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교사가 절 우습게 본건가요?

[쫌속상]

지금 초3이고 눈높이 수학을 몇달 전부터 시켰네요.

연산이 완전 부족하고 제가 늦은 나이에 갖난쟁이 키우느라  큰애는 신경을 못써서 학습지 시켰지요.

선생한테 지금 제 상황을 설명하고 잘 봐달라 했는데 교사가 썩 맘에 들진 않았지만 학습지는 애가 하는거니깐
상관 없다 생각 들었어요.

근데 자꾸만 다른 수업도 시키라고 하도 그래서 사회,과학은 놔두고 한자는 같이 해달라고 했거든요.

애 수준은 둘째 치고 너무 쉬운 단계부터 하길래 그것도 그러려니 했구요.

답지는 주지도 않길래 체점은 가져가서 하냐고 물어도 얼버무리고, 다른 엄마들 한테 물어보니 답지 주면
그걸로 엄마가 체점 해두면 선생이 체크해서 다시 가르쳐주고 그런다네요.

전 바본걸까요? 왜 그걸 이제야 안건지....

한자는 담달부터 끊어달랬더니 자꾸만 더 시켜보라고 끊어주지도 않고,

이 선생이 나이도 들만큼 들어보이더만 내가 우습게 보이는지...

애 낳아 정신 없는틈타 자기 실적만 올릴려고 하는건지....

큰애는 아직 쉬운 더하기 빼기 하고있네여. 진도도 안빼주고 , 체점은 하지도 않고 학습지 다 갖다 버렸나봐요.
이때 까지 한거 다 달라고 하면 가져다 줄까요?

그냥 기탄사서 제가 잡고 풀게 하려구요.

[...]

지점에 전화해서 여쭤보세요
이러이러한데 원래 이렇게 운영하시냐고 전화 한 통 하시죠

[..학습지..]

는 다시 가져오기 힘들거에요..애들이 공부한 거 보관하지 않아요..

한자는 끊으실 거면 확실하게 말씀하세요..15일 이전에 중단의사를 말하라고 하니까..지금이 말일이니.. 5월달까지 하는걸로 되겠네요..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면..확실하게 말씀하시고..지국에 전화하시던지요.. 채점은 어머니가 해주시는게 좋아요..학습지 교사도.. 정해진 시간이 있으니 채점 해놓으면 부족한 부분 찾아서 관리하면 더 효율적일 수 있으니까요..
어찌했든..엄마가 물어보면.. 설명을 잘해주는 것도 학습지 교사가 할일이죠...

[구몬]

우리 아이들 어렸을때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 눈높이 끊고 구몬으로 바꿨던 기억이...
구몬은 채점을 해서 돌려주는게 원칙이라(지금은 바뀌었나 모르겠으나 그땐 그랬어요)우리아이가 늘 틀리는 부분만 틀리는걸 채점이 되어있으니 한눈에 알수있었고 어차피 구몬이나 눈높이에 기대하는건 사칙연산 까지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거기까지하고는 시중에 문제집사서 집에서 시켰어요.
제가 눈높이 교사와는 코드가 안맞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결정적으로 채점을 안해오고 교재를 되돌려주지 않는것 때문에 싫더라고요.
아이가 숙제를 하든 안하든 부모가 눈여겨 보지않으면 알수가 없으니까요...
대체로 눈높이교사보다는 구몬교사가 좀더 성의가있는듯 느껴졌고 수학은 사칙연산 까지만 하고 국어는 지문이 길어서 중고등학교 가서도 국어공부에 도움이 되리라 믿고 초등과정을 끝까지 했어요.나름 잘 했다고 지금도 믿고있어요.

[..]

눈높이는 풀어놓은 학습지 가져가고 안 주나요??
전 학습지 안 시키고 집에서 늘 문제집 풀게 해서 몰랐는데 좀 의외네요...
왜 안 주지?? 틀린걸 봐야 공부가 될텐데 이상하네요

[```]

눈높이는 학부모가 채점해 놓으면 틀린 것 다시 풀어주고
채점 안해놓으면 학생이 진도나간거 풀 동안 가능한 만큼 채점하고 설명해줍니다.
나머지는 버리려나요?

