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내일 가야하는데요.
혼자 가야합니다.
전업으로 오랫동안 집에만 있었고
야무지지도 못하고 요즘은 산후우울증으로 대인기피증까지 있어서
겁이 납니다.
남편이 부득이하게 가지 못할 사정이 생겨서 저 혼자 가야하는데요.
문제는 남편이 의심이 많고 너무 꼬장꼬장해서
뭐 하나라도 제대로 본인뜻대로 다 하지 못하면
절 얼마나 볶아댈지 모른다는 거에요.
중개인도 하도 뭐라해서 우리 남편에게 질린 눈치여서
내일 저 혼자 간다하니 안심하는 눈치였어요
하도 심해서 언제부턴가 어디든 어떤 일이든
전 당신 확실한거지? 나한테 나중에 딴소리 안하는거지? 하고 확답을 받습니다.
이번 집 매매건도 확답을 듣긴 했습니다만...
집값 떨어지면 어떻게든 저에게 뭐라 하겠지요. 전 사지 말자고 했지만요..
대출을 끼고 사고 매도자가 세입자로 돌려놓는 것이라
대출 받아 매도자에게 주는 형식인데요.
내일 아마도 은행직원과 법무사(오는게 맞는지) 그리고 부동산중개인, 매도자와
함께 만날것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해야 실수 없이 일 잘 치루고 계약 마무리 하고 올지....
혼자 부동산 가셨던 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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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부동산에 가야하는데요.
두렵습니다. 조회수 : 767
작성일 : 2009-04-22 08:48:41
IP : 218.50.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조언은 아니구
'09.4.22 9:24 AM (203.142.xxx.240)제 남편도 그런편입니다. 자기는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나서서 하지도 않으면서 결과가 시원찮으면 제탓을 해요. 저도 재택쪽엔 별로 재능이 없는데.
어차피 가격이며. 다 정해진거 아닌가요? 가서 싸인과 도장만 찍어주고 서류교환만 하시면 되는거니까, 넘 걱정마세요.
흥정을 한다면. 여러사람이 가서 깎는게 좋겠지만, 이미 정해진거 서류절차만 하는거 잖아요.2. ..
'09.4.22 9:38 AM (218.209.xxx.186)내일 가셔야 하니 오늘밤에 남편분 오시면 남편분께 꼭 집고 넘어가야할 부분을 종이에 쓰라고 하세요.
부동산에서 다 알아서 해주고 서류만 준비해가면 별로 어려울 거 없지만 남편분이 워낙 꼬장꼬장하시다니 괜히 트집 잡히면 안되잖아요.
특히 복비 문제도 남편이 왜 못깍았냐 뭐 잔소리 할 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거래끝나기 전에 부동산에 미리 얼마인지 물어보고 흥정할 수 있으면 남편분께 흥정까지 다 해놓으라고 하시면 님이 편하겠죠. 종이에 님이 꼭 챙겨야 할 거 다 적어달라고 하시고 내일 거기에 적힌 것 체크하시면서 확인하시면 되겠네요.
그러면 혹 놓친 게 있더라도 남편이 적어준 게 있으니 딴소리 못하겠죠. ㅎ3. .
'09.4.22 10:59 AM (122.32.xxx.3)남편 피곤한 스타일이네요.
위에 점두개님 말씀처럼 미리적으라 하세요, 그래야 그 남자도 자기일(?)같이 고민하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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