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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나이가 76이신데, 갑자기 식욕이 너무 느셨어요.

식욕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09-04-22 20:11:45
작년에 심근경색으로 입원하신 후에 약을 계속 드시는데, 원래 짜게 드시는 편이고 만성위염도 있어서 위장약도 같이 처방을 받으셨거든요. 그런데 약 드신 후로 속이 편해지셨는지 밥도 1/3공기 정도에서 한공기 뚝딱으로 바뀌시고, 과자나 빵도 평생 입에도 안대시던 분이 사다드리면 하루만에 다 드셔요. 엄마가 워낙 체력이 약하셔서 저는 살집이 붙어서 잘됐네 했는데 본인은 요새 또 얼굴이 너무 부었다고 걱정이십니다, 고만 먹어야지 하면 또 먹게 된다고. 이거 좋은 현상인거죠?
IP : 125.142.xxx.2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22 8:16 PM (211.211.xxx.42)

    좀 지켜보세요...치매일지도...???

  • 2. 다식다뇨다갈
    '09.4.22 8:17 PM (58.225.xxx.94)

    혹시 당뇨 ??
    신장이 나빠지니까 부을 수도 있고요
    아니시길 바라며.......

  • 3. 원글이
    '09.4.22 8:22 PM (125.142.xxx.28)

    격월로 병원에서 문진을 받으시고 필요할 때마다 피검사를 받으시는데, 다음달에 피검사하는 달이에요. 당뇨는 지금까지는 없다고 했다고 하는데, 식탐하고 치매하고 상관이 있나요?

  • 4. 약중에
    '09.4.22 8:26 PM (58.120.xxx.180)

    밥이 당기는약이 있어요
    이약이 얼굴을 동그랗게 만들기도 하는데
    담번에 병원가면 문의한번 해보세요
    위장약으론 잘 안쓰이는 약이긴 하지만,,,

  • 5. ..........
    '09.4.22 8:31 PM (211.211.xxx.42)

    저희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한달전쯤 부터 치매증상이 있으셨는데요.
    진지드시고 돌아서면...밥달라고...돌아서면 밥안주냐고...
    체하거나 탈날까봐 안드리면...식구들을 너무 힘들게 하셨어요.
    생전 안드시던...과자...빵...이런 것도 마구 마구 드시고...
    정신은 말짱하셨어요...식구들 다 알아보시고...정상적으로 대화도 하시고 그랬는데
    유독 식탐이 생기시더라구요.
    저희 사촌중에 의사가 있는데 애기했더니 치매일수도 있다고 그랬거든요.
    중풍으로 누워계셔서 병워모시고 가기도 어려웠고...
    날씨가 너무 추울때라 좀 지켜보자 그랬는데...돌아가셔서...정확한 진단은 못했죠.

  • 6. 원글이
    '09.4.22 8:38 PM (125.142.xxx.28)

    그때 할머님 연세가 어떻게 되셨어요? 저희 어머닌 뭐 이름이 잘 생각이 안난다고 하시기는 하지만 정신은 멀쩡하시거든요...

  • 7. 혹시요
    '09.4.22 8:44 PM (123.111.xxx.242)

    약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약이 처방된것은 아닌가요?
    친정어머님이 심장병,천식 기타질환이 있으셔서 병원에 자주 진료받고 입원도 하시는데요
    식욕이 없으셔서 밥을 새모이 만큼 드시던분이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약만 드시면 아주 식욕이
    과해지셔서 과식을 하시게 되요. 밥한공기 뚝딱하시고도 이것저것 다 드시고 그래요
    우리 어머니는 하도 오래되셔서 이제는 약만 딱 보면 스테로이드 약이다 아시고는 그거 빼고 드세요..일시적으로 입맛은 당기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부작용도 만만치가 않아 의사선생님들도 장기적으로 처방은 안하시거든요...혹 스테로이드 제재 처방약 있는게 아닌가 해서요.

  • 8. 원글이
    '09.4.22 8:53 PM (125.142.xxx.28)

    엄마가 심장쪽 약 드시면서 부터인지 멍도 잘 드시고 해서 (워낙 깔끔한 분이라) 그것때문에 피부과를 자주 가세요. 그런데 피부과에선 딱히 나이 들어서 그런거지 그냥 그러려니 하시라 한다면서 수소문해서 피부에 좋다는 비타민제를 사 드시고;; (면역력 강화 종합비타민이라 주치의한테 물어보니 드셔서 괜찮다고 이건 그랬어요) 밤에 기침이 심하셔서 브론치쿰을 그냥 약국가서 계속 사드세요. 주치의 선생님도 많이 드시지는 마시고, 가끔 드시는 건 괜찮다 이러셨구. 이거 외엔 제가 사다드린 오메가3랑 글루코사민인가... 이건 초록마을에서 샀구요. 그렇게 밖에 지금 드시는 약은 없는 걸로 알아요. 5월에 병원갈 때 약을 다 싸들고 가봐야 겠네요.

