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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이라고 생각 하고 아이 자랑 하려구요^^

자랑.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09-04-27 16:49:09

  우리 딸 이제 초4거든요.여기 오시는 분 들..중고등 엄마들도 많으시고..
  대학까지 보내신 왕선배님들도 많으셔서..좀 쑥스럽지만;;

  저번주 중간고사 시험..오늘 성적 나왔는데 1등 했다고 해서 자꾸 웃음이 나오고..
  자랑은 하고 싶은데...팔불출이잖아요..ㅋㅋ평소 친정같이 생각하는 82에 자랑 할래요.

  사실 3학년 기말고사때..친한 동창과 그냥 그런 이사오기 전 엄마가 전화해서 각각
   아이들이 1등 했다고 자랑 해서..여기 와서 그때도 푸념 했거든요.

  평소... 아이가 초등 들어가서 한두개 정도 틀리고..
  더 못하면 3~4개 틀려와도...그런가보다..하고 학원 없이 수학과 과학 정도만...잘 이해하고
  넘어가면 된다 싶어서..다른 아이들에 비해...널널하게 시간 보내는 편이었거든요.
  근데...작년말 느닷없이 두사람의 자랑 전화에...유치하게도...맘도 불안해지고...
  아이를 너무 편하게 두는건가 싶기도 하고...참...심경 복잡해지더라구요.

   3학년 2학기부터는 아이 스스로 공부 할 수 있게끔..전 거의 손을 뗀 상태였기에..
   이렇게 하는게 잘하는건지..의문도 들고..그래도 한 2~3일 고민 하다가 그냥 하던대로
   하기로 하고...방학때 ebs교재 사서 훑어보기만 했거든요.중간고사 앞두고 기출문제
   반 정도 풀리고...다 풀라고 하기에는 왜이리 제가 더 지겨워보이는지;;

   암튼...아이에게...백점이나 1등이 중요한게 아니라..니가 뭘 모르는지..알때까지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중요하고...길지 않은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공부하고
  머릿속에 이해해서 집어넣으라고 말 해줬는데..문제 풀려보면 잘 따라가는 듯 하더라구요.

  수학과 과학에서 백점 받고 국어 사회는 각 2개씩 틀렸다네요.
  암튼 너무 이쁘고 기특해서...손재주 정말 없는 제가....간식으로 캐릭터 도시락 만들어줬어요^^
  
   무엇보다..저번 학년 1등한 친구..부러워하고..그래도 자기가 어떻게 1등까지 하겠냐고 의기소침해 하던
   딸아이가 자신감 가질 수 있게 되서 정말 기쁘네요.우리딸 초딩 답게..엄마도 그친구들한테 전화해서
   자랑 해! 하더군요 ㅋㅋ 근데 82로 왔어요.

   이제 초등학생 엄마 자랑..유치하지만...오늘 한 번만 봐주세요^^
   자랑 들어주셔서 미리 고맙습니다^^

  
IP : 122.34.xxx.1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깨가~
    '09.4.27 4:53 PM (211.114.xxx.43)

    으쓱하시겠군요...
    아이들이 공부 잘하는거 엄마는 참 힘이 나지요...
    시험이 쉬웠든 어려웠던 1등이란건 어려운거지요..
    한턱 내세요...

  • 2. ..
    '09.4.27 4:54 PM (219.251.xxx.18)

    축하합니다.짝짝짝~

  • 3. ..
    '09.4.27 5:01 PM (59.10.xxx.129)

    축하해요. 아이에게 칭찬 많이 해 주세요.
    저도 원글님처럼 자랑할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4. .
    '09.4.27 5:02 PM (58.143.xxx.204)

    정말 축하드려요, 부럽네요,
    저의 희망사항 인데, 잘해주니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 5.
    '09.4.27 5:11 PM (59.5.xxx.126)

    진심으로 축하해요.

    마음속에 꾹꾹눌러 담는 말:::::::::::: 부**요.

