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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생일때마다...
저에게(엄마) 선물하라고 하거든요.
내가 너희를 낳고 이렇게 키워까지 줬는데
선물까지 해야하냐면서요.^^
다른건 모르겟고
너희들 생일때마 엄마를 생각하며 엄마에게 선물하라! 했어요.
현재 20살 19살이예요.
생일밥은 차려주고요.
이 이야길 들은 동네분이 저에게 지독하다고 하네요.ㅜ.ㅜ
제가 지독한가요? ^^
1. ^_ ^
'09.4.24 4:33 PM (218.50.xxx.55)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엄마가 출산할 때 아기들도 엄마의 5배는 아프다고 하지만(맞나요??)
아무리 힘든 세상일지라도 낳고 키워준 엄마한테 감사해야하는 건 맞다 싶지요.
낳느라 고생해 키우느라 고생해, 그런데 생일상 차려주고 생일선물 요구하는 소리를 들으면
"이게~!!!" 싶어 울컥 하기도 하구요 ㅎㅎ
하지만 그냥 태어나서 자라준 게 고마워서 생일상 차려주고 생일선물 사줍니다 :)
그리고 남편 생일 때마다 시어머니한테 선물주라는 시아버지 말씀에 울컥해서 아이들 생일 때 뭐라 안 해요 ㅎㅎㅎㅎㅎ
(본인들 생신은 꼭 챙겨받으시려 하면서 아들 생일 때까지 무언가를 바라시면 화나요!
..아, 지나가는 말씀이 아니라 정/말/로 받아내요-''-
당연히 결혼 후에 생긴 풍습이라더군요~ 나 참.)2. ..........
'09.4.24 4:35 PM (211.211.xxx.143)지독하신거 아닌데요.
전 엄마 살아계실때...제 생일때마다 꽃선물했어요.
낳아주고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중학교때 친구가 제 생일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생일에는 엄마한테 니가 선물을 해야하는거야...낳아주고 키워주셨으니까...
그래서 그해부터 그랬네요.
3년전에 엄마 돌아가시고...생일날 왜 그리 서글픈지...ㅠ.ㅠ
잘 하고 계신거예요^^...3. .
'09.4.24 4:43 PM (119.67.xxx.102)근데요..
일단 원글님이 부모님한태 그렇게 하시느지 궁금해요..ㅋㅋ4. 흐음..
'09.4.24 4:48 PM (202.20.xxx.150)저희 엄마 제게 그리 하라고 시켰는데, 저 그게 상처 됐어요.
다른 친구들은 안 그러던데, 우리 엄마만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그런가, 저는 제 아이에게 그런 감정 가지고 있지 않고, 그냥 아이의 생일만 축하해 줄려구요. 우리 엄마의 말도 원글님과 다르지 않았는데, 저는 논리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지만 상처는 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부모 자식관계가 계산적이 되는 느낌이요. 커서, 성인이 되서 그런 말을 들으면 또 모르겠지만, 어려서 부터 그런 말을 들으니, 생일을 굳이 지켜가면서 뭘 해야 하는 생각도 들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생일에도 마찬가지 생각이 들지요.
하여간..이런 경우도 있다구요.5. 후후
'09.4.24 9:19 PM (122.32.xxx.138)후배가 지 생일에 친정엄마에게 송금 하더군요.
소고기 사서 국 끓여 드시라고.
그리 안하면 친정 아버지가 전화하여 "잊었냐?"하시며 압박을 하신다는데
보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