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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100쩜!!!!
작년 중1때 중간고사 수학 반타작 해왔길래 아무래도 안돼겠어서 학원 좀 다니자 했더니
싫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지요.그때만 해도 (뭐 지금도 그렇지만) 공부에 대한 개념이
없던 아이 입니다. 늦둥이라 (언니는 대학원생) 아빠랑 나랑 이뻐만 하고 공부를 안시켰지요.
특히 아빠가 제가 아이를 푸쉬하는 꼴을 못 봅니다. 무슨 똥배짱인지 국어랑 영어빼고 (그것도 훌륭한 점수도 아니고 반평균 안 까먹는 정도) 거의 반타작으로 깔아와도 우리**이는 잘할꺼야 아빠는 걱정 안해!..
아이는 그곁에서 히히거리고....그래서 제가 이부녀를 근자감(다 아시져 ㅋㅋ)부녀라고 불렀습니다.
처음 겨우겨우 설득해서 학원을 보냈더니 서너번 가더니 안간다고 고집부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선생님이 쪼끔 터프 하시더군요. 학생 많은 학원이 아니라 조그만 과외방 같은 곳이지요.
그래서 선생님께 간곡하게 부탁 드렸습니다. 초등때 학습태도 제대로 안잡힌 애를 보내서 죄송하다,
학원 경험이 없어서 아이가 낯설어 한다, 당장에 결과를 바라지 않으니 너무 부담주지 말아달라 ...
중간중간 위기도 있었지만 선생님과 의논 해가며 천천히 진행 시켰지요.
지난 겨울방학에는 주2회를 주3회로 늘이기도 했구요.
아이도 숙제를 한 8-90%는 해갔습니다.
학원 간지 1년만에 결과가 좋아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고수 자녀분 두신 고수 부모님들이 보시면 한심한 엄마처럼 보이겠지만.....
지아빠랑 언니 둘다 예능계통입니다. 우리집안에서 중학이후에 수학100쩜!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저 완전 오바하고 있습니다.
부디 이 아이가 이번 점수에 고무되어 공부라는 것에 재미붙이기를 기대해봅니다.
저 정말 예술가 싫거든요!!!
아참 ! 고액과외 아님다. 십만원대 ㅎㅎㅎ
1. 뉴스
'09.4.23 2:56 PM (219.248.xxx.157)우왕 축하드려요 ㅎㅎㅎ
아빠가 정말 좋으신데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런 엄마가 되고 싶은데 현실은 ;;;;;2. 고딩맘
'09.4.23 2:56 PM (218.54.xxx.62)완전 부럽네요^^
정말로 행복하죠???????????
그기분 저도 아네요...3. ^**^
'09.4.23 2:57 PM (211.109.xxx.18)ㅊㅋㅊㅋ
진심으로
ㅊㅋㅊㅋ4. 팔불출
'09.4.23 3:01 PM (123.215.xxx.174)네 윗님들 캄사캄사 합니다!!
제가 바라던 댓글을 바로 달아 주시단휘 ㅎㅎㅎㅎ5. 짝짝짝!!!
'09.4.23 3:12 PM (219.255.xxx.216)경사 났네요.
무한 축하 드립니다^^*6. 얼씨구절씨구
'09.4.23 3:24 PM (222.236.xxx.100)우아~ 정말 축하해요.
저도 달리기를 늘 꼴찌했던 지라(다리 길이는 1등인데)
울 애가 계주 선수로 뽑혔다길래 정말 '개천 용'이라고 외쳤던 때가 있었던 지라'''
따님, 이제 시작일 겁니다.
감축드립니다.7. 행복만들기
'09.4.23 3:38 PM (121.138.xxx.188)와~ 정말 경사났네요~
얼마나 기쁘실까~
오늘 밥 안드셔도 배부르시겠어요~
수학100점이면 정말 대단한거예요.8. ..
'09.4.23 3:53 PM (59.10.xxx.129)밥 사세요.
9. ㅊㅋㅊㅋ
'09.4.23 4:10 PM (165.132.xxx.67)애들 키우면서 성적 잘 받아노는것이 최고의 행복이지요. 예술적인 재능까지도 갖추었을 자녀분을 위해서 화이팅합니다.
10. 좋구 말구요.
'09.4.24 9:51 AM (122.34.xxx.11)초등도 수학 100점 맞으면 기특하고 이쁜데..중학생이면 더 기쁘고도 남지요.
한개 틀리는 것 과 100점은 차이가 있으니까요.정말 좋으시겠어요.저도 딸 하나
키우는 엄마인지라..똥배짱으로..그저 90점 남짓만 되도 칭찬 듬뿍 해주고
좀 안되면 담번에 잘 하면 된다고 다독거리거든요.아이들 잘하는 말..그래도
틀린 문제보다 맞은 문제가 훨씬 많다..ㅋㅋ 맞는 말이라고 속으로 항상 생각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