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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엄마가 따라가는 조기 유학은 어때요?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초등 3학년인 저희 아들을 생각해보면
엄마 떨어져서 외국에서 혼자 유학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서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니구요.
저렇게 어리고 엄마를 절실히 필요로하는 시기의 아이를 어떻게 혼자 이역만리에 떨어뜨려 놓고 지낼수 있나 싶네요.
그런데 초등학교때 엄마가 따라가서 1-2년정도 유학하고 오는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물론 기러기 아빠 문제가 심각한 것도 알지만,
여기서 빡센 학원 죽어라 다니면서 영어에 목매달고 공부해야 하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만나 간단한 대화하기도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은 상황을 고려해보면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구요.원래 한국에서만 열심히 디브이디,씨디 듣고 영어책 열심히 읽어서 아주 영어 잘하게 된 아이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평범한 아이들의 경우..)
굳게 맘 먹고 가서 1-2년 공부하고 오면 돌아와서 훨씬 수월하게 영어 공부 할 수 있고,
해외 경험 자체가 아이한테 좋은 추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저는 몇년 전부터 4학년쯤 되면 한번 외국 나갔다 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영어 유치원 다달이 비싼 돈 내고 1-2년 다니느니조금 더 투자해서 초등때 유학다녀오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영어 유치원은 알아보지도 않았었구요.
시댁이 회사 근처라 아이 아빠는 오히려 시댁으로 들어가 생활하면
회사 다니기도 더 좋고, 기러기의 외로움도 덜 느끼게 되고 할것 같아서 많이 걱정은 안하는데
그래도 아내랑 아이랑 떨어져서 1-2년 있다보면 외롭고 쓸쓸하겠죠?
남편은 저보다 더 아이 유학에 적극적인데(영어 잘해야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이라 더 절실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아무리 엄마가 옆에서 잘 돌봐줘도 아빠의 부재가 미치는 영향도 분명히 아이에게 있을것 같구요.
막상 내년쯤 떠날 계획을 세워보려고 하니 잘하는 짓인가 갑자기 스스로에게 제동을 걸게 되어서요...
엄마 동반해서 떠나는 초등생 조기 유학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어요...
1. ....
'09.4.22 6:00 PM (121.134.xxx.110)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경우(남편이 시댁으로 고고) 아주 많고요,
제친구같은경우는 남편이 떠밀어서(본인이 사회생활에 영어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답니다)
자기집은 월세놓고 남편은 시댁으로 들어갔어요...2년계획이고
월세에서 나오는것과 남편월급으로 가니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고 하더군요..
아빠와 아이 또 아빠를 맡아줄 시댁이 모두 동의한다면 가도 좋지 않을까요?2. 하지마세요
'09.4.22 6:02 PM (124.168.xxx.124)보통의 평범한 아이도 꾸준히 영어에 노출 시기고(단어 몇백개 외우기, 문법 암기가 아닌 말 그대로 언어를 배우는 수준으로)
유학 갈 돈으로 개인강사 불러서 공부 시키면 영어 잘 합니다
아예 대학 마칠때 까지 유학시킬 생각 아니면
1~2년 가서 잘 배우고 한국와서 잘 잊어 버릴 나이에요3. 형제
'09.4.22 6:05 PM (203.247.xxx.172)어떤 집은 엄마가 초등생 형제를 데리고 2년 다녀왔는데...
형은 보통이하...
아우는 서울대...가더군요...4. 그게
'09.4.22 6:11 PM (125.252.xxx.28)남편 분이 어떤 분이신 지에 따라 달라지겠죠.
물론 시가에 들어가 있으면 잘 챙겨주실테니, 보통 혼자 지내는 아빠들보다야 낫겠죠.
그런데, 아주 성실한 사람인데도 기러기 하다가 한순간 헷가닥하는 걸 봐서...-.-;
저도 아직까진 위에 하지마세요 님과 같은 생각인데요...
제 친구 중에서 맨날 기러기아빠 만드는 여자들 엄청 욕하다가...큰 아이가 6학년 되니, 짐 싸들고 나간 친구가 있거든요. 그게 현실인가 싶기도 하고...
이런 문제는 정답이 없겠죠?5. 원글인데요!
'09.4.22 6:17 PM (210.117.xxx.2)빙수님 답글 읽으니 조금 화가 나네요. 이런 질문 이제 고만 하라니요.
자게에 매일 똑같이 올라오는 질문들(명품 골라달라, 남자 비교해달라,이웃 엄마들과 친해지지 힘들다,선생님 촌지 고민이다) 매일 뻔한 얘기 올라오지만
읽기 싫으면 패스하고 관심있으면 답글 달아주고 그렇게 지내면 안됩니까?
