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돈 많이 들까요?

예고보내려면~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09-04-27 15:18:31
큰아이 초등3학년 여자아이인데요~~
지금까지 쭈욱 지켜본결과 공부과는 아닌것같아요.
공부해라해라 잔소리해야 좀하는척하고 집중력너무없고 암튼...
근데 음감이 있다는 얘길 어릴적부터 들어왔는데 피아노를 너무좋아하고 몇번치면 외워치고
바이올린 8개월정도 개인레슨하고있는데 스즈키3권 나가고있어요.
근데 악기는 하지말라해도 그건 수시로 연습해요.
그래서 안되는 공부에 올인하기엔 아이의 재능을썩히는것같고...
그렇다고 재능이 월등하게좋은것 같진 않치만(워낙에 요즘은 잘하는아이들이 많아서)
그래서 예고를 보내야하나 정말 너무 고민이 되네요.
예고도 중학교때까지 웬만큼 공부도해야 할텐데..
듣기론 매월 200정도는 들어간다고하니 아무리 잘한들 예고보내긴 힘들겠구나 했어요.
남편이 공무원인데다 시댁이나 저희집 잘사는 형편도아니고 어디 비빌 언덕도 없네요.
예능쪽 전공시키기가 힘들다고는 하는데 어느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지 궁금해서요.
보내보셨거나 주변분들께 들으신분들 계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낼모레 시험인데 앞이 캄캄하네요. 설명하고 또해도 계속 틀려대는데....
주말에 설명하다 울었어요.하두 속상해서요...
IP : 121.159.xxx.20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4.27 3:24 PM (121.165.xxx.16)

    돈도 많이 들지만, 공부도 잘해야해요.
    집중력없으면 특히 힘들답니다.
    시험때면 한자리에 앉아서 8시간이고 10시간이고 연습해요.

  • 2. 흐음..
    '09.4.27 3:30 PM (116.34.xxx.75)

    저는 시누가 아이 둘을 다 예고 보냈는데, 큰 아이는 재능은 없지만 그냥 밀어 붙였고, 둘째아이는 재능으로 갔다 하더군요.

    돈 많이 들고, 부모가 모든 것을 바쳐야 된다 하더군요. 시누네는 맞벌이 해서 버는 돈 거의 모두 올인 한다 하더군요. 돈으로 안 되는 거는 몸으로 때우기..ㅠㅠ (큰악기를 해서, 웬만한 경우 교통편 제공하기, 레슨 선생님 도시락 싸 드리기 기타 등등..ㅠㅠ)

  • 3. ^^
    '09.4.27 3:35 PM (222.235.xxx.67)

    정말 돈도 돈이지만. 재능과 더불어 학과목도 잘해야 된다고 해요..
    미술 하면 집이 서서히 망하고, 음악하면 집이 망하는게 눈에 보일정도라고 하던데요..^^
    환상으로 돈이 드나봐요..

  • 4. 봄날
    '09.4.27 3:42 PM (121.159.xxx.205)

    에휴~~급 우울이네요...
    돈많이든다 듣긴했지만 실감하지못했는데 정말 포기해야하는건지...
    부모로써 하고싶어하는데 해주지못하는 마음 참 속상합니다.
    뽑힐 기둥뿌리도 없는 형편인데...
    뭘하든 집중력이 중요한데~그게 문제네요~

  • 5. ..
    '09.4.27 3:47 PM (210.94.xxx.1)

    제가 알던 회사 사장님(중견 건설회사) 딸이 예고 다녔는데.. 그 집은 집안 전체가 다 유복해서 돈으로는 고민없을거 같았는데 나중에 딸 대학가고 한참있다 그러시더군요. 재능도 1등이 아닌 2등 3등이면 본인도 힘들고 부모도 돈은 돈대로 든다고.. 재능도 재능이고 노력도 엄청해야 되는 어찌보면 학과 공부보다 더 열심해 해야 될거 같습니다.

  • 6. 봄날
    '09.4.27 3:52 PM (121.159.xxx.205)

    돈도 돈이지만 힘들긴 힘든가봐요...
    일찍이 다른쪽으로 눈을 돌려야하나봐요.
    그래두 젤 돈안드는게 공부인가봐요.
    갑자기 없는게 짜증이 확~밀려오네요.
    내가 없으면 울부모님이라도...
    암튼 감사드립니다.

