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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은 '개천의 용'입니다
문제는 전 그냥 평범하고요 제 남편은 용이더라는 겁니다.
어제 자동차 이야기 쓰다가 제 남편을 그리 표현 했었습니다.
혹시라도 지인이나 시누가 볼까 봐 자세한 건 못 쓰겠지만 상황을 설명해 보자면
저희 집 2남 4녀 중에 나이 60넘은 오빠도 대학 나왔지만 대학 안 나온 언니도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 재산 많아서 빌딩 하나씩 다 해주신 것도 아니구요
제가 늦게까지 시집을 안가고 부모님 곁에 살다 보니 아버지 돌아 가시고 엄마랑 같이 살면서
살던 아파트를 제 이름으로 유산 받았을 뿐입니다.
아버지 연금으로 생활 하시는데 직장 다니면서 20만원씩 생활비 드리면서 얹혀 살았었습니다.
제 남편은 장남인데 혼자서 대학 나오고 손 아래 시누 둘은 고졸에
다들 30이 넘도록 직업이 없이 집에서 놀더군요.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게 제 남편이랑 시어머니의 나이 차이가 꼭 20년입니다.
19세에 혼인을 하셨는지???
시집을 갔더니 50대 초반인 시아버지 집에서 노십니다.
제 남편이 지방 공단의 기숙사에 있으며 둘이 연애를 했는데
집이 서울이라 해서 그런가 했습니다.
연애 5개월 만에 결혼 생각하고 집에 인사 드리러 가재서 갔더니
집이 아니고 음식점에서 만나서 밥먹고 내려왔답니다.
시어머니 비싼 옷에 샤넬 선글라스에 시누이 페라가모 구두며 구찌 백..
있어 보이더군요.
뭐 있던 없던 간에 시집 바랄 이유 없고 제 남편 반듯한 직장에서 일하고 저도 같이 벌면 될거다
그리 단순히 생각하고 집에도 한 번 안 가 보고 결혼 했습니다.
어머니가 '잘 알아 보고 해라' 고 주의를 주셨어도 들리지 않더라는...ㅠㅠ
자기가 모아 둔 돈이 없다 간소하게 하자 해서 그렇게 하고 사원주택에서 사는데
통장을 안 보여 줍니다. 그냥 생활비만 매월 내 통장으로 넘겨 주겠다 해서
1, 200만원 정도 받아 썼지요. 제 돈도 있어서 부족한 것 없고 그냥 행복했습니다.
첫 설 명절을 맞아 시댁에 가는데 서울 톨게이트 근처에서 남편이 제 손을 꼭 잡더니 말합니다.
집이 작아서 당신이 불편 할테니 좀 참아라...괜찮다 했습니다.
시집재산 보고 결혼 한 거 아니고 당신 보고 결혼 한 거니까...ㅎㅎ
가서 보니 참 작긴 하더군요 남의집에 붙은 방 두 칸짜리 월세집입니다.
그런 집에서 우리시누이 비싼 은색 밍크코트 떨쳐 입고 나가십니다.
온 가족 해외여행 다녀 오십니다.
뻑 하면 고기집 가서 외식 하십니다.
저런 돈 있으면 좀 모으지??? 스쳐가는 생각으로 그랬습니다.
결혼 하고 1년이 지났는데 아이도 생기고 돈 쓸 일도 많아지고 해서 남편한테 살림을 합치자 했습니다.
당신 통장을 건네달라...망설이다가 주더군요 받았습니다.
통장 내역을 보고 나서 숨이 콱 막혀서 죽을 것 같더군요.
마이너스 2000에 현금 서비스 600...거기다 사원복지기금 빌린 것 4000
사택 빌리는 데 보증금 하며 갚아나가는 돈도 어마어마 하고...
두, 세 달에 몇 백씩 시누이 통장으로... 알고 보니 부모님 모두 신불이라 통장도 없어서 그리로 보냈네요.
제 남편이 직장생활 10년 가까이 하면서 벌어 온 돈 전부를 한 푼도 모으지 않고
나머지 네사람을 위해 다 썼더군요. 참 세상에서 제일 불쌍 한 사람이 개천의 용입니다.
