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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돌잔치

조회수 : 1,177
작성일 : 2009-04-24 09:44:52
도저히 낯간지러워서 못 보겠어요. 저만의 생각인지...
시상식에 나온 것 같은 엄마의 드레스와 화장, 올림머리.
기생옷같은 싸구려 퓨전 드레스ㅠ.ㅠ
가발쓴 사회자가 나와서 각종 이벤트에...
게다가 무슨 6개월 전부터 예약을 하고 애는 안 돌보고 이벤트 응모하랴 선물싸랴...

다들 너무 이쁘죠 우리 애기 드레스 너무 이쁘죠 하는데... 미안하지만 솔직히 너무 싸구려처럼 보여요 ㅠ.ㅠ
IP : 124.3.xxx.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9.4.24 9:46 AM (61.102.xxx.28)

    주인공들이 좋아하는데 그냥 축하해주심이..

  • 2. 조금
    '09.4.24 9:46 AM (117.20.xxx.131)

    과한 면이 있죠..솔직히...

    상술에 넘어가고 있달까? 좋은건 이벤트 업체, 부페같은 돌잔치로 득 보는 사람들이죠. 뭐..
    이젠 좀 다들 캄따운 했으면 좋겠어요.
    조금만 차분하게..뭐 하나부터 열가지 돌잔치로 돈 버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 3. 레이디
    '09.4.24 9:55 AM (210.105.xxx.253)

    주인공들이 좋아하는 게 더 이상해요.
    성장앨범(?), 이벤트, 경품추첨, 엄마드레스에 화장에 올림머리..
    요즘 말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거 같아요

  • 4. 동감
    '09.4.24 9:58 AM (221.141.xxx.243)

    제일 웃긴게 싸구려 퓨전 한복..;;; 그래서 저는 식구들끼리만 간단하게 전통돌상 차려서 했어요. 원글님 말씀하신것들 모두가 저도 싫어서.

  • 5. ..
    '09.4.24 9:58 AM (211.211.xxx.178)

    맞아요 하도 다 그러니깐
    저처럼 집에 있는 원피스입고 동영상안하고 좀 심플하게 할려니
    친구들이 더 난리던데요..

    걍 와서 맛난 밥이나 드셨음 하는 마음이거든요...

  • 6. 저두요
    '09.4.24 10:12 AM (211.243.xxx.231)

    그 엄마 아빠 애기 세트로 입은 싸구려 퓨전 한복..
    그거 너무 어색해요.
    뭐... 공주풍 드레스도 만만치 않게 어색하긴 하지만.. ㅋ
    지난번 남편 친구네 돌잔치 가서
    일가족 그 퓨전 한복 보고 나도 모르게 킥킥대고 웃게 되던데요.
    차라리 걍 결혼식때 입었던 한복이 훨씬 나아요.

  • 7.
    '09.4.24 10:25 AM (203.232.xxx.7)

    전 예뻐보이던데요.
    시누이가 애기돌때 정장입고 했는데 오히려 분위기도 안 살고 그저 그렇던데요. 호텔의 화려함때문인지 더 빈해 보였어요.
    돌잔치 갈때마다 나는 나중에 저렇게 해야지 하곤해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다르고, 좋은 날이니만큼 좋게좋게 봐주시면 좋을듯하네요.

  • 8. 그래도2..
    '09.4.24 10:25 AM (59.26.xxx.138)

    기생옷같은 싸구려 퓨전 드레스..는 좀 심한표현이 아닌지. 엄마 나름대로 그날만큼은 이뻐보이고 싶어서 나름 고민하고 결정한 한복이고 화장이고 머리일텐데, 요즘은 저런게 유행인가보다 하나도안이쁜데.. 난 저러지 말아야지 정도로 생각하시면 안될런지.. 전 첫애때 그냥 한복입었고 둘째는 돌잔치 안한 엄마입니다.

  • 9.
    '09.4.24 10:30 AM (124.3.xxx.2)

    개인적인 제 생각이에요. 주인공 나름 신경 쓴 건 알겠지만.. 그래서 미안하지만 제 눈에 이상하다고ㅠ.ㅠ
    기생옷이라고 한건... 저고리 밑에 꽃무늬 천 같은 것으로 붙이는 것(?) 그게 기생옷이거든요.

