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나 아빠나 싫을것 같아요.

애들입장 조회수 : 683
작성일 : 2009-04-27 21:00:04
친한 친구중에 남편이 성질 더럽고 생활비 제대로 벌어주지 않고 무책임해서 무지하게 속썩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가 그런 백수 남편하고 살다가 너무 힘들게 하니까  몇 년 전 이혼하고 애들하고 살아요.

근데 얼마전에 그 친구가 자기 중학생 아들한테 좋은 사람있으면 재혼할까 하고 물어봤대요.
그랬더니 절대 하지 말라고 하더래요. 왜 그러냐니까 그러면 아빠가 너무 불쌍하다고 그러더래요.

그 남편 지금도 빌빌거리고 자기 부모집에 얹혀 살고 있대요.
애들 학비를 대주는것도 아니고 암튼 그 집애 들도 별로 좋아하진 않나봐요.

그래서 친구가 "아빠랑 같이 살것도 아닌데 왜 엄마가 좋은 사람이랑 재혼해서 행복하면 안되냐"고 하니까
무조건 안된다 한데요.
그래서 친구가 그럼 니네 아빠는 재혼해도 괜찮고? 하니까 "아빠는 돈도 없어서 불가능한 일이니까 안될거라며
그런 무능한 아빠니까 더 불쌍하고 안됐다"고 그러더래요.

부부는 사이가 나빠서 헤어져도 애들은 자기 엄마가 다른 사람이랑 재혼하는거 싫은가봐요.

저밑에 싱글맘이 재혼하는것 때문에 글 올린것 보니까 걔네 집이 생각나네요.

저도 만약 부모님이 이혼한 경우 다른 사람이랑 재혼한다면 참 싫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졸지에 내 엄마 아빠를 만나는데도 상대방 눈치를 보며 맘놓고 말도 못하고 할것 같아서요.
그러고 보면 애 있으면 재혼도 참 쉽지 않은가봐요.

오늘 아침 심수봉씨도 아침마당에 나와서 말하는것 보니까 마음고생이 참 많았더군요.
그집 아이, 내 아이 거기다 남편도 쉽지 않은 사람이고 그런것 같아요.
어쨋든 애들 마음편하게 살게 하기 위해서라도 웬만한건 눈 질끈감고 그냥 살아야 되겠죠.  
IP : 121.162.xxx.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순히
    '09.4.27 9:22 PM (222.237.xxx.119)

    저라도 당장은 싫을 것 같아요..아직 이전의 '가족'이미지가 남아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좋고 싫은 것 이외에..
    부모도 한 사람의 인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일이 필요한 것 같아요.
    우리 사회는 엄마가 자식에게 헌신하고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 좋은 엄마고
    아니면 모지고 냉정한 엄마처럼 비춰지잖아요..
    가족헌신을 중시하는 사상이 알게모르게 깃들어 있죠..

    부모의 '삶'도 중요하다는 걸 많은 대화로 부드럽게 알려주는 일이요..

    그냥.. 이 글을 읽으니 든 생각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952 자궁경부에 염증이나 헐어서 산부인과에서 고주파 치료받아보신분...?? 4 휴~ 2006/05/03 1,232
307951 저 어버이날 용돈으로 할라는데요 7 어버이날 2006/05/03 963
307950 베란다 확장공사 해보신분 조언부탁드립니다~ 6 베란다 2006/05/03 524
307949 유치원에서 신체검사 3 2006/05/03 339
307948 펜션에서 바베큐요리를 할걸데요~ 7 주말나들이 2006/05/03 751
307947 5월은 가정의달??? 1 선물 2006/05/03 314
307946 토마스디럭스선물세트vs토마스증기기관차 중 골라주세요. 2 어린이날 2006/05/03 231
307945 문짝과 신발장을 흰색으로 칠하고 싶은데 6 칠고민 2006/05/03 408
307944 외부 소리가 안들리게 하는 기구가 있나요? 7 고민맘 2006/05/03 596
307943 쪽지를 보냈는데 보낸 쪽지함에 안나타나면 보내진건가요? 2 의문 2006/05/03 159
307942 의료진에게 함부로 대하는 시아버지.....고민... 10 한숨며느리 2006/05/03 1,636
307941 아이들 열나게 야단치고 나니 마음이.... 3 콩쥐 계모 2006/05/03 707
307940 조개에 독소가... 1 조개 2006/05/03 400
307939 낚시하는게 소원이라는 아이.. 4 특이한 어린.. 2006/05/03 353
307938 불낙전골 맛있게 끓이는 법 좀 알려주세요. 1 초보 2006/05/03 212
307937 서로 다른 것 1 가족 2006/05/03 427
307936 이불을 좀 버려야 하는데... 5 부피가 장난.. 2006/05/03 1,170
307935 풀*원 제품들... 2 궁금해요 2006/05/03 1,155
307934 초란 만드는 법 알고파요~ 초란 2006/05/03 229
307933 다움카페나 네이버 블로그를 열면 속도가 엄청느려지다가 2 컴맹탈출 2006/05/03 259
307932 영어 잘하시는 분들이요~ 2 알려주세요... 2006/05/03 836
307931 이런 결혼 해야 할까요?(리플꼭~ 의견듣고 싶어요..) 22 결혼.. 2006/05/03 2,151
307930 장원한자 처음 할때 입회비 5천원이 있나요? 4 처음 2006/05/03 484
307929 이유식 시작.. 5 날날마눌 2006/05/03 282
307928 인라인과 스키......... 7 인라인 2006/05/03 423
307927 제가 음치거든요,.. 2 랄랄랄 2006/05/03 357
307926 사랑이 올까요?? II 8 ... 2006/05/03 817
307925 헨폰으로헨폰에전화걸때 내번호가 상대방에안찍히게 할수있는방법이 뭔가요 4 sos 2006/05/03 763
307924 늦게 들어오는 남편에게서 초월하는 비법을,, 2 .. 2006/05/03 781
307923 애 잡을뻔 했답니다.. 8 바부팅이 2006/05/03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