그러면서도 본인은 대학 못 시킨 여동생에 대한 원죄의식 같은 것도 느끼나 봅디다.
그래도 부몬데 어떻게 밥은 드시게 해야되지 싶어서 매달 생활비를 보내기로 하고 통장관리를 제가 시작 했습니다.
세달이 멀다 하고 제게 전화 해서 돈 부치시랍니다.
집세 밀렸다 1000 보내라 월말인데 갚을 돈을 못 갚았다 300보내라 200 보내라
그냥 달라하면 안 줄 줄 알고 며칠 있으면 돈 들어온다 빌려 다오.
그런데 참 웃기는 게 부모라는 게 무슨 굴레인지 말로는 쉽게 딱 끊어 버려야지 하지만
직장으로 전화 해서 숨넘어 가는 소리를 하면 안해 줄 도리가 없습니다.
제일 화가 났던 건 시누년!!! (욕 좀 하겠습니다.)
유럽엘 가야 된답니다. 먼 가게를 해 볼까 하는데 그 쪽에 가서 알아봐야 한다고 남편이 빌려 주자기에
200 보냈습니다. 언니 돈 해 줘서 고맙다 전화 그런 거 할 줄 모릅니다.
눈치를 보니 사업은 무슨 그냥 단체관광 잘 다녀 오셨더군요.
그리고 돈 안 갚습니다. 3년이 지나서 제가 외국 다녀 온 이야기 꺼냈더니
거품 물고 자랑합니다. 내가 유럽 갔을 땐 비수기라 노인네들이랑 같이 다녀서 인기가 좋았고 어쩌고...
못 참고 3년만에 씹었습니다. 놀러 갔었어요? 오빠가 일 땜에 간다 해서 돈 빌려 줬더니...
찍소리 안하고 가만 있더군요.
시누이 시집 간대서 현금 300 보냅니다. 시어머님 회갑 되어서 현금 100 보냅니다.
시아버지 빚 갚으신대서 500 보냅니다. 시어머님 친척한테 빌린 돈 못 갚아서 낯을 못 든다고 해서
1000 보냅니다.
아무도 고마운 사람 없습니다.
대학 나오고 잘난 내 아들이 벌어 주는 걸 며느리, 올케년 혼자 쓰니 아까워 죽을 뿐입니다.
그래도 제가 거절 못하고 자칭 봉여사라 생각하면서 사는 이유가
오로지 제 남편 한 사람 정말 반듯하고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중간에서 제 눈치 엄청 봅니다. 자기도 본가에서 전화가 오면 화들짝 놀랍니다.
이런 남편이 너무 짢하고 안되서 차마 자르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개천의용은 저희 남편이고 저는 봉...봉황입니다.
저희 부부 고귀하게....ㅋㅋ 이렇게 삽니다.
1. ....
'09.4.23 12:18 PM (119.64.xxx.146)님이 진정한 용이시군요... ^^ 언젠가 승천하실겁니다.
2. 깊은 늪
'09.4.23 12:20 PM (124.136.xxx.186)지금이라도 늪에서 발 빼세요. 같이 익사합니다.
3. 에휴
'09.4.23 12:22 PM (61.106.xxx.192)어쩌다 밑 빠진 독을 집에 들이셨어요. ㅜ.ㅜ
표현이 이래서 죄송하지만 .... 답이 안나오는 집안 같아요.
앞으로 어쩌신답니까? ㅜ.ㅜ4. ..
'09.4.23 12:24 PM (211.179.xxx.12)돌아가시고나서 사리가 나오겠습니다.
존경합니다.5. 이궁
'09.4.23 12:31 PM (203.253.xxx.185)돌아가시기 전에 이미 공중부양 하실 듯. ㅋㅋㅋ
그래도 전 왜 원글님 글에서 그렇게 힘들다는 느낌이 안들지요?
왠지 현명하게 잘 견뎌(?)내고 계시다는 느낌이 들어요.