  • 9. 원글이
    '09.4.22 8:55 PM (125.142.xxx.28)

    아, 무릎아프시다면서 몇달에 한번씩 동대문에 용한;;; 의원이라면서 무릎주사 (이게 아마 스테로이드 주사인것 같은데) 맞고 오세요.

  • 10. 몇달에
    '09.4.22 9:03 PM (119.198.xxx.176)

    한번정도의 주사라면 그렇게까지 변하지는 않을거 같은데요?
    혹 당뇨가 아닌지 병원서 혈당검사 한번 해 보세요.
    당뇨있으시면 허기가 느껴져 계속 먹게되요.
    저희 시어머니도 그랬는데 당뇨인지 전혀 몰랐어요.
    백내장 수술 받느라 병원에서 소변 검사를 했는데 당뇨인지 알게됐죠.
    본인이 먹는거 자제하느라 힘들어 하세요.
    그래도 먹는양이 많이 늘었어요.

  • 11. 식탐
    '09.4.22 9:29 PM (59.7.xxx.216)

    가족중에 식욕이 늘었던 두 가지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몇년 전에 우리 둘째 남자아이였는데 다섯살일때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란
    병을 앓았습니다. 그 병이라는 것이 치료방법이 없이 그냥 자연적으로 나을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는데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중에 소화가 잘 되게 하는 성분이
    들어있었나봐요. 그렇게 밥 잘 먹은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또 최근에 시어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으셨어요. 역시 식욕이 느셨습니다.
    안드시던 것을 드시더군요. 배가 고프시다고 느끼시는 겁니다.
    자제가 안됩니다.
    이런 케이스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 12. 식탐
    '09.4.22 9:34 PM (59.7.xxx.216)

    윗글에 이어서요.
    얼굴이 많이 부으신 것처럼 변하셨습니다.
    살집이 붙으신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여튼 며느리 맘이 편치는 않네요.

  • 13. 원글이
    '09.4.22 9:35 PM (125.142.xxx.28)

    치매검사는 무슨과로 가야 하나요? 그런데 치매검사라 하면 펄쩍 뛰실 것 같은데...

  • 14. 식탐
    '09.4.22 9:40 PM (59.7.xxx.216)

    치매검사 바로 받지 마시고요.
    윗분들 말씀처럼 신장이나 당뇨 때문일 수 있으니까
    그 부분부터 알아보세요.
    그리고 치매 증세 검색해 보시고 식욕 이외의 증상이 더 나타나면
    그 때 가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괜히 어르신 기분 상하잖아요>

  • 15. 자반증
    '09.4.22 9:42 PM (58.225.xxx.94)

    식탐님.....
    자반증에는 스테로이드라는 약물이 쓰이기 때문에
    반드시 식욕증진 부작용이 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위장장애 부작용도 심하죠

  • 16. 식탐
    '09.4.22 9:45 PM (59.7.xxx.216)

    허걱!!!
    그렇다면 그때 그 식욕이 다 부작용이었던거네요.
    띵....하네요.

  • 17. ....
    '09.4.22 11:06 PM (119.66.xxx.84)

    정상적인 상황에서 갑자기 식사량이 느는 것은 치매일 가능성이 있는데 위장약 처방 받고 식욕늘면 약때문에 일거에요. 우리 엄마도 50대이신데 위장약 먹은 후 살이 많이 찌셨거든요.

  • 18. 헉!!
    '09.4.22 11:12 PM (119.149.xxx.209)

    원글님!!!
    심장으로 병원에 입원하셨다면 분명 약을 쿠마딘이나 와파린을 처방을 했을텐데
    [이 약들은 피를 아주 묽게 만드는 약들입니다.]
    그 약은 무척 까다로운 약이라서 아무 음식이나 아무 약이나 함부로 먹으면 안됩니다.

    어머님이 멍이 많이 든다고 하신다면 그건 피가 너무 묽어서 혈관이 터지는 부작용이고
    오메가3나 아니면 아스피린 계열의 약을 드시면 큰일납니다.
    [피를 더 묽게하는 현상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비타민K가 들어 있는 녹색채소도 많이 드시면 안되고, 콩종류도[청국장]
    드시면 안되고..가려야 할게 너무 많은 약인데.....
    그러니 당연히 비타민도 함부로 드셔도 안되고, 무슨 약이든 드시기전에 주치의와
    상의 후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건 다른 약을 드실땐 약을 처방한 의사와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함부로 드셨다가는 큰일납니다.

