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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제가 남의흉만본다네요

참나 조회수 : 5,219
작성일 : 2009-04-28 12:37:38
다른님들은 정말 남의 흉 안보시나요?
전 친한친구라도 속상한건 집에와서 얘기하거든요
그리고 얘기할사람이 젤 가까운 남편이구요
그랬더니 남편이 넌 왜그렇게 사람 흉을 보냐구
다른사람한텐 말못해도 신랑이니까 속상한거 얘기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남남처럼 느껴지네요

그럼 회사사람이나 친구들 맘에 안맞아서 속 뒤집힐때
좀 쪼잔한것 같기도 하고 사소한일로 속상할때 어디다 얘기해야되나요?
그렇다고 다른친구 붙잡고 얘기하기도 그렇고
제가 흉을 많이 본다고는 생각한적없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이사람이 절 어떻게 생각하길래 이렇게 말하는건가요?
님들은 속터지는 얘기 누구한테 하시나요?

IP : 122.153.xxx.194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신랑
    '09.4.28 12:40 PM (114.129.xxx.142)

    우리신랑 그집에도 있네요. 저는 저와 가장 친한친구. 조금 우습기도하고..좀 안스럽기도한 그런 행동 있는데로 신랑한테 이야기 하고 그러면 맨날 그친구 흉만 본다며....그러고 또 게만 만난다고 놀려요.

  • 2. ...
    '09.4.28 12:41 PM (218.52.xxx.97)

    아마도 남편분이 참다참다 말했을 거예요.
    속상하시겠지만 그것이 남이 보는 님의 모습일 수 있으니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조심하시는 수 밖에요...
    남편이니까 말해주지 남들이 말해줄 수 없는 부분이쟎아요.
    저도 한 번씩 남편이나 아이들이 저에 대해 비평?을 하는데
    들을 땐 불쾌해도 돌아보면 없는 말을 하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남편 앞이라도 너무 부정적인 모습들, 그러니까 남들 흉보는 모습이나
    지나치게 누구 질투하는 모습 같은 건 안 보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 3. ..
    '09.4.28 12:41 PM (218.234.xxx.163)

    평소에 속상한것,남의 잘못된점만 주로 남편분한테 말씀하시는건 아닌지...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좋았던일, 좋은 사람들 얘기도 하면서 속상했던일 얘기하는거랑 그냥 나쁜일?만 한탄하듯이 얘기하는거랑은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많은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라는 말이 있듯이.
    불평불만...듣는입장에서는 좀 지치기도 하고....

  • 4. ..
    '09.4.28 12:42 PM (211.179.xxx.12)

    전 남편에게 친구흉은 안봐요.
    사회적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사람의 못된 짓이나 얘기는 합니다.
    우리 남편은 사람이란 끼리끼리 친하게 어울리는 거라 믿기 때문에
    친구 흉을 보면 결국 그 흉이 저에게 되돌아오거든요.
    친구 만나고 오면 항상 친구의 좋은점만 말합니다.
    친구 흉은 혼자 삭혀요.

  • 5. ?
    '09.4.28 12:49 PM (58.228.xxx.214)

    그럼 그걸 누구에게 본답니까?
    전 남편에게 말합니다....하긴 뭐 적당하게 해야하긴 하지요.

  • 6. .......
    '09.4.28 12:49 PM (124.111.xxx.69)

    성격 나름인듯해요.
    저도 윗분처럼 친구 흉 안봐요. 흉을 볼정도라면 이미 본인한테 대놓고 애길할수 있는 수준의
    얘기들만 합니다. 제 성격이 이상한건지 모르겠는데
    친구흉을 다른 사람한테 한다는게 자존심이 상한다고 할까요?

    일단은 내가 선택하고 좋아했던 친구니깐 자잘한건 얘기 안해요. 그리고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가 쌓이고 쌓이면 그때서 얘기합니다. 본인한테고 남편에게도...

    믿는건 신랑밖에 없는데 그런 얘기 하니 많이 서운한 심정 이해는 가는데
    듣는 사람입장에서 (제가 그 듣는 입장인적이 있었는데 좀 그렇더라구요)
    좀 지친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거든요.

