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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갖고싶은 어떤분의 아들...

ㅜㅜ 조회수 : 9,238
작성일 : 2009-04-24 00:07:17
제 학생인데요...

어머님께서 연배가 좀있으세요.그 학생이 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 수업 시작했는데 큰누나가 30살이라고했으니까요...늦둥이?라고해야맞겠죠?

근데 늦둥이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애기같은면 전혀없고 오히려 애늙은이처럼 속이 깊고 애가 차분하니 참 어른스러워요.

어머님께서 젊은 엄마들처럼 따라다니거나 입시나 공부 학원에 민감치 못하시다는데도 알아서 학원 보내달라고 말씀드리고 학생회장까지하고...늘 공부도 1등이예요.

렛슨하러 가보면 그 학생 좀 늦을때 혼자 기다리면서 방 둘러보면 늘 정리되있고 하다못해 침대시트 가지런히...입었던 잠옷도 깨끗이 개서 올려놓고...아이의 방을 보면 아이의 성격도 어느정도 알수있잖아요.

일하시는 아주머님께서 계시는데 그분이 그렇게 청소해주시나보다했는데 자기방 청소는 자기가 하겠다고 그러고 스스로 깨끗이 정리한다네요.

렛슨 시간 변경이나 취소 아니면 무슨 질문이있거나할떄도 어머님 통하지 않고 자기가 스스로 연락옵니다.

그리고 자기 의견을 말할떄도 너무나 정중하게 차분히 말 잘하구요.연습해놓은거봐도 복습 철저하고 질문도 어쩌면 그렇게 필요한것들만 쏙쏙하는지...

자기 인생에 목표도 확실히 있더라구요.계획도 구체적이고...자긴 꼭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거래요.

꿈만 꾸면 실현이 안된다나;;(그말듣고 깜놀했습니다.^^:)

렛슨할떄도 한번도 징징대거나 하기싫단 표현한적없고 늘 집중하며 시간이 너무 짧게 끝나면 오히려 자기 연습하는것좀 봐주세요 그럽니다.정말 그떈 놀랬어요.보통 아이들은 일찍 끝내달라고 조르거든요.(만약 제가 내준 과제 못하는사정이있을땐 제게 정중하게 이런이런 정황때문에 못하게되었습니다.죄송합니다.그렇게 말해요.근데 못한적 몇년간 딱 두번이었어요;)

그렇다고 아이가 거만하거나 까지지도(?) 않았고 너무 점잖고 순수하고 겸손하지요.(집도 잘살고 공부도 잘하고 학생회장도되고...정말 자랑할 거리 투성인데도 늘 그냥 수줍게 웃습니다.)

제가 회장 되서 좋겠다 인기 많나보다~축하해 그랬더니 그냥 "아니예요 친구들이 도와줘서 된거죠."
그리고 장난쳐도 오히려 수줍게 미소지어요.

피부도 뽀얗고 호감형으로 잘생겼어요.귀티나고...

자기일 스스로하고 뭐든 열심히하고 절대 떼쓰는거없고 겸손하고 생각깊고 부모님께 늘 감사드린다고말하는 그 아이...그러면서도 어머님께는 귀여움도 떨고 제게 배운거 부모님 생신이나 어버이날 꼭 연습해서 들려드린다네요.

정말 저도 그런아들 하나있음 좋겠다며 어머님께 태교 어찌 하셨냐고 어쩜 저렇게 점잖고 어른스러운 아들을 낧으셨냐고하니...별거 한것도없고 특별히 당신이 나서서 뭔가 해주는것도아닌데 스스로 열심히 하는 아들이 자랑스럽다고하시네요.

진짜 누가 시집올지 부럽습니다^^어머님 아버님이 인품이 너무 좋으시거든요..그래서 아이도 그리 좋은 인품을 지녔나봅니다.

XX야~~ 넌 정말 훌륭하고 좋은 사람으로 클거라 믿는당^^ 화이팅!
IP : 115.136.xxx.174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래에
    '09.4.24 12:13 AM (211.176.xxx.169)

    여러 아들 괴롭힐 그 이름도 유명한 엄친아 후보군요.

  • 2. ㅜㅜ
    '09.4.24 12:15 AM (115.136.xxx.174)

    맞아요 ...엄친아 후보...^^:;; 저도 우리 학생같은 아들 낳았으면 좋겠어요..

