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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무래도 임신인가 봐요..^^;

정신없음. 조회수 : 1,704
작성일 : 2009-04-30 15:35:29
32살 맞벌이로 일하고 있는 주부에요.^^
결혼 후 2년간은 아이를 미뤘구요.
형편이 그래서 2년정도 아이 미루고 일했고
2007년 10월 부터는 나이도 있고 해서
임신계획을 세웠더랬어요.

저는 사실 아이에 대한 욕심이 없었어요.
너무 원하거나 아이를 갖고 싶거나 등의 느낌이 없었고
그냥 부담스러웠지요.
반면에 남편은 아이를 원했어요.  아이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저희 형편도 그렇고 해서 2년 정도는 일했고
그후에 준비하기 시작했는데


저는요,  그냥 시작하고  준비하면  금방 되는 일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사실 저도 남편도 부부숙제 잘 할 상황도
아니고 먼거리 출퇴근에 업무적인 스트레스까지 쌓여서
쉽지가 않았어요.
임신계획 세우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지요.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또 그때까지도 항상 비슷한 날짜에 생리를 했던터라 다음 생리 예정일부터
날짜 계산해서 나오는 배란일 즈음에 맞춰서 해보기도 하고
또 배란일이랑 상관없이도 해보기도 하고.
그래봤자 한달에 많아야 한 세번되려나.  솔직히 착한 방법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더 열심히 노력했어야 하는데.


쉽게 되지 않고  또 생리때가 되면 사람 더 긴장하고 기대하게끔
항상 똑같았던 날짜는 뒤로 늦어지고  그래서 기대하면 역시나 하게되고요.
그러기를 몇번이었죠.


이곳에 임신소식 알리시는 분들이 대단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사실 지금까지도 무척 부럽거나 너무 간절하거나 하진 않았거든요.
제가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마음에 준비가 안됀건지 그닥 그랬어요.
근데 남편은 원하고  이게 부부간에 서로 정확하게 생각하는 바가 같아야지
서로 다른데 계속 미룰수만은 없고 해서 준비하긴 한거였거든요
나이도 그렇고요.^^;

그러다보니  벌써 32이 되었고
올해도 열심히 해보려했는데 역시 노력도 잘 못해서 매번 실패했고요.
82에도 여러번 글 올리긴 했는데..^^;
그러다가요   배란테스터기를 한번 사용해 봐야겠다 생각을 했더랬어요.
저는 다음 생리예정일 기준으로 보통 계산하니까 별로 다르지 않을꺼라 생각했거든요.


여튼 배란테스터기를 주문해서 받고는  몇개 안사서 (6개)  초반부터 미리
검사해 볼 생각은 못하고  제가 계산했던 배란일 기준 주쯤에 시작해야겠다..했다가
82에 여쭤보니  제 생리시작 첫날부터 12일째 되는 시점에 테스터기 시작하면
된다 하시더라고요...배테기 사용날짜와 살짝 다르긴 했어요
그래서 고민하다 하루이틀 늦게 시작을 했고
시작 첫날 배테기에 줄이 선명하게 생기는 거에요..허걱.
바로  그날이 배란일이었나봐요.  
더 늦게 시작했음 이미 지나버렸겠지요.


그날 숙제하고 그담날 배테기 또 했더니 약간 흐린 줄이 여전히 하나 더 생기더군요
그날도 안전하게 숙제했어요.   그 담날 배테기는 확실히 선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너무 잘 안보였고요.
그리고서 그 후에  어느날인가 한번 숙제했던가? 안했던가 기억도 안나네요.
여튼 딱 그랬어요.


지난달에 25일 시작일이었는데  이번달은 소식이 없더라구요.
하지만 또 판단할 수가 없었죠.  항상 그랬으니까
더디와서  혹시나 했더니   보란듯이 찾아오고 했던 마법이니까.


