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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경 온다는 사람들 싫어요
사람들마다 초대하라느니 구경하자느니..
원래 집에 사람 꼬이는거 싫어하고
누가 와서 이것저것 만지고 더럽히는거 보면
온몸의 신경이 곤두서요..
다행이 직장을 다니니 이웃과의 교류는 피할수 있네요
다른 분들 보시면 이기적이라 할지 모르지만
타고난 성격이라 어쩔수 없네요..
전 정말 싫어요
사람들 와서 이방저방 기웃거리고 둘러보는거..
더구나 준비도 안됐는데 들이닥치는거 싫고..
얼마전 모임에도 여직원이 이사했는데
다른 여직원이 그집을 가보자는거에요..
그 여직원이 달가와하지 않는데도...
내가 남편도 있고 한테 뭐하러 가냐 해서 안가게 되었지만..
왜 그렇게 남의 집이 보고싶나요? 그 심리는 뭔지..
1. 미루세요..
'09.4.24 10:36 AM (118.32.xxx.62)그냥 차일피일 미루시다보면 가자소리 들어갈겁니다..
저도 그 맘 알아요..
그냥 하는 소리일 수도 있어요..
남들은 어찌하고 사나 궁금한 심리가 있겠죠..
저는 살림을 잘 못해서 남의 집에 가면 잘 봐둡니다.. 그래서 따라해요..
좀 친하면 물어봅니다.. 이건 어떻게 해놓고 사느냐.. 이런건 어떻게 처지하고 사느냐..2. 딱 우리 어머님~~
'09.4.24 10:43 AM (125.143.xxx.186)우리 어머님이 집에 누가 올까봐 전전긍긍하시는데...
그게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우리어머님도 더러운발(깨끗한데??)로 내집을 밟고 다니는게 싫으시데요
그런데 말씀대로 타고난 성격이라 어쩔수 는 없는데요
중요한건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거죠...3. ㅎㅎ
'09.4.24 10:48 AM (118.32.xxx.62)어떤 사람은 너무 깔끔해서 더러운발로 다니는게 싫고..
저처럼 집이 깔끔치 못해서 누가 와서 흉볼까봐 두려운 사람도 있고..
정말 다양해요~~4. ㅋㅋ
'09.4.24 10:56 AM (210.205.xxx.195)상대방이 아무리 집구경 하자고 해도... 집주인이 오란소리 안하면 안가요...^^
이상할 것 없어요...5. 몽생이
'09.4.24 11:12 AM (211.232.xxx.228)이사를 간다고 하는데
초대해라,집구경 간다...아무도 안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것도 서운하고 쓸쓸한 일이 아닐까요?
싫든 좋든 해야 하는 일들이 있어요.
이사 간 집에 지인들이 가서 꾹꾹 밟아줘야 좋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처음 내 집이라고 사서 이사를 했는데 어찌나 좋던지
거의 한달을 집들이 했었어요.
그때 그렇게 꾹꾹 밟아줘서 그랬는지
무탈하게 돈도 모이면서 잘 살고 있어요.
그렇게 저렇게 어우르며 사는게 인간사가 아닐까요?
내 집이 없을 적에
모델하우스 구경 다나는걸 좋아 했는데
여기가 내 집이다 생각하고 잠시 행복했던 생각이 납니다.
남의 집의 살림살이 구경하고픈 것도 한때다 생각이 들어요.6. 건강이 최고
'09.4.24 11:52 AM (118.221.xxx.113)전 사람들이 불러주고 울 집에 온다하면 200%대접+환영+갈때 바리바리 싸보내기 합니다만
원글님 충분히 이해해요
싫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여자들 주로 남의 살림 꼼꼼히 들여다보고 칭찬의 소재도 될수 있지만 뒷담화 소재도 될수있고...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 충분히 공감가기에 남의 집에 함부러 간다고 말안해요
그리고 초대받는 것도 부담스럽기에 갈때는 충분한 선물을 해가지고 가요.
반대로 상대방을 먼저 초대하면 부담스러워서
물론 제가 초대하는것 보다 먼저 놀러온다면 넘 반가워해서 막 음식을 많이 준비하고
섭섭한 대접 받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해 드립니다.
그런데
몇년전에 새로 집수리를 해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그 아파트 단지가 한 10년 갓 넘은 단지 였었는데
저희가 1층을 살고 있었거든요.
첨 이사를 갔으니 당연히 모든 이웃이 낯이 설었었고 누가 누군지 잘 모르는데요
어느날 대문을 열고 청소를 하고 있었어요
5층 계단식 아파트 였었구요
우연히 앞집 아줌마가 문을 열고 나오다가 저랑 마주쳐서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윗층사는 다른 아줌마들도 장보고 올라가다가 한 두분씩 모여서 여러명이 울 집 대문앞에 모이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개념없는 한사람이 들어와서 이방 저방을 구경하면서 고친집에 대한 코멘트를 하기 시작하는데 엄청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러니 다른 사람들도 자연히 집안에 다 들어와서리.....흠
사람을 들이려고 마음의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청소를 하는중에.....
참 어이상실에다가 나보다 나이가 몇살 더 드신듯 하고 또한 첨 이사가서 까칠녀가 되면 왕따될까봐 내색도 전~~혀 안했지만 ...
이러면 사람좋아하는 저도 싫어서 인상쓰이던데요.7. 저도 싫어요
'09.4.24 1:32 PM (121.150.xxx.187)우리네 정서가 또 남에게 관심이 많아요..
이러쿵저러쿵..
막상 어려운 일 당하면 어떨지 몰라도...
요즘 젊은세대는 또 살짝 다르긴하더군요..8. 전 또
'09.4.25 12:23 AM (121.188.xxx.35)저처럼 집 잘 안 치우고 사셔서 그런가 했는데, 정 반대시네요. 전 누가 오는건 좋은데, 와서 같이 밥도 해먹고 이런건 좋은데 잘 안 치우고 살아서 누가 오면 청소때문에 좀 심란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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