    더군다나 남자들은 여자랑 달라서 그냥 들어만 주는게 아니라
    뭔가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본인 스스로 힘들어서 님한테 그런 얘기 한게 아닐까 싶어요.

  • 7. 저도
    '09.4.28 12:51 PM (164.125.xxx.183)

    위로의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죄송합니다.
    전 제가 흉을 볼 사람이면 안만납니다.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면 그 흉도 가능한 다른
    관점으로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요. 만약에 그 흉이 내가 이해하기 힘들고 수긍하기
    힘들면 친구 아닌듯한 상태로, 정확히는 안만나고 삽니다.

    친구 흉보는 것 듣고 있다보면 그렇더군요. 그 친구 앞에서 잘못된 점을 이야기하고
    그 친구가 바로잡도록 해주었을까. 저 사람의 친구는 앞에서는 친한척 하면서
    뒤에서 뒷담화하는 걸 알고 있을까. 그냥 그런 마음이 생기고 뒷담화에 동조하는 마음이
    생기기보다는 그 뒷담화가 싫어지는. 원글님 남편도 아마 그런 기분이지 않을까요.

    직장에서 스트레스 쌓인 일 이야기하는 것과 친구 뒷담화는 다르지 않나 싶은데요.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은 내가 오너가 아닌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지만 친구는 내 선택사항인데
    마음에 안드는데 굳이 만날 이유가 없으니까요. 제가 너무 쌩한가요.

  • 8.
    '09.4.28 12:52 PM (118.38.xxx.84)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친구에대한 흉은 안봅니다
    친구니깐요~

  • 9. ?
    '09.4.28 12:55 PM (58.228.xxx.214)

    일단 원글님이 흉을 볼때의 말투나 감정상태가 어떤지 되돌아보세요.
    너무 열받은 상태에서 얼굴막 일거러지고 나 너무 속상해 뭐 그런게 다있나??

    이렇게 온몸으로 열을 발산하면
    듣는사람도 아주 가까운 사람이니..어떻게 도와줄수도 없고,,정말
    그렇게 당한 사람이 안돼보이기도 하고, 미련해 보이기도 하고...그러니 가까운 사람으로써
    참 도와줄수 없어..괴로우니 그런 심정이 될수도 있어요.

    다음에 흉볼때는 감정을 이성적으로 해서.평상시 말하는것처럼...뭐 이런일이 있었어.좀 기분이 그렇대...이런식으로해보세요

  • 10. 4
    '09.4.28 12:57 PM (211.33.xxx.92)

    속터지고 답답한거는 남편한테 얘기하긴 하지만 누구를 흉보는 느낌이 들게 얘기 안하죠....
    전 그냥 이러이러해서 내가 속상했다.... 이런식으로 얘기해요..
    얘기건네는 방법차이 아닐까요?

  • 11. 우리남편
    '09.4.28 12:59 PM (114.129.xxx.142)

    근데 그 친구흉이라는게 별게 아니구 그냥 푸념 같은 그런.... 누가 들어도 흉이라기 보단 그냥 여자들 하는 그런 대화인데 신랑은 그걸 친구흉본다고 생각하던데요. 대단한 치부를 들춰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질투나 샘이나서 하는 말이나 걱정되어 하는말.. 그런것들이요

  • 12. ...
    '09.4.28 12:59 PM (203.194.xxx.105)

    남편이 남의 흉이나 뒷담화를 원글님한테 자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원글님도 맞장구 쳐주는데 한계가 있을거예요. 그리고 남의 흉보는 것도 습관인 것 같아요.

  • 13. 우리남편
    '09.4.28 1:00 PM (114.129.xxx.142)

    원글님도 그수준의 이야기를 했겠지요. 친구인데 흉을 보거나 하는 인격의 문제가 있는 그런분은 아니실거 같은데요...

