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축소수술 어떨까요....

[문의드려요..]

저희 엄마 해드리고 싶어서요.
덩치도 작으시고, 키도 작으신데 가슴이 큰데다가 쳐져서 힘들어하세요.
그냥 옷태가 좀 안난다. 수준이 아니고
옷은 66사이즈 입으시면 되는데 가슴때문에 88 입으신다면 이해가시나요.
그나마도 가슴부분은 단추등이 좀 힘겨워보이고요.
속옷도 예쁜거 못 입으시고 어깨끈이 아주 두꺼운 걸로 하셔야해요.
안그러면 어깨가 끈무게에 눌려서 며칠지나면 뻘겋게 올라와요.
또 옆구리도 당기고 아프다고 하시고요.

옷 사러 가실때마다 예쁜 옷 만지작거리시며 입어보고 싶다고 하시는데
사이즈가 없으니 언제나 펑퍼짐한 옷만 사게 됩니다.
또 무엇보다 가슴이 너무 크다보니 등을 펴고 서면 앞가슴이 두각되어보인다고
늘 등을 약간 굽히고 계세요. 그걸 보면 마음이 아파요.

몇번 수술하시라 말씀드렸는데 한두푼도 아닌데다가
다 늙어서 무슨 부귀영화보겠냐며 손사래치시는데
마침 내년이 환갑이라 몇년전부터 그때되면 여행가시고 싶다고 해서
제가 그때되면 대신 비용치루겠다며 모아놓은 돈이 있어요.
그 돈으로 그냥 확 해드리면 안될까요.

혹시 받아보신 분 계시면 비용이나 권할만한 병원, 주의점 등 좀 알려주세요.

제가 바라는 건 제가 모아놓은 돈(400 정도에요.)보다 비용이 적어서
엄마 수술도 해드리고, 내년에 멋진 옷에 입혀드려 환갑여행 보내드리는거에요.

[주변에.]

저희 엄마가 가게를 하시는데 거기 이웃 상인 아줌마가 하셨어요.
평생의 컴플랙스셨대요. 수술 하실때 당시 나이가 54인가??? 그러셨을거예요.
아줌마가 알아보신 가격이 500인가 그랬거든요?? (안산)
그런데 그 상가의 다른 친한 상인 분 여동생 남편이 전주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셔서..
사정이야기하고 가격 조정해서 400 조금 안되게 하신거 같아요.
형편이 좋은 분은 아니였거든요.
가까운 분이라 옆에서 다 듣고 보긴 했지만 몇 년 전이라 가격이나 시술방법..이런건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 수술 하시고 굉장히 밝아 지셨어요...

[....]

저는 듣기론 친정엄마 친구분이 가슴때문에 점점 나이가 드니 허리가 아파서 도저히 안되서 수술 하셨어요..
일반 성형외과에서 하셨다고 했구요..(지방입니다..)
병원에서도 확대 보다 축소가 어려운 수술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친정엄니 말씀으로는 친구분이 정말 만족 하신다고..(미용보다는 의료목적이 큰 수술이였어요..큰 가슴때문에 허리가 너무 아플 정도였다고..)
친정엄니도 이쪽이다 보니 친정엄니도 좀 고려 하고계신듯 했구요...
저도 그냥 지나가는 말로 들은거라 정확한 정보는 못드리고..
이 이야기들었을때가 친정엄니가 50대 초반 정도 였을때(51-2나이...)였구요..
곗날 만났는데 가슴이 정말 확실하게 줄어서 본인도 너무 만족했고..
워낙에 오랜 친구들이다 보니..
신기해서 보기까지(?)했다고 하셨는데..
크게 무리 없이 수술 하셨다고 듣긴 했네요...
써 놓고 보니진짜 도움 안되네요...

[원글이]

답글주신 두분께 감사드려요.
엄마는 본인 나이에 성형수술이냐고 하시는데
요즘처럼 평균수명도 높은 때 자식들에게서도 홀가분해지고
지금이야말로 엄마 인생을 제대로 누릴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비용이 꽤 되네요. ㅠ_ㅠ

[물어봐드릴까요?]

지방이라 좀 꺼려지시기도 할 듯 하지만...
그곳에선 최고 잘 나가는 병원이라 하던데...한 번 물어봐 드릴까요??
엄살 좀 떨어서?? ^^;;;

[전화했어요.]

그 아줌마가 서울 병원에서 받은 견적은 800이었구요.
전주에서 450에 하셨다네요...

[따님맘이]

너무 예쁘네요
정말 잘되어서 밝은 어머니모습보시면 좋겠네요^^

[como]

아는분 했는데 서울 압구정서 750정도 했대요. 꼭 해드리세요. 인생이 달라지고 삶이 달라진다고 하던데요. 마음이 즐거워서 매사에 긍정적이어지고 어깨 ,허리 아픈것도 하나도 없고...
무지무지 만족하더만요

[..]

강남에서는 700~900정도 합니다.
유륜을 절개해서 축소하기 때문에 흉이 크지는 않아요
확대보다 복잡한 수술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