재능하시는 분들은 어떠세요?
저도 이번에 선생님과 이견이 생겨서 재능으로 바꿔 볼까봐요.

[....]

학습지 교사들이 문제지를 회수하지 않고 돌려주는 목적은 아이가 풀지못한 학습지가 쌓여 있으면 엄마들이 학습지를 끊어서입니다. 일단 엄마들 눈에 학습지들이 자꾸 쌓이는게 눈에 띄면 엄마들이 그런 생각을 한다는 걸 아는거죠. 전에 시사영어에서 같이 일한 지국장이 눈높이 교사출신이었는데 학습지는 반드시 회수라고 가르치더군요. 회수해서 버립니다.

[네]

우습게 본게 맞네요
학습지 회수에 대한 이유는 ...님이 잘 말씀해주셨구요
저도 처녀시절 학습지선생해봐서 그 이유를 안답니다 ^^
원글님을 만만히 봐서 그런겁니다
끊는거 확실하고 단호하게 말하세요
내가 내돈주고 시키는건데 왜 끊는것도 맘대로 못해야 되나요
끊는 이유를 간단히설명하고 단호하게 단호하게 대처하세요
단 15일 이전에 말해야 됩니다^^

[그런건 아닌거같구요]

저도 초3아이고 눈높이 수학만 하고있는데
회사 기본 방침인것 같더라구요. 진도 늦게 빼고 문제지 걷어가고 하는것....
그런데 부모가 강력 건의하면 안되는게 없구요 안그럼 끊겠다하면 바로 해결됩니다.
그리고 선생님한테 채점까지 바라는건 무리예요.
엄마가 채점은 하시고 아이가 잘 안되는 부분이랄까..선생님 설명이 필요한 경우는
선생님한테 다시 설명 해주십사 부탁드리면 되구요,
제가 보기엔 학습지 가져가는 이유가 안하고 밀려 쌓이면 학습지 끊을까봐인거 같구요,
진도 늦게 빼는것도 학습지 오래 시키기 위한 이유 같아요.
저는 처음 눈높이 할때
제가 따로 아이한테 체크할 부분이 있기때문에 선생님한테 학습지 가져가시지 마라고 하니
뭐 이런저런 이유 대시길래 안된다고 이건 우리 아이꺼 아니냐고 강력하게 말하니
그럼 그러시라고 해서 집에 보관하다가 나중에는 짐도 되고 밀리지도 않고 해서 다시 선생님이
가져가시라고 했어요.
어쨌던 돈주고 산 학습지니 님꺼가 맞지요.
그리고 진도 부분도 지금 초3이 덧셈 부분 나가면 학교 진도와 너무 차이가 나요.
우리 아이 보니 지금은 나눗셈하던데
눈높이가 덧셈부터면 일이년 더해야 곱셈 정도가 돼요.
그럼 아이는 벌써 초등 고학년이 되어있는데 너무 늦죠.
물론 아이가 덧셈 부분에서 많이 흔들린다면 계속 잡아줄 필요가 있는데
엄마가 보기에 어느정도 잡혔다 싶으면 진도를 빨리 빼달라고 재촉하셔야 되요.
선생님이 알아서 해주겠지..하고 기다리면 절대로 안해줍니다.
원글님 같은 경우는 선생님이 님을 우습게 봐서는 절대 아닌것 같아요.
학습지 선생님들 거의다 그러시거든요.

[강쥐]

님을 우습게 봤다기 보다는 그 선생님이 그다지 열심히 하시는 분은 아닌 듯 하네요. 눈높이든 구몬이든 잘하시는 분도 있고, 좀 별로인 선생님도 있는 듯해요. 다른 과목 추가로 권하는 거는… 실적 때문에 모든 선생님이 비슷한 상황이구요..채점은 학부모가 하는게 제일 좋은데...답지도 안주고 채점도 안하는 건 그 선생님 잘못이 분명하네요…교재는 두고 가시라고 얘기하면 선생님들 주고 갑니다. 일단 지점에 전화해서 이런 상황 얘기하고 답지를 부탁하는게 제일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