 사람 얼굴도 안쳐다보니..
다른것 다 그런대로 괜찮은데 이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요.
꼭 무시 당하는 것 같고.. 날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 같고..
가끔 싸늘하고 냉정하게도 대하죠.
한번은 오락기를 사와서는 거기에 빠져 정신이 없더라고요.
잔소리 한마디, 말 한마디 안하고, 조용히 전기 선을 가위 갖다 싹뚝 싹뚝 잘라 버렸어요.
오락 더 안하더군요. 뭐 못하는 거겠죠. ㅎㅎㅎ
허구헌날 이런것에만 빠져 있었다면 당장 이혼이었겠지만,
그래도 자기 할일 하고 나름 괜찮은 구석도 있어서 델고 삽니다. ㅎㅎ
휴가동안 쉬고 싶으시면 그냥 하루 정도 핸펀도 집에 놔두고 나가세요.
전 가끔 싸우고 났을때 보란듯이 나가버립니다.
물론 애는 남편 차지가 되는 거고요.
나가면 할거 많잖아요?
제일 먼저 하는게 영화 보기.
혼자 영화 보는거 너무 좋아요. ㅎㅎ (시간도 무지 잘가고 ㅋ)
백화점 쇼핑도 가고 (뭐 꼭 안사더라도^^)
매장 점원들하고 이런저런 얘기해도 나름 스트레스 풀리더군요.
일단 여기 가면 제가 사든 안사든 대접 받잖아요. ㅎㅎ
먹고 싶었던 것도 아이 없이 속편하게 느긋하게 먹고, 차도 좀 마시고, 우아하게 분위기 잡고.
서점 가서 평소 보고 싶었던 책들 구경도 하고 등등...
이렇게 하루 정도 쏴돌아 다니다 들어오면
남편이 눈이 빠져라 절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이면 백 두손 두발 다 듭니다.
보고 싶었다는 둥, 없으니 허전하다는 둥 아이가 너무 찾았다는 둥
오만가지 아양 떨면서 말이죠. ㅎ
뭐 그렇다 해서 그 '멍~ 혼자 딴세상 가 있는 것'이 절대 없어지진 않지만-_-;
그래도 이렇게 충격 한번씩 주고 나면 며칠은 갑니다.
나한테 잘하거든요. ㅎ
님도 이번 연휴에 하루쯤 시간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 보세요.^^6. 잠이 안와요.열불나서
'09.5.1 4:57 AM (121.150.xxx.74)에휴~~ 팬님께는 잘하는 남편분 계시지만..전 잘해주지도 않습니다.
살아오면서 많이 바뀌었긴하나 아직도 문득문득 자라온 환경은 무시못하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합니다. 처음 결혼 할때는 몰랐는데 살아보니 많이 차지 하더라구요.부모님 사랑 많이 못받은것도 살아보니 좀 알겠고...
팬님께는 가끔 말할때 냉정하시지만 전..남편이 제게 말할때도 평소에도 좀 냉정하게 말합니현 현실적이고요. 분위기같은것도 없습니다. 또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 뭐가 무시당하는 거냐고....
당신 행동 하나하나 그 자체가 날 무시하는거다.!!! 라고 말하죠
솔직히 요즘 많이 힘듭니다. 처음 딱 이혼할 순간이 왔을때 그때 했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전 하루 밖에 나가는게 아니고 완전하게 가출을 하고싶습니다. 근데 그럴수 없는게..지금 있는 자금이 몽땅 은행에 고스란히 주는 신세라 (이사 가야해서) 완전 절약 모드로 들어가 버려서 제가 쓸수 있는 여유 마저도 없네요..
언젠간 할겁니다..식겁하게 가출한번 하고.젓가락 던지면 그릇 부술 각오로 맘 다잡았습니다.
