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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네 시누가 부탁한거 잔소리를 하려고 하는데요.

한마디 조회수 : 1,684
작성일 : 2009-04-30 01:35:11
저는 시집살이를 하지 않아서요.^^
시어머님 일찍 돌아가시고, 시누들도 나이차이 많이 나서.. 이런문제를 이해를 못하겠어요.


동생의 시누가 우리은행에 다녀요.(괘씸해서 은행이름 밝혀요)

그런데 무슨 저축상품을 몇개씩 해야하는 일이 생겼나봅니다.
아주 일가친척들 괴롭히고 있나봐요.


그리하여 제 동생이 발벗고 그 일을 같이 해주고 있는듯 한데
저의 엄마. 아버지, 언니네. 형부. 조카... 아주 싹쓸이를 했나봐요.
그 실적 올릴려고..

제가 제일 무서웠는지 제일 마지막에 전화가 왓어요. 숫자를 채우지 못했다고
제발 협조해달라고 애원을 하더라구요.


제가 버럭 버럭 화를 냈는데, 언니가 이럴줄 알았지만 그래도 부탁하는 것이니
또 제발 들어달라고 합니다.
3달만 있다가 해지할거라고... 실적 올리지 못하면 큰일나나보다고 하면서요.

일가친척 괴롭히면서 무슨 그 잘난 회사에 있는거냐고 잔소리 하다가...
그래봤자 결국 제 동생 붙들고 나무라고 있는 꼴이더라구요.

니가 얼마나 만만해보였길래 그 시누가 이러는거냐고?



아무튼 너무 급하게 졸라대는 바람에 결국 저도 넘어가고 말았어요.
제거, 남편거 주민번호 불러주고(이것도 남편 알면 난리날일입니다.)
우리 애들 번호도 불러달라고 하는거 . 그건 안된다고 하고.
무슨 서류 떼서 보내달라고 하는데
그건 니 시누가 나한테 직접 전화하게 해라. 했지요.


제 동생이 겁을 먹네요.
제가 뭐라고 잔소리 할거 같다고요. 제발 뭐라고 하지 말고 그냥 순순히 들어주면 좋겠다고 그럽니다.
이러고 사는 동생때문에 열불이 나네요.

아니 자기 실적 올리는건데 나한테 이런 전화 한통도 못하냐고?
전화 한통 없으면 실적이고 뭐고 없다! 했더니
동생이 알았다고 하면서,  내일 지 시누가 저에게 전화걸게 할거래요.


전 한마디 할려고 전화하려고 한거거든요.
그런데... 제 동생이 벌벌 떨 정도면... 이거 일을 크게 만드는 걸까요?
제가 한마디 해서 그 시누가 제 동생을 괴롭히는건가? 이런 생각이 퍼뜩 드네요.
아니면 그 시누가 생각하는 것처럼 만만하지 않다는걸 보여줘야하는건가?
이거 헷갈리네요.


요즘도 이런 행태가 벌어지는건지도 모르겟지만
지는 일을 내 동생에게 더 넘겨버리고
나한테 잔소리 한마디도 못들으면 안되는거겟지요?
뭐라고 따끔하게 야단(?)을 쳐야하는건지요.


더 놀라운건... 직접적인 시누도 아니고 사촌 시누라네요.
제가 진짜 열불이 나요.
제 동생도 직장일 하는 애거든요.


얼마나 얕잡아 보였으면 사돈어른 언니 동생 할거 없이 온 집안 식구들 주민번호를 알아내서
지 실적을 쌓고 있는건지.




IP : 121.124.xxx.1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09.4.30 1:49 AM (123.204.xxx.13)

    동생에게 그거 안해주면 동생네에게 피해가 가는게 있는지
    아니면 해주면 덕보는게 있는지...
    예전에 크게 뭐 신세진게 있었는지...
    이런거 부터 먼저 확인을 해보시는게 어떨지요.

    그러니까 동생에게 그사람 실적올려주려고 노력할 이유가 있는지를 알아보세요.

