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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놈 때문에 못살겠어요ㅜㅜ

6살 아들 조회수 : 614
작성일 : 2009-04-30 20:46:10
어릴때 부터 무진장 까칠했습니다..

아니 뱃속에 있을때부터..

열달내내 멀미같은 입덧과..막달까지 녹색물을 토했으니까요..

지금 2004년 11월생 그러니까 네돌지난 6살입니다..


녀석이 반항을 합니다..

비눗방울 놀이를 목욕하고 욕실에서 하고 있었는데요..

비눗방울 엎어서 다시 리필해서 놀다가

리필하면서 이거 엎으면 다시는 안해준다..누누이 강조했지요..

하다가 하기 싫다고 다른 물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어요..

그러다가 보니 또 비눗방울 가지고 놀다가 또 엎었어요..

리필안해준다 했지요..

이제 그만하고 나오거나...물놀이 장난감가지고 놀아라...

했죠..

저녁준비하는데 뭐라고 하길래 욕실문 열어보니..

물놀이 장난감 4개를 던져놨네요...

아...저 뒷목땡겨요...



저한테 메롱하고 약올리기도합니다..

것두 엄마한테 그러지 말아라 하고 있는 와중에요..



또, 밥먹다가 흘리면 손가락으로 튀기고 앉아있고요..

밥은 혼자먹으라면 저녁을 1시간 30분 만에 먹구요..

3일전부터 어린이집차에 내려서 혼자 집에 올라오기 연습하고 있는데요..

걱정돼서 내려갔더니..선생님한테 인사도 안하고 저한테 화를 내더라구요..

오늘 담당 선생님이 엄마한테 그랬다고 다른 샘이 말씀하셨다고 전화하셨습니다...

지지난주 토요일에 결혼식에 따라갔는데...계속 팔자눈썹입니다...

뭔가 맘에 안들었던거죠...에휴....팔자눈썹은 일요일 아빠 쉬는 날이면 하루 왼종일 팔자눈썹입니다..


어릴때 하두 징징거려서 징징이라고 별명지었었구요..

정말 너무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남자애라 이런가요?

정말 쉽지 않습니다..작년에 둘째 만삭때 애 낳으러 친정가기전에는 1주일 내내 울었습니다..

애가 너무 말을 듣지 않고 약올려서요..화낼 힘도 없어서요..



이렇다가도 나중에 크면 좋아질까요?

정말 뭐가 될려구 그러냐...싶은 생각이 오늘 같은 날...뼈에 사무치게 걱정됩니다..

에휴...

도움말씀 부탁드러요..

예전에 그랬는데...지금은 안그런다...

이런 종류 댓글 희망적인 댓글 부탁드려요







IP : 121.132.xxx.6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9.4.30 9:36 PM (222.101.xxx.239)

    제가 아들만 둘이고 아이들을 가르치기도해서 특히 남자아이들을 좀 잘 다루는 편인데

    일단 안이쁜 행동 화를 낸다든가 징징거리는 것에 대해서는 반응하지 마세요
    엄마에게 메롱을 한다든지 거친 언행을 하면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매를 들거나 화를내거나하는데
    남자아이들은 이것을 무서워하기보다 관심을 끌었다고 생각하고 엄마랑 힘겨루기를 하죠
    이성적으로 하지말아라하시고 한번더 하면 어떻게하겠다하세요 여기서 예외가 있으면 안됩니다
    오늘은 아이가 컨디션이 안좋으니까..바쁘니까 이런식으로 봐주기 시작하면 안됩니다
    저는 좋아하는 게임을 한달동안 못하게 한다던가 좋아하는 블럭방을 못가게하거나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생활하는데 말을 안들으면 바로 뒤에 할수있는 어떤 것을 못하게 하세요
    나갔다 들어와서 손을 안씻는다 그럼 간식을 못먹는다
    한글공부를 안한다 그럼 놀이터에 못나간다 일단 경고를 하고 이것도 예외없이 꼭 지키죠
    하기싫은 것을 잘 하고나면 그 다음에 좋아하는 것을 할수있다 이게 딱 잡혀야해요
    행동이 나아지면 많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마시구요

