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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보고싶어해본적이 없어요..
왜 누나는 그렇게 멀리 사냐구..
친정엄마도 보고싶다고 맨날 말씀하시는데..
전 보고싶다는 감정 느낀적 없어요..
항상 너무 바라는 남동생이나 친정엄마가 부담스러워서인지..
처녀적에 남자 사겨도 남자들이 날마다 보고싶다고 했지
제가 보고싶어서 만나자고 한적이 없네요..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도 몇일 지나면 무덤덤..
제가 너무 냉정한건가요?
이쁜꽃을 봐도 그냥 덤덤하고..
요즘 최고 인기라는 구준표나 태봉씨 아무리 봐도 별로..무덤덤...
하지만 쥐새끼나 시위로 다친 사람들이나,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가슴 아프고 분개합니다..
요즘 경향에 연재되는 이소선씨(전태일 어머니)이야기를 읽으며
날마다 맘 아파합니다..
길거리에서 노인분들이 무거운거 들고 가시면 항상 들어다 드리고
어려운 분들 살짝 살짝 도와드립니다..
그래도 전 냉정하고 정이 없는거 맞지요?
저도 누군가를 보고싶어하고 그리워해봤으면 좋겠어요..
지금 40대 후반인데 제 생전에 누구를 그리워해볼수 있을지..
부모님이 돌아가셔야 그리움이라는 느낌을 알수있을거 같아요..
1. 저랑
'09.4.28 3:23 PM (219.248.xxx.184)비슷하시네요 저도 누가 보고싶다 그립다 사랑한다 이런감정 못 느껴봤어요
이런사람들은 왜 이런걸까요??2. 혹시...
'09.4.28 3:26 PM (122.43.xxx.9)이소선씨 이야기를 읽으며 날마다 맘 아파하시는 걸 보면 감정이 없다거나 그런 분은 분명히 아닐거 같은데요.
혹시 살면서 사람들에게 크게 데인 경험이 있어서
쿨함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다보니 그것이 원글님의 원래 모습인 것처럼 스스로도 착각하는 거 아닐까요?3. 저두
'09.4.28 3:26 PM (59.5.xxx.126)외로운 팔자래요.
그런데 드라마보다 우는것은 세상에서 1등이지 싶네요. 아마 작가가 안다면
당황할듯싶어요. ???????왜 그 대목에서 우는거지??하면서요.4. 음
'09.4.28 3:29 PM (121.151.xxx.149)저도 그런 사람중에한명인데요
저는 친정식구들 별로 가깝게하지않아요
너무 힘들고 지치거든요
사람중에는 사람을 만나면 기를 얻는 경우와
사람을 만나면 기를 뺏았기는 경우가 있다고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사람을 만나면 힘든경우가 많은것같아요
그게 제 성격이거니합니다5. 자도요
'09.4.28 3:33 PM (220.85.xxx.246)저도 그리움은 없는 사람이예요,
그런데 정은 많아요...
동물 좋아하고 남 이야기에도 잘 울고 마음은 따뜻한것 같은데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고 그래서인지 그립단 느낌은 잘 모르겠어요.
절 그렇게 이뻐해주시고 키워주신 할머니도 그립단 느낌은 아니고 그랬었구나..정도.
전 아마도 부모님 영향이 큰듯...
부모님하고도 안좋고 형제간에 정도없으니
다른 사람이라고 그립고 정이 가겠나 싶네요.
그냥 이대로도 편하고 좋아요.6. 그게
'09.4.28 3:44 PM (121.146.xxx.99)이렇수도 있지 않을까요?
너무 내가 책임져야 하는 생각이 많은일들은 부담이돼 냉정해지고
내가 별 책임져도 안될 일은 내 감정이 살아 나오는것 .
제가 그렇거든요.7. 자유
'09.4.28 3:53 PM (110.47.xxx.138)저는...보고 싶은 사람이 참 많은 편이고, 그리움도 깊은 편이라...
원글님처럼, 호들갑스럽지 않고,평상심을 유지하는 분이 오히려 부러운데요.
입안의 혀 같은 사람이 있고...
아무 말 없이 무심히 지내도,
마음 한 자락 깊은 정을 주게 되는 사람이 있듯이
원글님 성격에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아요.
원글님 성격이 정말로 냉정하다고 하면
상대방이 그리 그리워 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8. 저두요
'09.4.28 4:13 PM (211.36.xxx.234)저두 누가 딱히 그립거나 한 적은 없네요.
친구들이나 친정식구들한테도 전화 잘 안해요. 주로 그 쪽에서 오지요.
그런데 저도 드라마보다 잘 울고 신문기사보다 분기탱천하고 그래요.
사람들 만나면 반갑고 그 시간 잘 지내지만 헤어지면 또 그냥 그래요.
저도 내가 참 정이 없나? 하고 생각해 본적 있네요.
그런데 제가 누구 안부 두루 챙기고 하는 곰살맞은 성격이 아니라 그런 것 같에요.
