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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동서 왜그럴까요?

동서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09-04-29 15:29:56
2남2녀의     막내 며느리입니다.  위 손위 형님(동서)  저보다  한살어리고   나중에   보니   중학교 후배더군요.제가   결혼하면서  형님   선물로   그당시  실크   한복지를 제일  고가로  친정  어머님께서    고르고  골라 해주셨지요.  그런데   못마땅했던지  시어머니  모르게  해달라고하며  $$주단집에같이가서 다른 천으로   교환해달라고해서  저도   입다물고  그렇게   했구요.   결혼해보니   고향이  같아서   어느  학교   나오셨어요?   했더니  저하고   같은  학교라  해서  아그러세요형님 하고   속으로  너무 반가와  했죠.   나중에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저의학교   졸업생이아니더라고요.왜   거짓말로  속이는지   이상했구요..   제가   혼수를  결혼식전에 미리   신혼집에   들여놨는데  결혼해  서  보니  손위  두시누이하고제 혼수 살림  심지어  앨범까지    전부다  뒤져서   봤더군요.  기분이  너무 안 좋더라고요.제가   처녀때   친정에살면서   다리미를 집에것을  쓰기뭐해서 제혼수를   잠시  잠간   쓰다  가져와서  약간   사용한티가났나봐요.   손위  동서가  미리   혼수  뒤져보고   헌것  가져왔다고   홀시어머니께   고자질을해서   엄청   혼났네요.   너의형님은   세탁비누도  해왔는데   저  보고  안해왔다고도요.  저결혼할때  전자동  세탁기가  처음나와서   혼수로   해왔는데  손위동서가  결혼식도  하기전에  박스풀러서  사용하다가   고장을   내놨드라고요....뭐  등등  텃세  뭐  그러려니했죠.   그런데  살면서  시시콜콜  저를   편하게  안하네요.전  고명딸이라   온실에   화초처럼  자라서  그러는지. 하도   외로움을  타서  자매처럼   우애있게  살려고 다짐  했건만  시월드  훼미리는  다  그러나봐요. 세월이  오래  지났건만   연륜이   쌓인  나이인데도   요즈음도 사사건건  저를  경계하고  깎아내리려하네요. 특히  손위  동서가요. 제가 착한   컴프렉스에  갇혀   살았던것  같습니다 .세월이  흐른  지금은  그나마   남은 건강을위해서   제자신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쏟고  사네요...우울증도   생기고 ..오래전   삶이   생각나네요.같은  여성분들  서로   포옹하고    사랑하고  살면  안될까요?   주저리   주저리  써봤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16.122.xxx.1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병상련
    '09.4.29 3:55 PM (92.33.xxx.157)

    저도 그래요. 저희 형님은 혼수물건 함부로 말하고 건드리고 그러시진 않아요.좋으신 분인데(그렇게 생각했어요.)

    저 신혼때부터 제 대학얘기를 많이 말했어요. 본인 대학이 좀 별로에요. 제가 형님 출신대학으로 뭐라 말하지도 않아요. 본인 자격지심인지. 본인은 공부 잘했다. 장학금땜에 갔다. 잘 나가는 친구들 죽 말하더라구요.

    결혼 11년 동안 매년 3번 정도는 그 출신대학 타령을 들어야하니까, 이젠 그 대학얘기만 나와도 치가 떨려요.

    게다가 요즘은 제 직업이 도마에 올라요. 언제는 부럽대다가 언제는 그정도 직업은 내 딸은 시키지 않는데다가. 수시로 이제는 거의 만날 때마다 제 직업을 말에 올리며 이리저리 휘두릅니다. 나날이 그 강도가 심해져요.

    이제는 울 애들 공부하는 것도 경계합니다. 참 좋으신 분이었는데, 이 정도였나 싶어요.저희 형님 좋아했는데 잘 생각해보니 참 콤플렉스 심하신 거 같아요.

    이젠 가까이 하지 않으려구요. 아무리 형님이래도 일방적 도마질땜에 내 맘에 병이 들어서요. 이젠 한 달에 한번 만나던 거 되도록 행사때만 만납니다. 어쩔 수 없더라구요.

    힘내시구요. 그런 분이면 가까이 하기 어려워요. 좀 윗동서들이 아랫동서를 맘대로 휘드르고 싶은가봐요. 근데 신경끄세요.

  • 2. 세상에나...
    '09.4.29 3:58 PM (58.140.xxx.209)

    그러니까 님은 이 예순이 넘으신 분 이신거군요? @@

    그런데 할머니가 되어서까지 손위동서가 미우신 거구요?