  • 14. 일반론
    '09.4.28 1:00 PM (211.196.xxx.138)

    일단 남자들 눈에, 다른 여자 흉보는 여자는 좋게 보이기 힘들어요.
    다른 건 다 차치하고 내 남편한테 매력있게 보이기 위해서라도 전 친구 흉 안봐요.
    정 답답하면...여보야 이런저런 일이 있었는데 이건 내가 그 친구를 오해한 걸까? 요런 식으로
    좀 착한척^^;;;; 하면서 요령있게 얘기해보세요.

  • 15. 자유
    '09.4.28 1:00 PM (211.203.xxx.172)

    저도 신혼 초에, 제 친구 하나 때문에 속상한 일 있어서 남편에게 얘기하곤 했어요.
    그럼 남편은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고, 그래도 잘 지내봐 그러더라구요.
    (남편이 저와 친구의 학교 대선배^^::)
    그런데 어느날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서, 제 친구와 남편과 함께 만나게 되어서요.
    순간 아차~! 싶었는데...남편이 아무 말 못 들은 듯이, 제 친구 친근히 대하더라구요.
    한편 고맙고, 한편 민망했고...하여튼 얼굴이 화끈거렸어요.

    만약 제 남편이 제 말을 듣고, 그 친구에게 대면대면하게 굴거나,
    선배라는 이유로 그 친구에게 뭐라 했다면, 그도 민망했을 것 같구요...
    그리고 나서 생각해 보니, 남편은 자기 친구 흉을 안 보더라구요.
    저도 그 이후로는 남편에게 제 친구 흉은 되도록 안 봅니다.
    사실 흉 볼 일도 많지 않지만, 혹여 생겨도, 그냥 덮어요..

    시댁 흉도 사실 그래요. 제 딴에는 속상해서 하는 소리라지만.
    자기 부모 형제 흉 보면 기분 좋을 남자 없겠지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우리 남편은 처가 식구 험담 안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되도록 남편 앞에서는 시댁 이야기 자제합니다.
    (남편 말고도, 말 상대 많잖아요. 시댁 이야기는..ㅎㅎ)

    ..............................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
    주변에 사람들을 대하는 데 기준이 생기더라구요.
    누가 되었든, 험담 잘 하는 사람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요.
    돌아서서, 다른 사람에게 내 험담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말 뾰족하게 하는 사람도 크게 정이 안 가구요.
    언젠가 그 가시가 나를 뾰족하게 찌를 것 같은 느낌...
    내 말을 잘 들어주고, 입이 무거운 사람...
    남자든, 여자든..그런 사람에게 호감이 가게 마련인 듯해요.
    말 잘하는 사람, 처음엔 호탕해 보이나 쉽게 질리구요.
    잘 들어주는 사람은, 오래 옆에 있어도 호감이 가지요.

    남편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마세요.
    내 친구 흉이든, 내 친정 식구 흉이든...
    상대가 듣고 싶은 이야기는 아닐테고,
    당시엔 좀 후련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내게도 득이 되는 이야기는 아니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하고 싶어질 때는
    익명의 게시판을 적절히 활용하고...
    마구 수다 떨고 싶거나, 성토하고 싶을 때에는,
    지금처럼 자게에 열심히 쫑알쫑알 댓글 올리고..ㅎㅎ
    저는 그러고 사는 것이 좋던데요.

  • 16. 본인은
    '09.4.28 1:01 PM (211.204.xxx.13)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남흉보는것도 습관이더라구요..아주 나쁜습관..그래도 남편이니 그런말 해주죠..이참에 한번 돌아보시고 고치세요..아무리 남편이라도 그런소리듣는거 존심상하고 수치스럽잖아요.

  • 17. 그게
    '09.4.28 1:02 PM (125.180.xxx.15)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짜증날 때가 있습니다.
    제 가까운 지인도 남 얘기 잘하거든요. 거의 습관적으로...
    인간성 자체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서 친하게 지내지만, 어쩔 때 보면 좀 심하다 싶어요.
    남편 입장에서는 듣기 싫을 수 있어요. 조금 자제하심이...^^

  • 18. ..
    '09.4.28 1:08 PM (121.124.xxx.207)

    친한 사이라도 그런이야기 자주 듣다보면 짜증나죠. 저도 들어주는 입장에서 그런 이야기 자주 들으면 오히려 좀 그렇긴 하더라구요.

