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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남자 글쓰면 잡혀가는거 아니죠? (^_^)

소나무 조회수 : 1,102
작성일 : 2009-04-23 14:02:35
안녕하세요.
지인소개로 들러 가끔 벼룩시장에서 첫째 녀석 책도 구입하고 재미있는 글도
몰래 보고 재밌어 하던 소나무(^_^)입니다.

=======================================================================
자유게시판보던차에.. 주부님들의 고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늦은 첫째 낳고, 둘째들을 가졌는대..
어찌어찌하고(죄송 별로 좋은 이야기 아니라 중략) 딸녀석을 낳아
울마님이 드디어 친청서 산후조리하고 이번주에 금의환향을 하는대..

글로 쓰긴 좀 그렇지만 무척이나 어려운 일을 겪고 오는 마님이라 더욱 안쓰럽고 해서
뭔가 해주고 싶은대,

아이들 낳아보신 주부님들이 그래도 가장 잘 아시리라 생각되어서요.
그냥 돈으로 성의없이 물건 하나 사 주는 거도 좀 그렇고, 농담이지만  1달 지난 마님
싸랑해주는 건 금물일테고(HiHi)

뭐가 나을까요 ?  근사한 댓글 우르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소중한 답변 주시면 후사(^_^)할께요~~

쪽지도 환영입니다.

==========================================================================







IP : 128.134.xxx.17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09.4.23 2:05 PM (203.253.xxx.185)

    다른 무엇 보다 이 글 캡춰해서 보여주심이...ㅋㅋㅋ
    부인되시는 분...전생에 나라를 구하셨....(이렇다고 거만해지시면 안되욤 ㅋㅋ)

    전에 어떤 분, 생일이었나, 발렌타인데이셨나...암튼, 남편분이 뭐 갖고 싶냐고 물으시길래 '현금다발' 이라고 하셨더니 정말 꽃바구니에 현금을 다발로 주셨다는...ㅋㅋㅋ
    그걸 읽고 어찌나 부러웠던지. ㅋㅋㅋㅋㅋㅋ

  • 2. ..
    '09.4.23 2:06 PM (117.20.xxx.131)

    우선 출산 축하드려요~^^ 셋째인건가요? 아궁 이쁘겠네요..ㅎㅎ
    전 지금 첫 아기 키우는데..우선은 정신적, 육체적인 피로가 너무 크니까..
    좀 쉬고 싶은 마음밖에 없더라구요.
    근데 남편은 매일 야근에 회식에..ㅠ.ㅠ
    그때 서운했던게 아직도 있답니다. 2~3달 정도는 최대한 집에 빨리 오셔서
    아이들 봐주시는게 좋겠어요.
    그리고 출산후에 호르몬이 미쳐 날뛰니..^^; 싸울 일 있어도 좀 참아주시고
    배려해주시고 맛있는거 많이 사주고..그거만큼 큰 선물은 없을거 같네요.
    아! 시댁 관련 행사나 방문하실 일 있음 좀 자제 부탁 드리구요..ㅎㅎ

  • 3.
    '09.4.23 2:07 PM (220.126.xxx.186)

    집에 이벤트 풍선 꾸미고 노래 불러주는것도 좋아요
    예전에 차인표 신애라씨부부처럼요..

  • 4. ㅎㅎ
    '09.4.23 2:08 PM (61.102.xxx.122)

    방에다가 풍선 불어놓고 좀 꾸며서
    케잌하나 사고 ,,,
    깜짝 파티...
    항상 하시던 거라면 별로겠지만
    처음이라면 아주 좋아하실 듯해요^^

  • 5. 바다
    '09.4.23 2:08 PM (122.35.xxx.14)

    열심히 사랑해주세요
    일찍일찍 들어오시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얼굴도 닦아주시고
    국도 떠먹여주시고 아기목욕도 도와주시고 발도 씻어주시고..
    이모든것이 아내를 향한 감동적인 사랑의 표현입니다
    한달지난마님 사랑해주지않아야하는 이유가 있나요?