이렇게라도 속풀이 할수가 있어서 좀 누그러 진것 같습니다.7. 펜
'09.5.1 5:09 AM (121.139.xxx.220)네.. 잠시만 잊으시고 푹 주무세요^^;;;;
8. 잠이 안와요.열불나서
'09.5.1 5:10 AM (121.150.xxx.74)팬님은 주무시고 일어나신거에요? 아님 안 주무신거에요?? 우째 이시간까지...ㅎ~~~
9. 펜
'09.5.1 5:12 AM (121.139.xxx.220)안자고 있어요. 낼 쉬어서 온 가족이 올빼미인 양 돌아다니고 있어요. ㅋㅋㅋ
배고프네요 -_-;;10. 잠이 안와요.열불나서
'09.5.1 5:15 AM (121.150.xxx.74)아~~ 그러시군요..우쩄든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낼도 볼일이 있는데...가출못하고.전 불면증이라서요.잠이 쉬 잘 안옵니다..정말 정말 피곤해야 잠을 잘수가 있고요..평소는 그냥 누워도 날쌔면 자요..정말 큰일입니다.
휴가 알차게 잘 보내세요~~꾸벅!! 살쪄요...배고파도 그냥 주무세요 ㅎ~11. 펜
'09.5.1 5:16 AM (121.139.xxx.220)아 네.. 그렇잖아도 요즘 꾸역꾸역 먹어댔더니 무게가 살짝 불었어요. ㅋㅋ
휴가 잘 보내세요^^
무슨 채팅 하는거 같네요 ㅎㅎㅎ;;12. 좀 다른 이야기지만
'09.5.1 8:16 AM (218.38.xxx.130)어제 엠비씨 4주후애 보니 술만 먹으면 폭력적으로 돌변하는 남편이 나오던데.
결국 뭐 어릴 적 상처가 있더군요.. 새엄마를 맞이하면서 억눌렸던..
그런데 그렇게 감정 조절 못하는 거, 윗분도 쓰셨지만 뇌가 손상된 겁니다..
한번 진지하게 날잡아 말씀해 보세요.. 당신이 티비보는 것 자체가 싫은 게 아니지만
옆에 있는 나와 우리 아이에게 관심이 오지 않는 게 서운하다고..
자꾸 신경질 짜증을 내면 남자는 더 눈을 닫고 귀를 닫아버리더라구요. 멍청한 생물 같으니..-_-13. ....
'09.5.1 8:21 AM (58.122.xxx.229)전 늘 뒤집어서 생각해보는 버릇이 있어서 ...
님은 남편의 그행동이 싫지만 남편은 그런것까지 잔소리하는 님행동이 싫은건데
님은 짜증나서 안먹고 행동으로 시위 다하고
남편은 수저 놔버리는 행동으로 기분 표현하면 안되는건가요 ?
전 비슷해 보여서 말입니다14. 좀
'09.5.1 9:09 AM (211.109.xxx.18)때려주지 그랬어요??
그것도 뒷통수로다가 퍽!!소리 나게
ㅎㅎ
미안요,15. 욱
'09.5.1 3:39 PM (59.23.xxx.3)하는 데 데인 사람 여기 또 있어요.
그럴때마다 속이 뒤집어져요.
최대 인생 목표는 그 인간과 나중에 이혼하는 겁니다.
마누라 귀한줄 모르고 성질머리 아무 때나 부리는 저 0!16. ..
'09.5.1 4:40 PM (121.160.xxx.46)오래전에 어디서 읽은 글인데요. 해외토픽에 나왔던 거라고 합니다. 몇십년간 식탁에서 신문만 보는 남편을 아내가 총으로 쏴버렸다는... 아내도 욱할수 있다는 거 알려주세요.
17. 이럴 때는..
'09.5.1 4:56 PM (222.108.xxx.41)님도 남편분과 똑 같은 행동을 보여 주면 어떨까 싶네요....
18. 요즘은..
'09.5.1 6:00 PM (115.140.xxx.24)제가 남편에게 말을 잘 하지 않아요..
음..뭐라고 할까..
너무 바쁘니까...아이들 챙기랴..
기타등등...
그러니..이제 남편이 심심해 하네요...
저랑 이야기 하고싶어 아주 난리도 아니에요....