그래도 배란일 맞춰서 했으니까 혹시..하는 마음과 함께  그래도 괜히 앞서가면 안돼하는
마음까지 겹치면서 이번주내내 마음이 그랬어요.
그렇다고 확 차이나는 신체 변화도 없었거든요.
좀 추위가 느껴지는게 많았지만  요즘 날씨가 워낙 변덕스러웠고요.
생리때가되면 올라오던 뾰류지가 안올라오긴 했지만 피부가 안좋아서 그건
신경도 못썼고요.
어떤 분들은 막 졸음이 쏟아진다 던데..했지만  봄이라 춘곤증만 있었을뿐
막~ 잠이 쏟아져 죽겠다 싶은 것도 없었고요.
가슴도 좀 커진다던데...했지만  워낙 아스팔트 껌딱지라서 별 변화도 못느꼈고요.


그래도 게중에 변화라면 아스팔트 껌딱지가 살짝 올라왔다는 정도?
그래서 아무래도 이번에 소식이 오려나보다..이럼서도 결론짓지도 못했어요.
배테기에 들어있던 임신테스터기가 하나 있었는데도 해볼 생각 안했고요.
미뤘어요.  또 혹시나 싶어서.


그러다 오늘아침 첫소변에 테스터기를 사용해봤는데
그 0303배테기가  배테기때는 바로 확인이 됐는데  임테기는 좀 느리다는 평은
있었지만  표시가 잘 안나더라구요.  배테기때랑은 확실히 달랐어요.
그래서 잠깐 놔두고  다른거 좀 하고서  다시 봤더니
선명한 줄이 나타났어요.


이거...... 맞는거죠?


이 문장 하나를 위해 참 쓸데없는 말 길게 썼네요.^^;
병원가봐야 알겠지만  아무래도 확실한 거 같은데..^^;
정말 신기해요.  어떻게 배란일 맞춘게 딱.
그럼 지금껏 배란일 못맞춰서 그런걸까요.   아님 시기가 되어서 온걸까요..^^;



아직 남편에겐 말하지 않았어요.
그전부터 할때되지 않았어? 하면서 확인하고는  아닌걸 알고 별 속내 안보이고 하던
남편이라서 항상 기대를 하고 있는 거 같았거든요.
이번에도 저번에 할때되지 않았어? 하기에  아직 멀었어 (마법이요) 하고 말았는데...
남편은 좋아하긴 할거 같지만  이미 기대를 또 하고 있었을지 모르고
어쩜 그래서 기분이 반감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ㅎㅎ


근데    저는 좀 이상해요.
안전한 결과를 위해서 미루고 미룬 테스터기 사용이었지만
오늘 선을 보면서도 뭐랄까 너무 너무 좋거나 기쁘거나 이런게 막 느껴지진 않았어요.
이번이 맞긴 맞는 거였구나...싶은정도?
사람이 참 우습지요?   근데 제가 그러네요.   제 스스로 그리 원하거나 준비되었거나
하지 않고 나이나 남편이나 그런 것에 이유를 둬서 그런지.


어떠셨어요?  정말 기쁘셨던 분들이 더 많았겠지요?
전 잘 모르겠어요.  다만 신기하긴 해요.  배란일에 맞췄더니 찾아와 준 거
어쩜 이럴까 싶으면서 이런저런 생각.


그러면서 한편으론 내가 준비된게   맞는걸까.
좋은 부모의 기준이 될 수 있을까.
결혼하고 그때나 지금이나 형편은 (물론 그때보다야 낫지만)  정말 별로인데.
내집도 없고 돈도 없고 맞벌이라고 해야 괜찮은 외벌이보다 못한데다
임신해서 아이 낳으면 더 일할수도 없고..등.


머릿속도 복잡해지고 그러면서도 그냥 웃기기도 하고 막 그러네요.
제가 이상한가봐요.


어떠셨어요?  궁금해요. 직접 확인하셨을때 무척 기쁘셨는지요?
남편은  좋아할까요.   이제 앞으로 뭔가 달라질까요?


참.. 병원은 언제 가봐야 할까요?
그전에 다른 테스터기로 테스터 해봐야 할까요?
이제 커피 마시면 안돼겠지요? 저 하루에 세잔은 마셨는데..^^;
참 머리 파마하면 안돼나요?  머리너무 길고 지저분해서 파마하려고 했는데..