언젠간 다들 정신차리고 자리로 돌아가시고, 원글님 허리 펴고 사시길 바래요...6. 원더우먼
'09.4.23 12:40 PM (121.162.xxx.197)원글님 성격이 낙천적이고 뭐든 좋게 승화시키는 성품같아서 좋아보여요.
남편이나 님이나 서로 좋은 사람끼리 잘 만난것 같아요.
매우 현명하신 분같고 심지도 단단하신 분 같아요.7. 웃음조각^^
'09.4.23 12:54 PM (125.252.xxx.28)원글님.. 존경스럽습니다.
시댁 도움이요.. 형편이 되면 해드려야지요. 당연히 해드리고 싶은데..
저쪽에서 아주 당당하고 치사하게 나오면 해드릴 마음이 싹 가실텐데..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으십니다.
해드릴때 해드리더라도 가족들 경제 사정도 생각하면서 보내세요..(물론 원글님 너무 잘 아시는 분 같지만요.)
서로 사랑하시며 챙기는 마음 변함없이 잘 사시길 바래요^^8. 비빌언덕
'09.4.23 12:57 PM (165.141.xxx.30)그렇게 두분이 물러터지니 씨 월드가 그렇게나오는거 당연하죠..
어쩌겠어요 한분이 총대를 매던가 아님 죽을때까지 봉양하시는수밖에..9. 저는
'09.4.23 1:06 PM (220.75.xxx.180)원글님처럼은 아니지만 저도 시댁에 꽤 퍼부었습니다.
집안에 유일하게 대학나온 사람은 제 남편이구요
결혼할때 그러더군요 시댁에 있는 집 시동생 주자고 저 그러자 했죠(직업없음)
월급통장 시댁에서 첨에 관리하더군요 월급통장 받아서 제가 다 정리(말하면 김)하고 어머님 이 해드리면서 500만원 가전제품 고장나서 바꾼다고 200만원 생활비조로 일년에 한500정도 들어갔어요
그리고 결정적인거 저 안먹고 안입고 우리애들 없이 키워 샀는 아파트 어찌어찌(이것도 김) 어머님 아버님 들어가 살게 되었어요 지금 6년째인데요 이것도 월세로 따지면 굉장한 돈이죠 저 결혼하고 17년째인데요 한 오년전부터 시댁에 돈 들어가는거 확 줄였거든요
전 이미 나쁜 며느리 다 되었구요
저 후회 많이 한답니다 진작 나쁜 며느리(?)되어 내살길 내 단도리 할걸
제가 주장하는 건
제일 큰 피해자는 우리 아이들이죠
그리고 자꾸자꾸 해주면 그게 습관이 되어 안해주면 이상해지더라구요
옛말에 나랏님도 가난은 구제해주지 못한다는 말이 있죠
본인들이 게으르지 않고 잘살려고 하는 그런 마인드가 바뀌어야 되겠지요
저 위에 분 말씀처럼 같이 익사하게 될지도10. 글쎄요..
'09.4.23 1:14 PM (122.34.xxx.11)정말 반듯하고 따뜻하고 좋은사람이라면..큰 빚 뒤에 숨기고 결혼까지 하진 않을 듯.
사랑도 좋지만..신뢰가 첫번째 아니던가요?다 큰 어른들이 판판 놀면서 독립한 자식
인정 못하고 돈 뜯어쓰는 것 도 한심하지만..대책없이 계속 뜯겨주는 두 분도..좀..
이상해보여요.11. 내생각
'09.4.23 1:33 PM (59.25.xxx.212)상황은 다르지만 저희 신랑도 개천의 용입니다.
정말 결혼하고 알았지만...남편 형제들...가관이더군요.
다들 이혼하고, 시누까지 이혼해서 명절때 집으로 오고...
애들만 낑낑 거리며 시어머님이 보십니다.
신랑은 시댁에 돈한푼 받지 않고 지금은 대기업에 들어가 집도 사고 땅도 샀습니다.
물론 시댁에 어려운일 있으면 금전적으로도 많이 도와드리려하구요.