    그리고 또하나 중요한것이 이건 기술적인 건데
    아이가 뭔가 하고싶은걸 요구하면 타협하지만 일단 잘못된 행동을 하고나서는 타협하지마세요
    제일 나쁜 경우가 어떤 잘못을 했는데 엄마가 계속 아이를 설득하는 겁니다
    만약 아이가 식당에서 뛰어다녔다
    좋지않은경우는 제발 식당에서 뛰어다니지말아라 엄마가 아이스크림 시켜줄까 집에가서 뭐해줄께 이런 식입니다
    아이는 나쁜 행동을 하면 엄마가 좋은 것을 주면서 타협하려고 한다는걸 배우고 점점더 좋지않은 행동을 하게되죠
    만약 식당에서 뛰었다 그러면 일차경고 뛰면 위험하고 다른 사람 식사하는데 방해된다 어른들식사끝날때까지 앉아있어라 또 뛰면 어떻게하겠다 이게 좋은 방법이라고생각해요
    엄마가 정말 단호하고 일관성있는 태도를 보이면 행동이 많이 개선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열명중에 한명 정말 자유로운 영혼들이 있어요
    어떻게해도 규칙을 빠져나가버리는 정말 머리가 좋다고해야하나..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아이들이요
    이런 아이들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에 대해서는 허용을 해줘야하더라구요

    원글님 아이가 생활하는데 어떤 부분에 스트레스가 있는지
    동생이 생겼다던가 과도하게 사교육을 많이 시킨다던가 유치원에서 괴롭히는 아이가 있던가 재미가 없던가
    암튼 문제될만한 것이 있는지 한번 보시구요 그런게 아니고 그냥 떼를쓰고 말을 안듣는경우라면
    제가 말씀드린대로 하고싶은걸 못하게하는 방법으로 한번 해보세요

  • 2. 내니
    '09.4.30 9:44 PM (121.152.xxx.191)

    비슷한 경우를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봤는데요..요약하자면

    1.반성의 자리를 만든다...룰을 알려준다.
    그자리에 들어서면 반드시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나갈수 있다.

    2.잘못한즉시 그때마다 잘못한 이유를 반드시 알려주고 반성의자리로 보낸다.
    이탈하면 계속 그자리로 보낸다. 소리지르고 떼써도 보낸다.

    3.반항하면 부모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것을 ..낮지만 당당한 목소리와눈빛으로 알려줘야한다.

    4.반성의 시간이 지나면 안아주고 .. 잘지내면 칭찬해주고 같이 즐겁게 놀아준다.

  • 3. 내니
    '09.4.30 9:48 PM (121.152.xxx.191)

    가장 중요한것은 아이와 놀아주고 칭찬해주는 것이 선행되어야하고

    잘못한경우 자신의 잘못을 확실히 인지할수 있도록 알려주고 교정해주어야 한대요.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내거나 짜증이 아닌 ..

    해도 되는것과 안되는것을 확실히 교육시켜야 한다는군요.

  • 4. 힘 내세요.
    '09.5.1 12:03 AM (59.8.xxx.174)

    부모와 아이 사이"라는 책을 읽으면 "너 이거 하면 혼난다"는 말은 아이에게 "이거 해 봐'로 들린답니다. 추천 책 한 권 더 있습니다. 박문희 선생님의 "들어주자 들어주자." 책 찬찬히 읽어 보세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까칠한 아이들 있습니다. 순종적인 아이들이 있고요. 처음에 키울 때는 까칠한 아이들이 힘이 듭니다. 근데 아이들 나름의 이유가 꼭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이 글은 완전 엄마 입장의 글입니다. 아이가 만일 똑 같은 사건을 글고 썼다면 아이 편도 꽤 나올 겁니다. 보통 때는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세요. 그리고 확실하게 고칠 부분은 반성의자에 올라가게 하시고요.
    까칠한 아들을 두어서 순종적인 아이가 부럽다는 생각이 드실까 봐 말씀드리면 순종적인 아이들은 마음에 화를 차곡 차곡 쌓아 둔다고 합니다. 어떤 면에선 차라리 엄마 도와 줘요 라고 표현하는 까칠한 아이가 더 편하죠. 잘 들어주세요. 아이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아이와 했던 말을 쭉 적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켜야할 규율을 적게 만들고 그 규율을 꼭 지키게 하고 어기면 반성의자 이용하기를 제안합니다. 엄마가 변하면 아인 당연히 좋아집니다. 그리고 아인 엄마의 도움을 바라고 있네요. 둘째가 많이 까칠한 아이였는데, 지금은 초2데 반에서 친구가 제일 많은 아이가 되었습니다. 전 우리 아이가 똘똘하고 이기적인 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저랑 협상을 할려고 합니다. 그런데 두 권의 책을 읽고 이기적인 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애랑 다른 점은 자기표헌을 잘 한다는 점이더군요. 덕분에 밖에서 억울한 일은 안 당하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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