개인이 시야가 좁고 미쳐 생각지 못한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다른분들 생각은 어떤지,경험해보신 분 생각은 어떤지 여쭤보고 조언을 듣고 싶은건데
이런 질문 고만하라고 쌩한 댓글 다시니 참 기분 안좋네요.
얻는것 놓치는것, 양면성 있는거 누가 모릅니까?
알지만 다른분들 조언을 바탕으로 좀더 구체적인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도 되니
그것때문에 자게에 조언 구하는 글 올리는거지요.
남의 얘긴 들어서 뭐하냐니요?
그럼 여기 자게에 글 올리고 조언 구하는 다른 모든글들이
쓸데없는 남의 얘기 들어보려는 귀얇은 이들의 지겨운 질문이라
읽는이들 지겹게 하는건가요?
답글 다시기 싫으시면 패스하면 되시지, 왜 이런식으로 글올린 사람 기분 상하게 하시는지 모르겠네요.6. 노란
'09.4.22 6:21 PM (61.100.xxx.110)아는 사람 하나, 초등학교때 이민가서 한 3~4년 그곳에서 살며 초등학교 졸업했는데 집안 형편 더 안좋아져서 다시 한국으로 역이민왔어요.
지금 그 사람 나이가 서른인대, 그때 익힌 영어를 밑천삼아 아주 잘~ 살아요.
초등학교 수준 영어이기때문에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고급언어나 고급어휘는 잘 모르지만
생활영어에서는 전혀 무리가 없기때문에 오히려 영어 잘한다는 소리 들으며 사회 생활 합니다.
저는 나중에 제 아이가 님 아이 정도 나이 되었을때 2~3년 정도 데리고 나갔다가 들어와 제가 관리해주려 생각하고 있습니다.7. .
'09.4.22 6:24 PM (121.166.xxx.13)어릴적 이나라저나라 돌아다니며 전가족이 가서 살다온 사람입니다.. 온가족이 가도 처음에는 적응하느라 힘이 들어요.
사실 남의 가족 문제고, 원글님 남편분이 아이 유학에 찬성하신다니 더 생각해볼 문제이지만,
요새 모든 가족생활이 아이 위주로 돌아가는건 좋지 않은 현상 같네요.
균형을 완전히 잃어버린 듯한.. 소중한 게 무엇인지 다들 잊고 사는 듯해서요.
그리고 외국에 7년 넘게 살았던 제 경험상, 아이가 그 나이에 1~2년 갔다고 해서 영어가 크게 늘어오는 거 아니에요.
그정도 기간의 생활을 통해서 정말 외국어를 잘하는 애를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제 생각엔 겨우 그기간 나가살았다고
한국와서 영어한다고 나불대는 애들은 잘하는 '척'할뿐이라고 봅니다.
그 나이보다 좀 커서, 3년은 정말 꼬~~~~박 영어를 해야 그나마 한국에 와도 유지가 될정도의 실력이 될걸요.
게다가 어린 나이라, 배운 거 잊기도 쉽지요.
한국에 되돌아와서도 follow-up 계속 해줘야 할텐데,
그 노력으로 차라리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시키시는 게 어떨지 감히 조언해봅니다.
영어가 목적이라면 한국에서 노력으로 충분히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이나라저나라 살아봐서 하는 얘긴데, 사실 한국정도면 "없는게 없는" 보기드문 다이나믹한 나라에요.
교육방면으로는 말해 무엇합니까. 오히려 너무 극성이라 넘쳐서 탈이죠.
자료니 강사니 방법들이니,, 찾아보면 널려있어요. 이용하기 나름이에요.
그리고 이건 기러기들을 욕되게 하려는 말이 아니라, 주변에 기러기가족들이나 기러기를 꿈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속사정을 알고보면 아이 유학은 겉목적이고,
기러기를 하려는 아이디어의 촉발점은 남편이나 시댁과의 갈등이 자리잡은 경우도 많이 봤어요.
큰 갈등이 아니라도 소소한 것들이 쌓이면 여자는 정말 힘들어하잖아요. 그러니 애 유학도 시킬겸 일단 피하고픈 마음이랄까요.
원글님은 그런 케이스는 아닌 거 같지만요.. (그런 케이스들은 고민도 안하고 그냥 결정해서 가거든요.)
단지 아이의 해외체험을 위해서라면 방학 등 다른 때를 이용해서 돈과 시간을 들이는 건 어떨까요?