원글님께서..
남편분에게 대화를 거절해보세요..
(아~~너무 오랫동안...대화단절의 시간으로 들어가면 안되구요...아무튼..적당하게..
대꾸를 잘 해주지 않음...뜨악~할지도 몰라요..)
물론 정답은 아니지만..
저희집 남편은 이방법이 최고~~19. 저두.
'09.5.1 8:31 PM (121.160.xxx.78)식구들끼리 식당가면 주문하고 음식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잖아요
전 그 시간이 지옥같아서 외식안합니다.
혼자 신문펼쳐놓고보고... 신문없으면 멀뚱멀뚱 딴데쳐다보고. 아니면 티비보고...
넷이 같이 들어와서 혼자 그러고있으면 아이들과 난 이말저말 하고싶지않은말.. 주절주절떠들고.. 진짜 싫어요..
빨리 음식이나 나와서 먹고 일어섰으면 좋겠다...
차라리 남하고 밥먹으로 식당오는게 좋아요.20. 정다운 말~!
'09.5.1 11:01 PM (58.239.xxx.97)자꾸만 해주세요... 맘과는 틀리지만 고맙다는 말도 또 자주 해주세요.
티비 보면 놔두세요. 그거 자기만의 행복일지도 모르는데 왜 못하게하나요? 꼭 아내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밥 먹으란 법 있나요?
11년을 그것땜에 싸웠어요~ 깨닫는데 오래 걸리더군요. 남자들은 그냥 같이 밥먹는것도
가족과 함께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깨기가 힘들더라구요
가출? 했어요. 오랫동안~!
깨부셔? 그것도 했어요. 사랑 안받고 자란티 진짜 팍팍 나는거? 그것도 말했죠
말 안하기? 8개월 한마디도 안해봤고... 짧은 말은 3년 정도 했어요
나름 지독했지요...
안변하더라구요. 지고집인지... 뭔지...
작년부터 작전 바꿨어요.
문자 보냅니다... 닭살스럽고 드럽고... 그렇지만 "여보! 그래도 당신이 있으니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 어쩌구.. 저쩌구..
밤에 늦으면 예의멘트 날려주죠 "몸 생각해서 살살 마시고... 어쩌구.."
전화 끊으면서...열팔열팔~~ 그렇게 말하죠-살살... 애가 들으니까...-
남편 안오면 무지 편해요. 있는 반찬에 애 좋아하는 거 하나 올려놓고 먹고 설거지거리
별로없고...
한 1년 했더니... 웃겨요... 자기가 먼저 전화옵니다..
집 날리고 차 날려도 미안하다 소리 안하더니... 낚시가서 혼자 회 떠먹어서 미안하다고 문자가
오더군요... 물론 이럴때도 (난 밖에서 놀고있으니 고맙다는 표현안하고)
그래? 그럼 당신이라도 즐겁게 놀다오셔~! 라고 멘트 넣어주죠
인간이 변하더군요. 해보세요
요즘도 밥 먹을때 우린 티비 봅니다.
그냥 냅두고 나랑 애랑 얘기하고... 또 자기가 필요하면 얘기하고...
그냥 냅두세요. 작전 바꾸시구요... 그게 편하더라구요
그냥 제 경험담입니다.21. 똑같다
'09.5.1 11:46 PM (222.234.xxx.87)울 남편이랑 우째 이렇게 똑같은지........ 정말 지겹다 지겨워!...
저도 울남편이 꼭 그래요... 정말 어디 갔다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애요
잘 삐지고... 짜증내고... 거기다 욕까지.... 저한테 욕을하는게 아니라 텔레비젼 뉴스보다가
마음에 안들면 욕하고 그러는데 전 정말 그게 싫더라구요
결혼하고 2년동안은 운전할때만 욕을 하더니 전 그레 넘 싫어서 울남편 차안타고 싶을정도였는데 요즘은 텔레비젼보면서도 저러니 죽겠습니다22. 다들
'09.5.2 12:01 AM (118.38.xxx.213)비슷한가봐요. 우리남편은 티비에 대한 몰입도가 얼마나 심한지...
