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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군대갈때. 딸은?
저야 뭐 그럴일이 있을지도 모르는 달걀 한 판이라서요
딸내미도 보면 언제가 젤 짠하고 맘아플 때가 있나요?
저희집은 어떻게 된게 딸내미인 제가 엄마 외국 보내면서 우네요.
엄마가 몇 년간 외국에 가 계셔야 되는 상황인데,
저는 엄마가 잘 지낼지, 건강은 할지, 딸내미 결혼이라도 하면 한국에 올 수는 있는지
그런 걱정 껴안고 있는데 엄마는 너무 담담해요. 외국여행 하실 생각에 좀 들떠 있으시기도 하네요.
1. ..
'09.4.22 10:01 PM (116.37.xxx.27)우리 엄마는 남동생 군대 갈때는 속시원해 하셨지만
(저랑 동생 둘 한꺼번에 등록금대느라 힘드셨음.
그리고 동생이 30분 깨워야 일어나는 스타일-.)
저 애낳을 때는 꺼이꺼이 우셨어요.
제가 애를 힘들게도 낳았지만-진통은 진통대로 다하고
자궁이 안열려 50시간만에 제왕절개한 케이스-
이 철딱서니가 어찌 애를 키우나하는맘이셨대요.2. ..
'09.4.22 10:18 PM (218.52.xxx.12)울엄마는 저나 우리 언니나 시집 가는날도 벙글벙글 웃으셨는데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다가 친정에서 하루자고 시댁에 갈때
친정아버지, 엄마 다같이 가서 식사대접 받고
저 시집에 떼어 놓고 집으로 돌아가며 우셨다네요.
제가 결혼해서 처음에 시집을 살았거든요.
우리 언니때는 신혼여행 갔다가 시댁에 들러서 며칠 지내고 속초에 신접 살림나서
거기 데려다주고 살림살이 풀어놓고 고속버스 타고 대관령을 구비구비 돌아오며 펑펑 우셨대요 (지금은 대관령이 뻥 뚫려 구비구비 돌일이 없군요) 서울 도착하니 우리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나오던 눈물이 다시 호르륵 들어가더라는..
아무튼 우리 엄마는 딸들이 시집가서 새살림 시작할때 우셨어요.3. 아무래도
'09.4.23 12:54 AM (218.38.xxx.183)출산 할 때 아닐까요?
저도 결혼할 때 울 엄마 나름 아쉽고 서운함도 있었겠지만
요즘에야 결혼했다고 멀어지는 것도 아니니 참 기뻐하셨어요.
그런데 출산 때는 오죽 맘이 아프셨을까요.4. 음...
'09.4.23 6:42 AM (211.108.xxx.42)저희 아빠는 언니결혼식(서울)끝나고 집(부산)오는 약5~6시간을 내리 차속에서 우셨네요. 우는 내내 "내딸아 내딸아 일년만 더 같이 살지..조금만 더 같이 살자."였습니다. 집에 도착하기 직전엔 울다울다 제가 아끼는 가방에 토하셔서 저는 다른 의미로 울었습니다. ㅜ_ㅜ
엄마는 언니가 애기 낳을 때 울었네요. 언니 진통왔다는 말에 아부지랑 차타고 올라가시면서 뜬금없이 언니 앨범을 가지고가선 올라가는내내 언니애기사진부터 결혼사진까지 울면서 보셨습니다. 우는 내내 "이 어린것이 어느새 커서 지 새끼를 다 났네 ." 였습니다.
아빠랑 엄마는 성별의 차이인가...우는 포인트가 다른거 같았어요.
저는 언니 결혼식때 젤 앞에 앉아서 대성통곡을 했어요. 부모석에 앉아계신 울엄마 사돈어른도 보는데 대성통곡하는 저땜에 눈치좀 보셨구요.
울 오빠장가 갈때도 아마 대성통곡할 듯합니다. 오빠 군대갈때도 대성통곡했거든요.
주변 친구들이 넌 재수없는 시누이가 될꺼라고 보장하더군요. -_-;;; 치잇!5. 하하
'09.4.23 8:59 AM (218.52.xxx.97)..님하고 음...님 댓글에 웃겨 쓰러집니다.
6. 긴허리짧은치마
'09.4.23 9:06 AM (115.143.xxx.37)울엄마는 나 애기낳고...
손님처럼 앉았다가 가셨는데.
남들은 아이낳으면 부모님 심정 안다는데
아이낳고 기를수록 "울엄마는 그때 왜 그러셨을까"이런생각만 드니 참...7. 시집보내놓고
'09.4.23 11:26 AM (222.98.xxx.175)살림이라곤 할줄도 모르는 나이만 많이 먹은 딸자식 결혼해서 멀리 떨어져 보내고나니 그리 섭섭하시다고요.
평생 감정표현 안하시는 친정아버지가 엄마에게 그러셨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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