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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받은 집값이 완전 떨어졌는데...
대출이 2억이고요
바로앞에 지하철이 오고 호재가 여러개라고 톨게이트도 바로 앞이고....
그래서 한 3년만 가지고 있으면 대출 이자 보다는 더 받고 팔수 있겠다 싶어서
제 인생의 가장 큰 도박을 했네요
저 원래 소심증이라 이런일 절대 못하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경기가 어쩌구 미국이 어쩌구 하더니
지금은 집값이 1억이나 떨어졌네요
은행빚 2억주고 나면 맨손으로 나가야 해요
완전 알거지가 된네요
대출이자는 한달에 100만원 정도 나가는데(요즘 은 좀 많이 떨어졌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거 낸다고 저금도 하나도 못하고 있어요
이 지역이 앞으로는 괜찮을 거라고 하지만
한 5년은 더 있어야 할것도 같고....
남편은 그냥 지금 어쩔수 없으니 기다리자고 하는데
남편 힘들게 벌어온 돈으로 이자 주는것도 속쓰리고
제가 원래 한푼두푼 저금해서 뭐든지 사고 남의 줄돈 가지고는 잠도 못자고 그러는 사람인데
인생의 최대 실수를 한것 같아요
아이들도 둘이나 있어요
제가 직장 다닐 형편도 안되고...
주변 친구에게도 말못합니다
너무 질책 마시고 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조언 바랍니다
1. 그냥
'09.4.25 10:25 AM (116.39.xxx.43)들고 계세요.
2. 참으세요
'09.4.25 10:27 AM (124.80.xxx.127)월세 산다 생각하시고 좀더 기다려보는게 나을것 같아요.
위치가 좋아서 회복할때는 가장 혜택을 많이 보겠네요.3. 걍
'09.4.25 10:32 AM (122.34.xxx.167)들고 계심이..위치도 좋은 것 같은데요.
저도 갈아타고 싶은 마음 만땅이라 꼭 집값이 떨어졌으면 하는 1인입니다만...
느낌상 집값 많이 오를 것 같아요..4. 음
'09.4.25 10:32 AM (121.151.xxx.149)어떤 투자이든
벌것만 생각하면 안되고 투자실패할것도 생각해야한다고 봅니다
지금 입장에선 그냥 가지고 있어야할것같네요
글고 어차피 님이 살집인데
오르든 말든 융자낸다고생각한다면 그리 억울할것도 없다고 생각해요5. 에고.
'09.4.25 10:49 AM (115.140.xxx.24)그런데 지역이 어디신지요..
대출이자가 너무 힘들기는 하네요...6. 저희도..
'09.4.25 10:56 AM (110.10.xxx.133)저희집도 집값 2억7천에 인테리어 1500만원하고 이것저것 세금내고 3억정도 들여서 구입했는데, 작년초대비 8천 떨어졌어요. 융자는 님과 똑같이 2억이었어요.. 최고점일때, 36000정도 했는데, 지금 2억8천이에요.
그동안 3년동안 이자나간거 4천에다가 인테리어비용같은거 합치면 정말 손해가 말도아닌데, 요즘 집 내놨더니, 지난 2월보다 그래도 3~4천정도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양도세가 5월로 풀리는데, 보통때같으면 이때 매물이 많이 쏟아져나오는 시기인데, 매물많이 안내놓고, 내놓은매물도 올리거나, 거둬들이는 추세라고 하네요.
저희도 이자부담때문에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서, 속편하게 1억짜리 전세라도 갈 심정으로 내놓으려 했는데, 부동산에서 그렇게 말하는거 듣고 우선 보류하려고 합니다.
저희도 경전철이 올말에 개통되고 집 바로옆에 병상 1000석 규모의 연세세브란스 병원이 들어오고해서 여러가지 호재가 좀 있기는한데... 흠.. 지금 생각으로는, 지금까지 낸 이자비용만이라도 건지게되면 팔고싶은 생각이에요.. 그리고 앞으로는 정말 정말 아무리 호재가 있다하더라도 무리한 대출은 절대 받지 않을꺼에요ㅠㅠ 저희도 인생 최대의 실수한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어요ㅠㅠ7. 들고 계세요.
'09.4.25 12:12 PM (115.161.xxx.219)월세아파트 사신다고 생각하시구요.
저는 몇년째 이자내면서 월세아파트 산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8. ..