    일상적인 이야기중에서 어쩌다 들어간다면 모르지만..듣는 입장에서 또야? 하는 생각이 든다면..
    본인도 좀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 19. 만약
    '09.4.28 1:12 PM (59.8.xxx.24)

    남편이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흉을 전부 집에와서 예기를 한다면
    어떨거 같은가 생각해 보세요
    저는 가능하면 재미있었던 예기, 즐거웠던 예기만 하려고 노력합니다
    재미없는 예기는 듣는 사람도 짜증나거든요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이면...

    항상 그런말만 듣는 사람 입장도 생각해 주세요

  • 20. ...
    '09.4.28 1:12 PM (211.217.xxx.112)

    습관적으로 그러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저도 가족중에 그런사람 있어요...
    솔직히 듣기 싫어요.

  • 21. --
    '09.4.28 1:18 PM (61.73.xxx.130)

    어머나 우리 남편이 거기 있었네요.
    외국서 살 때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이 죄다 왜 그리 이상하든지 집에오면
    남편한테 얘기 했거든요. 외ㅣ국에서 친구도 없고 속 얘기 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어떡해요.
    근데 남편은 그걸 내가 항상 남한테서 부정적인 면만 보는 사람이라고 너무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땜에 나는 남편한테 실망해서 싸우고 그랬네요.
    한국에서 같은 학교 안에서 만나던 친구들이랑은 너무나 사람들의 하는 행태가
    다르고 안 좋았기 때문에 한 말이었는데 남편은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는 언제 누구 나한테 험담 하는 거 들어봤냐고, 남자들은 그럼 그런 사람
    여기 한 명도 없어서 내가 안 하는 줄 아느냐고 하대요.
    ? 님 말이 바로 우리 남편이 하던 말이예요.
    막상 남편한테 말할 때는 그거 잘 안 돼서 문제긴 하죠.

  • 22. ,,
    '09.4.28 1:21 PM (121.131.xxx.116)

    네 특히 남의흉보기 좋아하는 사람들 있지요.. (꼭 원글님이 그렇다는 건 아니에요) 저도 싫어요.. 내앞에서 딴사람 흉보는 사람은 딴데가서 내흉본다. 꼭 이렇게 생각되요.

  • 23. ...
    '09.4.28 1:27 PM (219.250.xxx.28)

    님이 부정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자꾸만 남편을 불쾌하게 하기 때문에
    남편이 참다가 말했을 거예요..
    일하다 지쳐서 들어온 남편에게
    자꾸만 불편하고 불쾌하고 듣고 싶지 않은 남의 흉 이야기 하지마시고
    기분 좋은 이야기 하세요..
    남의 흉을 이야기 할때 님의 얼굴을 거울로 한번 보세요,,
    얼마나 흉한지 님도 깜짝 놀라실 거예요..
    그렇게 일그러지고 흉한 얼굴을 자주 본다는게 보는 사람입장에선 끔찍해요..
    저도 저희 아주버님이 그렇게 만나기만 하면 남의 흉을 보고 불편 불만 푸념만 늘어놓는데
    그 일그러진 얼굴 보는 것도 싫어요..

  • 24. 습관이죠
    '09.4.28 1:30 PM (121.162.xxx.21)

    언제나 남의 말할때 안좋은 쪽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런 사람이 말하면 살짝 긴장이 되고 그에게서 또 무슨 부정적인 소리가 나올려나 걱정이 되기도 해서 그사람이랑은 가급적이면 만날 건수를 안 만들고 싶고 그가 하는 얘기는 안 듣고 싶어져요.
    그런 성격의 사람과는 어쩌다 볼일이 있어 전화를 해도 빨리 끊고 싶어져요.