  • 7. 국악예고
    '09.4.27 4:11 PM (119.193.xxx.75)

    아는 분 딸이 공부에 소질이 없어서 국악예고(가야금?거문고?)에 보냈다고 하시더니
    돈 많이 들어 그 분 점심은 늘 라면만 드신다네요.

    스포츠샵 운영하시는 분인데...

  • 8. .........
    '09.4.27 4:17 PM (221.153.xxx.227)

    그냥 우스갯소리로
    빨리망하려면 주식하고
    천천히 망하려면 자식 예체능시키라는 말이있어요.
    제가 아는 의사집 엄마가 그러더군요.
    근데 예중이나 예고에 가도, 가서부터가 더 힘들다더군요.

    오케스트라 자리배열이 실기등수 순이라서
    내자식 어떻게든 한자리라도 앞에 앉히려고 엄마들이 난리도 아니랍니다.
    시험끝나고나면 가차없이 1등나와 ,2등나와...꼴등 나와 ....
    이렇게 앉히기땜에 그럴때 엄마들이 누가1등이고 꼴등이고 다 안답니다.

    거기에 예고입시에 반영되는 학과목은 한과목에 몇백만원씩한는데
    엄마들이 엄청나게 과외 시킨다고하네요.
    그런분위기땜에 너무 힘들어하더군요....

    예고도 실기로만은 안되고 일반과목도 잘해야한답니다.
    그나마 공부로 승부를 거는게 오히려 쉬운것 같기도해요...

    아직 초등학교 3학년이니까 책 많이 읽히고 학습 습관부터라도 확실히 잡아두는게 필요할것 같네요.
    아이가 어떤면에서 재능을 나타낼지 지금 판단하기에는 좀 이른것 같고
    뭐든지 기본에 충실하게 준비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 9. 봄날
    '09.4.27 4:52 PM (121.159.xxx.205)

    맞아요.잠시나마 제가 헛생각했었나봐요.현실감없이...
    있다는 분들고 힘들다는데 공무원인 우리가....
    아직 결정하고 판단하기엔 그래두 시간도 정성도 들이면 되겠죠?
    공부하라 닥달하기보다 책좀 많이 읽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땐 마냥 건강하고 이쁘게만자라라 했건만 왜이렇게 자식 키우는게 힘들다고 느껴지는지.
    어디에 중심을 둬야좋을지 모르겠어요.
    주위소리 무시하고 앞만보고 갈수도없구말이죠...
    좋은답변 감사합니다.

  • 10. 울딸
    '09.4.27 5:18 PM (115.41.xxx.204)

    은 예고 보내달라고 하고(미술로) 난 고민할 뿐이고~
    윗님들보니 접어야 겠습니다
    이거 딸내미 보여줘야겠네요
    참고로 울딸은 중1입니다

  • 11. ..
    '09.4.27 5:26 PM (61.100.xxx.157)

    남편이 연봉8천정도 되는데.. 차장님인가 부장님인가 하시는 분은 연봉이 훨씬 더 많겠죠?
    그 집도 따님 예고 준비하는데 휘청거린답니다
    그리고 저의 시이모님네 부부가 두분다 교사이신데...
    딸이 음악하느라고 시이모님이 학교를 그만 두지 못했어요
    결국 딸은 이대 음악과 진학을 했는데...
    정말 악기값과 레슨비의 압박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또한 제가 아는 아이가 피아노를 했는데 죽으라고 연습하고 나서는
    늘 공부하고 또 책을 열심히 읽더라구요
    그래서 연주에는 늘 감정이 풍부하다고 옆에서 같이 듣던 분이 감탄을 하셨어요

  • 12. 님..
    '09.4.27 5:49 PM (121.144.xxx.91)