    학생을 미워해야하나...미운사람 닮는다는데 ㅠㅠ 그치만 미워할수없는 그 아이 ㅠㅠ

  • 3. 엄마
    '09.4.24 12:18 AM (61.102.xxx.28)

    다 그런건 아니겟지만, 늦둥이 아이들중에 영재들이 꽤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엄마가 육아경험과 노하우가 있기때문에 안정된 분위기속에 능숙하게
    키워서 그런거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요.

  • 4. ㅜㅜ
    '09.4.24 12:28 AM (115.136.xxx.174)

    오히려 늦둥이는 단점이 많지않을까했는데 그런 생각을 확 꺠게 해준 아이였죠.머리도 참 좋고 마음도 참 이뻐요.저도 그렇게 키우고싶단 생각 늘합니다^^근데 어머님께서 늦둥이 아들이라고 무조건적으로 말 다 들어주고 오냐오냐 그런분위기는 아니더군요.부드러움속에 엄격함이 묻어있는 분위기의 어머님이셨어요.

  • 5. .....
    '09.4.24 12:32 AM (125.191.xxx.34)

    제 동생이 딱 저래요.. 근데 제 동생은 좀 활달하다까..
    제 동생도 늦둥이인데 진짜 늦둥이들이 가지는 장점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공부는 심하게 잘 하지는 않는데 요즘 아이들처럼 학원에 길들여지지 않고 스스로 할 줄 알고, 특히 몸과 마음이 정말 건강해요. 진중하고 속 깊고요..

  • 6. ㅜㅜ
    '09.4.24 12:33 AM (115.136.xxx.174)

    아 그러세요...동생분이 자랑스러우시겠어요^^ 저보다 낫다 싶을떄 많은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몸과마음이 건강한 아이의 부모님은 정말 복을 타고나신듯해요^^
    그런 동생 두신 님도 참 복받으신분이세요^^

  • 7. ..
    '09.4.24 12:40 AM (59.10.xxx.129)

    우리아이 친구 중에 딱 그런 아이 한명있어요.
    혹시 갸가 아닐까요?

  • 8.
    '09.4.24 12:51 AM (121.139.xxx.220)

    부모님이 본받을 부분이 많은 분들이신 모양이네요.
    부부싸움 잦고 시끄럽고 서로에 대한 불만도 많고 부정적이고 문제 많은 부모에게는
    절대로 저런 자식이 나오지 않더군요.

  • 9. ㅜㅜ
    '09.4.24 12:54 AM (115.136.xxx.174)

    부모님들께서 정말 점잖으세요.그리고 아버님 두번인가 뵈었는데 참 인자하신분이셨던 기억이있네요.어머님도 애교많으시고 온화하세요^^그치만 아이에게 진정한 사랑을 쏟으시더군요.부드럽게 대해시되 엄격할땐 확실히 엄격하셨어요.좋은 표본이 되시는 부모님 아래서 좋은 교육 받고 자라서 그런듯하기도해요~

  • 10. ㅜㅜ
    '09.4.24 12:55 AM (115.136.xxx.174)

    큰소리 날만한일을 한적도없지만...만약 아니다싶으실떄는 절대 심한소리나 큰소리 내시지않으시고 조곤조곤 엄하게 잘못을 말씀해주시고 아이입장에서 이해되도록 도와주신다고하셨어요.그리고 아닌것에 대해서 내 자식 이쁘니 넘어가자 이런거 없으시다고...
    그런점은 저도 배울만했고 저도 나중에 아이에게 그렇게 해주고싶었어요.

  • 11. ㅜㅜ
    '09.4.24 12:57 AM (115.136.xxx.174)

    참고로 렛슨 마치고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가는데 걸음이 불편하신 할머님께서 천천히 타시는데 문 잡아드리고 할머님의 짐도 아이가 들어주더라구요.그런면만 봐도 참 기특하고 바른아이죠^^ 제가 아이엄마도아닌데 자랑하고픈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 12. ..
    '09.4.24 12:59 AM (59.10.xxx.129)

    혹시 k군 아닌가요? 맞다면 증말 세상 좁네요. 저도 갖고 싶은 아이예요.

