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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32
작성일 : 2009-04-22 0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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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인종忍從의 덕을 안고
태어났기에 강물은,
그해 가뭄에 뿌리 잘린 나무로 잦아들었고
폭우가 쏟아졌을 때는
콜레라 걸린 누이처럼 피똥을 쏟았지만

거짓 없이
하늘이 시키는대로
화창한 봄바람과 스산한 가을비
여름날의 천둥과 겨울날의 눈보라 속에
고통을 씹으며 금수강산을 수놓았다.

똥오줌을 버리는 자
독약을 뿌려 괴물을 만들고
토사를 쌓아 흐름을 막아도
생명의 끄나풀을 놓치지 않고
버티어온 유구한 세월

여린 몸짓으로 바위 사이를 돌 때마다
손을 흔들어 준 것은 귀여운 가랑잎들
부드러운 몸통 파르르 떨며
목을 적시던 노루
산새는 따라오며 고운 노래를 불렀다.

비좁은 골짜기를 구르고
너른 들판을 지나
애오라지 다다른 곳은
풍요로움이 넘치는
바다였지만

다시 구름이 되어 떠돌다가
그리움을 못 이겨 내려앉은 곳은
풀과 나무
가난한 차돌이와 순덕이가
기다리는 마을이었다.

다시 만나서 기쁘구나.
부둥켜 안고 춤을 추고 있을 때
높고 음습한 빌딩 안에서
울려오는 불길한 풍악소리
그에 섞여서 들려오는

저승사자의 기침소리,
벼락보다도 더 큰 폭음
부릉부릉 굴러오는 캐터필러
산천이 순식간에
회칠한 괴물로 변해버리는 것을

천수보살도 막을 길 없는
못난 공룡들의 폭거
태양마저 숨어버린 하늘 아래서
자동차와 선박을 안주로 하는
운명의 연회가 벌어지겠구나.

아버지! 살려주소서.
낳아서 길러준 자식들이
우리를 죽이려 하나이다.
패륜의 무리들이 도끼를 번뜩이며
다가오고 있나이다.

살려주소서!


           - 리명한, ≪살려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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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4월 22일 경향신문
http://pds10.egloos.com/pmf/200904/22/44/f0000044_49ee430009256.jpg

4월 22일 경향장도리
http://pds15.egloos.com/pmf/200904/22/44/f0000044_49ee42fda3edf.jpg

4월 22일 한겨레
http://pds15.egloos.com/pmf/200904/22/44/f0000044_49ee42fe40869.jpg

4월 21일 프레시안
http://pds15.egloos.com/pmf/200904/22/44/f0000044_49ee42ffb7f24.jpg

4월 22일 조선찌라시
http://pds13.egloos.com/pmf/200904/22/44/f0000044_49ee42ff39f64.jpg






오늘 아침에는 덕분에 두 개의 주옥같은 명언을 얻어갑니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시대의 황혼과 함께 날아오른다."

"개로 살면 개고생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정권은 사주가 불과 맞닿아 있다는 걸 어디서 들었는지 온통 물로 다 막고 싶은 모양..........




그 왜 경마장 가면 말보고 다른거 신경쓰지 말고 한쪽만 보고 달리라고 눈 옆에 검은 판때기 대잖아요?

조선찌라시는 그거 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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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현 시국 상황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향후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 개인적인 견해, 주장입니다. ㅎ

공익을 해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나 기타 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ㅋ

그냥 일기예보라고 생각하세요. ^^
동 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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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25.131.xxx.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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