    전 우리 애들하고 말할때도 애가 친구 흉을 보거나 좀 무시하는듯한 말을 하면 그런 태도 고치도록 말해 줍니다.
    다른 얘기는 귀 기울여 잘 들어 주지만 그런 얘기들은 의도적으로 무시하며 귓등으로 흘리구요.
    우리 애들이 자꾸 남에 대해 안좋게 말하는 습관들으면 애 인상도 어두워지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인식이 나쁘게 될거예요.
    그건 결국 아이 인생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자리하겠죠.

    물론 남편도 누구 말이든 제앞에서 흉 안 봅니다.
    전 아예 안들어 주거든요.
    저역시 시댁 흉도 남편앞에서 안보고 친정흉도 남편앞이든 어디든 안보는 편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흉이 왜 없겠어요.
    그래도 그런 것들 들춰가며 비난하듯 말하면 그런 내 인격이 스스로 부끄러워져서 자신이 싫어질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 지금까지도 언니들한테도 제 시댁에 대해 안좋은 얘기는 해본적이 없네요.
    남편에 대해선 푸념조로 한번씩 해도 시어른이나 시숙 시동생 동서들 얘기는 좋은 소리외엔 정말 안하는 편이예요.
    제가 그러니 울 신랑도 나한테 항상 당당하고 숨기는것도 없고 저역시 시댁이든 친정이든 똑같이 생각해서 지내게 되고 참 좋아요.

  • 25. 감사합니다.
    '09.4.28 1:33 PM (122.153.xxx.194)

    덧글 감사합니다. 저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네요
    님 덧글보니 신랑이 듣기싫을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제가 신랑이랑 엄마한테만 얘기했거든요
    다른사람한테 얘기하면 제가 안좋게 보이니 거의 신랑한테만 얘기했었거든요
    좋은말씀 새겨듣겠습니다.^^

  • 26. 주로
    '09.4.28 1:46 PM (202.30.xxx.226)

    가족들한테만 보여지는 단점들이 많죠.

    밖에서는 안 그러면서요.

    저희 친정엄마는 모든 드라마에 한두명 보기싫은 애들을 심어두십니다.

    쟤 보기 싫어서 못 본다 하면서 보시죠.

    일일이면 일일, 주말이면 주말...

    한씬도 안 빼먹고 쟤 보기싫어서 못 본다 소리를 하세요.

    그러면 저는 더이상 엄마랑 티비보기가 싫어져요.

  • 27. 험담을 할 때는
    '09.4.28 1:47 PM (203.247.xxx.172)

    자기 자신은 반듯하다는 오만이 있는 것이더라구요...
    습관이구요(자신의 판단이 옳다는 전제가 강하기 때문에...그저 좋지 않은 습관으로 본다는 걸 잘 모릅니다)...

    저도 나이 먹어보니...말을...한다는 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점점 더 듭니다...

  • 28. 부부
    '09.4.28 1:54 PM (61.105.xxx.132)

    부부사이라고 맘편하게 하루에 있었던일..누구를 만났고 만나서 뭘했고 근데 좀 어땠다..내가 느낀 그 솔직한 심정들을 내가 나에게 말하듯..그냥 말하게되요.
    근데 저희 남편.듣기싫은 말나오면 두마디도 안해요 딱한마디..그만해!..이럽니다..정말 섭해요

  • 29. ...
    '09.4.28 2:26 PM (61.105.xxx.190)

    저도 밖에서는 남말 안하는 사람인데 유독 친정엄마랑 남편한테만 하게 되더라구요
    주로 언니들한테 섭섭한거랑... 그러면 울신랑 다 듣고 한마디 하죠
    "좋은 점만 볼려구 해~" 남들 한테 남얘기 안하니까 저는 신랑한테라도 해서
    풀어야 하던데요?

  • 30. ....
    '09.4.28 2:33 PM (122.46.xxx.62)

    ,아무리 부부사이지만 우습게 보이는 행동을 하면 험 잡히게 되어있지요.

    친구 험담을 늘어놓으면 우리 마누라가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나?하고

    많이 실망하게 될 겁니다.

    직장에서도 남자건 여자건 뒤에서 남의 흉보는 사람은 수준 이하 취급을 받거든요.