  • 10. ..
    '09.4.24 11:02 AM (118.32.xxx.62)

    화장 올림머리.. 애키우면서 후줄근했다가 그 날이라도 예쁘게 입고하면 기분 좋을거 같은데..
    저도 그 기생옷 별로긴한데.. 제가 입으려면 별로지 남이 입는건 암치도 않아요..

    좀 까칠하게 표현하자면.. 원글님이 그돈 내주시는것도 아니고 원글님한테 피해끼치는 것도아닌데 싸구려니뭐니... 뒤에서 말씀하시는 분이 더 싸구려 같아요..

  • 11. ...
    '09.4.24 11:10 AM (58.148.xxx.47)

    솔직히 육아까페에 올라오는 후기보면 돌잔치 주인공은 아기인데 엄마아빠가 왜 출장메이크업헤어씩이나 받고 받고 하는지 저도 모르겠더라구요;; 아기에게 별로 관심도 없던 사람들 죄다 불러서 돈;에 대한 부담이나 팍팍 주고, 별 관심도 못 끄는 성장앨범에 동영상에...가짜로; 만든 돌상에;;;; 또 비슷비슷하게 차려입은 대여 한복드레스에;;;정작 주인공인 아기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나 낯선 장소때문인지 징징대거나 하는 경우가 많고; 심한 경우 아기가 열이 있어서 아파도 돌잔치에 데리고 가서 힘들게 하더군요;..

    얼마전에 우리 아기도 돌이었는데, 우린 그냥 집에서 식구들하고 평소부터 아기 이뻐해주던 친구들하고 불러서 티파티처럼 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친구들이 다들 서로 카메라를 들이대는바람에 제각각 이리저리 쳐다보느라고 사진은 이쁘게 나오지 않았겠지만;;; 주인공인 아기도 너무 좋아하고 피곤해하지도 않고 웃으면서 잘 놀았구요. 모든 손님들한테 이쁨 받고 안겨서 놀고 그랬어요.

    저녁 먹고 느지막히 모이는 거라서 케잌이랑 과일만 올려서 간단한 돌상 차리고 차랑 케잌 먹으면서 2-3시간 웃고 놀았네요. 아기 돌잡이는 아빠 물건이랑 엄마 물건 중에서 골라서 했구요. 손님들이 대부분 외국인이라서 어차피 돈봉투는 얘기 나올 것도 없었구요, 그래도 친구들이 아기 생일선물로 옷이나 장난감 들고 왔더라구요^^

  • 12. 모.
    '09.4.24 11:12 AM (164.124.xxx.104)

    솔직히 이상하긴 하죠.. 특히 그 아빠들이 입는 웨이터조끼.
    퓨전한복은 정말 이상하고, 드레스도 어울리지 않더군요.
    대체 어떤걸 입으면 우아하면서도 깔끔하게 잘 어울릴까요? 그 자리에.

  • 13. ..
    '09.4.24 11:30 AM (210.126.xxx.57)

    싸구려 퓨전 드레스 입은 전 정말 읽기 민망하네요.
    대여 15만원짜리 싸구렸지만 정말 맘에 들고 이쁘게 입었다고 생각했는데..
    초대 손님한테 피해 주는것도 아닌데 왠만하면 이쁘게 봐주세요.

  • 14. ~
    '09.4.24 11:45 AM (128.134.xxx.85)

    진짜 고급스러운 한복과 드레스를 입고 했더라면
    원글님이 흉 안보셨을까요?
    비판의 촛점은 싸구려 한복과 드레스가 아니라
    허례허식이 아닌지.

    하지만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애까지 낳아 기르는 성인이
    꼭 원글님만큼 생각이 미치지 못해서 그러는게 아니라고 말이예요.
    돌잔치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고
    그 옷을 고르는것도 역시 취향이고
    사람 초대하는 것도 이유와 뜻이 있는겁니다.

    원글님보고 그렇게 하라고 강요하는게 아닌데
    이런 글이 대체 무슨 의미인지?

  • 15. ^^
    '09.4.24 11:53 AM (118.222.xxx.24)

    다 자기멋이죠... 그정도의 수준이나 취향을 가진 사람(나쁜건 아니죠 취향차이일뿐)이야
    본인돈으로 하고싶은대로 하는거고... 보는게 짜증나도 한두시간 참고 봐주면 되는거고.