첨엔 못마땅 했는데 정말 이런집에서 어떻게 신랑같은 사람이 나왔을까 했는데
그래도 신랑 형제들 다들 직장은 있어서 손안벌리는게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저희집도 잘난거 없고, 저도 뭐 보잘것 없지만.....
결혼 초엔 속았다는 생각에 많이 속상했어요. 형제들이 줄줄이 이혼이라니..
문제가 많은 집이구나 싶은게;;;
근데 지금은 남편 존경합니다. 그런 환경속에서 이만큼 훌륭히 자라주고 또 자신을 이겨왔으니... 시댁 빵빵하고 남편 능력없고 큰건 하나 바라는 인간이라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 받았을 것 같아요. 원글님 상황이 정말 정말 안좋지만....원글님 말대로 우리 반듯한 신랑 바라보며 열씨미 살자구요~^^12. .....
'09.4.23 1:53 PM (121.162.xxx.197)여기 자게에서 일부 잘사는 친정두신 분들이 시댁을 개천으로 비유하고 남편을 용으로 말하듯
우리집 올케도 우리 친정을 개천이라고 할까?하는 생각이 잠시 드네요.13. ...
'09.4.23 3:38 PM (59.5.xxx.203)휴~ 원글님 다 좋은데 아이는 낳지 마셨으면 좋겠네요...(악담아니고 정말 진심입니다.) 원글님네 아이들이 걱정됩니다. 위로만 해다 바치다 아이들은 어쩌시게요? 남편분과 머리맞대고 미래계획을 짜보셔야 될것 같습니다. 50대 시부모들 90까지 사시면 40년간 뒷바라지 하셔야 되는데 지금 아이 낳으시면 원글님 자식이 40대가 되는 세월입니다. 잘 생각해 보셨음 좋겠습니다. 정말 반듯하고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 경제적인 부분에서 너무 무모하신것 같습니다. 자기 부모 형제 뒷바라지 할거면 결혼을 하지 말고 원글님과 연애만 하시지....
14. 용이 아닌데요..
'09.4.23 8:21 PM (125.135.xxx.221)개천의 용이 아닌데요...
15. **
'09.4.23 8:28 PM (222.236.xxx.106)님 참 좋은 분이시네요. 복 받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승에서는 좀 힘들 거 같아요;;-.-
가난한 것은 죄가 아니지만 게으른 것은 죄라고 생각합니다. 가난한 부모님은 부끄럽지 않지만 개념없는 부모님은 심히 부끄럽습니다. 그런 부모님을 부끄러워 한다면 죄가 될까요??
솔직히 원글님 돈, 돈 없어 공부 못하는 아이들, 돈 없이 병원 못가는 노인들에게 드리면
정말 좋게 쓰일 겁니다. 단순히 부모라서, 가족이라서 저렇게 힘들게 번 돈을 넙죽 받는 것은
아주 큰 죄라고 생각합니다.
남편 분은 좋은 분이시라고요?? 저는 거짓말 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이 되려면 무조건 순응하는 게 아니라, 잘못된 것은 바로 잡고, 부끄러운 것도 용기내어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어렵잖아요...그래서 우리는 좋은 사람 되기가 힘든 것이고요.
저는 가족 문제가 별로 없긴 한데...어느 선배가 그런 말씀을 하더라고요.
"가족이라고 다 잘 지낼 필요는 없어." 원글님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제 속이 다 상해서..맘이 아프네요.16. 모모
'09.4.23 8:37 PM (115.136.xxx.24)조 위에 '..........'님, 친정은 잘 살고 시댁이 못살아서 개천인게 아니죠,,,,,,,
본인들 앞가림을 본인들이 하려하지는 않고 '용'에게 전적으로 기대려 하니
개천이 되는 거 아닌가요,,17. 4
'09.4.23 9:16 PM (118.216.xxx.95)꼭 그렇게 못된사람(시댁)들 옆에 좋은사람이 있더라구요.. 이런 세상사!! 진짜진짜 넘 화나요.. >_< 못된사람들도 자기네랑 똑같은 사람들한데 당해야 해요..!!
18. ㅋㅋㅋ
'09.4.23 9:33 PM (61.105.xxx.209)댓글들 땜에
저 쓰러집니다ㅋㅋㅋㅋ
승천.. 사리 .. 공중부양...
