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시는 여행서적 있으세요?

[추천!]

전 여행책을 참 좋아하거든요.
제가 여행한 곳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아니면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과 대리만족이라고 해야 하나요.
근데 글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여행서적 중에서 '사진'이 많고 글이 적은 곳은 제 취향은 아니에요. 그냥 왠지 돈 주고 '사진책'을 사는 느낌이라 차라리 인터넷 서핑하면서 구경(?)하는 것이 낫겠다 싶은 마음이라..
주관적인 취향이니 다르신 분들도 계시겠죠!! ^^;;;
요새 한참 일에 바빠 정신이 없다보니 여행책 뒤적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네요.
근데 막상 서점에 나서서 책 살 시간은 없고 인터넷 서점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괜찮게 읽으셨던 책 있으신가요?
모아둔 적립금이 좀 있는지라 기분상 이 적립금 안으로 사고 싶어서요.
왠지 공짜책을 받는 기분일 듯 싶어서.. ^^;

지금 소설책은 이상문학상 2009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이 둘 중에 하나를 살까 싶구요
(둘 중에 무엇을 살까는 살짝 고민이네요.)
여행책을 하나 더 사고 싶어요.
추천 좀 해주세요~~~~ ^^

[에헤라디어]

오소희씨 여행기 추천이요.
중빈이라는 아들 4살 때 둘이서 덜렁 터키 여행 한달하고 돌아와서 여행기를 인터넷에 올렸는데 반응이 좋아서 책으로 출판했어요.
그후에 라오스도 다녀오고, 아프리카도 다녀오고 그랬더군요.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제목이 정확한지 가물가물하네요.

아님 김남희씨의 도보 여행기도 좋고요.

<나를 부르는 숲>은 여행기가 아니라 산악도보행군기인데.. 킥킥 거리며 읽었던 기억 나네요.

[..]

여행은 아니고 여행하면서 맛집 추천 책은 있어요.
블루리본 서베이...
모르는데가서 식당찾을때 좋아요.

[쪼야]

저도 김남희씨의 책을 권하고 싶네요 걷기여행 시리즈 중에서 특히 제2편 스페인 산티아고편을 감명깊게 읽었어요
좀 오래된 책이긴해도 한비야씨의 책도 모두 읽었는데 참 좋았어요

[여행책]

개인적으로 한비야, 김남희씨 책은 다 읽었어요.
두 분 다 걸어서 세계를 여행하시는 분들이죠.
글 읽다 보면 어느 새 내가 그 나라에서 함께 여행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제게는 너무나 소중한 간접경험들을 주네요.

[전]

이지상씨 책이 좋아요...
여행을 많이 다니다보면 자기랑 대화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참 중빈이는 우연히 공원에서 봤는데 넘 괜찮은 아이더라구요...
전 오소희씨 책을 중빈이가 알려줘서 읽게되었어요...^^

[한비야]

언니때문에 인생 골로 간 1人 ㅋㅋㅋㅋㅋㅋ

국내 작가로는 한비야, 김남희씨도 좋고, 전 이우일씨(만화가) 신혼여행기를 넘 재밌게 읽었어요. 나온지 무지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요.

빌브라이슨이 쓴 유럽여행기...사진 한장 없지만 어찌나 재밌는지요. 강추합니다.

호시노 미치오의 알래스카, 바람같은 이야기도 좋았구요.

[전]

무라카미 하루키의 '먼북소리'
예전에 절판되어 어렵게 구했었는데 요새 재판되어서 나오더라구요..
그리스쪽에 대한 여행기인데.. 너무 좋았어요..^^

[저번에]

키톡에 잠깐 올라온것 같은데
나의 프로방스 ... 도 괜챦아요. 여행서라기보다는 이주서라고 해야할까 어쨋든 재밌어요.
그리고, (나를 부르는)숲 이라는 기행문은 도보여행 좋아하신다면 꼭 볼만하구요.
82 게시판에 다 나왔던 책들이에요.

[두권 강추]

베르나르 올리베에 <나는 걷는다>.....실크로드
박완서 <모독>.....티벳

[추천!]

감사합니다. 일하다가 들어오니 추천 많이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차근차근 살펴보고 주문해야겠어요. 히히. 책 살 생각하니 벌써 기분이 좋아지네요. ^___^

[여행...]

하루키 [먼북소리]
김훈 [자전거여행]
한비야, 김남희 시리즈요...

[저두]

하루키의 먼북소리...너무 좋아요..

[박완서님 모독과]

같은 출판사(학고재)에서 나온 시인 김 혜순님의 스페인기행기 `들끓는 사랑`이요!! 문체가 참 신선하고 시선이 따스해요. 책매니아인 제가 손꼽아 아끼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