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생님께 뭔가 해드리고 싶어요.

소심맘 조회수 : 826
작성일 : 2009-04-23 10:15:41
우리 아들이 6학년인데 공부는 꽤 잘하는데 학교생활을 좀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숙제나 준비물을 안해가지고 가서 반성문도 쓰고 남기도 하고 그러나봐요.
저는 직딩맘으로 거의 매일 야근을 해서 애 보면 이런저런 잔소리나 하지 세심하게 챙기진 못했었는데요 ㅠ.ㅠ
선생님이 카페를 운영하며 아이들 알림장도, 선생님 생각들도 올려놔서
얼마전에 우리아들의 행태를 알게 되었답니다. 작년보다 올해가 좀 심해진거죠!

그래서 우리아들 닉네임으로 코멘트도 달고 그러는데 ....
선생님께서 젊은 여자선생님이신데 애들 차별안하고 열심히 잘 이끄시는 것 같아요.
아들일기에 격려 메세지도 한두마디 꼭 적어 넣어 주시고(웬만한 선생님 힘드셔서 잘 안하시잖아요. 게다가 성실하지도 않은 아이한테 자상하게 멘트쓰기 힘드셨을 듯)
그런데... 가식이 아니고 진심이 느껴져서 선생님께 뭔가 보답을 좀 해드리고 싶어요.
정말 "우리아들 잘봐주세요" 가 아닌  선생님의 행동에 감동해서요.
그런데 촌지를 드리자니 손이 부끄럽고 받으실까 걱정될 정도랍니다.

민망하지도 않고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떤게 있을까요??
IP : 203.142.xxx.2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9.4.23 10:26 AM (125.187.xxx.16)

    촌지로 보호받고 자란 아이.... 과연 사회 나가서도 보호받을 수 있을까요?

  • 2. ...
    '09.4.23 10:30 AM (211.57.xxx.114)

    촌지 말고 편지를 주시면 어떨까요?? 선생님께 진심을 담은 편지 한장...
    아이 편에 들려보내시거나, 직접 학교로 우편으로 보내시면..
    정말 감사한 마음이면 편지 한장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3. ..
    '09.4.23 10:31 AM (118.219.xxx.89)

    정성이 담긴 선물하세요.
    그리고82쿡에는 이런글 올리시면 상처받아요

  • 4. 소심맘
    '09.4.23 10:37 AM (203.142.xxx.240)

    아... 편지! 좋네요.
    촌지를 드리겠다는 뜻이 아니었는데.. 그렇게 들리셨을 수도.

  • 5. 님이
    '09.4.23 10:37 AM (218.209.xxx.186)

    촌지를 드리는 순간 그동안의 선생님의 열성과 진심을 퇴색되게 만드는 거라는 생각 안드시나요?
    정말로 아이를 차별없이 열심히 이끌어주시는 젊은 선생님께 촌지라니요.
    정말 진심을 전하고 싶으시다면 직접 만든 케익이나 초콜릿 등에 편지 한장,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 6. 11
    '09.4.23 10:39 AM (125.178.xxx.150)

    우리아들 잘봐달라고 그러시는거 아니라잖아요...

    우리정서상 정말고마운일이 있으면 무엇인가를 보답하고 싶은그런 보상심리같은거요
    이웃한테도 고마움을 느낄때 음식한가지라도 나눠먹고싶은 그런마음이요..
    고마움을 정말진심어린 그무엇인가가 해드리기 어려울때 우리는 물질적인거라도
    해드리고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법아닌가요?
    왜 꼭 그걸 촌지라고 그러는지....
    선생님께 진심을담은 편지 한장... 이거 좋죠.. 하지만 이것이 선물보다도 더
    어려울수도 있어요. 글을 조리있게 잘쓴다면 ....

  • 7. 편지는..
    '09.4.23 10:48 AM (211.57.xxx.114)

    글이 조리 있냐 없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저 엄마의 마음이 듬뿍 담겨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 생각됩니다.
    너무 부담갖지 말고 쓰세요~~!

