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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한테 요구하는게 당연한 건가요?

맏며느리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09-04-23 11:51:44
가끔 들르는데 시댁과 관련된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정말 많군요.
저 역시 결혼하면서부터 정말 피해갈 수 없는 일들이 생기더군요

저희 시아버지 툭하면 뭐 사서 보내라 아니면 돈 보내라고 합니다
시골이지만 두 분이 닭 도매를 하셔서 월급 260받는 저희 보다 나았으면 나았지 절대 적게 버는 것도 아닌데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사서 보내라고 하고 시어머니까지 챙겨서(화장품 같은 거) 사서 보내라고 합니다.

남편이 결혼전에는 두 분 앞으로 용돈을 보냈는데 결혼을 하니까 초기에 이것 저것 돈 들어가는 일이 많아서 몇 달 못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전화를 해서는 '자식된 도리를 안 하고 산 다. 다른 집은 자식들이 여행도 보내주고 맨날 이것저것 사서 보내주던데 어떻게 용돈도 안 보내냐'고 마구 소리를 지르더군요

얼마전엔 다 모일 일이 있었는데 눈 수술을 해야 한다면서 집마다 100만원씩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집 자식들처럼 병원 안 모시고 가서 괘씸하고 그런 당신 팔자가 너무 기구하다면서. 저흰 3형제 모두 4~6시간 걸리는 먼 거리에 사는데 어떻게 그렇게 얘길 하는지.

전 결혼전이나 결혼에도 친정엄마 보면 자식한테 절대로 그런 얘기 안 하고 당신이 못 구해서 자식들이 뭘 샀을 때는 계산해주는 걸 보고자랐기때문에 시아버지 그런 모습이 너무 이해가 안 되고 화가 났습니다.
부모님들은 뭐 보내도 보내지 말라고 하고 오히려 챙겨줄라고 하지 않나요?

참고로 저희 시집에선 1년에 한번 고춧가루랑 쌀 한 가마 보내는게 전부인데 그것마저도 시어머닌 대놓고 그럽니다. 힘들고 귀찮아 죽겠다고....
연세가 있으시니 힘든거야 이해하지만 그렇게 얘기하니 받아도 고마운 생각이 안 들더군요.

제가 신랑한테 부모님이 그렇게 너무 당당하게 요구하는게 너무 이상하다 했더니 저희 신랑은 부모가 자식한테 그러는게 당연하지 뭐가 이상하냐고 합니다.
제가 이상한가요?


IP : 121.180.xxx.1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23 11:58 AM (117.20.xxx.131)

    이상한 부모 밑에 큰 이상한 남편이군요.

    왜 당당하게 요구할까요.

    자식들이 해주면 고마운거고 안 해주면 안 해주는거지..
    그게 왜 당당할까요.

    자식을 노후 대비로 키우신건가요.
    자식이 나 제발 태어나게 해달라고 사정해서 태어난건가요?
    부모가 좋아서 낳아서 키운거지..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이지만 저런 부모님..정말 고개가 절로절로 저어집니다.

    그런 부모 밑에 커서 남편도 그게 뭐가 이상한건지 모르는군요.

    에효효효효~~~~

  • 2. 글쎄요..
    '09.4.23 12:00 PM (222.239.xxx.45)

    정답이 있기보다는 남편분 사고방식이 원글님과 안맞다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는 자식이 부모님께 성의껏 챙겨드리고, 부모님도 성의껏 자식에게 베푸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물질이건 마음이건 말이지요.

  • 3. 생각나름
    '09.4.23 12:05 PM (123.214.xxx.74)

    부모가 뭐 보내지 말라하고 챙겨줄려고만 하는 분들 절대 아닙니다.
    자식이 어렸을땐 그렇게 키우겠지만
    커서 지 밥벌이 하면 자식도 부모 챙기고
    부모도 자식 챙기고 그게 맞지 않을까요?

  • 4. ....
    '09.4.23 12:12 PM (58.122.xxx.229)

    멀리사는건 나름의 사정이고 어른들 입장에선 어느정도 노후엔 자식들 보살핌받고싶어지는게 당연하지않은가요 ?
    특히 그 세대 어른들이면 말입니다
    우리같은경우 멀든 가깝든 자식들이 돌아가며 참 넘치도록 챙겨드려가며 살아
    그게 당연한걸로 여기는데,,,

    자식 보험으로 키웠냐구요 ?
    누군 늙고 힘없어질줄 알았나요
    다들 본인은 늙지도 병들지도 인력으로 어쩌지못할 어떤일들 당하지않고 곱게 곱게
    내뜻대로 인생살다 갈듯이 여기지만
    나도 늙습니다 .병들어 심약해지고

  • 5. //
    '09.4.23 12:59 PM (165.141.xxx.30)

    왜 일부 부모들은 자식을 노후수단으로 생각할까.....

  • 6. 이런..젠장..
    '09.4.23 1:46 PM (121.165.xxx.121)

    -_-;;;;;;;;

    (위에서 엽기 시월드를 읽고 내려온지라 더 과격해졌어요.. 죄송 -_-;;;)


    제가 좀 비슷한 경우였는데...
    3년간 제 형편안에서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돌아온 소리가 '다른집 며느리는...'이었어요..
    듣다듣다... 제가 할 수 있었던 말은....
    "다른집 시부모님은...."이었답니다... -_-;;;;

    나는 언제나 다른 집 시부모님과 비교해서 저희 시부모님 좋은 점만 좋아했는데..
    그분들은 아니시더라구요..

    제가 한 말은 자꾸 그리 비교하시면...
    저도 다른집 시부모님과 비교하겠다고...
    쫙~~~ 비교해드렸죠.. -_-;;;;;

    그 뒤로 저한테 그리 못하십니다...
    물론 지금도 종종 이거저거 요구하시는데...
    못하겠는건 못하겠다고 해요...

    그거 하려면 저희 빚내야해요..라구요...

    아휴.. 정말 미쳐요...

    빚내서 잔치하기 바라는...

  • 7. 정말..
    '09.4.23 2:23 PM (220.117.xxx.65)

    집안보고 결혼하는거 맞나봐요..
    다른글에서도 보고
    아니 어째 그런 사람들이 요즘도 있단말이야 하고 놀랐는데....

    양가부모 상견례하고
    그 이후에 이런저런 이야기들 듣고 판단하셔서
    "딸자식 마음 고생은 안하겠다고 결혼하라"고 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고마울 따름이에요
    세상모르는 철부지 딸 대신해서
    들어갈 자리 판단해주신 부모님...정말 감사해요...
    20년이 지난 지금도 부모님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거든요
    부모를 보면 자식을 안다.ㅎㅎㅎ

    원글님 남편분 이상하거에요...ㅡ.,ㅡ

  • 8. .
    '09.4.23 4:19 PM (121.162.xxx.143)

    물론 너무 노골적이고 부담스럽다면 속이 상하겟지요. 푸념도 필요하실꺼구요. 가끔은 볼멘 소리도 해야죠..헌데..

    처음 댓글 다신분의 말씀은 조금 씁슬하네요.
    해주면 고마운거라...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키워주셨으니...도리는 해야 하지 않을까요? 물직적인 것만 도리는 아닌테지만..(그렇다고 저 효부 아네요) 막상은 나도 누군가의 부모가 될텐데..하는 생각이 문득들어서요.

    물론 저도...원글님처럼 속상한 마음에...울분을 터뜨리기도 하면서도...맨 윗글님 말씀엔 자꾸 불편한... 이상한 두가지 마음이 드네요..

    자식이 보험은 아니어도 예전엔 다 모시고 돌봐 드렸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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