  • 13. ㅜㅜ
    '09.4.24 1:03 AM (115.136.xxx.174)

    어쩌죠 c로 시작하는 성이예요^^:

    근데 한가지 더 놀랜건 그 학생집 정말 잘살거든요.부모님께서 연배도있으시니 자리잡으셔서 그런것도 있겠지만...자기 공부하는데는 아끼지않는반면에 운동화 하나 사면 몇년 줄창 하나만 신는다고해서 놀랬어요(발사이즈가 늘어나면 바꾼다네요) 물건도 모두 소중히 쓰고 옷도 가짓수가 그리 많지않아요.늘 가보면 청바지에 티차림인데 별 변화가없어요^^:
    아이들이 뭐 사달라고 조르는(장난감이나 운동화 옷등)그런것도 전혀없다더라구요.
    오히려 어머님께서 옷좀 사줄까 신발 사러가자 그러면 저 괜찮아요.지금있는것들도 꺠끗해요.라고말한다는-_- 그러면서 어버이날이라고 부모님 선물은 용돈 모아서 좋은걸로 사드리더군요;;정말 놀라움의 아이예요..

  • 14. ㅜㅜ
    '09.4.24 1:05 AM (115.136.xxx.174)

    쓰다보니 그 학생 너무 보고싶어지네요.내일 한번 전화해봐야겠어요^^
    정말 바르고 기특하고 점잖은 좋은아이예요.나중에 커서도 힘든사람들 헤아려주고 참 바르게 살 아이같아요.(지금도 힘든사람들 도와주는 일하고싶다 그러더라구요.스스로 신청해서 봉사활동 다녀오더니 그런다고 어머님께서 오히려 좋아라하세요.무조건 돈만 되는일만 시키시려고 안하시더군요.그런어머님이 계셔서 그런 아이가 존재하는거겠죠)

  • 15. ㅜㅜ
    '09.4.24 1:11 AM (115.136.xxx.174)

    근데 궁금한데 정말 이런아이로 성장하게 키우려면 어떤 특별한 방법이나 노하우가있는걸까요.어머님은 그저 아이가 알아서 잘 큰거라고만하시고 ㅠㅠ 혹시 아시는분들 좀 알려주세요.

  • 16.
    '09.4.24 1:19 AM (121.139.xxx.220)

    원글님이 이미 다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그 아이 부모님을 생각하시면 답이 나올듯 합니다.
    물론 그 집에서 같이 안살았으니 자세히는 몰라도, 대충 느낌이나 분위기라는게 있잖아요.
    아빠가 너무 권위주의적이고 무심하고 엄격해도 소용없고,
    엄마가 너무 싸고 돌고 줏대 없이 자기 맘대로 이뻐만 하고 키워도 소용없다는 것.
    말이 쉽긴 하지만요. ㅋㅋ

    주변에서 잘 큰 아이들 보면, 부모들부터가 반듯해요.
    아빠들이 육아에 동참해서 아이들과 교류도 꾸준히 하시고요.

  • 17. ㅜㅜ
    '09.4.24 1:20 AM (115.136.xxx.174)

    그러고보니 아버님께서 연배가 있으신데도 늘 아이와 대화를 하신다고하셨어요.바쁘신분이지만 시간 날때마다 아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신다네요.우리 신랑 안그럴거같은데;;;

    글고 어머님께서도 늘 다정하고 부드러우시지만 엄격할땐 확실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럴 자신있는데....울 남편은 아무래도 힘들것같다는 불길한 예감;;;

  • 18. 저한테
    '09.4.24 1:36 AM (125.180.xxx.211)

    소개 좀 시켜주세요~
    스무살 나이차이는...
    극복할 수 있어요,,,^^;;;

  • 19.
    '09.4.24 1:38 AM (125.186.xxx.143)

    어느정도 성격은 타고나는거 같구요.
    그 부모님이 공부보다 겸손함이나, 성실함을 가르쳤나보네요.
    아이를 사랑으로, 인격적으로 대하는게 중요한듯요. 첫째한테는 욕심이 앞서기가 쉽겠죠?

  • 20. ㅜㅜ
    '09.4.24 1:41 AM (115.136.xxx.174)

    지금 14살인데....저한테님....괜찮으시겠어요?^^:

    실은 저도 가능만하다면...그집 며느리로 들어가고싶었다는...ㅠㅠ 쿨럭;;

    공부를 강요하고 명문대나 전문직을 강요하시는어머님 아니셨어요.정작 아버님은 전문직이신데두요^^; 사람은 품성이 일순위로 중요하시다고 말씀하시는어머님이셔서 저도 수업가는 내내 많은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 21. 하아~~
    '09.4.24 2:15 AM (218.38.xxx.183)

    부럽구요...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내 그릇의 한계를 느낍니다.