어차피 기러기도 돈이 많이 들텐데요..
안타까워서 글남깁니다.8. .
'09.4.22 6:29 PM (121.166.xxx.13)아이 초등생 때 외국에 사는 1~2년과 3~4년은 큰 차이입니다.
아이는 이세상에 태어나서 겨우 10년 살았을 뿐인데 그 기간은 자기 인생의 10%일수도 있고 40%일수도 있는 시간이에요.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교 때 가서 4년정도 살다오면 영어는 제법 할 수야 있겠지만
성장기의 오랜기간을 아빠와 떨어져 살면서까지 그렇게 해야 할지.. 전 잘 모르겠네요..9. ...
'09.4.22 7:04 PM (121.138.xxx.96)독일 가신다는 분인가요?
가실려면 5학년때 가세요.
그리고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가서도 와서도 적응을 해야 하니 한국에서 학원 다니는 아이들 보다는 편할 거라는 생각은 마시구요.
요즘은 유학이 대세인 것 같군요. 대세를 거스르기는 힘든가 봅니다10. 저라면
'09.4.22 7:17 PM (121.151.xxx.149)일이년갈것같으면 지금은 좀 아닌듯하고요
좋은경험하고싶다면 방학마다 델고 나가든지 할것같네요
그리고 나서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후
유학을 보내겠네요
저는 그게 제일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11. 주변에서
'09.4.22 7:33 PM (118.217.xxx.9)여러아이들을봅니다 중고생이 있기에
그런데 혼자 가서 홈스테이집에서 잘 공부시켜 오는 아이도 있고
그렇지않고 회화는 늘지언정 한국 돌아와 빡센 공부에 잘 적응하지 못한애도 있고
그런 경우는 엄마가 갔어도 한국에 와서 적응 못하는건 마찬가지 인거 같아요
결국 아이의 그릇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잘하는 아이는 갔다오면 더 효과를 발하고
현재 아주 잘하진 안는다하면 그냥그저 그랬던거 같아요12. ...
'09.4.22 7:50 PM (122.32.xxx.89)중요한건 아이 그릇도 참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동생이 한국서 대학 다 졸업하고 미국 유학 가기 전에 미국 출국하는것이 처음 외국 나가는것이였을 만큼..
그렇게 살다가...
지가 뜻해서 공부하겠다 맘먹으니 그리 하더라구요...
물론 그 전에 피터지게 공부했고 청춘을 공부랑 싸웠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점도 있지만..
동생은 그러네요..
자신은 일찍 안 온것에 후회가 없다구요...
일찍 집안이 받쳐 주어서 일찍 조기 유학을 왔으면 자신의 청춘(?)이 좀 덜 고단했을까 하는 생각은 한번도 해 본 적 없다고 해요..
물론 이 아이의 경우 경상도 토박이라서 서울에서 10년을 살면서도 서울말은 못 배우더라구요..
그러니 물론 영어 발음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네이티브가 되진 못하고 그렇지만...
크게 어려움 없이 자신이 공부하는것에 만족하면서 공부해요..
지금 미국에 간지 3년째인데..
거기서 학부생들 강의도 맞아서 하고 있구요..
워낙에 다양한 유학생 케이스도 많이 봤고 초등학교 4학년때 홀로 조기 유학와서 그렇게 지낸 20대 청년이..
분명 국적은 한국 국적인데..
한국어로 소통하는것이 거의 불가능한(?)그런 신기한 케이스도 봐서 그런지..
동생은 그래요..
아이의 그릇이 커서...
스스로 계획하고 조기 유학에 대한 생각이 있어서 가는 경우 외에..(한국에서도 모범적이고 학구적인 타입이나 등등..)
그냥 부모 등 떠밀려 가거나..
부모 생각에 의해 결정 되어 가는 조기 유학이나 유학은 절대 반대라고 해요...
지가 뜻이 있으면...
한국서 학부 졸업하고 가도 충분히 가능한 아이들 많다고 하구요..
실제로 유학생들중에서도 조기유학이 아닌 대학 졸업하고서 본인 뜻대로 공부하러간 아이들도 잘되는 케이스 많다고 들었어요..(미국의 경우 있는 회사 직원들도 짜르는 시점에서 순 토종 후배가 굉장히 좋은 연봉조건으로 스카웃 되어 가는 걸 봤다고...)13. 제가 아는 분은
'09.4.22 8:02 PM (118.47.xxx.63)저 위에 어느님처럼 아들 둘 데리고 나갔다가
그 아이들이 대학 들어가고나서 엄마는 귀국했는데
부부 사이가 영 어색하고
남편은 이미 오랜 세월을 마누라, 자식없이 혼자서 잘 지내는 기술이 붙은지라
고생하고 돌아온 부인을 영 부담스러워 하더군요.