죄송해요.  좀 너무 두서없고  정신없고  아효  저도 잘 모르겠네요.^^;

참...다음주에 병원가면  검사는 어떻게 하는거에요?
배 위로 하는건가요? ----  참 무식하죠? ㅠ.ㅠ
IP : 61.77.xxx.10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9.4.30 3:39 PM (117.20.xxx.52)

    저도 임신 확인했을때 그랬어요.

    뭔가 벙벙하고..실감도 안 나고, 진짜 여기에 아기가 있는건가?
    내가 아기 엄마가 되는건가? 잘 키울 수 있을까?
    우리 아기 어디 아픈거 아냐? 머리는 좋을까? 아들일까? 딸일까?
    손가락 발가락 다 멀쩡하겠지? 애 낳을때 엄청 아프다는데..어떡하나..ㅠㅠ

    한 며칠간은 이런 생각 들었는데요.
    배도 점점 나오고 또 산부인과 가서 아기 보고 그러니까..
    그때부터 정말 가슴이 벅차 오르더라구요.
    남편분도 좋아하실거에요.

    저녁에 두분이서 오붓하게 저녁 먹으면서 슬쩍 얘기해보세요.

    임신 축하드려요~^^

    아 참, 낳아보니 정말로 참말로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이뻐서 미치겠어요. ㅎㅎㅎ

  • 2. ^^
    '09.4.30 3:40 PM (118.41.xxx.126)

    제가 03배란테스터 답글드렸던 기억이... 축하드려요. 전 첫 셤관 실패로 맘이 안좋네요TT완전 부러워용 이말밖에TT 즐태하세요^^

  • 3. 에고
    '09.4.30 3:42 PM (117.20.xxx.52)

    그리고 병원은 지금 가보셔도 되구요.
    너무 초기면 아기집이 안 보이니 일주일후에 다시 오라고 할거에요.
    그때 다시 가시면 됩니다.
    커피는 너무 많이만 안 마셔도 되요. 병원에서도 하루 세잔은 괜찮다고 하는데
    전 하루 한잔 정도는 마셨어요.
    그리고 파마는 안됩니다잉..^^ 잠깐 참아주세요..ㅎㅎ
    약물(특히 감기약, 피부과약, 다이어트약), 방사선(X ray), 연고 같은거
    조심하세요..ㅎㅎ
    이번 주말에 병원 가보시길..가면 주의사항도 알려줍니다.

  • 4. 광명새댁
    '09.4.30 3:50 PM (61.108.xxx.216)

    아.. 부러워요.. ;ㅅ; 저도 예정일 5일이나 지났는데 시작도 안하고..
    임신 테스터에서는 비임신으로 2번!!!이나 나오고..
    마음을 비워야지 비워야지 하면서도 길가다 애기들 보면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축하드려요~~~

  • 5. 남의 얘기같지 않아
    '09.4.30 3:58 PM (211.41.xxx.195)

    로긴하네요 ㅎㅎ 저두 딱 그랬어요. 전 신혼생활을 즐기고 싶단 다소 이기적인 이유로
    임신 미뤘고...시댁 어른들께도 그렇게 말씀드렸죠. 근데...계획치 않은 임신이 됬었고
    좋아하는 남편과 달리 전 많이 착잡했었어요. 회사일도 너무 걱정됬었구...그런데
    산부인과 가서 첫 초음파하는데 꼬물거리는 애기집과 심장소리...우와 그 기분 정말
    이상한거에요. 그때부터 뱃속에 생명이 있다는게 확~느껴졌구요, 이 아이를 뱃속에
    담아두고 있었던 9개월 동안 하루가 다르게 실감이 나면서...행복감이란걸 느꼈죠.
    그치만 밤에 가만히 누워있으면...이 아이를 어떻게키울까, 내 커리어는 어찌되는걸까,
    남편과 내 관계는 어찌되는걸까, 정말 많은 고민들과 걱정들로 힘들었어요..이러다
    혹시 산후우울증 오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아이 낳기 전날까지도 잠 못이뤘다는...