  • 6. 원글.
    '09.4.27 5:12 PM (122.34.xxx.11)

    그당시 제 푸념글에..위로?해주신 답글 중..요즘 아이들 다 공부 열심히 해서 1등이 수시로
    바뀌고..열심히 하면 한 번씩 해보게 될거라고 해주신 말씀..정말 맞는 듯 해요.
    부럽다고 하신 분 들 자녀들도..앞으로 여기 와서 자랑 하시게 될거에요^^

  • 7. 부럽삼~
    '09.4.27 5:12 PM (119.66.xxx.128)

    정말 기분좋으시겠어요^^부러울따름이네요

  • 8. 행복만들기
    '09.4.27 5:14 PM (125.131.xxx.15)

    자랑 많이 하셔도 됩니다^^
    저희 애도 시험 잘 보고 오면
    "엄마 누구누구한테 전화해서 이야기 좀 하세요~" 하거든요.
    그러면 저는 전화들고서 친정엄마께 동생한테 자랑합니다^^
    그걸 듣고 있는 애는 또 다시 어깨가 으쓱해지고~~~
    애들 마음이 다 같은가봐요~ㅎㅎㅎ
    칭찬 많이해주세요~

  • 9. ㅎㅎㅎ
    '09.4.27 5:17 PM (121.134.xxx.247)

    좋으시죠?
    자식이 잘하면 그보다 더 좋은게 없어요 부모는 그죠?
    암튼 축하드려요 한턱 쏘세요!!!!!!!!! ^^

  • 10. 많이
    '09.4.27 5:20 PM (220.83.xxx.71)

    이뻐해 주세요..
    지금부터 조금씩 옆에서 엄마가 지켜보며, 가이드 해주면. 잘 할 거예요..

    축하드려요..

  • 11. 축하드려요,,
    '09.4.27 5:22 PM (124.59.xxx.34)

    좋으시겠어요...
    즤애도 살짜기 자랑질 할께요..
    미술그리기 대회가서 두군데 나갔는데,,,하나는 특선,또하나는 입선
    과학로봇만들기 교내대회에서는 6학년형아가 최우수를 즤애는 3학년인데 우수상 받았어요^^
    그러고 요번 중간고사에서는 과학은 올백맞았어요^^
    수학은 하나 틀리고,,,ㅎㅎ
    기탄표 공부하고 있어요.

  • 12. ...
    '09.4.27 5:32 PM (114.204.xxx.7)

    어머 자랑할만 하네요
    아이가 성적을 잘 받아서 자신감이 올라간 것이 가장큰 소득이네요
    사실
    초등성적 별로 중요하지도 않지만 아이들에게 '하면 된다'는 생각이
    입력된 것이 가장큰 수확이죠 ......
    추카추카 합니다
    벌써 다큰 아이들둔 엄마였습니다

  • 13. ㅜㅜ
    '09.4.27 5:46 PM (118.41.xxx.115)

    전 슬퍼요. 오늘 울 아들 잡았어요. 수학상장받아왔는데 중간고사 평균이 좀 실망이었어요. 사실 그리 못한 건 아닌데 왜 이리 언짢을까요. 시험기간에 제대로 안했던게 떠올라 다다다 잔소리 좀 했네요.. 휴,,,,마음비우기가 쉽지않아요..원글님 축하드리고 부러워하면서 제 실력 다 펼치지 못한 아들 미워요 ㅜㅜ

  • 14. 어머^^
    '09.4.27 9:59 PM (211.38.xxx.202)

    축하드려요 ^ㅇ^ //

    울 딸도 초4, 오늘 시험봤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단순히 4학년이어서 어려워졌다는 아니고요

    울 딸은 과목당 서너개씩 틀렸다고 안도의 숨?을 내쉬는데 ㅋㅋ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아이들끼리 맞춘 거라 아마 선생님과 맞추면 한 두개씩은 더 틀릴 거 같아요
    학년 올라갈 때마다 사뿐사뿐 한 계단씩 내려오는 점수..

    달도 기울면 차던데 더이상 내려갈 곳 없으면 부끄러워서라도 분발하겠죠 뭐..

  • 15. 잉..
    '09.5.6 8:40 AM (125.188.xxx.27)

    부러워라..
    자식 자랑 돈내고 하는거아시죠?
    제 통장으로 100원 보내세요..
    샘나고...부러워서리..
    난 언제나 돈내고라도 자식 자랑할날이 오려나..
    자랑 맘껏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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