    누구든지 자기 부인이 젊잖고 쓸데없는 말 않는 수준 높은 사람이기를 바라거든요.

  • 31. 이런저런
    '09.4.28 3:07 PM (119.71.xxx.12)

    이야기로 애 키우면서 겪에 되는 일에대해 많이 느끼게 되네요~~
    말조심하고,,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해야겠네요`~~~

    님글보고 댓글보고 반성 많이 합니다.
    험담은 나는 결코 아니라는... 오만의 결과구나!!!!

  • 32. *
    '09.4.29 1:07 AM (122.34.xxx.54)

    마자요 가끔 넘 화딱지 날때 실컷 누군가를 욕하면
    들어주는 사람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무조건 내편이 되어 주었으면 할때가 있어요

    원글님이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고
    남편분이 아내의 말을 들어주는데 인색하신분일수도 있어요
    그런데 다른분들 말씀처럼 남 흉보고 욕하는게 습관인 사람이 분명 있어요
    저도 그런사람 한명 아는데
    자기 자신한테는 참 너그럽고 변명이 많더라구요 합리화도 잘 하고...
    그래서 그사람이 욕하는걸 듣고 있으면 남한테 향하는 그 시선을 자신한테
    얼마간이라도 돌리면 그 거친말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자신에 대한 성찰이 깊은 분들 보면
    남의 입장에 대해서 쉽게 말하지 않더라구요
    남의 실수에 대해서도 분노가 그리 크지 않구요

    그냥 원글님이 그런 사람이다 라는 얘기는 아니구요
    (위에 짧은 글만 봐서 어찌 알겠어요 ^^;)
    제가 아는 어떤 사람한테 이런말 해주고 싶은데
    직접 하기가 어려운 관계라 대신 여기에 적어봤어요..

  • 33. 저도
    '09.4.29 8:42 AM (203.142.xxx.231)

    전에는 친한 친구의 안좋은면을 남편한테 얘기를 하곤했어요. 그러면 님 남편처럼 제 남편도 제게 맨날 흉보면서 만난다고 뭐라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최근엔 안그러네요.. 아무리 친구라도 제주변에 별로 안좋은 얘기를 남편한테 안하는게 길게봤을때 내게도 이익이더군요.
    이걸 터득하기까지 시간이 꽤 많이 흘렀는데. 그만큼 남편을 믿는 마음이 줄어든것 같기도 합니다. 솔직히 인정하자면

  • 34. 남편이
    '09.4.29 9:06 AM (118.217.xxx.227)

    또 다른 나라고 생각해서 맘편히 대하다가는 문제가 생기죠.
    다른 의미의 또 다른 나인 겁니다.
    저도 그걸 구분짓지 못해 힘들게 살았네요.
    많은 분들 좋은 말씀 잘 보고 갑니다.

  • 35. 전요...
    '09.4.29 9:08 AM (222.234.xxx.9)

    밖에서 속상했거나 이해안가는일 남편에게 이야기 해요.남편도 저에게 밖에서 있었던일 얘기하구요 둘다 다른사람에게 싫은소리 하는편 못되고 우리끼리 남걱정(?) 하면서 위로받습니다.물론 흉만 봐야될 사람이라면 상종 안하죠... 남자들 대부분은 가볍게 흉보고 털어버리는 이런거 잘 못하는거 같아요 사실 저도 예전에는 못했구요 남편분께 흉보는게 친구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잠간 속상했던거 위안받고 싶어 그런거라고...남자들도 흉 비슷한거 볼때 같이 동조해주면 풀어지는데 저같은경우 논리적으로 자기도 잘못했다는식으로 얘기하면 짜증내던걸요...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 36. ..
    '09.4.29 9:13 AM (115.140.xxx.248)

    평소 님이 남에대해 좋은말도 하면서 나쁜말도 한다면 님을 그리 평가 하진않을것같은데요
    님이 불평불만만 이야기하니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하는데 그게 남이 보는 님의 모습이 될수있으니 조심하세요

  • 37. 바다
    '09.4.29 9:30 AM (122.35.xxx.14)