아놔ㅋㅋㅋㅋ
그나저나... 원글님 시월드 정말 한심합니다
개천도 아까워요... 완전 허영만 가득찬 시궁창이네요
아무것도 없으면서... 뭔 밍크에 유럽여행에...
어휴 정말 제일 한심한 종류들이네요19. 자게에 들어와보면.
'09.4.23 10:51 PM (116.123.xxx.190)속 썩고 사는 주부들이 많으시네요.
시댁에서 손벌려 속썩고,
남편 바람나서 속썩고,
술, 담배, 노름 때문에 속썩고....
신랑들 성격 쫀쫀해 숨막히게 사는 집도....
에고 에고 사는것이 만만한 것은 아닌듯.20. 저도
'09.4.24 12:59 AM (113.10.xxx.81)다 좋은데 윗분 보니 댓글 발동
쫀쫀 바로 그겁니다
남들은 유한마담으로 아는데 남편이 좁쌀을 하루에 한말씩 세는걸 모르는터라 ㅋㅋㅋ
물론 물질적으로 여유있다지만
안해본사람은 모르는 그 이상한 쫀쫀의 세계 ~~~21. 저도 봉여사
'09.4.24 1:59 AM (211.176.xxx.192)저도 개천의 용과 결혼했고 나름 봉여사인데요...
저희는 다행히 매월 얼마로 정해서 공과금 내듯 내고 있어요.
물론 생신미여 사돈의 팔촌 경조사며 병원비 등등 따로 나가는 것 많지만...
남편이 벌어다 준게 제 손을 스쳐 다시 나가는 상황이 싫어서
남편에게 아예 그만큼 떼놓고 가져오고 시댁에는 매월 알아서 보내라고 했구요...
그돔은 없는 돈이다...남편 월급이 조금 적다 그렇게 생각하고 삽니다.
가끔 울컥울컥하지만 저도 남편땜에 ㅠ.ㅠ22. 대단
'09.4.24 2:26 AM (221.139.xxx.177)정말 대단하시네요..글읽다가 혈압으로 쓰러질뻔했네요~
마지막 문단에서..그래도 저는 희망을 읽게되네요
님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래도 행복해보이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두분이서 행복하시길~ 아! 아이도 함께요~23. 아놔
'09.4.24 2:42 AM (61.79.xxx.245)울 주부 화이팅~
24. 음..
'09.4.24 3:11 AM (121.144.xxx.91)원글님 그릇에 찬사를 보냅니다.
대단하시네요.
전 그럼 홧병나 죽을 것 같아요......쪼잔한 일인^^;25. 세상에~
'09.4.24 8:32 AM (119.71.xxx.12)전이렇게 살고싶지 않습니다~~~
낭비벽은.. 못고칩니다.. ㅠㅠ26. 선덕여왕
'09.4.24 8:58 AM (218.157.xxx.171)저도 오빠 대학가는데 희생양입니다. 오빠대학가야하니 포가하라고 말씀하신 아버지, 동생대학가는데 등록금을 네가 대주지 않으면 니동생대학은 못갈줄 알라는아버지 참 야속했지만 동생등록금도 대주고 내가 벌어서 결혼하고 전 그래도 오빠 원망한적없고 돈 빌려주라면 빌려주고 오빠에게 피해가 갈까봐 노심초사했는데 대단한 시어머니 시누이이십니다. 첫째는 남편이 안되는것은 안된다고 시댁에 말을 해야합니다. 낭비벽은 못 고치죠 자기가 벌어서 쓰는것도 아니고 언제까지 끌려갈수도 없고 도와주더라도 생활비이외에는 못준다 생활비도 상한선을 정해서 주어야합니다. 강해져야합니다. 세상 그렇게 만만하지않은데 시댁식구들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넘 모르는것 같습니다.
27. 원글이
'09.4.24 9:49 AM (125.248.xxx.74)제가 전부터 여기 글을 한 번 올리고 싶었던 이유가 정말 우리 시댁이 비정상인지 아닌지 그게 궁금해서였답니다.