    마음의 상처를 입으실찌 모르겠지만,
    원글님 형편으로 무리일것 같습니다.
    혹... 아이가 정말 천재적으로 타고난 예술적 기질이 있다면 또 모를까.
    그렇지 않고..공부가 아닌것 같고..약간 음악적 재능(요즘 아이들 장난아니죠)이 있는 것 같아
    생각하시는 거라면... 힘들것 같네요.
    그나마 집안이 빵빵하여.. 매달 수백씩 레슨비 대가며 좋은 선생님 새끼 선생님 붙여 열심히 뒷바라지 하실 수 있다면 한번 해볼만은 할것 같지만..원글님 써놓으신 형편으론 힘들어요.
    괜히 시작하셨다 원글님이나 아이나 상처받을수도 있어요.
    그리고 바이올린... 요즘은 아이 악기 기본이 억대라니(전공시킬려면)... 그것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너무 현실적인 쓴소리인것 같지만...아셔야 할 것 같아서요^^;;

  • 13. ....
    '09.4.27 8:47 PM (122.32.xxx.89)

    그냥 차라리 적당히 그래도 공부할수 있게 그냥 공부쪽으로 어찌 돌려 보심이 더 낫지 싶은데요..
    친척 동생도 예고 나와서...
    그냥 지 입으로 그러네요..
    철없는 시절..
    이 지방에 예고 교복이 그리 이뻐서..
    별 재능 없이 그냥 저냥 예고 가서는..
    지가 지 입으로 그래요..
    애 버렸다고..^^;;
    나름 삼촌집이 재력이 있었지만..
    예고가니 비교자체가 불가라고...
    지금 나이 서른이 다 되어 가는 사촌 동생...
    딱히 하는 일이 없어요...
    눈은 높을 때로 높아져서..
    예고 나와서 하는 일은 정해 져 있는데..
    그거 할려니 지 가방 한개 값도 안되는 월급받으면서 일할려니 존심 상하고...(학원 이런쪽..)
    좀 급이 높게 다른걸로 뛰어 볼려니 지 실력 부족이라서 안되고...
    그러니 그냥 저냥 세월 까먹고 돈 까먹고있어요...

    요즘엔 악기도 워낙에 하는 아이들이 많기에 공부도 더불어 잘해야 하구요..
    특히나 피아노의 경우엔.. 공부도 뛰어나게 잘 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거기에 현악기 종류는...
    집안의 재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구요...
    예고 나온 사촌 동생은...
    예술쪽으로 진로 잡은거 자체가.. 인생에서 마이너스라고 그래요..
    집에 진짜 돈이 많아서..재능 없이도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정도의 재력 있으시면 시키시고..
    아님 진짜 뛰어 나게 재능도 없고..
    공부 못하니 이쪽으로..이런 시대는..요즘은 아닌것 같아요...
    적당히 공부를... 시켜서 적당히 그냥 두루 두루 일자리 잡을 수 있는 그런 쪽으로 끌어 주심이 어떨까 싶은데요...

  • 14. 음,,
    '09.4.27 8:50 PM (221.146.xxx.99)

    예고 보내는 엄마에요

    얼마나 들까
    는 정말 개인차이가 많이 나서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아직 아이가 어리면 실감 안나시겠지만
    일반 공부를 하는 아이들도
    사교육비가 너무나 천차만별이거든요
    음악도 비슷합니다.

    현악기 같은 경우는
    악기 값이 추가되고요

    성적이 좋아야 하는가
    는 답은 네 입니다.
    대학마다 좀 다르지만
    원하시는 과의 대입 성적 기준을 보시면
    어느 정도 감이 오실거에요

    위에 각 과모마다 수배만원
    이건 좀 애매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예고는 일반 고등학교의 문과 과목으로 대입을 치릅니다.
    내신에서 음악 심화 과목들이 있지만
    일반 고등학교와 동일한 수능 점수로 가기 때문에
    특별히 수백만원짜리 과목이 있진 않습니다.
    본인이 필요하거나 원해서라면 몰라도요.

    저희집은
    남편이 연봉이 조금 많은 회사원이에요
    조금 버겁지만
    딸이 예중을 안 거치고 예고를 진학하면서
    레슨비 이외에 학과목은 스스로 책임진다고 약속하고 그렇게 해와서
    그럭저럭 유지하고 있고요

    다만
    공부 머리와 다른 재능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아이가 열정이 있고 성실해야 합니다.
    연습량이 절대적으로 많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바이올린에 마음이 있으시다면
    초 3학년이면 절대 빠르지 않습니다.
    주변을 통해서
    전공한 분과 말씀 나누어 보시고,
    전문적으로 가르쳐주실 수 있는 분에게
    아이를 상담받게 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6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0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