당연히 그 아주머니는 한국을 그렇게나 오래 (대략 7년) 떠나 있었으니
친구라고는 아무도 없다고 보면 되는 상태인데
남편은 원래 놀던 멤버들과 골프다 술이다 해서 매일 바쁘더니
어느날 그 아내가 울며 덤비니
누가 놀지 말랬냐, 너도 나가서 놀아라, 왜 나한테 이러느냐.. 뭐 이런 소리만 들었다고....
저는 안좋은 경우만 너무 얘기했죠?
이런 저런 변수는 항상 존재 합니다.
결국은 본인의 결정과 본인의 책임 뿐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14. .님
'09.4.22 8:32 PM (211.192.xxx.23)말씀에 거의 동감입니다,
좀 극단적인 에를 들면 남편이 처음에 시댁으로 들어간 친구가 잇었는데 1년정도 지나니 시어머니가 빨리 오라고(1년 예정으로 간거였어요) 성화를 부리는데 막상 애 데리고 와서 학원테스트보면 같이 공부했던 아이들과 레벨차이도 안 나는거에요,,
남편 원룸얻어서 회사앞으로 보내고 다시 1년 더 기러기했는데 이제는 동생이 걸려서 못오고 3년째 접어드는데 큰애는 외고특레입학 생각했지만 학원의 코웃음비웃음만 사고,,제 친구는 이제 남편 벌이만으로는 너무 힘들어서 유학원에서 홈스테이 연결해주는 일 하면서 지냅니다.
남편이 휴가받아 오면 이제는 남 같대요,,서로 그리운것도 1년이지 3년되니 온다는것도 무섭다고,,,
잘 생각하세요,,
영어는 거기 간다고 다 잘하는건 아닙니다,저 강남에서 중학교 다니는 애 엄마인데 다녀와서 잘하는 애들은 여기서도 빼어나게 잘햇던 애들이고 그냥 그런 애들은 다녀와도 아무 소용없어요,,15. 기러기 유학은
'09.4.22 9:00 PM (116.39.xxx.250)거기에 들이는 노력과 비용에 대한 효과가 충분하다고 느낄때 감수하는 일입니다.
초등 고학년의1~2년 정도의 유학이라면 지금 아이의 수준이 최소한 생활영어나 영어 듣기수준이 어느정도 준비가 된 아이들이 효과를 볼만한 기간입니다.
저희 아이는 한국에서도 언어 능력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1년 반 정도가 빠른편이었습니다.
미국에 만 4살 반에 가서 1년을 꼬박 영어 공부에 매달렸고 그 이후에야 말하고 듣고 읽기 쓰기가 또래보다 조금씩 앞서기 시작하더군요.
선생님은 그정도도 훌륭하다고 했지만 제가 보기엔 최소 2년은 되서야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준비가 안된 아이라면 적응만 하고 올 기간이고 들인 노력에 비해 큰 효과가 없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식 교육을 경험해보면 아이가 돌아오기 싫어할수도 있어요.
단순히 영어를 가르치려고 시작한 일이 나중에는 또 새로운 방향으로 문제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부모와 아이의 선택이고 결정에 대해 책임질 사람들도 본인들이니 많이 준비하고 앞으로의 여러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준비한후 신중히 결정하셔야 합니다.16. 엄마가 영어
'09.4.22 9:33 PM (124.182.xxx.39)엄마가 영어 못하시면 별로 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아무리 잘해도.. 엄마가 뒷받침이 있어야 이중언어가 가능하지 않을 까 싶네요.
현지에 살아도 영어 못하는 엄마들은 활동 거의 못하고요.
어울리지 못하니 아이도 갈 데가 없죠. 특히나 저학년은 주로 집에서 모여 정보도 나누고 노는 경우가 많거든요.
학교생활도 엄마가 많이 도와주셔야 할 텐데요.17. 긍정
'09.4.22 9:39 PM (222.234.xxx.167)늘 그렇듯 기러기에 대해 안 좋은 답글 많네요.. 제가 제 작년 캐나다로 떠나기전 자게에 올렸던 답글을 그대로 보는 듯.
전 작년에 초등 아이들 둘 델고 캐나다에서 일년 기러기로 다녀온 사람입니다.
저나 남편이나 직장에서 영어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고 (저 영문과 졸, 외국인 회사 15년 근무, 캐나다서 제 영어를 extremely fluent라 말하는 것도 들었습니다) 늘 영어가 컴플렉스에 발목잡는지라.. 다녀왔습니다.
