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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아줌마 ㅠㅠ

lonely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09-04-28 22:46:19
요즘 넘 외롭네요 ㅠㅠ

결혼 만7년...
신혼때도 사실 신혼같이 못 살았구요. 결혼하고 3년정도 신랑 회사일이 넘 바빠서
신랑은 12시에 들어와서 아침 7시에 나가고, 주말도 맨날 출근...
뭐 그런 생활 하느라..
신혼때도 맨날 혼자서 외로워하던 기억만 있네요 ㅠㅠ
하도 남편이 뜨뜨미지근해서, 나한텐 신혼도 없나보다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래도 우리 둘이 사랑하니 이렇게 미지근하게 평생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니 그때가 신혼 맞긴 했나봐요.
이제 7년이 넘어가다 보니, 그래도 그때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뭐 요즘은 남편이 미워보일때가 넘 많구요. 반대로 남편도 저를 참 미워하는 것 같아서 참 서럽습니다.

우리 남편이 원래 TV죽돌이에요. TV 보면 어찌 그리 집중을 잘 하는지 말 걸어도 잘 모르고 그래요..
그래서 점점 더 대화가 줄구요....

그냥 느낌일지도 모르겠지만..남편은 절 피해만 다니는 것 같아요.
제가 TV 보고 있음 컴퓨터방가서 인터넷하고
제가 인터넷하고 있음 마루에서 TV보고...

남편이 인터넷할때 제가 컴방에 들어가면 일어나서 TV 보러 가는 그 느낌...

부부관계도 지금 6개월째 안 한 것 같은데...
저희는 4살짜리 아이가 저희 가운데에서 자거든요.
저는 어케든 그래도 아이 재우고 나면 옮겨서 남편이랑 그래도 살맞대고 자고 싶지만
남편은 뭐 그닥...원래 욕구가 없는 사람이기도 하고...
남편은 애 가운데 끼고 자는게 좋은가봐요.

가장 큰 문제는 대화부족같은데, TV와 인터넷에 붙어사는 남편..참 말 붙이기도 쉽지 않네요...

이래저래 서러운 결혼생활입니다.
제가 좀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지금 공부도 해야하고 할일이 많은데
야밤에 왜이리 센치해지는지 ㅠㅠ 집중이 안되네요.

암튼 그런 남편이 요즘 넘 미워서...
제가 완전 무시하고 살구 있어요. 저만 목매는 것 같아서 너무 싫어서...
열심히 아이랑 밖에 나다니고, 사람들 만나고 뭐 그러고 있답니다.
남편 생각 안 하고 의지 안 하고 살려구요...

IP : 123.243.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이
    '09.4.28 10:50 PM (61.105.xxx.22)

    술을 하실수 있는 분이면 맛있는 안주 몇가지 준비해놓고 애기 자면 두분이서만 한잔해보세요
    한잔하다보면 이야기할 시간도 생기고 과음해서 막가지 않는한 ^^;;; 사이도 좋아지실듯해요

  • 2.
    '09.4.29 6:09 AM (121.139.xxx.220)

    아이 잠자리부터 옮기세요.
    애초에 가운데서 재우지 마시고요..
    우리 부부도 잠자리는 서로 방해받는걸 싫어해서 항상 따로 자고 뭐 그런 식이었는데..
    갑자기 그러면 안되겠다 싶어 좀 불편하더라도
    옆에 누워 함께 자기 시작했더니,
    확실히 사이가 나아지더라고요.

    일단 잠자리 정리부터 하시고.. 그 담 윗님 말씀대로 술자리를 갖든 어쩌든 해서
    대화를 시도하셔야겠네요.
    대화 없이 사는것 정말 힘들죠..;

  • 3. 그러게요..
    '09.4.29 11:39 AM (125.177.xxx.136)

    아이랑 같이 자니깐 더 그런것 같은데.. 아이방을 하나 만들어 주심이 좋을듯해 보이구요...
    그리구 평생 무시하면서 너는너 나는나.. 이렇게 살순 없잖아요.. 맘두 불편하고 특히나 젤루 가까워야할 남편하구 말입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대화로 푸시는게 좋을듯 하구요 이왕이면 같이하는 운동같은것두 좋을것같아요...

  • 4. 우울
    '09.5.2 7:00 PM (218.236.xxx.252)

    저희랑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네요 ..성욕은 원래 별루 없고 티비 졸아하고 혼자 편한것 좋아해요 운동가자 해도 피곤하다고 티비 보니다 .. 웬 드라마를 그리 좋아하는지 난 하나도 안보는 드라마를 이것 저것 나오면 봅니다 ... 10년잰데 외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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