    그리고 1달 반 전에 천사를 낳았답니다...처음 아기 얼굴 본 순간, 그 기분이 어땠는지는
    아 그건 정말 어떤 말로도 형언치 못해요. 그리고 나선 전 육아의 달콤씁쓸함에 흠~뻑
    빠져 있답니다. 모유수유하면서 힘들어도 눈반짝거리면서 열심히 입오물거리는 아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넘 이쁘고 경이로워요. 저처럼 시니컬한 사람도 이럴수 있답니다.

    님 정말 축하드려요....지금은 걱정도 많이 되시겠지만...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걱정은 미리 하실 필요 없다는 거에요. 아마 매 순간마다 적당한 해결책을 찾으실
    수 있을거구요...그것보다 육아의 매순간을 즐기시게 될겁니다.

  • 6. 원글
    '09.4.30 3:59 PM (61.77.xxx.104)

    아...감사해요. 감사해요.^^
    저는 제가 못된 사람 같았어요.
    준비할때는 안돼어서 힘들다 하더니 정작 선을 보고서는
    복잡한 기분이 드는게 뭔가 싶어서..
    이번주보다 다음주에 가볼까봐요. 정확하게.ㅎㅎㅎ
    다른 테스터기로 더 확인 안해봐도 될까요?
    이러다 낼모레 생리하는 거 아니겠지요?

    저는 좀 미련했나봐요. 배란일 확인해 볼 생각조차 못했는데
    저 같은 분 또 없으리라 믿어요.

    저도 알아요. 그 마음.
    준비하시는 분들 힘내시고요. 배란일 잘 확인하시고 저처럼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래요.

    저 병원다녀오면 정확한거 다시 쓸게요. 다음주에.

    사실은 지금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이상해요.ㅎㅎ

  • 7. 커피는
    '09.4.30 4:01 PM (211.41.xxx.195)

    식약청에서 발표한 것에 따르자면 임산부의 적당한 카페인 섭취는 괜찮다고 하네요.
    가령 아메리카노 5잔까지는 오케이. 전 임신 초기만 기분상 피했고 3개월 이후에
    생각나면 마셨어요. 회사에서 워낙에 마셔버릇 해서. 제 아기 아주 건강하답니다.

  • 8. ....
    '09.4.30 4:03 PM (119.66.xxx.84)

    병원은 6주쯤 되어서 가시면 아기집도 보이고 아기심장도 들어요. 그 전에 가면 너무 일찍 와서 안보이니 다음에 오라거나 어쩌면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겁을 주기도 하거든요.
    커피는 끊을 수 있으면 끊으시구요. 정말 좋아하신다면 임산부 하루 카페인 허용량이 있어요. 별다방커피 같은 건 하루 2잔, 인스턴트커피는 하루 3잔이요.
    초기에 너무 장거리 여행 다니지 마세요. 저도 갑자기 생겨서 마냥 얼떨떨해하다가 장거리여행 후 바로 유산을.... 곧 입덧도 시작하실듯...
    축하드려요.

  • 9. 부럽네요~
    '09.4.30 4:05 PM (220.117.xxx.23)

    저랑 동갑이고, 전 결혼 2년반됐네여^^
    1년 신혼갖고 2년차부터 임신계획....
    한6개월은 잘못된 지식으로 임신이 안되었고,
    1년쯤지나도 임신이 안되기에 0303배테기 20개 사서 3개월정도 시도....
    그래도 안되기에 작년연말부터 지금까지....촘파보면서 숙제를 하는데도...
    임신이 안되네요...ㅠㅠ 이번달 실패하면 인공자연 하기루 했는데...에효
    저도 임신 .... 빨리 되길 바래요 ... ㅠ
    축하해요~

  • 10. 축하드려요..
    '09.4.30 4:15 PM (58.142.xxx.53)

    임테기는 하나 더 사서 사용하시고 말려서 보관해 보심이..ㅋㅋ
    전 우리 아들꺼 두 번 해봐서 두개가 서랍에 있어요.
    새벽 첫 소변이 가장 정확하지만, 한번 선이 나타났다면 저녁때 해봐도 나타나더라구요..

    그리고 임테기로 확인하는거랑 병원에서 초음파로 아기집이랑 심장소리 듣는 것은 느낌이 완전 다릅니다..

