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가 생겼었습니다.
제가 좀 예민해서 바로 알아서 산부인과에 갔는데 아기집도 안 보인다고 1주일 후에 오래요.
아이가 둘이나 있고, 경제적으로는 어렵고..... 고민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싶어 낳자 마음 먹고 1주일 후 다시 검진 받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포상기태라고 바로 수술해야 한다고, 그날 바로 수술받았습니다ㅠ ㅠ
나쁜 생각을 해서 아기가 그렇게 되었나 싶어... 많이 울었어요.
아직도 호르몬 수치가 높다고 1주일에 한 번씩 혈액검사를 하는데...
이유를 모르겠지만 병원에서 검사받으라니 그냥 갑니다.
하지만 그 후 많이 우울하네요.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일도 손에 안 잡히고 그냥 마음만 스산해요.
잠시 나쁜 생각도 했던 아이(남편은 반대했었어요), 그런데도 잃고 나니 너무 가슴이 아파요.
아래.. 아기 심장이 멈추었다는 글을 읽었더니 더 마음이 그러네요.
임신은 분명 축복인데 축복으로 생각지 않는 사람이 있어서 가슴 아픕니다.
어쩌면 저 역시 그런 부류겠죠. 현실이 힘들다고.....
나중에 마음 아파하시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임신하신 분들을 마음껏 축복해주고 싶은... 그런 기분입니다.
그냥 마음 스산해서 적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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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태아 심장이 멈추었다는 글을 읽고..(저 역시 아이를 잃었어요..)
셋째 조회수 : 810
작성일 : 2009-04-24 16:11:38
IP : 218.50.xxx.5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인
'09.4.24 4:18 PM (116.123.xxx.113)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health_detail&sm=tab_txc&ie=utf8&q...
포상기태의 생성 원인과 과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임신 초기 정상적인 영양막에 기능 이상이 와서 혈관이 소실되고 융모에 부종이 생긴다고 추측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약 1,000 임신부 당 1명 정도의 발생율을 보이고 아시아인에서는 더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그 발생 빈도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포상기태 발생의 위험요인으로는 비타민 A의 섭취 부족, 산모의 연령 증가, 경구용 피임약의 복용 등이 거론되기도 하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반적인 고위험군은 20세 이하의 임신과 40세 이상의 임신, 단백질, 엽산, 카로틴 섭취의 부족 같은 영양부족 산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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