'09.4.25 12:26 PM (124.111.xxx.69)원글님.....얼마나 답답하실지 글속에서 절절히 느껴져서 읽고 있는 제맘도 안타깝네요.
사시기 전이라면 어찌 대출을 그리 많이 받냐고 (제가 예전에 대출해주는 업무를 해봐서 대출 많이 받는건 절대 반대 입장입니다)
말씀드릴텐데 이미 지난 일이니 그거 차지 하고요. 우선 여기서 뭔가 해답을 찾으려고 하진 마세요.
지역이 어딘지 모르니 허접한 제 의견이라도 달아주고픈데 그것도 그렇고..하여튼
다른건 몰라도 돈이 걸린 문제는 타인에게 조언도 절대적으로 의존해선 안됩니다. 그저 친구한테도
못하는 고민을 익명의 힘을 빌려 털어놓은걸로 위안만 삼으세요.9. 그정도면..
'09.4.25 1:37 PM (203.90.xxx.133)투기인데.. 그냥 참으세요..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오르게 되어있어요.
지금 팔면 더 손해입니다. 그냥 회복될때까지 꾹 참고 2년정도 절약하면서 사시면될꺼예요.
팔았다가 다시 오르면 그때 또 충격이 크실꺼예요.. 2년만 참으세요..이명박끝날때즈음에는 분명 다시오를껍니다..10. ..
'09.4.25 2:06 PM (220.86.xxx.153)월세 아파트 산다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조금 더 편하실 것 같습니다.
11. ...
'09.4.25 2:37 PM (58.227.xxx.136)원글님, 팔고 빚갚으면,,,전세집 얻을돈도 없는거잖아요.
전세얻을려면, 다시 또 빚내야하고..이자 반정도 줄어드는 효과밖에 없는데...그냥 가지고 가세요.12. 저라면..
'09.4.25 10:21 PM (121.133.xxx.232)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집 팔겁니다.
젊은 시절에는 얼마든지 재태크에 실패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나중에는 그게 약이 될 수 있답니다.
젊어서 크게 성공한 사람이 늙어서 고생하는경우 많아요(젊어서 성공하면 자만해지죠).
비싼 수업료 냈다고 생각하세요.
지금은 경제 환란기입니다.
지금 언론도 정부도 바닥이니 뭐니 하고 있지만.....
한국은행 지표로 보면 현재 건설업을 제외하고는 모든 제조업이 최악이라는 08년 4/4분기 보다 실적이 더 나빠요.
그리고 미국의 GM과 크라이슬러도 6월인가 파산 계획이 있죠.
미국의 실업률과 미국의 부동산 가격이 우리나라의 경기와 제일 관련이 있어요.
6월 지나 미국에 실업자가 대량으로 생기면 우리나라 경기 더 나빠질 수 있어요.
그리고 영국의 핫머니 자금이 우리나라에 무지 많이 들어왔다는 신문기사 보셨어요?
영국이 무너지면(IMF로 가면 ) 우리나에 엄청난 금융위기 옵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길들여 져서 집값이 떨어 진다는 생각을 못하는데......
디플레이션으로 가면 이자 문제가 아니라 돈의 가치가 올라가기때문에 잘못하면 2억도 못건질 수도 있어요.
제가 너무 겁을 줬나요?
집을 팔 수 있는 기회도 지금부터 한 달 정도 밖에 없을 겁니다 --- 이 점을 명심하세요.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은 당분간 올라가기 힘들어요.
아마도 대세 하락기에 가끔씩 반등정도만 할껄요.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 때 입니다.13. 도우미라도
'09.4.25 11:06 PM (143.238.xxx.35)대출이자로 한달에 2백만원 내는 집안도 여기 있습니다~
집값이 떨어지긴 했지만 팔고 나면 작은 집 건질 만한 여건은 되지만요.
** 남편 수입이 꾸준하고 고정적인가 가 관건이겠구요.
** 직장에서 짤려서 은행에서 차압들어오는 집이 나오는 추세거든요.
하루에 한두시간이라도 아이들 맡기실 데 있으시면 도우미라도 뛰셔서 현금 좀 모으세요.
일주일에 한번씩 4-5만원 정도면 한달에 20만원 정도 벌으셔서 식비라도 쓰시구요. 아파트사시니 주변에 직장맘이나 청소도우미 원하시는 분들 있을 거예여. 꼭 알아보세요.14. ..
'09.4.25 11:33 PM (121.165.xxx.80)오늘 저도 집 팔았어요..
