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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수행평가시 선생님의 실수로 문제가 생겼을경우....에요

열받어 조회수 : 938
작성일 : 2009-04-24 16:23:54
중1인데요
국어수행평가중에 국어교과서를 제출해서 검사받는게 있었는데
딸아이도 제출했다가 받았었구요
근데 자기도 모르고있다가 오늘봤는데 선생님이 실수하셨는지 자기책에
검사도장이 없다는걸 알았대요
그래서 국어선생님께 교과서를 들고 찾아가서 말씀드렸더니
왜 이제가지고 오냐고 10점 만점인데 0점처리하겟다고 하셨대요
교과서를 제출했었는데 도장이 안찍혀있는걸 오늘알아서 가져왔다고
말씀드려도 안믿으시는건지 무조건 0점처리하겠다고 했다고
딸애가 집에와서 울면서 얘기하네요
아이는 점수에 크게 욕심내는 스타일도 아니고 자기는 맹세코 제출했다고하고요

입합하고 첫시험이고 요즘 시험준비하느라고 엄청 고생하고있는데
다리에 힘이 쭉 빠지네요
이럴경우 제가 선생님께 전화해봐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현명한 방법좀 알려주세요
IP : 124.61.xxx.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24 4:35 PM (118.223.xxx.206)

    국어선생님이 담임이라면 모르겠지만 엄마가 전화하시는건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거같구요,
    교과서제출한거면 같이들 했을텐데 주변의 친구나 짝이 얘기해줄 수있을텐데...

    중간고사는 지필점수만 나오고 수행평가는 기말에 합산해서 나오는걸로 아는데
    수행평가는 다른 것도 있을테니
    아이에게 너무 속상해하지말고 다음부터는 꼭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보세요.
    수백명의 아이들을 상대하는 선생님 입장에서는 실수할 수도 있는데
    그걸 인정하시는 분도 있지만 안그러시는 분도 있거든요.

    친구와 같이 잘 말씀드려보도록 해보세요.

  • 2. .
    '09.4.24 4:40 PM (119.67.xxx.102)

    아무래도 엄마가 전화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아이잘 코치하셔서 직접해결하게 해보세요..

    그게 얼마나 중요한건지는 저는 잘모르지만..
    그런거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배우는게 많을것 같아요.

  • 3. 원글
    '09.4.24 4:57 PM (124.61.xxx.26)

    교과서를 냈다는걸 얘기해줄 친구랑 같이가서 말씀드려도 그랬다네요
    검사도장이 있는지 꼭 확인야한다는건 이번일을 통해서 깨달았겠죠

    이럴경우 선생님이 실수했을수도 있다는걸 생각하셔서 절반정도의 점수만 주셨어도
    제가 이러진 않겠는데요
    점수10점이면 평균1점이 그냥 없어지는것도 그렇지만

    이미 한번 갔다온아이가 상처를 받아서 다시 가서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다는데
    제가 그냥넘어가기에 너무 속이상하네요

  • 4. 어머님
    '09.4.24 5:13 PM (59.21.xxx.251)

    속상하신 맘은 충분히 이해가 가요.
    착오가 있었나 보네요.
    그런데 어머님께서 전화하실 일은 아니구요.
    중학생이라 과목 선생님께 어머니 전화하시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수행평가 점수랑 지필고사 점수 합산해서 계산하니 10점이면 크긴 하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인 것 같아 더 아쉽네요.
    선생님께 다시 한 번 찾아가서 차근차근 잘 말씀 드리고 이해를 구해 보라고 하세요.
    선생님께서도 인정하실 수 없다고 하시겠지만
    학생이 간곡하고 예의 바르게 잘 말씀 드리면 어느정도의 이해는 구할 수 있을 거예요.
    원칙적으론 점수 변동은 있을 수 없답니다.
    형평성의 문제니까요.

    혹시 점수 인정 못 받으시더라도 넘 섭섭해 하시지 마시구요.
    따님도 중학교 들어가서 좋은 경험 했다라고 생각하게 도와 주세요.
    어머니께서 도와 주실 수 있는 게 중학교 가면 크게 없답니다.
    맘 편히 공부하고 학교 다닐 수 있게 해 주시는 거..그게 다겠지요.
    따님 격려해 주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도와 주세요^^

  • 5. ...
    '09.4.24 5:16 PM (211.108.xxx.44)

    많이 속상했겠네요.
    현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1학년 성적은 고입에 반영되지 않아요.

    한번쯤은 선생님께 따님 통해 말씀드려볼 법 하긴 하구요.
    엄마가 개입해서 과히 좋아지는 경우는 없더군요.

  • 6. 수행
    '09.4.24 6:15 PM (211.177.xxx.198)

    중1때 저희아이 영어공책에 수행평가로 사인 받은 걸 누가 훔쳐갔었어요.
    그래서 검사하기 전에 미리 말씀드렸지만 형평성 원칙에 어긋난다고 평소 네가 모범생이고 공부 잘하는 걸 알지만 봐줄수 없다고 해서 몇점 마이너스 됐었어요.
    할수없더군요.그 뒤로 아이는 공책 잊어버리지않도록 철저히 단속합니다.
    마음 아프시겠지만 이번 기회로 아이가 수행평가는 그 때 그때 확실히 챙기는 계기가 되었을거예요.