    제남편..매일같이 친구 이웃 동료를 흉봅니다
    본인은 흉이라고 생각안하죠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거 별로 좋지않습니다
    들어주긴하지만 속으로 "또!" 라는 입밖으로 튀어나오려다 맙니다

    남편이 그리 말했다면
    참다가 한말일겁니다
    본인을 돌아보세요

  • 38. 나이가
    '09.4.29 9:56 AM (121.132.xxx.49)

    조금씩드니..남 흉보는 것도 좀 조심하게 됩니다.. 저도 예전에는 남의 말을 나쁘게 많이 얘기했지요..남편에게두요.. 근데..시간이 지나니..나도 부족함이 많은 사람인데..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우아하고 교양있게 나이들고 싶어집니다..그러니 점점 말도 조심하게 되더군요..주위에 나이는 많아도 교양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지 않나요?

  • 39. @
    '09.4.29 10:17 AM (210.205.xxx.223)

    남편이 그런 얘기하는 걸 싫어하시나봐요..그럼 남편에게 하지마시고 다른 상대를 찾아보세요...친정엄마 아님 친구등등....흉볼떄도 너무 적나라하게 보심 좀 유치하게 보일 수 있어요.
    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횟수를 좀 줄여보시던가..

  • 40. 흉보는것도 습관
    '09.4.29 10:25 AM (124.254.xxx.170)

    저도 한동안 주변사람에 대해 열받으면 엄마에게 이야기 했었는데요..엄마가 엄청 싫어하더라고요..흉보는 것도 습관이라고. 남편도 비슷한 입장이고.
    남편은 내가 누구땜에 열받아 이야기하면 반드시 한마디 합니다. 그사람 장점은 없냐고?
    사람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데 왜 장점은 이야기 안하고 나쁜것만 이야기 하냐고..
    이런 남편이랑 한10년 살면서 은근히 흉보거나 하는 행동이 없어졌어요. 막 열받다가도 그건 내 입장이고, 흉 한가지 보고 싶을때 우선 장점도 한가지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삭아들더군요..
    사실 다른사람 흉보는 이야기 듣고 있으면 짜증나지요.아무리 아내고 남편이라도.
    좋은이야기야 듣는 사람도 즐겁지만 나쁜 이야기는 듣는사람도 힘들어요.

  • 41. 남이
    '09.4.29 10:55 AM (220.126.xxx.186)

    남이 남을 흉 보는거 듣는것도 지옥이에요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돌아가면서 사람 흉 보는 사람 보면
    어떤 생각 드냐면 점점 멀리하고싶어지고 혹시 나도???????ㅋㅋ이런 생각 들거든요
    흉보는 사람도 듣는 사람 ㄹ입장도 생각해주세요..........

    저는 솔직히 흉 보는 아줌마들 이해 못 하겠어요....
    그것도 그 사람 없을때 뒤에서 슬며시 뒷담화하는 사람들

    휘트니스클럽 찜질방 널렸어요........;;;;;;;;;;;

  • 42. 휴~
    '09.4.29 10:56 AM (222.239.xxx.89)

    원글님이 울 남편하고 비슷한거 아닌지요.
    울 남편 자기한테는 너그럽지만, 남의 일에는 쌍심지를 키고
    남의 실수는 눈꼽만큼도 이해못하는 사람입니다.
    어느 모임이나, 동료들 칭찬하는법 없고, 꼭 흉보고, 이래서,저래서
    꼴뵈기 싫다, 안왔음좋겠다..
    듣고 있는 제가 짜증납니다. 싫으면 나가지 말든지.
    그래봤자, 까칠한 자기성격 다 드러나고, 사람들 외면합니다.

  • 43. 내허물
    '09.4.29 11:57 AM (121.160.xxx.78)

    남편한테 친정식구 흉 친구흉,., 그런거하지마세요
    조을때는 듣구 같이 웃어도 수틀리면 그말이 다 내 허물이 되고 내 약점이 되어 돌아오더랍니다.
    특히... 친정식구얘기는 웃자고 하는 농담도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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