    ㅋㅋㅋ아무튼 전 돌잔치 불러도 잘 안가요. 제 주변 친한친구들은 돌잔치 생략하거나 직계가족만 불러서 했구요. 상류층이라 불릴만한 사람들 대부분이 돌잔치 그렇게 하더군요.

    그런 돌잔치가 나쁘게 보이는건, 정말 돌잔치 업체들의 상술에 놀아나는거 같아서
    그 업체에 쓸데없이 부풀려진 비용지불 하려고 그닥 가깝지도 않은 사람들 최대한으로 불러서 시간적, 금전적 손해를 끼치는거 그건 정말 민폐죠~

  • 16. 돌잔치
    '09.4.24 11:56 AM (121.169.xxx.32)

    그런곳에 초대받아갈때 가장 민망한게
    주인장지인들과 한테이블에 앉아 밥먹는겁니다.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끼지 얘기도 못하고
    밥이 어디로 넘어가는지 모르게 후닥딱..
    일행들도다 늦게 갔더니 다들 모르는 사람들..
    친구는 친구가 와줬다고 아기안고 음식 집는 곳에까지 와서 말걸고..
    시선을 어디다 둬야할지..밥만 얼른 먹고 봉투찔러주고 다른약속있다 핑게
    대고 나왔네요.
    대신 집에서 친구들 조촐하게 불러 가짓수는 적지만 맛갈나게 음식직접 차리고
    차마시고 술마기고 몇시간 놀다온 친구집은 그아이이름까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네요.
    여유있게 아이 이쁜짓도 보고 앨범도 보고 이런저런얘기도 많이 오가고..
    돌잔치..정말 업체들 장사해주는게 선행이라고 맏습니다.

  • 17. 말이그렇지
    '09.4.24 3:40 PM (116.43.xxx.5)

    집에서 상차려 손님 접대하는게 어디 쉽나요. 시댁식구에 친구까지 다 치를려면 대체 애 잔치를 몇번해야되는건가요.. 맞벌이 하는 분들도 많고, 살림이 손에 익어 척척 차리는 분들 아니면 돌된 아기 데리고 상차리느니 차라리.. 뷔페잡아서 식사하는거죠. 내가 안했다고 지금 하는 사람들 다 이상한 사람으로 보지 마세요. 전 돌잔치 가면 애기도 이쁘고, 애엄마도 고생해서 아기 잘 키웠다 싶어 좋은 맘으로 축하해주는데;;; 그냥 좋은맘으로 축하해주시면 안될려나..

  • 18. 그냥 축하합시다
    '09.4.24 6:01 PM (119.193.xxx.75)

    우리나라만 돌잔치 문화가 있는지 몰라도( 정식으로 초대한 파티..)
    저는 갈수있는 상황과 관계면 가서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함께 즐거워해줍니다.

    아가 엄마들.
    갓난쟁이랑 일년동안 씨름하고 그날 하루 꽃공주되어 아가랑 맘껏 뽐내는 날이니
    저는 진정 축하해줄 마음 들던데요.

    나름 가치관으로 가족끼리만 식사할수도 있고
    시류에 편승해 남들 다하듯 유치한? 파티 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크게 내키지 않아도 그간 들인 부조금 돌려받고 픈 심리도 있을수있고
    또 나중 지나서 그때 그냥 남들처럼 해줄걸~ 후회가 될 것 같아 하기도 하겠지요.

    돌잔치는 아이가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아가 일년간 키운 엄마아빠도 주인공이라 생각해요.

    얼마전에도
    남편 후배 결혼식때 가고( 아주 친한 후배)
    아이 돌잔치때 갔었는데...

    그 곱던 새색시가 아이 낳고 기르느라
    화려한 치장했음에도 핼쓱하고 얼굴 상한거 안쓰러워

    손 꼭 잡고 정말 정말 축하한다고.
    아가 이리 잘 키운다고 고생많았다고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왔어요.

  • 19. 오마이~
    '09.4.25 4:37 AM (72.227.xxx.79)

    돌잔치도 결혼식도 다 상술이죠.
    분위기 몰아서 은근하게 오기를 강요하는 사회...
    바꾸거나 없앴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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