    저도 임테기 선 봤을때는 그냥.. 지금 님같은 느낌??
    약간은 벙벙하고 침착한 듯하고(실은 들떠있음) 그냥.. 재밌는 건지 웃기는 건지.. 그런 느낌..

    병원 다녀오셔서 한번 더 글 써주세욤~

  • 11. 축하해요!
    '09.4.30 4:24 PM (211.41.xxx.82)

    몇달 전에 저도 임신 테스터기 바라보면서 정말 임신맞나...-_-? 갸우뚱 했었는데 이제 곧 출산임박이네요..ㅎㅎㅎ 복잡한 심경인거 충분히 이해갑니다..^^ 6주는 지나야 애기집이 보인다고 하더군요. 그전에 가셔도 그냥 혈액 검사하실거에요. 특정 홀몬 수치 측정하는 거요. 애기집이 보일 때 쯤 가시면 초음파 기계로 보시는데 질내에 삽입할겁니다. 아프거나 하진 않구요. 산전에 초음파 검사 해보셨으면 그거랑 똑같아요. 그리고 십몇주 지나서 아기가 좀 크면 배위로 보구요 ^^ 병원 가심 땅콩 모양으로 된 쪼꼬~~만 아가 보시겠네요..축하드려요~

  • 12. ^^
    '09.4.30 5:09 PM (124.53.xxx.175)

    흐.. 저도 얼마전에 겪었던 일이라.
    배테기도 수도없이 써보고 배란일 잡기도 여러번..
    결국은 인공수정을 했네요
    한번에 성공해서 지금 12주차에요 ~~
    이전까지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어요 .. 형태도 잘 안보이고 뭐 그냥 땅콩같이 보이고
    근데 이번에 가서 보니까 제법 사람형태를 갖고 머리 다리 손 다 보이는데
    심장소리도 들려주는데
    감동이 감동이.. 이루 말할수 없더라고요~~

    축하드려요!!

  • 13. 아이구
    '09.4.30 5:11 PM (221.146.xxx.99)

    축하드립니다^^

    전 애기를 정말 환장하게 좋아라하지만
    낳고 싶지 않았던 사람이고,
    특히 저희 큰 아이를 가졌을때는
    더 그랬습니다.

    임신했을때
    좋은게 아니라,
    상황도 걱정되고
    나 하나도 철없는 주제에 이 일을 어째야 하나 싶고
    커피도 하루에 서너 잔식 물고 다니는 사람이고,,,
    그랬지요

    건강하고
    예~쁜 딸을 낳아 지금 열아홉입니다
    돌 던지지 마세요, 그땐 정말 모두 이쁘다고 했다니까요 ㅎㅎㅎㅎㅎ

    처음엔 좋은지 모르지만
    점점 내 몸보다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낳으면 더 그렇습니다.
    지금은
    내 아이가 내 아이로 태어나줘서
    기쁘고 감사하답니다.

    축하드리고요
    요즘엔 병원에 바로 가셔도 됩니다.
    커피는 하루에 한잔 정도는 드셔도 된답니다.
    모든 음식이 과하면 나쁜 거지요

    파마는 하셔도 됩니다.
    임신하면 몹시 더우니 올 여름 대비 이쁘게 잘 하세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14. 원글
    '09.4.30 5:15 PM (61.77.xxx.104)

    제가 오버하나 싶기도 하고 임테기 하나 더 사보려고요.
    근데 병원은 이제 계속적으로 가줘야 하는거지요?
    그냥 다음주에나 갈까 싶고요.

    머리해도 되요?
    그럼 이번주에 머리할까..싶기도 하고.

    뭐가뭔지..정말 올려주신 답글처럼 비슷해요.
    좋은 건지 뭔지..ㅎㅎ

  • 15. .
    '09.4.30 10:49 PM (122.35.xxx.26)

    정말 축하드려요~^^
    저랑 동갑이시고 전 결혼할때부터 아이가지려고했는데 아직이네요~^^
    그래밨자 5개월정도인데 전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임신되는 과정?을 자세히 써주시니깐 너무 감사해요...그리고 원글님의 마음도 느껴져서 임신을 기다리는 저로써는 긴 글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져요~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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