    애들 키워보니 천성이란 게 있더라고요.
    그 아이는 유전적으로 뛰어날 뿐더러 인성도 바르군요. 우월합니다.
    거기에 환경도 뒷받침되니 나라를 이끌 인재로 잘 자라길 바랍니다.

    14살이요? 울 딸하고 동갑이네.
    사윗감으로 점 찍어 두고 싶은데... 어찌 연이 닿을려나..

  • 22. ㅜㅜ
    '09.4.24 2:49 AM (115.136.xxx.174)

    하아님^^ 따님도 이쁘실듯^^

    저도 아직 아이엄마는아니지만 내맘대로 되지않는게 자식이라는데...란 생각헤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부모님들도 기반 닦아놓으셔서 생활도 안정적이시고 아이가 하고싶어하는것에 대해선 (교육) 어려움없이 밀어주실수도있고 아이 인성도 바르고 머리도 좋아서 정말 잘될 아이라 믿습니다.

    방학떄 놀러다닐 생각하기 바쁠텐데 자기가 스스로 봉사활동을 할 정도고 또 깨달음을 얻어서 어려운 사람 돕고살고싶다며 자기 생활도 더 열심히하고 스스로 절약하는 속깊은 아이지요.

    이런아이가 장차 나라를 위해 큰 인재가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 23. 옴마나
    '09.4.24 3:17 AM (76.170.xxx.150)

    부모 닮는가보네요.. 딸있으면 사위삼고 싶으네요.

  • 24. ㅜㅜ
    '09.4.24 3:26 AM (115.136.xxx.174)

    우리 학생 자랑 한가지만 더 할게요^^:

    여자친구 생기면 잘해줄거야?그랬더니 학업에 몰두할 시기엔 공부만 열심히할거고 나중에 대학가면 여자친구 사귀고싶다면서...제가 좋아하는여자라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잘해줄거예요.그사람 행복하게요.그리고 보호해줄거예요.여자는 소중한존재래요"라고 대답했던;;

    크허허 더더욱 사위...아니 우리 딸 남친이라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25.
    '09.4.24 3:33 AM (121.139.xxx.220)

    원글님, 그 학생 너무 좋아하신다..^^;;

    혹시 남편분과 안좋은 일이라도..? ;;

    이상한 의미로 말한건 아니고요.. 그냥 왜 그런거 있잖아요..
    뭔가 너무도 이상적이고 멋진 걸 보면 그냥 좋아지는 느낌.
    특히 내게 안좋은 일이 있거나 할때 더 생각나는 뭔가 말이에요^^;

  • 26. ㅜㅜ
    '09.4.24 3:36 AM (115.136.xxx.174)

    실은 오늘 그 학생과 정~~반대인 학생을 가르치고와서 정말 기분 찜찜하고 저 학생이 더더욱 생각나는 날이었거든요.우리 신랑 저 학생이랑 비교도안되게 불량해요 ㅎㅎㅎㅎ
    그치만 남편과안좋은일이있어서는아니었구^^ 그 학생이 너무 제멋대로고 예의도없고 말도안듣고 집중도안하고...너무 힘들게해서 바르고 착한 저 학생이 너무나 그리운하루였답니다 ㅠㅠ

  • 27.
    '09.4.24 3:46 AM (121.139.xxx.220)

    말 안듣는 학생 가르치는거 힘드셨겠네요^^;

    근데 솔직히 전 저런 분위기의 집안에 며늘로 들어가고 싶지 않겠어요;;
    제가 좀 불량(?)하고 제멋대로 스탈이라.. 너무 온화하고 따뜻하고 교과서적인 남편과
    시집 어른들...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ㅋㅋㅋㅋ

    왠지 저만 부족하고 쳐지는 느낌 갖게 될 것 같다는..-_-;

    근데 사위는 삼고 싶겠네요.ㅋㅋㅋㅋ

  • 28. ㅜㅜ
    '09.4.24 4:05 AM (115.136.xxx.174)

    저도 불량스럽고 게을러서리 ㅎㅎㅎㅎㅎ 저만 못난 사람 될거같긴하지만 그래도 저런 남편있음 든든할거같다는 ㅎㅎㅎㅎ 사위는 1순위구요 ㅋㅋㅋㅋ

  • 29.
    '09.4.24 7:28 AM (210.217.xxx.18)

    사윗감 선착순에 밀린 건가요? 우리 아이랑 나이 차이도 딱 좋은데...ㅋㅋ

    우리 아이를 사위에 걸맞는 아이로 길러야 한다는 사명감이 불끈불끈 솟네요.
    우리 아이도 참 씩씩명랑건전한 아이인데...