    참! 만일 이 약을 처방 받으셨다면 주사도 함부로 맞으시면 안됩니다.
    가까운 동네 병원을 방문하시더라도 이 약을 먹는다는 걸 꼭 말씀을 하셔야 하구요..

  • 19. 위에 이어
    '09.4.22 11:17 PM (119.149.xxx.209)

    비타민K는 와파린이나 쿠마딘의 성분과 결합해서 혈전을 만들어
    혈관을 막히게 할 수 있기에 금하는 겁니다.
    [콩, 녹황색채소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쿠마딘이나 와파린을 먹는 환자들은 부딪히는걸 조심해야 합니다.
    왜나면 혈액이 묽어서 부딪혀 안으로 혈관이 터지면 지혈이 힘들어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꼭 기억하시고 어디든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쿠마딘이나 와파린으로 검색하시면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 20. 원글이
    '09.4.22 11:19 PM (125.142.xxx.28)

    멍은 심근경색 이후 병원처방약 드시면서 심해지셨구요. 혈전용해용으로는 아스피린만 처방하신 것 같은데, 처방전을 다시 봐야겠어요. 아스피린이 아닌 쿠마딘이나 와파린이라는 약을 처방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요? 오메가3는 초록마을 세일 때 의약품이 아니라 식품보조제라고 해서 샀는데...

  • 21. 원글님!
    '09.4.22 11:29 PM (119.149.xxx.209)

    약을 꼭 확인하시구요...
    오메가3는 의약품이 아니고 식품이라도 당연히 쿠마딘이나 와파린을 드신다면 금지해야 합니다.
    제가 간단하게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적는다면

    [출혈 위험 증가]

    Aspirin (혈전예방약)
    Celecoxib, Piroxicam (관절염약)
    Cimetidkine, Ranitidine (위염약)
    Esomeprazloe (위염약)
    Ciprofloxacin (항생제)
    Ketoconazole, Metronkdazole (항진균제)
    Steroid
    Androgens (남성호르몬)

    단삼, 당귀, 백지, 감초, 영지버섯, 양파, 마늘, 생강
    은행, 샐러리, 구기자, 자몽, 크랜베리, Vit-A,E. Omega-3


    [혈전 위험증가]

    Estrogen (여성호르몬), 경구 피임약
    Rifampin (결핵약)
    Sucralfate (위염약)
    Trazodone (항우울증약)

    녹색채소
    (양배추,상추,시금치,브로콜린,냉이,케일,비트(사탕무)잎,겨자잎,파슬리,아스파라거스)

    미역, 오이껍질, 순무(잎), 마요네즈. 계란, 샐러드유, 마가린, 인삼(홍삼포함)
    건조녹차, 아보카드, 콩류(청국장, 두유,완두콩, 콩기름)
    Coenzyme Q10

  • 22. *^^*
    '09.4.22 11:47 PM (119.149.xxx.209)

    쿠마딘이나 와파린을 처방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혈관에 관련된 질병을 가진 사람들이
    처방을 받습니다.

    심근경색이라면 혈관에 피가 통하지 못해서 오는 질병이기에 피를 묽게 만들어야
    혈관을 통해서 잘 돌기때문에 항혈전용해제를 씁니다.
    그게 바로 쿠마딘과 와파린이지요.
    워낙 까다로운 약이라 참 먹는거 하나, 약 쓰는거 하나 정말 머리 아프답니다.

    항혈전용해제를 안 쓰신다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어머님이 계속 멍이 생기신다니
    병원에 가셔서 주치의와 한번 상담을 하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제가 현재 와파린을 먹고 있답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올려본겁니다. *^^*

  • 23. ....
    '09.4.23 11:39 AM (222.98.xxx.175)

    시어머니가 쿠마딘 드셔요. 한마디로 드실수 있는게 거의 없어요.
    된장국도 맘놓고 못드시니까요.

  • 24. vayava
    '09.4.23 12:01 PM (122.47.xxx.35)

    와~ 여러분들 대단하셔요.
    저도 덕분에 주의해야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겠네요.

  • 25. 지나가다
    '09.4.23 1:04 PM (211.61.xxx.3)

    혹시 모르니까 대장, 항문 쪽 내시경 검사 한번 해보세요. 제가 아는 분이 갑자기 식욕이 늘어서 밥, 과자, 아이스크림 이런 걸 드셨는데요. 물론 살도 찌시구요.
    1년 뒤 직장암이 발생했어요. 암세포가 커져서 발견된 거죠.
    갑작스럽게 살찌는 것도 의심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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