저는 제가 화가 나기전에 잔소리도 해보고
어떨땐 참다참다 폭발해보기도 하고 했지만
잘 안먹혀요.
잔소리 하면 잔소리 했다고 삐지고
폭발하면 화냈다고 삐지고
하여간.... 정말 말도 안들어먹죠...23. 삐돌이
'09.5.2 12:30 AM (220.75.xxx.169)욱하는 성질은 없지만 제 남편도 삐돌이예요.
윗분처럼 잔소리 한다고 삐지고, 화낸다고 삐지고, 심지어는 아이들이 시끄럽게 울거나 싸울때 애들 단속 안한다고 삐집니다.
저도 윗분처럼 그냥 냅두는 편이예요. 한,두번 잔소리해서 안 든는 남편 계속 잔소리해봐야 부부싸움만 하게되니 편하게 살게 둡니다.
그렇다고 해도 돼~ 이건 아니고 남편이 맘에 안들게 행동할땐 무시해줍니다.
만약 식당에 갔는데 남편 혼자 디엠비 보면서 밥을 먹는다면, 저라면 그야말로 남편 무시하고 나 혼자서 아이들 데리고 밥 먹고 남편에게 말도 안하고 애들만 챙겨서 식당 나옵니다.
남편이 부르거나 왜 말도 없이 가냐고 물으면 그때즘 "당신 티비 열심히 보길래 방해 안하려구" 그렇게 대답하고요.
아닌척 하면서 남편 은근히 무시해주는 행동을 하는편이예요.
그럼 남편도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적당히 눈치는 채더라구요.24. ...
'09.5.2 1:45 AM (125.190.xxx.106)여러 남편들이 다 비슷비슷하네요
역시 울 신랑이라고 다를순 없겠죠..아니 더하면 더했지요 ㅋㅋ
6살된 딸아이 하나 키우며 사는데요.. 작년부터 모든걸 포기하고 살고있네요
어떻게든 다독거려서 인간 만들자~ 하던 친정엄마까지 포기하시고~
차라리 포기하고나니 맘이 편해지더이다.
매일 편두통땜에 고생했는데 언제 그랬냐는듯 없어지네요 ㅎㅎ
언제들어올지도 모르는 신랑..
들어오면 밥달랄까봐 항상 신경쓰이던 반찬 안해도 되구요
며칠만에 집에들어와서 딸아이랑 놀아주기는 커녕 티비앞에서 멍때리는 모습 안보니
소화까지 잘되 아주 살이 찔 지경이네요 .
시어머님? 내앞에선 속상하네 어쩌네 아빠 정 없이 자란 애가 불쌍하네 하시지만
막상 그런 아들한테 전화한통 못하시네요. 전화해봤자 아들 성질부리는것만 들을테니,,
당신아들 욱~하는 성질 누구보다 잘 아실테고..
어릴때부터 그성질 안건들고 어떻게든 기분맞춰주고자
오냐오냐~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아들무서워 잔소리한번 안하시고 그렇게 키우셨네요..
그 귀하고 귀하신 아드님..이제 제가 키우는 중입니다.
요즘은 그 큰 아들 어디서 뭐하고 다니는지 한달에 두어번 집에 들어옵니다.
그것도 저녁늦게 예의상?? 얼굴만 들이밀고는 다시 나갑니다.
울 딸아이.. 이제 지 아빠는 가끔 집에 오는 손님정도? 로 알고있네요.
아이한테도 그렇게 일러둘려구요.
언제까지 통할진 모르겠지만..
아빠는 일때문에 너무 멀리있어서 집에 못들어오시는거라구..
아이앞에서 싸우는 모습 안보여주고자..
싸우고 나서 그 기분이 아이한테 갈까봐 그냥 내맘을 접어버렸네요.
그래도 가끔 전화해서 기분은 맞춰줘야하네요
어떻게든 돈은 받아내야겠기에..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