    윗님 말씀처럼 직접 만드신 먹을거리와 함께라면 더욱 좋겠네요^^

  • 8. 얼마전에
    '09.4.23 11:09 AM (121.132.xxx.49)

    아침에 둘째 간식때문에 머핀구운적이 있었는데..따끈한거 예쁜 봉투에 담아서 머핀두개 보냈더니 (큰애 선생님이 처녀선생님이고..자취하신다해서 ) 넘 고맙다고..아직 따뜻하다 하시면서..참 좋아하셨다고 하네요.. 스승의 날에는 집에서 만든 딸기쨈정도 생각합니다.. 참 꼼꼼하게 아이들을 잘 챙겨주시는 것 같아서요..

  • 9. 수제쿠키
    '09.4.23 11:33 AM (211.63.xxx.216)

    아들 소풍이라 선생님 드릴 수제쿠키도 함께 보냈습니다.
    전 아이들 먹인다고 쿠키를 자주 만들거든요. 요란한거 아니고 그냥 우리나 평소에 먹는거 소풍날이니 맛 보시라고 보냇습니다.
    상자 겉에는 간단하게 아이들 지도하시느라 수고 많으시고 감사하다는 인삿말도 넣고요.
    제가 악필이라 직접 쓰지 못하고 워드로 작성해서 붙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291 중3 생활 국어 1 .. 2009/04/23 370
456290 세상에 이런일이 란 프로..좋은일 많이 하네요. 5 선행. 2009/04/23 949
456289 동대문 구두구경은 어디로..? 6 구경 2009/04/23 708
456288 요즘 담글만한 짱아치나 김치류 모있을까요? 3 요즘 2009/04/23 512
456287 오늘이 생일인데 5 우울 2009/04/23 323
456286 초1영어 문제 도와달라는 글 어디갔지요? 1 어제 2009/04/23 358
456285 인테리어 하시는 주부 1 궁구미 2009/04/23 576
456284 방충망 튿어진 곳 어떻게 수선해야 하나요? 13 초보 2009/04/23 1,243
456283 동네 다닐땐 너무 추레~하고 외출할땐 180도 변신하시는 분 계신가요? 18 흐흐~ 2009/04/23 2,219
456282 2009년 4월 23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09/04/23 265
456281 선생님께 뭔가 해드리고 싶어요. 9 소심맘 2009/04/23 826
456280 장터.... 활력소였다가 스트레스가 되는 순간 6 장터힘들어 2009/04/23 950
456279 7개월 된아기가 밤 낮이 바뀌어서 힘들어요, 3 . 2009/04/23 343
456278 사는세상,, 3 사람 2009/04/23 470
456277 산수는..초등 2 여아입니다.어떤 학습지가 좋으신던가요?^^ 9 학습지 2009/04/23 724
456276 여중생 스타킹 어디서? 9 살색스타킹 2009/04/23 807
456275 고추 모종에 진딧물이 송알송알.. 7 마음과 달리.. 2009/04/23 1,114
456274 제주도 여행에서 이동수단이 궁금합니다. 3 택시 2009/04/23 539
456273 지능검사결과 1 닭발 2009/04/23 555
456272 보이스피싱인데요,, 왜 집주소를 묻는걸까요?? 2 ??/ 2009/04/23 1,503
456271 4월 23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1 세우실 2009/04/23 305
456270 도와주세요... 손에 묻은 염색약 어떻게 지워요?? 2 ^^; 2009/04/23 523
456269 제 마음좀 잡아주세요 6 ..... 2009/04/23 815
456268 서향인가요? 7 아파트방향 2009/04/23 564
456267 전 불순한 어른인가 봐요....... 3 흐흐~ 2009/04/23 714
456266 화장품 뭐들 쓰시나요? 8 30대 중반.. 2009/04/23 1,079
456265 장터사진이 어떤건 보이고 어떤건 안보여요 3 왜지? 2009/04/23 319
456264 제가 이상한가요? 5 스누피짱 2009/04/23 674
456263 봄,가을용 스타킹도 백화점것이 좋은가요? 4 스타킹 2009/04/23 618
456262 급>코스코 Knott's 딸기쨈으로 주스만들어 먹어도 될까요? 급... 2 급질문 2009/04/23 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