  • 7. .
    '09.4.24 6:28 PM (118.221.xxx.113)

    참 속상하시겠어요
    친구가 증명하는데도....
    저도 중등교사지만 아이 들이 간혹 거짓말을 하니 보편화에 사로잡혀서
    착한 아이들도 이렇게 덤으로 넘어가는것이 안타까워요
    근데 학교에 오래있다 보면 아이의 눈빛이나 어조를 보면 대충 거짓을 알아낼수 있는데....흠
    이렇게 해보세요
    아이에게 간곡하고 진실되게 편지를 써서 담당샘 출근전 책상위에 둔후 그날 오후 수업끝나고 찾아뵙는겁니다.
    아주 성실하게 예의바르고 공부좀 하는 친구하고 (증명이 될수있게) 같이 가서 본인의 진실을 상대방이 받아들일수 있게 한번 해보셔요
    아마도 경력이 많이된것 같지 않은 선생님 같은데요
    1학년이면 이제 막 초등에서 넘어 와서 아직 문제해결이나 일처리가 초등스러워서요
    저같으면 아이의 표정이나 말을 들어보고 2학년이나 3학년과는 좀 다르게 진실을 밝혀내거든요
    거짓말을 덜한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순진해서......
    한번더 이야기해 보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조심스럽게 엄마가 전화를 한번 간곡한 심정을 담아서 전화를 해 보시죠. 항의가 아니고 진실이니깐요.

    이런 경우 학부모가 위선에 항의하면 교사입장 난처해지고 시끄러워지니 교사들도 수행점수를 아주 공평하고 객관적으로 하기위해 근거자료 남기고 보관하고 하거든요.

  • 8. 원글
    '09.4.24 7:12 PM (124.61.xxx.26)

    조언주신님들 감사드려요

    소중한 경험이었노라고 아이를 위로하면서 넘기고싶은마음이 없지는않는데요
    무엇보다 아이가 선생님께 많이 서운한가봐요
    애는 안된다는걸 알면 포기도 빠른편인데 이번엔 많이 억울해하는것같구요
    실수는 선생님이 하셨는데 왜 자기말을 안믿어주는지 이해할수없다네요
    0점처리가 충격이었는지 오늘 학원도 가기싫다는걸 달래서 보냈네요

    시험은 다음주에 시작하거든요
    위에 선생님께서 조언주신것처럼 한번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일단 아이한테 다시한번 잘 말씀드려보라고 했는데 계속울먹이기만 하더라구요


    제가 간곡하게 편지를 써서 아이편으로 보내는건 어떨까요?

  • 9. 어머님
    '09.4.24 8:56 PM (59.21.xxx.251)

    위에도 댓글 달았는데요.
    따님 억울한 것도 알겠고,어머님 속상하신 것도 알겠는데요.
    어머님께서 전화 하시는 거나 편지 쓰시는 거 도움 안 됩니다.
    앞으로도 따님 억울한 일 생기시고,울고 힘들어 하는 일 생기시면
    계속 도와주실 건가요?
    중 1이라 아직 아기 같아도 이젠 어머님 손 떠난 중학생입니다.
    어느정도 뒤로 물러서서 서포트해 주시는 게 필요합니다.

  • 10. 저두요
    '09.4.25 12:11 AM (120.29.xxx.52)

    우리 딸, 미술 수행평가 그림 정성들여 그려놓은 스케치북을 옆반 남학생이 훔쳐가서는
    자기것처럼 이름 지우고 쓰고 낙서해놓고 난리 쳐놨어요. 다행히 가져간걸 본 애가 있어서 찾아오긴 했는데 이미 더럽혀놔서 검사를 할 수가 없었어요. 새 스케치북 사서 밤새 다시 해야 했어요. 그날 정말 성질나서 미술선생님께 그 남학생 0점 처리 하라고 고자질이라도 하고 싶더군요, 그러다 제 분이 풀려서 그냥 말아버렸는데요.
    별거 아닌것 같지만 애들은 수행평가 정말 민감하게 받아들여요. 남의 것 훔쳐서라도 잘 받고 싶어하죠. 의무적으로 모든 과목을 수행평가 할게 아니라 필요한 과목이 과목에 따라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면 좋겠어요.

  • 11. ....
    '09.4.25 2:14 AM (222.119.xxx.210)

    어머니 정말로 애타시고 따님 돕고싶어하시는듯한데요
    그 수행평가 한번 그렇게 크~~~~~~게 성적좌우되는거 아니라서요
    그것도 1학년 이면요
    따님이 성적보다 선생님께서 오해하신게 더 억울하겠지만
    이번을 기회로 다음부턴 잘챙겨봐라 라고 말씀해주시고

    그리고 불만사항있을때도 어린학생이다보니 자기감정이 앞서서
    불쑥찾아가서 볼멘소리로 말했었을수도 있어요
    그러면 선생님도 사람이니 감정이 앞서서 안됀다 하실수도있고
    또 한명 그래 니말맞다 하고 처리해주면 몇명이나
    저도 검사누락됐어요 하고 들고올판이니 (그런애들 엄청 많습니다)
    안됀다 하시는거구요 또 선생님 성격보니 한번안됀다 했는데
    계속 편지쓰고 항의하고 이러면 오히려 일만커지고 다른선생님들께도
    나쁜 인상으로 남을수있으니.. (현실적으로 말입니다.)
    세상일이 교과서처럼 돌아가는것만은 아니니까요
    이런기회로 세상사에 대처하는 법도 배우게되는게 학교생활의
    일부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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