제집이 아니라 오빠집.. 오빠는 캐나다에 시민권자고.. 10년전 가기직전에 샀던 집입니다..
24평이고.. 최고 4억3천 까지 갔던 집인데.. 오늘 3억7천에 팔았네요..
고민 많이 했는데 불안정한 집값이 어찌 될지 몰라서.. 올초에는 3억까지 전화가 왔거든요..--;;
팔고나니 속이 시원합니다.. 올라도.머.. 할수 없져..
그래도 10년전에 1억2천주고 산집이라.. 머.. 이정도면 훌륭하지 싶습니다..
저희 신랑은.. 지금이 폭락전의 반등이라고 합니다.. 오빠집도 지금 안팔면 못팔지도 모른다고
겁을 줬어요.. 올해 말에 가면 폭락한다고 나름 예언합니다.. 주식도.. 집값도..
위에 저라면.. 님 말씀과 애아빠 얘기와 거의 일치하네요...
경제에 예민한 직업을 가지고 있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모른다고요.. 캐나다에 있는 오빠도 훨씬 실감하는거 같아요..
여기보다 미국쪽은 피부로 느껴지는게 장난 아닌가 봅니다.
저도 기회봐서 올해말에 집을 살까 생각중입니다....
안떨어지면 할수 없구요....^^;;;15. ..
'09.4.25 11:34 PM (121.165.xxx.80)오늘 저도 집 팔았어요..
제집이 아니라 오빠집.. 오빠는 캐나다에 시민권자고.. 10년전 가기직전에 샀던 집입니다..
24평이고.. 최고 4억3천 까지 갔던 집인데.. 오늘 3억7천에 팔았네요..
고민 많이 했는데 불안정한 집값이 어찌 될지 몰라서.. 올초에는 3억까지 전화가 왔거든요..--;;
팔고나니 속이 시원합니다.. 올라도.머.. 할수 없져..
그래도 10년전에 1억2천주고 산집이라.. 머.. 이정도면 훌륭하지 싶습니다..
저희 신랑은.. 지금이 폭락전의 반등이라고 합니다.. 오빠집도 지금 안팔면 못팔지도 모른다고
겁을 줬어요.. 올해 말에 가면 폭락한다고 나름 예언합니다.. 주식도.. 집값도..
위에 저라면.. 님 말씀과 애아빠 얘기와 거의 일치하네요...
경제에 예민한 직업을 가지고 있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모른다고요.. 캐나다에 있는 오빠도 훨씬 실감하는거 같아요..
여기보다 미국쪽은 피부로 느껴지는게 장난 아닌가 봅니다.
저희는 작년 초에 폭락 직전에 집을 팔고 안샀어요..
전세로 왔져.. 애아빠가 떨어질꺼 같다고 해서요.. 그때 대출받아서 집샀으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저는 죽어도 사자 했거든요...--;;)
기회봐서 올해말에 집을 살까 생각중입니다....
안떨어지면 할수 없구요....^^;;;16. ...
'09.4.25 11:38 PM (121.165.xxx.80)그리고 미국의 GM과 크라이슬러도 6월인가 파산 계획이 있죠.
미국의 실업률과 미국의 부동산 가격이 우리나라의 경기와 제일 관련이 있어요.
6월 지나 미국에 실업자가 대량으로 생기면 우리나라 경기 더 나빠질 수 있어요.
그리고 영국의 핫머니 자금이 우리나라에 무지 많이 들어왔다는 신문기사 보셨어요?
영국이 무너지면(IMF로 가면 ) 우리나에 엄청난 금융위기 옵니다.
저라면..님께서 하신 이 얘기가 다 애아빠가 했던 얘기랑 완전 똑같네요... 헉.... @@17. -----
'09.4.26 6:32 AM (118.221.xxx.238)원글님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집 당연히 팔아야지요. 집값 바닥 치려면 더 있어야 합니다
가까운 예로 일본을 보세요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항상 뒤인데 일본이 딱 그랬었답니다
일본보다 더 하면 더할 거인데 집값 오르기를 기다렸다가 판다는 분들 보면 참....18. .
'09.4.26 10:13 AM (61.105.xxx.132)집값 앞으로 그렇게 오르지않습니다. 제의견아니고 전문가의견입니다. 한국부동산 폭등하던시기는 갔어요. 잘생각해보세요.월수얼마나되시길래 2억씩이나 대출받을수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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