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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이 오면 떼부리는 아기네 놀러가는 문제 상담 좀 부탁드려요..
그 언니네 아기가 우리 아기보다 이틀 빨라요...
그 전에도 몇 번 놀러가긴 했는데요..
그 전엔 다른 언니랑 같이 놀러갔고 저혼자 놀러간건 어제가 처음이었어요..
지금 8개월인데요..
백일 전에 2번 놀러가고..
저번주에 가고.. 어제 간거였어요..
저는 밖을 좀 빨빨대고 다니는 스타일.. 언니는 집에 애랑 둘이만 있는 스타일...
하튼... 우리 아기는 누가 건드려도 무반응.. 잘 울지도 않고 특히 밖에 나가거나 다른 집 가거나 사람들을 만나면 더 순해지는 아기예요..
언니네 아기는 외부인이 오면 더 엄마한테 붙어서 안아달라고 하고 칭얼대기도 하고 그러나보더라구요..
어제 놀러갔는데.. 아이가 칭얼거려서.. 아기 컨디션이 안좋냐고 물어보니..
다른 사람이 오면 더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아기 둘이서 노는데... 언니네 아기가 제 아기 자꾸 꼬집으려 하고 그랬어요.. 우리아기는 반응도 없고..
그 아기 울면 우리아기는 신기한듯이 쳐다보다가 씩 웃고 혼자 놀고..
(저는 울 아기가 그정도인줄은 몰랐는데.. 앞날이 약간 걱정되는 정도로 그러더라구요.. 언니네 아이한테 피나도록 심하게 꼬집힌건 아니고 우리 아기도 불편해 하지않고 좋아해서 꼬집히고 깨물리고 한건 속상치는 않았어요..)
암튼 아기가 외부사람이 와서 더 칭얼댄다니 속으로.. 빨리 가야겠다... 생각하고 좀 있다가 일어서려고 하는데.. 언니가.. 좀만 더 있다가면 안되냐고 하는거예요..
인삿말은 아닌거 같았어요.. 바쁜일 없으면 좀만 더 얘기하고 가자고.. 금새 애 잘꺼니까 그 때 수다도 좀 떨자고 얘기했어요..
그래서 좀 더 앉았다가 총 그집에 있은 시간은 2~3시간이었어요..
언니는 집에만 있으니까 심심하고 그런가봐요.. 그런데 애 데리고 나가는건 힘들고 그런가보더라구요..
반대로 저는 나가는건 좋아하고 그래서 애 데리고 산책도 거의 매일 나가고 애 데리고 미술관도 다니고 쇼핑도 다니고 그럽니다..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그 언니네 또 놀러가도 될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아기들도 둘이 비슷해서 친구가 되면 좋을거 같기도하구요..
제가 많이 나가 다니기는 하는데.. 아기 있는 집에 놀러가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어요..
일주일에 한 번 문화센터 나가고.. 아기 아빠랑 등산 데리고 다니고 마트 장보고 백화점 놀러가고 제 운동으로 걷기하고 친구들 만나고.. 대부분 이러고 삽니다..
그 집이 제가 가는 유일한 집이예요..
1. ..........
'09.4.22 11:16 AM (123.204.xxx.187)8개월이면 애들이 옆에 누가 있다.친구가 될 수 있다.
그런 개념이 없는 때여요.
그러니 애한테 친구만들어 주려고,애가 친구랑 같이 놀 수 있게 할려고
그런 목적이면 가실 필요 없고요.
엄마들끼리 가끔 만나 수다라도 떨고 싶다 하면 가셔도 되는데...
두애가 다 순둥이가 아니면 만나는 것도 스트레스가 됩니다.
한쪽이 공격적이면 수동적인애 엄마는 자식이 맞으니 속상하고...
공격적인애 엄마가 애들이 다 그렇지뭐...하거나 강하게 제지 않는 경우
그 애엄마한테도 열받고...
이래 저래 문제가 생기더군요.
잘 생각하세요.2. ㅋㅋ
'09.4.22 11:34 AM (219.249.xxx.140)왜이러나.
외부인이 어떤부인인가 가우뚱했네요.
ㅋㅋ3. 초보엄마
'09.4.22 12:11 PM (118.32.xxx.62)ㅋㅋㅋ 외부인... ㅋㅋㅋ
갑자기 만두부인이 생각나요..
목적은 언니와의 수다죠.. 친구랑은 또 다른 수다의 맛이랄까..
언니는 제지를 합니다.. 아기가 심하게 공격적은 아닌거 같은데...
너무 어려서 그냥 관심의 표현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다고 자주 보는건 아닌데...
어렵네용~~
그리고 우리집도 한 번 오라고 해야할텐데.. 한 번도 저희집에 온 적은 없네요...
일부러 안부른건 아니고..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그 단지에는 언니가 2명이고 저는 단지가 다르다보니..
다른 언니는 많이 아파서 그 집은 갈 수가 없구요..4. ...
'09.4.22 12:18 PM (122.32.xxx.89)제 아이가 원글님 친구분 과였고..
지금 4살인 지금도 좀 그런 편입니다..
그냥 저도 이런 아이 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었고..
다른 아이 엄마한테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좀 타고난 성향 같아요...
저도 이런 아이 때문에 이런 성향을 바꿀려고 엄청나게 노력도 해보고 했는데...
타고난 성향이 낯도 엄청 가리면서 환경의 변화나 사람의 변화에 민감하게 받아 들이고 유독 외출시 힘들게 하는 아이들 있어요..
그냥 원글님이 이런 아이가 불편하심...
안보시는게 좋아요..
괜히 우리 아이는 안 이런데 저 아이는 왜 저럴까 그런 마음 가지실 필요도 없고 그런 아이를 그 상대방 엄마가 잘못 키워서 그런거 아닌가..
저럴땐 자꾸 밖에 나가 줘야 한다고 조언을 줄 필요도 없는것 같습니다..(저도 이런 조언 수시로 들었고 엄한소리도 굉장히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점점 지나면서..
시간이 지나면 좋아 지고 그렇더라구요..
또 타고난 아이들 성향을 절대 무시 할 수 없구요...
타고난 성향을 조금씩 조절해 줄 순 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확 다 바꿀순 없는것 같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이 나이때는 물론이고..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도..
친구 개념은 힘들어요...
그냥 원글님이 이런 성향이 아이가 불편하고 좀 아니다 싶으면 만나는 횟수를 좀 줄이시면 되요..5. 원글
'09.4.22 11:09 PM (118.32.xxx.62)점 세개님...
괜히 우리 아이는 안 이런데 저 아이는 왜 저럴까 그런 마음 가지실 필요도 없고 그런 아이를 그 상대방 엄마가 잘못 키워서 그런거 아닌가..
저럴땐 자꾸 밖에 나가 줘야 한다고 조언을 줄 필요도 없는것 같습니다..
이 말씀 완전 동감이예요..
저 그런생각 안하고 원래 조언도 잘 안하는 스탈이예요..
물론 저도 그런 조언 듣고 싶지 않구요..
전 하나도 불편하지 않아요.. 전 사실 그 언니처럼 좀 안정되게 키우고 싶기도 한데.. 제 성향이 그래서 약간 저 스스로에게 불만이예요^^
전... 제가 가면 언니네 아기가 울고 칭얼대는데 괜히 제가 가는게 안좋을까 싶어서 올린 글이었어요...
전 제가 약간 그 언니네 아이같은 스타일이라.. 그 아이 맘 이해하거든요..
우리애는 남편 닮았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