    물질이 전부가 아닙니다
    여자들은 정말 작고 소소한것에 감동받습니다

  • 6. 아우
    '09.4.23 2:09 PM (203.253.xxx.185)

    윗분들 리플보니 첫플 단 제가 어찌나 속물적이고 비루한지...흑

  • 7. ^^
    '09.4.23 2:10 PM (24.13.xxx.167)

    저는 아직 미혼이라 도움아 될만한 댓글을 못남기겠네요.
    지나가다 원글님의 고운 마음이 파바박-느껴져서 감동하고 갑니다^^
    사랑하는 마나님과 예쁜 아기들이랑 평-생 행복하세요!!

  • 8. 축하드려요
    '09.4.23 2:16 PM (123.108.xxx.61)

    원글님 마음씨가 너무 멋지시네요...

    부인 오시기 전에
    미역국 한냄비 끓여 놓으시고, 밑반찬도 좀 해 놓으시고.ㅎㅎ

    평소에는
    애기 빨래도 좀 해주시고, 다 개켜 주시고,
    기저귀는 전담으로 갈아주시고...ㅎㅎ

    그리고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꼭~! 안아주시구요...

    실은 위에꺼 다 저희 신랑이 한건데,
    지금도 두고두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 9. 부러워요
    '09.4.23 2:19 PM (211.61.xxx.50)

    너무 부럽네요.. 소나무님 아내분. 저희 남편 데려가서 교육 좀 시켜주시면 안될까요? ㅜ.ㅜ
    미역국만 끓여놓고 기다리셔도 감동해서 눈물 날 것 같아요.

  • 10. 비.
    '09.4.23 2:20 PM (220.126.xxx.186)

    아..그리고 소나무님 자상하실거라 예상되지만요(이런 기특한?생각을 하신걸로 봐서요)
    윗분들 말씀처럼 여자는 사소한거 하나에 감동?을 많이 받고 사랑받고 있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게요..

    남편이 야근까지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와서 아이 목욕 시켜줄때
    기저귀 갈아줄때 우유 먹여줄때 등등.....아시죠?

    가끔 쉬는 날 아침 아내보다 일찍 일어나서 미역국과 김치반찬 준비해놧을때 등등.....
    이벤트가 일회성이 아니라 일상속에서 계속 이벤트를 지속해주시면
    아가와 알콩달콩 이쁘게 사실거에요^^

  • 11. ㅎㅎ
    '09.4.23 2:23 PM (61.102.xxx.122)

    댓글 읽으면서 헉 ..글 괜히 썼다 ...
    하시는 건 아니지요?ㅎㅎㅎㅎㅎ
    여자들은 남편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도 감동을 한답니다.
    득녀 축하드리고요.
    항상 행복하세요 ~

  • 12. 소나무
    '09.4.23 2:52 PM (128.134.xxx.172)

    ㅋㅋㅋ 댓글 쭉~~~ 계속 감사드립니다.
    몇분글을 보니 돈은 굳었내요 (HiHi) 대신 몸이 축날 거 같다는 ^_^

    창피하내요!
    안쓰려고 했는대 두녀석을 가졌다가 한녀석만 만났거든요.(-.-)
    어려운 일 겪은 울 마님 기쁘게 해줄까 고민하다가 올려본 글이었는대

    모두 행복하시고 좋은 일들만 늘 함께 하세요..

    P.S : 미역국을 끓여 보려구요.. 자유게시판에 다시 올려봐야겠내요..
    미역국 재료와 맛나게 끓이는 방법좀...

  • 13. 미역국은
    '09.4.23 2:58 PM (58.233.xxx.71)

    키친토크에 가서 검색하세요.
    아주 많아요.^^

  • 14. 부럽다...
    '09.4.23 3:00 PM (203.142.xxx.241)

    소나무님 같은 남편 둔 마나님이... ㅠㅠ

  • 15.
    '09.4.23 3:09 PM (121.151.xxx.149)

    소나무님은 잡혀갈겁니다
    왜냐
    많은 부부들 부부싸움일어나게 만든죄로요 ㅎㅎ

    너무 좋아보여요
    평생 이마음으로 사셧으면좋겠네요

  • 16. ㅋㅋ
    '09.4.23 4:06 PM (123.254.xxx.113)

    돈 굳었다 생각 마시고
    작은 돈다발을 선물하심이..
    산후조리 끝나면 이쁜옷이라도 한벌 사시라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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