정이 없는게 아니라 ....9. 전
'09.4.28 4:16 PM (221.146.xxx.99)먹고 싶어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배고파서 먹는 거지
사람들이 뭐가 먹고싶다 라고 하는게
진심이라는 걸 안게
삼십대 초반이에요
입덧때도 토하기만 했을 뿐
ㅠㅠ10. 저랑
'09.4.28 4:30 PM (218.237.xxx.97)비슷하시네요 ^^;;;;
원글님 뿐만 아니라 이 글에 댓글을 다신 분들 대부분... 저랑 너무 비슷해서 놀라고 있어요.
근데 저도, 이소선씨 이야기는 매일 읽으면서 이상하게 눈물이 나요.
제가 전생에 저 시대를 겪은걸까... 싶기도 하구요.
그분이 피난가서 남의 가게에서 아이 낳던 대목에서는 십분이 넘게 펑펑 통곡을 했다는....... ㅠ
저 피난민이었던가봐요....11. 원글
'09.4.28 4:32 PM (59.28.xxx.25)아~~저랑 비슷한분들이 많이 계시는군요..
제가 이상한게 아닌거 같아서 마음이 놓여요..
우리 모임이라도 하나 만들까요?ㅋㅋ12. 아뇨..
'09.4.28 4:43 PM (218.238.xxx.22)제가 님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게'님과 또 닮앗습니다. 그래서 자책하곤 합니다....
한 다리 건너에 공분하고 행동도 곧잘하면서
제 살가워야할 사람들한텐 피합니다.
그래서 전 가끔 전
"음...나는 나편한대로 사는구나..."하면서 스스로 비웃는 답니다....
마음 놓이실 것 없어요.
우린 좀 더 자책해야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13. ^^
'09.4.28 4:46 PM (210.117.xxx.2)윗님, 딱 제 마음이시네요..^^결론 내리신게 똑같아요...^^;
14. >.<
'09.4.28 4:50 PM (125.177.xxx.52)그리움에 지쳐 울다 잠이 든적이 무지하게 많았던 아짐입니다.
큰아이 돌 되자마자 회사에 복직하고 일 때문에 외국에 4박 5일 나갔더랬어요.
밤마다 내가 누워있으면 내 배위로 헥헥거리며 오르락내리락 뒹굴던 돌쟁이 아들생각에
며칠밤을 울면서 세웠던 기억....
애 둘 집에 두고 며칠씩 출장 갈때마다 가슴 저며오는 그리움.....
그 땐 돈도 싫고 그저 하루 종일 애들 옆에 있을 수 있다면 ...하는 한가지 소망 뿐이었네요...15. 원글
'09.4.28 4:51 PM (59.28.xxx.25)아뇨님~님 말씀이 맞네요..제가 이기주의인거죠..
촛불때도 온라인에서는 광분했지만, 막상 거리 나가서 직접 촛불을 든건 몇번 되지 않았다는거..
제 몸을 많이 사린다는 이야기겠지요...
네~ 저 많이 자책 할께요..........ㅠ.ㅠ16. 전
'09.4.28 5:15 PM (220.210.xxx.87)제가 쓴 글인줄 알았습니다 허..
17. 헉 저도
'09.4.28 5:51 PM (59.4.xxx.202)헉 저도..
몇년동안 엄마얼굴 안봐도 멀쩡, 통화도 자주 안하고..항상 엄마가 하고.
그러다가 얼굴 한번 보면 또 좋고. 그러다가 또 한참동안 안봐도 아무렇지도 않고.
저도 여자애가 정이 너무 없다는 소리, 뭐 저런게 다 있냐 이런 소리 많이 들어요.
혼자서 할일이 너무 많고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좋아서 그런것 같아요.
그렇다고 옆에 사람있으면 스트레스 받고 그런거 아니고 또 같이 죽이 맞아서 잘 놀아요...^^18. 전요
'09.4.28 6:12 PM (59.7.xxx.198)님이 제 마음에 들어왔다 나가신 것 같아요.
어쩜 그리 저랑 똑같을까요?
다만 틀린 점이 있다면 친정식구들이 저에게 부담주는 사람은 없다는 거예요.
근데도 생전 전화도 궁금하지도 않아요.
저희 엄마가 절 포기하셨어요.ㅋㅋㅋ19. 윗글에 이어
'09.4.28 6:14 PM (59.7.xxx.198)근데 드라마 보고 울고 촛불 때도 울고 이한열 열사의 마지막 한 마디에 통곡하고
밥 굶는 아이들이나 뼈만 앙상한 북한 어린이들 보면 가슴이 저려서 미쳐요.
저도 제가 이상해요20. 답글 공통점
'09.4.28 6:19 PM (203.130.xxx.46)다 읽어보니,
내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요구되는 관계, 타의에 의한 수고로움이 유발되는 관계에 대해서는 그리움이 없고,
자의에 의한 수고로움에는 관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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