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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인생선배님의...글을 보며...

3학년7반 조회수 : 734
작성일 : 2009-04-22 08:57:35
아직 3학년7반이니....
아이들도..한참 이쁘고....
하루하루 남편과 내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고있다 자부하며..

지난주 토욜인가...
김창완 아침 라디오방송을 듣다..

29살 아마...방송기자정도의 직업을 가진 여자기자가 출현하여...

김창완아저씨가...지금당장 하고싶은것....앞으로 꼭 해보고싶은것등을 물어보았더니...

그여기자가....자기는 그게 문제인것 같다..
지금 꼭...딱...하고싶은것이 없다고....
누가 백화점을 데리고가서..사고싶은것을 사라고 하면..딱 갖고싶은것도 없다고...

이건 뭥미...

내가 2학년9반일때는...
살면서 해보지못한것들....사랑도 뜨겁게 하고...결혼도 해보고 싶었고..
지리산종주로...내가이기나..산이 이기나..겨루어 보기도하고..
동강 트래킹도 떠나보고.....배낭여행도 가고싶었고(이 여기자는 다 해봤는가)
하고싶고..보고싶고..먹고싶고 하는것 천지였구만...
갖고싶었던것도 천지였는데....

그녀는...하고싶은것도 갖고싶은것도 없다고..
그녀의 친구들도...딱히...그렇다고..
열심히 일해..1000만원 저축하면...집을 살수있는것도 아니고..결혼을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그래서...저축하지 말고.쓰고 살자고 한다고....

사랑도....기념일챙겨야하고...문자보내야하고...(사랑을 하면..이건 저절로..그리 하고싶어지는것인데)
자기 아닌 다른누군가를 귀찮게 챙겨야 하는것이 사랑인데..
그 귀찮음을 왜 해야 하는지....이러네요..

그냥 애완견이나 한마리 키우면서...
혼자 편하게 살고싶다고.....

정말 요즘 20대 젊은이들 다 그럴까요...
그들과 불과 10년정도의 차이인데...

이렇게 다를수 있는건지...
아님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만 그런건지...

사실 적잖은 충격이었어요..

김창완아저씨도..그런 그녀의 사고가 안타까워...
아픔을 싫어하여...사랑도 싫고..죽음도 싫어하는 요즘 젊은 영혼들은 미완성영혼들이라..
말하며...

뜨겁게 사랑도하고..그 사랑에 뜨겁게 데여도 보아야.
정말로..성숙한 영혼이 될수있다고..
정말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88만원세대라하며...대학을 나와도...취직이 되지않아..
힘든 막연히...20대만 생각했었는데...

우리나라...그들은 바로 서고 있는건지......
IP : 115.140.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생각
    '09.4.22 9:01 AM (203.130.xxx.135)

    지금 꼭 하고싶은게 없다뿐이지 언제라도 할수있다는 생각때문 아닐까요
    아쉬움이 없으니깐 .....
    대학생 두아이를 나름 풍족하게 키우면서 나름 그런 생각해요

  • 2. ^_-b
    '09.4.22 9:40 AM (59.4.xxx.202)

    그만큼 많이 누리고 살아서 아쉬운게 없는거 아닐까요?^^*
    갓난아기때 충분히 먹지 못했던 사람들이 어른이 되서 식탐이 더 생기는 것처럼 충분히 누렸기 때문에 욕구가 덜한것 같은데.
    그런데 요즘 젊은사람들 일본과 서양식으로 가는것 같아요.
    우리사회가 이젠 충분히 많이 산업화 되었다는 표시 아닐까요?

  • 3.
    '09.4.22 9:41 AM (211.61.xxx.9)

    웬지 그 여기자 살짝 거만하게 들리는건 나만 그러남
    뭔가 부족한거 없이 다 성취하고 살아와서
    하고싶은게 없고 갖고싶은 것도 없고 결혼에도 회의적이고 뭐 그렇다는 이야기로들리네

  • 4. 한마디로
    '09.4.22 9:47 AM (61.102.xxx.122)

    일종의 희생이라는 걸 하기 싫어하는 거 같아요.
    젊어질수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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