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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에 인복 없는거 그러려니 해야 하나요?
지난 세월 돌이켜 보면 참 인복이 없는것 같아요.
남편 복도 없지요...
가족이나 친한 지인들도 제게 넌 참 인복이 없다...그러구요.
천성이 남들과 나누기 좋아하는 성격이고 착하진 못해도
가능한 내가 손해보고 말지...내지는 내가 주는편에 있는게 더 맘 편한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에게 기브 앤 테이크를 원하는건 아닙니다.
또 바보처럼 맹한 사람도 아니구요.
다만 직원이든 여차저차 알게된 사람이든 친하게 된 사이이든
꼭 나중에 제 뒤통수를 치거나 안좋게 제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표현이 좀 그렇지만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인간들이 많았어요.
제가 사람보는 눈이 없다고 생각 되시겠지만 꼭 그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구구절절 설명하긴 어렵지만 팔자에 인복이 지지리도 없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이런 경우 앞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처신하는게 좋을지
인생 선배님들께 물어 보고 싶습니다.
요즘 마음이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요.
흔한 농담처럼 전생에 업이 많아서 일까요?
선배님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1. 삭막하지만
'09.4.27 3:16 PM (123.204.xxx.75)세상에 믿을건 나밖에 없다...생각하시고
그걸 기본원칙으로 하신 후에 다른 사람들을 대하시면 어떨까 싶네요.2. 인복이란게
'09.4.27 3:25 PM (125.188.xxx.45)무엇인지요
정말 사람때문에 가장 힘든건 사실입니다
내가 좋게 해줘도 나에게 돌아오는 건
욕뿐인 것,
열심히 해도 별로 누군가로부터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꼭 인정받으려구 하는 것도 아닌데
늘 공은 다른 사람한테 돌아가는
남에게 잘하는 시간에
저 자신에게 충실하고 실력을 쌓아야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하지말 거
사람에게 정주지 말 거3. 천성
'09.4.27 3:29 PM (112.72.xxx.88)천성적으로 남에게 베푸는거 좋아하고,내가 좀 손해보고 말지,,딱 저네요..
이런 저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내 실속차리고 살자고 바뀌었고,뭔가 맘속으로 쳐내야할때 못하시지 않나요?
다정이 병이라서 이건 아니지 싶으면서도 우유부단해서 끌려나다가 나중에 꼭 끝이 안좋게 끝나더라구요..
님도 과거를 돌아보면 분명 머리가 시키는 일을 외면하고,마음이 이끄는대로 끌려다니셨을거예요..
정이 약한게 병이죠..
윗님처럼 세상에 나를 챙기고(하물려 나의 감정조차도)살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마인드로 살아보세요.
저는 너무 오랜동안 남의 감정을 살피고 돌보느라,정작 제 감정을 외면하고 돌보지 못한거 같아요..
그게 익숙해서 모르고 살았던거죠...나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해보세요..4. 저도
'09.4.27 3:35 PM (121.145.xxx.173)어디가서 물어보면 인복이 없다고 하더군요.
50까지 살면서 사람들에게 상처 많이 받았어요.
성격은 원글님과 유사합니다.
인복이 없는 사람들은 보시를 많이 해야한다고 해요
가까운 사람들 밥사주는거 아까워 하지 말고 배고픈사람들 밥 많이 사주고
준것을 아까워하지 말고 잊으세요
저도 그리살고 있어요. 뭔가 기대를 하고 내가 쏟은정성 만큼 그 1/10만큼이라도
기대하는 마음이 드는게 사람이지만 그냥 내가 좋아서 그 시간만큼 그 사람들과 내 자신을 위해서 즐기는거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어느정도의 선을 긋고 그까지만 정을 주세요
그 이상 마음이 가면 다치게 됩니다.5. 천성
'09.4.27 3:35 PM (112.72.xxx.88)그리고 인간사 기브앤 테이크가 정석인거 같아요.
백주고 백받는게 아니라,7,80이라도 받아야 그 관계가 오래가지,
기형적으로 의존하는 관계,주는 관계도 왜곡된 관계가 될때가 많아요..
그리고 원글님처럼 주는만큼 받지 못하는 분들,
계산해서 준게 아니라 내맘이 넘쳐서 주셨다면 분명히 작든크든 님이 모르는 분들한테 알게 모르게 도움을 받았을거에요..
하다못해 시장에 가더라도 모르는 상인분들한테도 적게나마 인심을 받거나 풀지 못한 숙제의 답을 얻을때도 있어요..
모르는곳에 여행을 갔다가 별거아니게 쉽게 풀리는 도움을 받을때도 있구요.
선심은 순환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돌고 도는거 같아요.
선은 선으로..악은 악으로...6. b
'09.4.27 3:36 PM (218.49.xxx.6)그런데 팔자 자체에 인복이 없는건 어쩔수 없는 듯도 싶어요..
저도 어디가서 보아도 사주에 인복 없으니, 늘 외로울 고 (孤)자가 평생 붙어다닌다 하더군요..
살다보면 맞는 부분이 더 많더군요..
정말 인덕 없는 사람은 스스로 좀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7. 저도 그런데...
'09.4.27 5:13 PM (211.253.xxx.235)어쩜...저도 왜 그런지..정말 속상할때가 많아요.. 인복은 지지리도 없다라고..
저 정많고 감정적이고..퍼주는것도 잘하는 편이거등요.. 근데 뒤통수 맞을때가 많더라구요.
어디가서 점보더라도 도와주는이 하나도 없다라고 하고..에휴..어쩔수없나봐요..8. 인복없어
'09.4.27 6:02 PM (116.212.xxx.53)저도 많이 퍼주고나서..뒤통수 맞을때가 많은데..
인복이 없어서 그랬나 보내요..ㅠ,ㅜ9. oo
'09.4.27 6:16 PM (124.54.xxx.5)저희 친정 엄마도 사주에 인복이 없다라고 나오는데
정말 인복이 없는거 같아요
부모형제복 자식복남편복 하나도 없고 지금도 혼자 외롭게 살고 있네요;;
착하고 남에게 베풀기만 하고 살았는데 인복이 없으니
평생을 외롭게 살더군요10. 원글이
'09.4.28 6:28 PM (125.24.xxx.153)인터넷이 고장나서 이제사 답글 답니다.
답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이기적으로 살아가야 할까봐요.
외로울 고 말씀하신 분 저랑 동병상련이시네요.
그거 정말 떨쳐내고 싶은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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