    아이들 출가시켰을 나이이신데,,,왠만하믄,,,,,신경정신과 가셔서 홧병에 잘 듣는 약을 드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울 엄마도 신경과 약 드시는데요. 요즘엔 할머니들도 많이들 가셔서 드십니다.

  • 3. --;;
    '09.4.29 4:09 PM (222.234.xxx.146)

    사실 저도 원글님연령대가 궁금했었는데....
    결혼하실때 전자동세탁기가 처음 나왔다면 상당한 연배신데
    시월드 훼미리라는 말을 쓰시는걸 보면 글쎄...그정도는 아니신거같고...
    세탁비누가 혼수라니...이건 더 옛날분인가싶고...아..알수가 없네요...--;;;

  • 4. 세월이
    '09.4.29 4:15 PM (61.254.xxx.129)

    흘러도 마음의 앙금은 남는거죠.
    그만큼 사람들 관계에서 얻은 상처는, 치유하기 어려운 것이죠.
    원글님, 긴긴 세월 고생많이하셨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마음에 담아두시지 마시고 털어버릴 것은 털고, 잊을 것은 잊고, 화낼 것은 화내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면서 남은 인생을 보다 편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5. 원글.
    '09.4.29 4:23 PM (116.122.xxx.147)

    어휴~예순 까지요 ? 오버에요.~하 ~ㅎ ㅎ 형님자녀 도 저의 애들도 아직 학생 미혼이고요. 다음달에 형님 아들 큰조카가 첫결혼 날을 잡았어요.홀시어머니가 사랑과 전쟁에 나오시는 시어머니 같으신분 좀 피곤하고 아주아주 힘들어요, 그런분이어서 아듣님두분이 아주아주 늦게 결혼했어요. 저 위암 수술해서 회복중이고요. .어제 병원같더니 그나마 우울증 증상이 저번보다 많이 호전 됐드라고요. 제가 의지로 우울증 고쳐버려고 지어온 약은 안먹으려고요 암도 극복중인데요~~.아프고나서 시댁가는날이 적어지니까 조금 편해지네요.그래 시댁가는날이 적어지니까 윗동서가 절 냉정하게 미워 하는것 같네요..전 고3 아들까지 있어서~제 아프기전 결혼후삶은 드라마같았어요.~~~~

  • 6.
    '09.4.30 11:32 AM (71.248.xxx.122)

    전자동 세탁기 나온게 25년도 더 되었어요.
    그 당시도 어지간하면 예단으로 한복지 넣지 않은걸로 압니다.
    그게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거죠.
    보통 현금으로 보냈어요, 그때도.

  • 7. 원글
    '09.4.30 4:36 PM (116.122.xxx.147)

    음님 현금으로 보냈으면 차라리 더 편하고 저의 엄마가 신경도 덜 쓰시고 고생도 덜하시고 예단비도 절약 했겠죠. 특히 지금이나 그때나 예단은 양가가 서로 주고 받는게 아닌가요? 그런데 저의 시댁은 일방적으로 당신들 받는것 좋아하기만 했지 사돈인 저의 부모님 양말 한켤레쯤도 답례못하시고 일방적으로 받기만 좋아하시는 노인네 이시더군요.신혼여행 다녀오니 시어머니 동생 즉 시외삼촌 양복지 안해왔다고 트집에 험상궂게 괴성을 소리 소리 하시데요. 시외삼촌까지 챙겨야 되나요? 좋은 시어머니 같으면 당신이 사서 며느리가 보냈다고 저같으면 할거 같네요. 뭔 마음이신지.. 그당시 제가 알기로는 예단 문화 분위기에 맞게 양복지 한복지 넣는거로 알거든요.저의 올케도 한복지 양복지 선물로 해서 받았고요.

  • 8.
    '09.5.1 5:24 AM (71.248.xxx.122)

    그 시절에 예단, 양가가 주고 받는다 소린 82 와서 또 처음 듣는 말이네요.
    요즘이야 달라졌지만 예전엔 예단은 여자측에서 남자측에 보내는거지,남자측에서 여자쪽에 예단 보낸다는 말은 듣도 보도 못했어요.
    시외삼촌도 그때 챙기는 집들은 챙겼어요.
    님보다 연배인거 같은 저도 한복지 안 넣고 현금 예단 했고요.

  • 9. 원글
    '09.5.1 12:08 PM (116.122.xxx.147)

    음님 네 글쓰신 내용을 보니 연세가 퍽 많으신 것 같네요 하 ㅎ.그러시니..............그당시 저희때는 주고 받고 했답니다. 서로 상대에 대한 예의 존중 친교 이런 차원이 아닐까요? 까칠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죠. 음님 건강하시고 편안 히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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