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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판 모르는 남이 내이름으로 휴대전화를 10년이상 사용했다네요..허허허

명의도용.. 조회수 : 2,553
작성일 : 2009-04-24 21:42:50
오늘 우편물을 한장 받았습니다.

내용은 휴대전화요금이 미납이다..어서 내라..신용불량으로 등재하겠다..법적인 처벌하겠다.

받고나니 황당하더군요..

번호도 처음보는 번호이고..

sk텔레콤에 전화했습니다.

내용을 쭉 이야기하니 본인이어도 유선상으로 확인이 어려운부분이 많다고 신분증 들고

지점으로 방문을 하라더군요.

제가 사는 곳이 시골이라 2시간을 달려서 가까운 도시에 있는 지점에 방문을 했답니다.

여직원들 무지 친절하게 어떻게 오셨냐길래...명의도용때문에 왔다고 하니

인상이 굳어지면서 자리에 안내하더군요.

이래저래해서 나는 핸드폰 개설한적이 없다..나는 그시절에 금융기관에 근무했기에

본인 명의의 중요성을 알고있었다..그래서 그럴리가 절대없다고 하니

여직원이 017로 번호 개설이 되었다고 하네요..그것도 97년에....허허허

2004년에 010으로 변경도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하나하나 따지고 들어갔더니 명의도용신고하면 자기들이 알아서 처리하겠다 하더라구요.

본인이 가지도 않았는데 핸드폰 개설해주고 기기변경도 다 해줘놓고선

뭘 믿고서 신고만 하고 가냐고..

제가 휴대폰 사용내역 떼어달라니까 안된답니다.

경찰서에 서류넘어가면 알아서 조사하니까 그냥가라고 하길래

왜 내 명의가 도용되었는지 알아야겠다고 따지고 사용내역 무조건 떼어달라고 하니

살인사건이나 이런경우에만 6개월이전에 통화내역이 떼어진다고 안된다고 하는겁니다.

거기서 정말 사람 확 돌아버려서..

명의도용신고 못하겠다..

처음 가입했을때 서류가져와라..

핸드폰 사용내역 쭉 다 출력시켜라..등등...하나하나 따지면서 언성을 높이고

흔히 말하는 진상을 떠니...그제서야 강제해지되기 두달전 핸드폰 사용내역 출력해주네요..

10년넘게 남의 명의 사용하고선 요금도 미납시켜놓은 인간이 어떤놈인지 궁금해서

많이 사용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이런저런 사유를 설명하고  이번호 사용했던 사람 연락처좀 알려달라고하니...

헐....

나이 70살되신 할머니랍니다..

자기도 지금 연락처는 모른다고 하고...

도대체 뭐 하는사람일까요?

어떻게 sk텔레콤은 내 신분증도 없이 개통도 하고 기기변경도 했을까요..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아니고...


마음같아선 티월드...불 질러버리고 싶어요.


오늘 불안해서 핸드폰 3사 다 돌아다니면서 내가 쓰고있는 번호외에 개설된거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다행이 그건 빼놓고 없다고 하네요..

저는 주민증이나 면허증을 이제까지 한번도 잃어버린적도 없는데...

어째 이런일이 생길까요?


다음엔 또 어디서 명의도용사건이 생길지 너무 겁납니다..


오늘밤 꿈에 티월드 불이나 확 질러버려야지.....

IP : 211.196.xxx.2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의도용..
    '09.4.24 10:03 PM (211.196.xxx.214)

    티월드 가면 신고서 주더라구요.
    신분증주니 복사하고 싸인하래서 하고..
    3개월안에 본사에서 연락온다고 기다리래요..
    아무것도 할수없는 나는 무력할뿐이고..

  • 2. ....
    '09.4.24 10:05 PM (122.46.xxx.62)

    이런거 보면 누가 대한민국을 중진국이라고 부르겠어요? 후진국도 한참 후진국이죠.

    법제도가 이렇게나 후진데.. 처음 전화 남의 명의로 개설할 때에 본인이

    아닌 줄 번연히 알면서 개통해 줬는데도 이 통신사자체나 담당직원 처벌은 눈꼽만치도

    없고 피해자만 금전적,신분상 불이익 안 당할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경찰, 검찰도 애초에 불법으로 전화 개통해준 통신사를 응징할 의지가 전혀 없는

    나라입니다.

  • 3. ....
    '09.4.24 10:10 PM (119.70.xxx.248)

    좀 다른 이야기지만 저는 이런 경우가 있었어요.
    예전에 (대략 97~98년 정도 쯤) 공짜폰이 지금처럼 흔하지 않았을 때 같이 근무하던 다른 직원의 형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공짜폰이 나오는데 필요하면 이름 빌려줄테니 하라고 동생한테 연락을 해서 같이 일하던 다른 직원들 거의다가 다른분들이 개통해주고 저희는 자동이체 계좌와 실사용자등록을 하고 개설을 했었는데 저한테 명의 빌려주셨던 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를 그만두고 연락이 안된거에요. 저는 명의변경 가능기간이 아니어서 명의도 바꾸지 못하고 10년을 넘게 그 번호를 쓰다가 명의자가 아니어서 기계변경도 어렵고, 해지도 되지 않고 애물단지가 되어 있다가 여러방법을 알아보다 정통부에 인터넷으로 민원넣는 방법이 있다해서 민원을 넣으니 그때서야 SK텔레컴에서 하는 얘기는 요금 내지 말고 자동이체 통장에 잔고를 비워두면 직권해지를 시키니 그렇게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명의자에게 나중에 금융상 불이익이 가지 않냐, 명의빌려준사람에게 불이익이 안가게 해달라고 하니 그제서야 직권해지후에 연체요금을 내는 방법을 알려줘서 통장 잔고빼고 두달 연체시키고 그 이후에 가서 미납요금 다 내고 해지시킨적이 있었답니다.

  • 4. 명의도용..
    '09.4.24 10:20 PM (211.196.xxx.214)

    윗님.....저도 그런경우일까요..개통도 그시절즈음이고..
    사용하신분도 나이많으신 분이라고 하고...
    그런데 저는 개통해준적이 없거든요..귀신 곡하겠어요..
    그리고 남의 명의로 10년을 썼으면 요금은 마무리했어야지....
    윗님은 너무 깔끔하게 처리를 해주셨는데...
    저는 정말 박복한가요.흑흑

  • 5. 햐 기차구먼
    '09.4.24 10:21 PM (59.6.xxx.114)

    진짜 그러고 끝이예요?2222
    그럼 처음 가입신청서 못보신거예요?
    옴마~ 나도 티 월든데 한수배워 가네요.
    제도적으로 대응할만한 입법조치가 없나요?
    경험있으신 분 없으신가요....ㅜㅡ

  • 6. 허걱
    '09.4.24 10:23 PM (124.51.xxx.156)

    완전 띠용~ 한 일이네요.
    70대 할머니... 남의 명의로 휴대폰 사용요금도 안 내고 쓰면 좋았을까요??

  • 7. 오잉
    '09.4.24 10:41 PM (121.162.xxx.241)

    무조건 강하게 나가세요. 강하게, 강하게!!!!
    어쩔 수 없이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더라고요.

  • 8. 갑자기
    '09.4.25 8:35 AM (219.241.xxx.71)

    겁도 나고 조심해야 겟단 생각드는데....

    할머니 모르고 쓰다가 돌아가신거 아닐런지...
    아들이나 자식이 해주고 나몰라라 혼자 독거노인으로 사시다가..
    소설을 쓰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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