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은 군대갈때. 딸은?

궁금해요 조회수 : 971
작성일 : 2009-04-22 21:50:20
저기 밑에 글에 아들 군대 보내고 맘아프시다고 하잖아요

저야 뭐 그럴일이 있을지도 모르는 달걀 한 판이라서요

딸내미도 보면 언제가 젤 짠하고 맘아플 때가 있나요?

저희집은 어떻게 된게 딸내미인 제가 엄마 외국 보내면서 우네요.

엄마가 몇 년간 외국에 가 계셔야 되는 상황인데,

저는 엄마가 잘 지낼지, 건강은 할지, 딸내미 결혼이라도 하면 한국에 올 수는 있는지

그런 걱정 껴안고 있는데 엄마는 너무 담담해요. 외국여행 하실 생각에 좀 들떠 있으시기도 하네요.
IP : 121.130.xxx.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22 10:01 PM (116.37.xxx.27)

    우리 엄마는 남동생 군대 갈때는 속시원해 하셨지만
    (저랑 동생 둘 한꺼번에 등록금대느라 힘드셨음.
    그리고 동생이 30분 깨워야 일어나는 스타일-.)

    저 애낳을 때는 꺼이꺼이 우셨어요.
    제가 애를 힘들게도 낳았지만-진통은 진통대로 다하고
    자궁이 안열려 50시간만에 제왕절개한 케이스-
    이 철딱서니가 어찌 애를 키우나하는맘이셨대요.

  • 2. ..
    '09.4.22 10:18 PM (218.52.xxx.12)

    울엄마는 저나 우리 언니나 시집 가는날도 벙글벙글 웃으셨는데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다가 친정에서 하루자고 시댁에 갈때
    친정아버지, 엄마 다같이 가서 식사대접 받고
    저 시집에 떼어 놓고 집으로 돌아가며 우셨다네요.
    제가 결혼해서 처음에 시집을 살았거든요.
    우리 언니때는 신혼여행 갔다가 시댁에 들러서 며칠 지내고 속초에 신접 살림나서
    거기 데려다주고 살림살이 풀어놓고 고속버스 타고 대관령을 구비구비 돌아오며 펑펑 우셨대요 (지금은 대관령이 뻥 뚫려 구비구비 돌일이 없군요) 서울 도착하니 우리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나오던 눈물이 다시 호르륵 들어가더라는..
    아무튼 우리 엄마는 딸들이 시집가서 새살림 시작할때 우셨어요.

  • 3. 아무래도
    '09.4.23 12:54 AM (218.38.xxx.183)

    출산 할 때 아닐까요?
    저도 결혼할 때 울 엄마 나름 아쉽고 서운함도 있었겠지만
    요즘에야 결혼했다고 멀어지는 것도 아니니 참 기뻐하셨어요.

    그런데 출산 때는 오죽 맘이 아프셨을까요.

  • 4. 음...
    '09.4.23 6:42 AM (211.108.xxx.42)

    저희 아빠는 언니결혼식(서울)끝나고 집(부산)오는 약5~6시간을 내리 차속에서 우셨네요. 우는 내내 "내딸아 내딸아 일년만 더 같이 살지..조금만 더 같이 살자."였습니다. 집에 도착하기 직전엔 울다울다 제가 아끼는 가방에 토하셔서 저는 다른 의미로 울었습니다. ㅜ_ㅜ
    엄마는 언니가 애기 낳을 때 울었네요. 언니 진통왔다는 말에 아부지랑 차타고 올라가시면서 뜬금없이 언니 앨범을 가지고가선 올라가는내내 언니애기사진부터 결혼사진까지 울면서 보셨습니다. 우는 내내 "이 어린것이 어느새 커서 지 새끼를 다 났네 ." 였습니다.
    아빠랑 엄마는 성별의 차이인가...우는 포인트가 다른거 같았어요.
    저는 언니 결혼식때 젤 앞에 앉아서 대성통곡을 했어요. 부모석에 앉아계신 울엄마 사돈어른도 보는데 대성통곡하는 저땜에 눈치좀 보셨구요.
    울 오빠장가 갈때도 아마 대성통곡할 듯합니다. 오빠 군대갈때도 대성통곡했거든요.
    주변 친구들이 넌 재수없는 시누이가 될꺼라고 보장하더군요. -_-;;; 치잇!