여러분들 댓글 보니 확실히 비정상이 맞군요. 앞으로 조절을 좀 잘 하여야지 다짐은 해 봅니다만...그런데 우리 시누 둘이 다 인물이 출충하다보니 그래도 반듯한 신랑 만나 결혼에 성공 하긴 했는데 그 결혼땜에 제가 겪은 스트레스 말도 못합니다. 좌우간 고맙지요.28. 저희집도
'09.4.24 9:57 AM (118.45.xxx.211)개천의 용입니다.
시누랑 시아주버님 참 가관입니다.
울 시누 이 글 볼 텐데''.
제발 정신차려라!
손윗 시누야,
제발 연락 말고 죽어도 연락 마라.
어머니 돌아가셔도 보지 말자.
동생 피빨아 먹는 나쁜 형과 누나!29. 휴
'09.4.24 10:07 AM (125.188.xxx.27)원글님..건강 잘 챙기시고..사세요.
글고..정말 개천이 아니라..그야말로
시궁창이네요..30. 원글님,
'09.4.24 10:19 AM (211.109.xxx.18)다 끊으세요,
부모도 시누도, 때로는 남편도 끊어야되는데,,,
그게 뭡니까??
아무리 보내주어도 고마운 지도 모르는 사람들ㅇ,
나중에 더 안주었다고 떼쓸 사람들,,,
밑빠진 독에 물을 부으면
누가 힘이 드나요??
물 붓는 사람이 힘들죠,
그리고 어리석지요,
꽁꽁 2년만 묶어보시고,
속차리면 그때가서 크게 한 번 쏘세요,
그래야 고마운 줄 알지.
전 원글님을 칭찬하고 싶지 않네요.
모두 늪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누구든 말려야 하고,
잡아야지요,
아닌 건 절대로 아닙니다.
어리석게 살지 마세요,
오늘 내맘 편하자고 돈 그렇게 보내드리는 거
평생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늪은 발버둥거릴 수록 더 빠지게 되어있잖아요,
늪 위에 강하고 넓은 철판을 일단 까시고
님들 먼저 올라선 뒤에
가족들도 구제하셔야죠,
그래야 그 집안이 사는 겁니다.
남편과 잘 상의하시고,
수렁에 빠진 가족들을 건져내세요,31. 저희도
'09.4.24 10:30 AM (110.10.xxx.156)남편은 공부하고..최고학위까지 마치고 해봤자 대기업 연구원..
시아버지 올초돌아가시고 시어머니랑 같이사는 40가까이 된 남동생은 백수..
다행히 식구들이 돈많이쓰고 하는집은 아니고..마음은 다들 좋은분같지만..
남의집 아래 방한칸 사시는 건 같고요.
아직은 괜찮지만..앞으로 걱정이네요. 휴우..32. 존경..
'09.4.24 10:45 AM (115.136.xxx.131)존경스럽습니다..
상황이 어찌되었든.. 그 상황을 남편과 문제없이 지탱해 나가신다는게. 정말 존경스럽네요..
이런 어이없는 상황을 그래도 잘 유지해가실정도의 님이시니 시간이 지날수록 시댁의 의식구조도 조금씩 고쳐가시리라 믿습니다..
그나저나.. 저같으면 이민을 가겠다는 ..ㅠ.ㅠ33. 저런것들은
'09.4.24 10:55 AM (124.51.xxx.174)굶겨야......정신 차릴까....요.
미친인간들을 뒷바라지하는 남편이 최고로 미친 거지요.
개천의 용은 무신.....개천의 정신 빠진 미꾸라지네요.
소금 한바가지 확 뿌려서 비벼불고 잡다는....
어이구 한심한 것들!!34. 저도 존경스럽습니다
'09.4.24 11:21 AM (59.27.xxx.191)원글님 존경스럽습니다.
그러나 걱정스러워요.그사람들을 사리판단을 할수있게하는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그래야 자신이 얼마나 잘못하고사는인생인지 깨닫지요.
이야기안하면 은근히 이래도 된다싶은맘에 계속 그대로행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