원글님처럼 영유 안보내고 영어 학원도 안보내고 (아이둘 다 가기전에 6개월 정도씩) 집에서 엄마표 하다가 다녀왔는데...
물론 남편과 저의 희생.. 어마어마한 경제적 손실 또는 투자를 생각할때
아주 만족할 만한 보상을 얻었습니다.
일년 사이에 영어가 얼마나 늘었겠습니까만 (실은 아이둘 다 캐나다서 적응을 아주 잘 한터라.. 정착 3개월만에 이민자들보다 더 잘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영어 이상의 것. 세계관, 자신감을 얻어 왔습니다.
가서 튜터도 많이 안했습니다. 큰 아이만 주 2회..
대신 아이들이 캐나다 친구들과 맘껏 놀 수 있는 환경이 운좋게 주어졌고..
한국와서 영어학원에가서 레벨 테스트를 하니 만족할 만큼 성장도 했더군요.
저도 남편 생각, 시댁 생각에 오래 있을 생각없었고 딱 일년만 희생했습니다.
어짜피 중.고.대 한국에서 보낼 계획이라...
전 누가 저희같이만 지내다 온다하면 적극 추천입니다.18. 펜
'09.4.22 9:42 PM (121.139.xxx.220)무조건 반대입니다;; 이유는.. 윗분들 다 해주셨고.. 일일히 열거하기에도 너무 많아요.
아무튼 반대합니다... 잘 가르칠 부모.. 잘 배울 아이들은.. 한국에만 있어도 잘 합니다..
미국 등지의 외국에서 적응 잘하고 자기 앞가림 할 애들은,
고등, 아니, 대학1년부터 보내도 성공적으로 하고 있고요..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민사고, 대원외고 나와서 아이비 리그 가도 도중 하차 합니다.
원어민 수준의 영어는 아예 기대하지 마시고요.
부모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상, 태어날 때부터 자라온 곳이 현지가 아닌 이상,
원어민 수준은 절대 안됩니다. 유창해질 수는 있겠지만요.^^
좀 덜 편협한 사고와 경험, 좀 더 나은 영어가 득이 된다면,
그것에 비례해서 잃는 것들은 훨씬 더 많을 겁니다.19. 긍정
'09.4.22 10:49 PM (222.234.xxx.167)저 위에 답글 단 사람인데요..
결정하셨으면 다녀오세요. 후에 가지 못한 길에 대해 후회하지 마시고요.
어디로 가실지 모르겠지만.. 가보시면 세계 어느 곳이건 무지 한국 사람 많습니다.
이민자, 주재원, 기러기..
더구나 남편분이 후원하시쟎아요.
1.2년 남편, 아빠없이 보낸 공백.. 돌아와서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언제 내가 거기 다녀왔나 싶습니다. 이건 저뿐 아니라 저희 친정, 시가 식구 모두입니다.20. 지금
'09.4.23 12:14 AM (204.29.xxx.88)딱 그런 처지네요...
제가 유학생으로 왔고 아이들 둘 같이 있습니다.... 만... 한국 가고 싶어서 병 날 지경이예요...
이제 1년이 다 되가네요...
처음 이 곳에 정착 할 때 생각 하면 끔찍 합니다...
뭐하러 이런 고생을 사서 했는지 ...
저는 아이들이 두번 째고 제 꿈을 이루고 싶어서였어요.
마음 먹었으면 진행하시고...
고생은 엄청 할 거라는 거...
엄마 혼자와서 아이들 키우면서 공부하는 거 직접 해 보셔야 실감 하실거예요.
(저는 자랄 때도 맏이로 웬만한 고생은 다 하고 살았다 했는데 참....)
그리고... 좀 더 넓은 마음을 가지시야 합니다.
단 거, 쓴 거 가리지 마셔요.
그래야 타국에서 살아 나 갈 수 있겠지요.
레포트가 산더미인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이 곳에서 헤매고 있는
제가 봐도 제가 한심한 아짐....21. 부모님의
'09.4.23 9:18 AM (123.2.xxx.101)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가족은 는 외국에서 5년정도 살고 있고 있습니다.
주위의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조기 유학 실패한 가정도 있고 성공한 가정 얘기도 들을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부모님이 어떻게 아이들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것 같더군요.
외국에서는 학교에서 그렇게 공부를 푸쉬 하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인 교육흐름을 잘 아셔야 합니다.
만일 외국에 나가시게 된다면 본인의 공부보다는 아이들 공부위주로 노력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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