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하나 다니는 골목을 두고 새 아파트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네요

[단독 낙후지역]

밤에 대문 열고 나오면 그 아파트 지붕쪽 아웃테리어 불빛등이 궁궐처럼 다가오고요.
차 타려고 길가에서 보면 대리석으로 아파트 입구 문 만들고 있네요.
길가 소음차단담장 뒤로는 키 큰 멋진 소나무가 줄 지어 서 있고요.

옆 동네도 아니고 바로 아랫골목으로 아파트 단지가 입주하네요.
참말 부럽고 또 부러워요.
아이들이 이사가고 싶다고 하는 말도 일부러 못들은척 해 주는데요.
그동안 공사중으로 쳐놨던 담장들 다 허물고 마지막 정리하는거보니
제 한숨이 더 무거운거더라고요 애들것보다.

거기 입주하는 사람들 얼마나 좋을까요?

[^^*]

달리 위로 드릴 말씀은 없고,
군더더기없이 글을 간략하게 잘 쓰셨네요..

[부럽?`]

원래 부러움에는 끝이 없어요. 근데 그거아세요?
집집마다 비밀처럼 어려움과 고난을 갖고 있거든요
그걸 모르는상태에서 그사람을 부러워하는것은 참 우스운일이니 부러워하는거 그만 하세요

[저는]

땅집(주택을 이렇게 부릅니다. 땅과 가까운게 부러워서)으로 가고 싶어
안달난 1인입니다
진심으로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