  • 2. 한마디
    '09.4.30 1:54 AM (121.124.xxx.15)

    첫번재 댓글님 말씀처럼
    동생의 남편, 즉 제부가 명하셨다 합니다.
    좀 도와주지 그래? 라고.

    찌질한 X입니다.
    뭔 일이 생겨도 저는 내일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그 시누에게 동생의 남편 흉을 볼 생각입니다.

  • 3. 여유돈
    '09.4.30 2:37 AM (211.192.xxx.23)

    되심 적금 든다고 생각하고 들어주세요,,저도 모 은행직원에게서 전화 받았는데 애들 주택청약 들라고,,,
    100구좌가 할당 나왔대요,,요즘 같은때 그거 안 들어줘서 사람 짤리면 좀 그렇구나,,내 남편도 힘든데,,싶어서 내일 은행 가겠다고 했어요,,적금보다 일단 금리도 높고 ㅠㅠ
    동생이라고 그거 해주고 싶겠어요,,큰소리 내지마시고 해주실거면 좋게 해주세요,,
    사촌이 그거 들어줄 정도면 당사자도 열심히 전화 돌리고 있을겁니다,,,

  • 4. ..
    '09.4.30 2:54 AM (218.50.xxx.21)

    하긴 보험들어달라고 징징 거리는거 보단 낫네요.

  • 5. 우리의 정서상
    '09.4.30 5:18 AM (118.36.xxx.219)

    빡빡 따지고 뭐라하기 힘들더라구요.
    저도 젊어서는 한소리했는데 이제 나이들어가니 누가 부탁하면 웬만하면 아무 소리 안하고 들어줍니다.
    보험은 중복되니 예외지만요.
    저같으면 동생 시누(사촌이라도 동생봐서)라면 두말 안할 것 같네요.
    며칠전에 아는 엄마가 남편 실적올리게 청약저축 들어달래서 아이들 이름으로 들었어요.

  • 6. ...
    '09.4.30 5:30 AM (121.167.xxx.234)

    동생도 직장생활 해봐서 그런거 아닐까요..만만한게 아니라..
    저도 직장있어보니 정말 눈에 보이게 실적 쪼는게 날아오면..앞에 뵈는거 없이 먼사람한테도 전화해서 부탁하고 그래요 ㅠㅠ
    당장 잘리게 생겼으니 뻔뻔해지더라구요..물론 보험같은건 아니지만.
    적금은 손해날일 없으니 어차피 해줄거면 그냥 해주세요. 이번만 특별히..라는 단서로.

  • 7.
    '09.4.30 8:45 AM (59.5.xxx.126)

    우리은행장에게 직접 욕을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 시누도 불쌍하고 올케들도 불쌍하네요.
    빚내서 드는것도 아니고 돈 잇으면 들어주고 없으면 못하는거죠.
    적금이라는데.

  • 8. 저라도..
    '09.4.30 8:45 AM (218.37.xxx.81)

    사촌시누이가 그런상황이면 도와주는셈치고 실적하나 올려주겟어요..
    그치만.. 본인만 했음됐지... 친정식구들까지 죄다 끌어모을일은 아닌듯싶네요.
    그시누이보다 원글님 동생분을 좀 어떡해좀 해보세요.. 그리 여려서 이세상 어찌 헤쳐나갈지
    제가다 안쓰럽습니다....^^

  • 9. 여유
    '09.4.30 9:02 AM (119.196.xxx.49)

    제가 보기엔 너무 빡빡하신게 아닌가 싶어요. 은행이 할당이란게 있어요. 그게 고과에도 상관이 있고.. 어차피 은행 생리체계를 바꾸실 것도 아니고 동생의 성격을 바꿀 것도 아니고 아무 말없이 해 주시는게 동생 얼굴도 살고 사돈도 좋구요.
    전 친한 엄마네 은행 다니는 거 알고 있어서.. 속으로 조만간 하나 부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마침 어제 어렵게 전화가 왔더라구요. 남편은 이미 청약이 있어서 저, 아이 둘꺼 해서 세 구좌 해 줬네요. 이만원씩 육만원.. 좀있다가 해지하면 되는게 어려울 게 뭐 있나요. 이래서 사는 동안 덕하나 쌓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보험이나 피라미드라면 질색팔색입니다. 하지만 은행 할당 나오는 것은 계속 들어야 하는 의무도 없고 액수가 큰 것도 아니니까요.. 좋은 게 좋은 거다 싶어요.