  • 5. 하하
    '09.4.23 8:59 AM (218.52.xxx.97)

    ..님하고 음...님 댓글에 웃겨 쓰러집니다.

  • 6. 긴허리짧은치마
    '09.4.23 9:06 AM (115.143.xxx.37)

    울엄마는 나 애기낳고...
    손님처럼 앉았다가 가셨는데.
    남들은 아이낳으면 부모님 심정 안다는데
    아이낳고 기를수록 "울엄마는 그때 왜 그러셨을까"이런생각만 드니 참...

  • 7. 시집보내놓고
    '09.4.23 11:26 AM (222.98.xxx.175)

    살림이라곤 할줄도 모르는 나이만 많이 먹은 딸자식 결혼해서 멀리 떨어져 보내고나니 그리 섭섭하시다고요.
    평생 감정표현 안하시는 친정아버지가 엄마에게 그러셨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141 포장된 간고등어...씻어먹는건가요?? 2 질문 2009/04/22 1,304
456140 줄여 의 반대말이 늘려 인지 늘여 인지 좀 알려주세요 7 초2국어 2009/04/22 1,290
456139 초등수학인데 개념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8 어렵다 2009/04/22 687
456138 아들은 군대갈때. 딸은? 7 궁금해요 2009/04/22 971
456137 친구의 행동이 좀 이해가 안 갑니다 20 나이쓰 2009/04/22 2,431
456136 뚝배기 불고기 할려구하는데.. 저번에 한번 실패해서요~ 5 낼아침 2009/04/22 630
456135 개복수술 3번 이상 할수 없나요 3 제왕절개 2009/04/22 881
456134 양산 꽃보다 여자.. 2009/04/22 302
456133 부분가발 써 보신 분들..... 6 생각 난 김.. 2009/04/22 884
456132 정리에 관한 책 추천해주신 글 어디갔나요? 2 정리하고싶어.. 2009/04/22 433
456131 포인트가 1001점인데 왜 레벨 8이죠? 7 레벨 2009/04/22 777
456130 켄&앤 거주지 관련 4 앤켄 2009/04/22 1,287
456129 두드러기 시 조심할 것들이 뭐가 있나요. 응급 처방 부탁드립니다. 10 두드러기.... 2009/04/22 678
456128 영화 엑스맨의 휴 잭맨, 뮤지컬 퍼포먼스 모음입니다. 4 2009/04/22 733
456127 아이가 평발이래요. 넘 놀랬는데...요새 평발이 많답니다. 8 평발? 2009/04/22 1,217
456126 1년을 남편에게 속고 33 어찌할지 2009/04/22 8,916
456125 몸속이 더워요 1 건강 2009/04/22 396
456124 너무 가고싶은 회사에 면접을 담주에 보는데요 잘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8 백죠탈출~~.. 2009/04/22 688
456123 혹시 82회원일까? 2 언덕위에하얀.. 2009/04/22 872
456122 두친구의 임신소식... 2 미안해 2009/04/22 929
456121 러브캔버스폰 어떤가요 ^^ 2009/04/22 7,229
456120 12월생 아들 한해 늦춰 학교 보낼까요? 15 7세어리버리.. 2009/04/22 1,008
456119 급질! 주꾸미가 너무 짜요..어떡해요ㅜ.ㅜ 8 도움 절실... 2009/04/22 1,782
456118 보다 더 싫어요.. 3 길가다 담배.. 2009/04/22 613
456117 홍삼 먹는시간..알려주세요.. 10 못참겠어.... 2009/04/22 5,914
456116 헤나로 염색을 했는데 실패... 6 흰머리 많아.. 2009/04/22 1,308
456115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보신 분? 이해 안되는 게 있어요 13 나이쓰 2009/04/22 1,368
456114 남편분의 지원으로 고시하시는 분 계신가요? 4 고시생아내 2009/04/22 891
456113 남자의 자격 VS 패밀리가 떴다 누가 이길까...? 10 인복이러브 2009/04/22 1,125
456112 이런 장갑 어디서 사요? 1 요새도 손시.. 2009/04/22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