    단지 장모 자리가 좀 점잖지 못하네요. -.-;;;;;;;;;;;;;;;
    별 것 아닌 일로 버럭버럭하는 장모라서 말이지요.
    이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항상 웃는 아이로 자라고 있으니, 우리 아이야말로 그 사윗감에 걸맞는 아이가 아닐지...쿨럭...

  • 30. 40대 아줌마
    '09.4.24 12:04 PM (222.238.xxx.186)

    윗님글 보니..제가 지금 사춘기 딸아이가 제 속을 뒤집는 걸 보면 무시 당한다는 느낌까지 듭니다.그런데 이런걸 다 참고 아일 보듬는다는 것이 능력이네요. 이것도 힘든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거겠죠? 저에겐 참 소중하신 댓글이네요.

  • 31.
    '09.4.24 2:47 PM (125.132.xxx.167)

    원글님, 어케 저에게 연락처 좀....

    제가 딸이 셋이거든요. 10세 8세 4세... 아무나 괜찮으니, 그 학생 사위삼고 싶은데....ㅋㅋㅋ

    참고로 둘째가 가장 예쁘고요....^^

    (어머~~ 나 주책인가봐요. 근데 정말 사위삼고 싶으네요.)

  • 32. 세미나
    '09.4.24 6:59 PM (203.130.xxx.46)

    부모님 모셔서 바른 인성으로 키우는 법 세미나 하면 안될까요?
    그런 거 지대로 관심 많습니다.
    진담이고요.

  • 33. ^^
    '09.4.24 8:51 PM (125.188.xxx.79)

    맞아요 늦둥이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똑똑햇어요 제주위에만 봐도..

  • 34. ^^
    '09.4.24 9:21 PM (122.202.xxx.245)

    저도 딸둘인데 정말 탐나는 사윗감이네요
    특히 그품성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부모님의 품성도요...

  • 35. 제남편
    '09.4.24 9:52 PM (119.67.xxx.67)

    제남편이 그런 사람인데요.. 어려서부터... 그거 딱히 부모 양육태도만으로 그렇게 나오는건 아닌것 같아요. 시동생은 개망나니에 완전 사기꾼에 조폭수준이거든요. 시부모님이 똑같이 키웠는데...

    그리고 시어머니 인성(??)안좋으세요 ... 시누도...
    굉장히 히스테릭하고 이기적이고 나대고 나서고 인색하고 남 흉잘보고... 그 집안이 다그런데 이상하게 남편만 반듯하거든요... 어려서부터 그랬대요...
    처음에 남편을 만났을때는 저한테 잘보이려고 연출을 하는줄 알았어요.
    근데 8년을 같이 살았는데 그게 다 원래 타고난성격이더군요

    반면에 부모가 반듯한데도 안그런 자식 나와서 속썩이는 경우도 봤구요.
    부모자식간에 인연인듯 해요.
    꼭 부모가 잘키워서.. 잘못키워서만은 아닌듯...

    딸래미있는데 탐나는 사윗감이네요... 어디사나 쩝쩝.....

  • 36. 내동생
    '09.4.24 10:25 PM (218.238.xxx.188)

    내 동생이 그런 케이스에요.
    딸둘에 아들, 큰언니랑은 9살, 저랑은 6살차이나는 막둥이 남동생.
    부모님이 아들이라 특별대우하는것 없이, 오히려 누나들을 더 챙기셨던 편이라 막내늦둥이라도 전혀 애같은 면이 없고, 초등학교때도 또래에 비해 성숙했어요, 말하는 단어라던지..
    아무래도 나이많은 누나들이랑 있다보니 쓰는 단어나 그런것들이 또래보다 더 어른스러웠던듯 해요.
    공부도 누가 시키지않아도, 어릴때부터 누나들이 하는걸 봐서인지, 과외한번 없이 중고교 줄곧1등 놓치지않았고 장학금 받으며 다녔어요.
    현재 전문직 가지고 있고, 누나들보다 밥벌이 더 낫네요. 이젠 결혼만 하면 될텐데...^^

  • 37. 부럽삼
    '09.4.24 11:00 PM (156.107.xxx.66)

    저희 집 막내 남동생.. 늦동이는 맞는데..
    성격은 착한데, 생활력 0에.. 타인 의존적이고... 정말 우리의 슬픔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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