  • 10. 야옹
    '09.4.30 9:31 AM (121.182.xxx.136)

    빡빡한게 아니죠... 바로 윗시누도 아니고 것도 사촌시누가 사돈네 온가족을
    다 들볶아서 괴롭히면서 자기 할당채우나요?? 자기 고과반영에 좋차고 엄한 가족
    물고 늘어져서 괴롭히는것 같은데요.... 참 뻔뻔스럽네요... 어찌 사돈네 가족한테
    모두 다 들어달라 할수 있는지..대단합니다...

  • 11. 에휴
    '09.4.30 9:38 AM (210.205.xxx.195)

    그냥 하나 들어주시죠... 새로나온 청약 저축 할당량이 나왔다고 하던데.. 전 연고 없어도 우리 부부꺼하고 아이들 하나씩 들어놓으려고 하고 있어요. 아이들 앞으로 들어놓으면 손해날거 하나 없는 통장이잖아요... 한달에 오만원씩만 해놔도 아이들 결혼할때 분양받아서 시작해도 좋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미리 준비해 놓아도 좋을것 같은데요... 보험하고는 틀린거랍니다. 불입한 금액에 이자까지 나오니까 저축한다 생각하고 들어 주세요..

  • 12. .
    '09.4.30 9:40 AM (210.124.xxx.125)

    동생 시누에게 한마디 하시는 것 보다 앞으로는 그런 일 떠맡지 말라고 동생을 단도리 하세요.
    동생 시누한테 한마디 하면...님은 속 시원하게 속엣말 다 하는 셈이지만, 그 뒷감당은 고스란히 동생몫이에요.

  • 13. 그렇게
    '09.4.30 10:37 AM (124.80.xxx.197)

    화가 날 일은 아닌듯한데요.
    은행에 돈 넣어놔도 없어지는게 아닌데 계좌하나 만드는게 그렇게 심각한 일인가 싶네요
    카드 할당 나왔대서 만들어준적은 있어요.
    할당하는 은행이 나쁜거죠.연고를 통해서 채울것도 뻔히 알고 시키는 거죠.
    평소 사가지시누라면 얄밉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충분히 해줄수 있을듯합니다.

  • 14. 사돈에게
    '09.4.30 10:55 AM (203.232.xxx.3)

    까지 부탁하는 거 알면서
    전화 한 통 안 하고 꽁으로 먹으려는 그 시누라는 사람, 정말 뻔뻔하네요.
    그냥 들어줄 수도 있는 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전화 한 통 없이 무임승차하려는 시누는 뻔뻔하고
    님의 동생분은 왜 그리 비굴하게 사는지, 이해 안 될 뿐입니다.

  • 15. 저도 우리은행
    '09.4.30 11:43 AM (218.38.xxx.130)

    우리은행 다니는 남편의 친구가 주택 청약 할당 나왔다고 제꺼 남편꺼 남편 부모님꺼
    시누이들것까지 다 들어버렸는데 그래도 사돈 것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급한 마음이야 알겠지만 별로 예의가 없는 것 같네요.
    그리고 우리은행 정말 거지같네요. 짜증나게 진짜.. -_-

  • 16. ..
    '09.4.30 12:16 PM (125.241.xxx.98)

    저도 시댁쪽 누가
    아이들 책좀 사주라고 하더군요
    돈 없어서 못산다고 하니까
    카드로 하라네요
    카드돈은 누가 내는데요
    단칼에 잘라버렸더니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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